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멀리 울려퍼지는 푸른 하늘]] [include(틀:영원한 7일의 도시/전개, 루트명=멀리 울려퍼지는 푸른 하늘)] '''{{{+1 【스토리 진행】[br]연구소에 찾아가서 두 소녀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러 갔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그렇게 쉽게 진전되진 않은 것 같다.}}}''' == 3일차 아침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흠...... 흠...... 이거 참, 너무한 짓을 해 줬구만......}}}||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지휘사'' , 잠깐 따라와봐.}}}||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이게 이렇게 됐거든. 두 소녀 모두 아까 말한 특정 약물을 복용하면서 키워졌어. 와타리의 경우 의존성은 많이 약해졌지만 아직까진 시간을 많이 들여서 해결해 줘야 해.}}}||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문제는 이 아인데...... 그녀의 뇌는 이미 특정 약물을 너무 오랫동안 복용하면서 자란 상태라 이미 그 약물에 의존성을 느끼고 있어.}}}||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아까 검사해 보니까 그녀의 뇌가 약물 부족 때문에 활성이 점점 약해지고 있었어.}}}||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녀는 얼마 안 가 죽을 지도 몰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이쪽이야.}}}||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하아.......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이코는 길을 안내해 주면서 붕괴된 연구소 사이를 지나고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침에 자신의 생명이 얼마 안 남았다는 소식을 접한 아이코는 의외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녀는 그저 "역시 아빠의 말을 듣는 게 나았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복용하던 약물을 찾겠다면서 다시 연구소로 돌아왔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우으...... 아이코는 오늘도 와타리와 얘기를 나누려고 하지 않았어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아까 별로 좋지 않은 소식도 들었는데 지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우리가 약물을 찾아주면 기분이 좀 괜찮아질 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바로 그 때, 아이코가 들어간 방에서 굉음이 들려왔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아이코——!}}}||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연구소 안에서 아이코는 커다란 낫을 쥐고 히로와 대치하고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지금 보이는 사람은 히로 한 명 뿐이었지만, 폐허의 뒤편에서 명백히 환력의 파동이 느껴졌다.||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또 만나는군. 구경이라도 하러 온 건가, 또 다른 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히로! ...... 여긴 뭐 하러 온 거야?}}}||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나? 난 그저 할 일을 하러 온 것 뿐이지. 유해한 실험물을 회수하고, 존 타크가 남긴 불필요한 위협을 지워놔야지.}}}||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와타리"가 나한테 말해주기 싫다는데, 내가 직접 올 수 밖에 없지 않나.}}}||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자네들은 이 물건을 본 적이 있겠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의 손바닥엔 갈색과 검정색 액체가 있었고, 그걸 손가락으로 흔들고 있었다.||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이 약물에 대한 데이터는 이미 모두 내 손 안에 있지. 이제 앙투아네트와 안화도 지킬 필요도 없는데, 자네 역시 지휘사로서 두 아이를 보호할 이유가 없어.}}}|| {{{#!folding ▷ 하지만 넌 그녀들을 속이고 있잖아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허, 속여? 정말로 속이고 있는 건 자네들일텐데?}}}|| }}} {{{#!folding ▷ 약자를 보호하는 데 이유따윈 필요없어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하하하하하——}}}|| }}}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연구소 폐허에 남아서 아무도 관심없어하는 신분 놀이나 하고, 정말로 존 타크가 자신을 딸로 생각하고 있다고 끊임없이 자기암시나 걸고 있지. 남의 목적을 훔쳐 자신의 소망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그를 기만하는 행동이 아닌가?}}}||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애초에, 실험을 위해서만 아니였어도 나도 굳이 귀찮게 진짜 "와타리"를 찾을려고 하지 않았어.}}}||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존 타크는 그의 연구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부분을 숨겼어. 그것만 손에 넣으면 우리는 이계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병기를 손에 넣겠지. 그렇지 않으면 명백히 인류를 해치는 병기가 될 거라고!}}}||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내가 이렇게까지 말해야 이해하나? 그 열쇠는 바로 "와타리"한테 있다는 소리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아빠는...... 히로를 믿으면 안 된다고 했어.}}}||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그만하게. 그 말은 이미 충분히 들었어.}}}||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자네의 아빠에 대해선 어느정도 동경하고 있었지. 그래서 이번엔 좀 더 재미있는 물건을 가지고 왔다만.}}}|| ||
[[파일:1px 투명.svg|width=50]]||히로는 손에 들고 있던 작은 수트케이스를 열자 작은 프로젝터가 눈 앞에 나타났다.||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마침 자료를 정리하던 도중 존 타크가 남긴 실험 영상을 조금 찾았지. 작은 성의라고 생각하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히로가 프로젝터를 키자 과거로부터 온 영상이 금속 방에 선명하게 퍼졌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1px 투명.svg|width=50]]||흰 가운을 입은 남성이 기계 앞에 서서 뭔가를 조작했고 마지막으로 버튼을 누르자 실험대에 묶인 채 머리 전체가 기구로 감싸인 소녀가 비명을 질렀다.||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 이번에야말로 효과가 있겠지.[br]어이, 아직 살아있는 거 맞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소녀」}}}'''[br]{{{-1 ......}}}||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기절했나? 아드레날린 투여량을 늘려놓고 전격으로 자극해서 다시 깨워야 하나.}}}|| ||
