||<-2> '''{{{#4a0a02 {{{+1 모든 삶은, 작고 크다}}}}}}'''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모든삶은작고크다.jpg|width=100%]]}}} || || '''발매일''' ||[[2017년]] [[10월 30일]] || || '''재생 시간''' ||41:25 || || '''레이블''' ||[[안테나(기업)|ANTENNA]]|| [목차][clearfix] == 개요 == [[2017년]] 발매된 [[루시드폴]]의 8번째 앨범. == 수록곡 == === 안녕 === >안녕, 그동안 잘 지냈나요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다시 이렇게 노래를 부르러 >그대 앞에 왔죠 >지난 두 해 사이 참 많은 일들을 >우린 겪어온 것 같아요 >누구라도 다 그랬을 것 같기는 하지만 > >나는 얼굴이 조금 더 탔어요 >거울 속 모습이 낯설 때가 있어요 >나는 침묵이 더 편해졌어요 >나무들과도 >벌레들과도 >더 친해진 것 같아 > >그렇게 살아온 2년의 시간에 >키우고 가꾼 노래를 거두어 >이렇게 우리 다시 만난 오늘 >세상이 달리는 속도보다는 더 >느리게 자랐겠지만 >나의 이 노래를 >당신에게, >당신에게 > >정말 고마운 친구들과 지었던 >작은 이 오두막에 앉아 >지금 그대에게 노래를 보내고 있어요 > >나는 새들이 더 좋아졌어요 >돌봐야 할 나무들도 꽤 많아요 >나는 사람이 더 좋아졌어요 >거울 속의 나와도 >창밖의 세상과도 >친해진 것 같아 > >그렇게 살아온 2년의 시간에 >키우고 가꾼 노래를 거두어 >이렇게 우리 다시 만난 오늘 >세상이 달리는 속도보다는 더 >느리게 자랐겠지만 >나의 이 노래를 >당신에게, >당신에게 Electric Guitar and Acoustic Guitar 루시드폴 Piano 이진아 Electric Guitar 이상순 Keyboards 조윤성 Bass 황호규 Drums 신동진 === 은하철도의 밤 === > 마지막 기차는 떠나고 아무도 없는 텅 빈 역. 하늘에 켜진 달빛, 반짝이며 기지개 켜네. >얼어붙은 철길 위에는 검은 눈이 내린다. 銀河水를 건너온 열차는 은빛 강물로 빛나네. >'아무도 깨우면 안 돼. 아무도 놀라지 않게. 열차를 타자. 은빛 열차를 타자.' >열차는 두둥실 떠올라 수염 같은 연기를 뿜고, 들려오는 차장의 목소리, "모두, 환영합니다." >달무리를 건너 기러기 떼를 지나 '어서, 가자. 어서, 가자. 날이 밝아오기 전에. 어서, 가자.' >사람들은 모두 말없이 손에 쥔 사진을 보네. 엄마 얼굴도 오빠 얼굴도 강아지도 할아버지도 있네. >미소짓던 사람들 하나둘 눈을 감고 잠이 들면, '스르륵' 창문이 열리고 별빛이 쏟아진다. >'아무도 깨면 안 돼. 아무도 놀라지 않게 열차는 간다. 은빛 열차는 간다.' >기적 소리에 눈을 뜨니 열차는 걸음을 멈추고, 창문 너머 플랫폼 가득 찬 보고 싶던 얼굴들. >사람들은 부둥켜안고서 하나둘 날아가네. 어느새 텅 빈 열차는 별똥별이 되어 사라지네. Acoustic Guitar 루시드폴 Piano 조윤성 Contrabass 황호규 Drums 신동진 === 폭풍의 언덕 === >온통 비바람 몰아쳐 >어디도 갈 곳 없게 되면 >작은 오두막 속으로 >우리를 가두고 불을 끄자 >여기 세상은 무너질 듯 >버드나무 가지만 흔들려 >무서운 소리 들려 >폭풍이 다시 몰려오나 봐 > >지붕을 때리며 우는 >바람결의 통곡 소리 >문을 잠그고 >하나뿐인 열쇠를 손에 움켜쥐고 >꺼진 잉걸 사이 작은 불씨 하나도 >살릴 거야 >그대, 얼마나 추운지 >나는 알아 >알고 있으니까 > >낡은 창문은 삐걱대며 울고 있구나 >나도 뭄을 떨며 울어본 게 >얼마나 됐을까 >두려움의 몸집만큼 >쓸쓸한 마음까지도 >모두 내려놓기로 해, >밤은 지나가고 있어 >다시 불이 켜진 순간 >흠뻑 젖은 기억도 말라 있겠지 >그저 하나뿐인 그대의 >찝이 되고 싶은 나 > >덧없이 부러져버린 >어린 가지들 >담벼락 아래 떨고 있는 >어미 새의 눈빛 > >전쟁 같은 이 순간도 >동굴 속 같은 어둠도 >모두 지나가고 있어 >폭풍은 물러갈 거야 >다시 불이 켜진 순간 >흠뻑 젖은 눈가도 말라 있겠지 >그저 하나뿐인 그대의 >집이 되고 싶은 나 Arrangement 루시드폴, Simon Pétren Guitar and MIDI Sequencing 루시드폴 Rhodes and Keyboards 조윤성 Keyboards and MIDI Sequencing Simon Pétren Bass 황호규 Drums 신동진 Percussions Paco de Jin === 그 가을 숲속 === >별처럼 내린 >삼나무열매를 >밟으며 걷던 그 가을날 >그 가을 숲속에 > >하늘에서 내려와 >나를 기다린 듯 >땅에 누운 날개 >슬퍼하는 이 하나 없던 >그 가을 숲에서 > >검고 찬 흙 >깊고 깊은 곳으로 >눈 감은 새 한 마리 >날려 보내고 돌아오는 길 > >흐느끼는 삼나무의 >노랫소리만 들려오던 >가을, >시리고 맑은 >숲속 >검고 찬 흙 >깊고 