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아침에 싸는 [[똥]]을 가리키는 말이다. == 상세 == 기상 직후 유난히 변을 보기 쉬운 까닭은 [[인간]]의 생활 리듬과 관계가 있다. 위에 들어간 음식은 큰 문제가 없으면 대략 24시간의 소화 및 장내 숙성을 거쳐 [[똥]]의 형태로 외부에 배출되는데, 공교롭게도 아침 식사 때와 주기가 맞는다. 더구나 수면 직후라는 특성 상 배탈을 동반하는 경우도 드물다. 자연히 모닝똥은 다른 시간에 비해 개운하고 푸짐하다는 흐뭇한 기억이 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꼭 아침이 아니어도 적절한 수면 뒤의 쾌변은 모닝똥의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길고 묵직한 바나나 모양의 형태에 색상까지 황금색이면 그야말로 모범사례다. 황금색의 긴 똥은 위장건강이 훌륭하다는 증거다. 모닝똥이 유쾌한 또 한 가지 이유는 하루 일과를 홀가분하게 시작하기 때문이다. 잔변감으로 더부룩한 상태와 모닝똥을 통해 속이 뚫려 시원한 컨디션은 그야말로 천양지차. 일단 모닝똥을 보면 표정부터가 달라진다. 특히 평소에 모닝똥 싸는 사람의 경우 [[시험]]을 잘 보려면 모닝똥은 필수라고 한다.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배변 욕구 때문에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다만 이건 항상 아침에 용변을 보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닝똥 안 싸는 사람이 시험이라고 억지로 아침에 볼일을 보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침에 싸는 게 별로라는 사람도 있다. 다만 수면 직후 용변을 본다고 무조건 모닝똥의 지위가 허락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전날 음주로 인한 숙취 부작용으로 본 퀄리티를 내지 못하는 것은 모닝똥에 해당하지 않는다.[* 단, 숙취에 시달리는 아침에 적절한 배변은 해장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도 있다. 일명 해장똥이라 불리다.] 신체리듬과 출근시간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최악의 경우 출근길 [[급똥]]이 된다. 허물 없이 친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안부인사 대용으로 '오늘 모닝똥 잘 때렸어?' 라며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친구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면 위로랍시고 '오늘 모닝똥 못 쌌어?'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주로 이 경우에는 여학생들이 많다. 남학생에 비해 변비가 많기 때문이다. 종종 농담섞은 말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똥을 잘 쌌냐는 뜻으로 물어보기도 한다.] 과거 [[https://www.youtube.com/watch?v=2dMt9_wixRI|불가리스의 CF]] 중 나왔던 '장이 편안해야 아침이 편안합니다'는 슬로건은 다분히 이 모닝똥을 의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요구르트]]와 모닝똥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가치관이 널리 유포되었다. [[만화]]에서 종종 아침부터 화장실 앞에 여럿이 도열한 광경을 보고 등장인물이 난처해하는 [[클리셰]]도 이것 때문이며, [[미연시]]에서는 종종 [[남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이 문을 잠그지 않고 모닝똥을 때리다 들키는 해프닝도 드물게 있다. [[낢이 사는 이야기]]에서는 친구들끼리 “모닝똥 쌌어?”의 의미로 “오늘 단팥빵 먹고 왔어?” 라고 물어본다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바리에이션으로는 “나 오늘 단팥빵 큰 거 먹고 왔어.”라는 표현을 쓴다. == 바리에이션 ==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모닝땡이라는 것도 있다.[* 모닝빵, 모닝담이라고 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것이다. 다만 횟수가 한정된 모닝똥과 달리 담배는 하루 중 시시때때 피우며, 절대적 권위를 차지하는 모닝똥의 위상과 달리 담배는 모닝땡보다도 식사 후 '식후땡', 볼일을 볼때는 '똥빵'[* 똥싸면서 담배 피우는 행위를 말한다. 담배의 [[니코틴]]은 부교감신경절을 자극하여 내장기관의 운동성을 증가시키는데, 이로 인해 담배피우며 볼일 보면 더 잘 나온다는 의미로 부르는 표현이다.]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격을 대등하게 놓기는 어렵다. [[분류:속어 유행어]][[분류: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