깊은 곳으로 >눈 감은 새 한 마리 >날려 보내고 돌아오는 길 > >흐느끼는 삼나무의 >울음소리만 들려오던 > >가을, >시리고 맑은 >숲속 > >가을, >그 가을 숲속 Guitar 루시드폴 === 바다처럼 그렇게 === >어릴 적 내 모습이 너무 궁금하다고 >그대는 가끔 나에게 물어보곤 했었지 >내가 자란 동네는 시골은 아니지만 >집 앞까지 물이 들던 바닷가였어 > >친구가 없던 나는 혼자 공을 들고 >너른 해변의 품속에서 마냥 뛰어 놀았지 >엎드려 울고 있던 조그만 고깃배를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뛰어넘곤 했어 > >시간은 참 많이도 흘러 >난 바다 같은 사람을 또 만나게 됐고, >고향 바다는 아니지만 >그런 슴슴한 갯바람 부는 >여기 마을에 살고 있어, 나는 > >바다처럼 그렇게 >바다처럼 >바다처럼 그렇게 >바다처럼 >사랑해, 언제까지나 > >저 깊은 바다처럼 >우리, 사랑할 수 있다면 > >멀어지는 것들은 많아질 테지 >잡을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아졌듯이 >이제 다시 또 어느 곳에서 >우리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언제까지나 > >바다처럼 그렇게 >바다처럼 >바다처럼 그렇게 >바다처럼 > >사랑해, 언제까지나 > >저 깊은 바다처럼 >우리, 사랑할 수 있다면 Voice and Guitar 루시드폴 Rhodes and Piano 조윤성 Bass 황호규 Drums 신동진 Percussions Paco de Jin === ¿볼레로를 출까요? === >구름은 다 걷히고 >날도 잠든 어두운 밤 >눈을 감은 그대와 나 >별이 보고 싶다고 >내게 기대던 그 밤 >나,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 >내가 물어본 적 있나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시 묻고 싶네요 > >나를 왜 사랑했나요? >어떻게 내 마음을 알았나요? >그대도 나를 기다렸나요? >자, 내 손을 잡아볼래요? >그리고 눈을 떠볼래요? >은하수를 보여줄게요 > >쏟아지는 별빛 속에도 >눈을 감지는 말아요 >두려워할 것 없어요 >내 손을 놓치는 말아요 >꿈을 깨기는 싫어요 >별들의 노래 들리나요? > >우리, >¿볼레로를 출래요? > >반짝이는 이 밤도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 >우리, >¿볼레로를 출래요? > >눈을 감으면 안 돼요. >내 사람이 되어줄래요? Guitar 루시드폴 Piano 조윤성 Alto and Tenor Saxophones 손성제 Clarinet 박상욱 Contrabass 황호규 Drums 신동진 Percussions Paco de Jin === 한없이 걷고 싶어라 === >모처럼 단비가 내리는 날에는 >바보처럼 비를 맞고 싶어라 >반가운 회색빛 하늘 벨벳 아래서 >나, 끝없이 춤을 추고 싶어라 > >거칠게 튼 땅의 손등 위로 >입 맞추며 스며드는 >빗방울의 목소리들, >메마른 사랑은 >사랑이 아닌 거라고, 속삭이는 >저 빗속을 >한없이 걷고 싶어라 > >뜨겁게 화난 태양마저 >달래주며 손을 내민 >비구름의 눈동자의 >한 장울 눈물로 >바다가 되는 거라고, 말해주는 >저 빗속을 >그대 손잡고 >한없이, >한없이 걷고 만 싶어라 Guitar 루시드폴 Piano 조윤성 Contrabass 황호규 Drums 신동진 Percussions Paco de Jin === 부활절 === >길고 긴 밤을 넘어 >이슬에 젖어 있는 새벽 >잠 못 이루고 기대앉은 우리 > >우리는, >얼마나 >먼 길을 가야 할진 몰라도 >눈을 감은 그대여 >아침이 왔어 >우리가 그렇게 기다린 아침이 > >깊었던 겨울 >물리친 햇살 >바람을 타고 온 >봄의 노래 들으며 >난 두 눈을 감고 >그대와 기도하리니 > >다시는, 우리 다시는 >눈믈 흘리지 않도록 >이렇게 곱게 잡은 손 >영원히 놓지 않도록 Guitar 루시드폴 Piano 조윤성 Contrabass 황호규 Percussions Paco de Jin === 밤의 오스티나토 (Bonus track for CD) === >꿈결처럼 우린 얼굴을 맞대고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네 > >뒤섞인 낮과 밤 >모두 잠든 숲속에는 >황금빛 꽃잎이 > >하나, >둘, > >어느새 내 몸은 >두둥실 떠올라 >스러진 노을 뒤로 날아가네 > >슬픔도 없고 >아픔도 사라진 것 같은, >순간 >닿을 듯 닿을 듯 물결치던 >반디의 노래에 휘감긴 >내 몸 > >여름밤, 그 작고 깊은 >우주 >조용히 안기던 숲의 눈빛들 >모두 품에 안고서 >꿈처럼 돌아온 >그 밤 >그 밤 Piano 조윤성 [[분류:2017년 음반]][[분류:한국의 음반]][[분류:루시드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