[[파일:1px 투명.svg|width=50]]||남성의 혼잣말과 키보드의 난잡한 소리에 뒤섞인 소리가 방 안에서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리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잠시 후, 밀봉된 장치 안에서 소녀가 나지막하게 목소리를 내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소녀」}}}'''[br]{{{-1 아빠...... 나...... 몸이 너무 뜨거워......}}}||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음...... 깨어난 걸 보니 실험체로서의 소질은 괜찮은 모양이군.}}}||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와타리, 아빠의 말을 들어보렴. 지금 눈 앞에 보이는 화면들 보이지? 그 안에 있는 내용들을 확실히 보고 기억해 두렴. 넌 이런 일을 경험한 적이 있고, 네 일부처럼 받아들이는 거란다. 할 수 있니?}}}||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소녀」}}}'''[br]{{{-1 응...... 할 수 있어.}}}||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착하지. 다 보고 나면 몇 가지의 질문을 할 거란다. 다 맞히면 아빠가 상을 주마.}}}||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중간에 조금 아플 수도 있겠지만, 아빠는 우리 와타리를 믿고 있단다. 아빠의 착한 딸이니 참을 수 있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소녀」}}}'''[br]{{{-1 응............ 우읍! ......}}}|| ||
[[파일:1px 투명.svg|width=50]]||소녀가 대답하기도 전에 남성은 다시 버튼을 눌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수십 분이 지나고 나서야 소녀의 떨림이 완전히 멈췄고, 소녀는 목덜미를 움켜쥔 채 숨을 헐떡였다.||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아빠한테 어떤 걸 봤는지 말해줄 수 있니?}}}||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소녀」}}}'''[br]{{{-1 나...... 봤어. 아빠랑 잔디밭에서 놀고, 아빠는 집 안에 있었고, 야구공이 하늘에 높이 날아갔어...... 아빠가 선물해 준 야구공...... 상자 속에만 넣어두기엔 너무 아까워서...... 아빠와 함께 있을 때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소녀」}}}'''[br]{{{-1 ...... 아빠랑 함께 자전거도 탔어. 도시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바람도 많이 불었고, 햇빛도 뜨거웠고......}}}||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에멜크....... 나의 에멜크......}}}|| ||
[[파일:1px 투명.svg|width=50]]||소녀의 설명을 듣자 남성의 말 사이로부터 울음소리가 섞여 들려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소녀」}}}'''[br]{{{-1 아빠...... 울지 마, 아빠가 슬퍼하는 모습은 보기 싫어, 내가 잘못했어, 내가 뭔가 잘못 말했어?}}}||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아니, 넌 아무것도 잘못한 적 없단다. 모두 아빠 잘못이야, 아빠 때문에 모두 고생했어......}}}||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나의 에멜크, 드디어 돌아와 준 거니...... 아빠가 정말로 많이 보고 싶었어......}}}|| ||
[[파일:검은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남성」}}}'''[br]{{{-1 자, 빨리 아빠에게 알려주렴. 너의 이름은 뭐니?}}}||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소녀」}}}'''[br]{{{-1 나...... 나는...... 에......}}}||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소녀」}}}'''[br]{{{-1 아냐...... 내...... 내 이름은...... 아빠가 준 이름은...... 와타리.}}}|| ||
[[파일:1px 투명.svg|width=50]]||탁——영상은 여기서 끊겼지만, 그 뒤에 나온 검은 스크린 안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은 계속 들려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히로는 다시 수트케이스를 닫았고, 자신과는 관련 없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이건 "실패"다. 존 타크가 다른 이름을 지어준 것도, 그저 에멜크라는 아이와 구분하기 위해서였지.}}}||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이 뒤는 딱히 볼 필요도 없어. 3살배기 어린아이라도 이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진 대충 짐작이 가겠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끓어오르는 분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지만, 그저 묵묵히 주먹을 쥘 수 밖에 없었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와타리...... 이런 일은 전혀 기억에 없었는데......}}}||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그야 그렇겠지. 자네들의 의지는 아주 약하니까. 필요한 건 고통, 공포, 그리고 적절한 보상일 뿐......}}}||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이 이상 전류를 흘러보내 통증을 일으켜서 의식에 혼란을 주고, 다량의 시각과 청각정보를 주입해 기억을 파괴한다. 자네들은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야.}}}||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존 타크도 결국 이딴 방법으로는 에멜크를 부활시킬 순 없었지. 하지만......}}}||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한 명의 "자아"를 파괴하기엔 아주 간단한 일이었지.}}}||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그는 이런 자다. 그런데도 자네는 존 타크의 생각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나?}}}||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마치 공기라도 굳어버린 듯 잠시동안 침묵에 빠졌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저...... 전 아니에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가 대답하려 하자 아이코는 하늘에서 어떤 소리라도 들은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허공을 응시했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아빠가 말했어...... 히로는, 곧 떨어진다고......}}}||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뭐?}}}||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아빠의 목소리가 확실히 들렸어.}}}||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아하하하, 지금까지 들어 본 헛소리 중 가장 웃겼군, 웃기고 싶었다면 성공이야.}}}||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그럼, 이미 애저녁에 뒤져서 망령이 된 네 아빠는,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떨어진다"고 했지?}}}||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그가 말한 건...... 복수야.[br]히로는 머지 않아...... 누군가의 손에 의해 죽게 될 거야.}}}||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여물어. 만약 중요한 실험품을 훼손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만 하지 않았으면 내 소중한 시간을 많이 떼면서까지 고작 애새끼나 달래려고 하지 않았어.}}}||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지금 마지막으로 물어보지. 나와 함께 돌아가서 오니세 연구를 도울 의향은 있나? 확실히 대답하는 편이 좋다고 충고해두지.}}}||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하지만 아이코는 그저 무덤을 계속 쳐다봤을 뿐, 히로의 말에 반응하지 않았다.||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그게 네 대답인가. 상관없어. 그럼 나도 여기서 말을 아껴야겠군.}}}|| ||
[[파일:1px 투명.svg|width=50]]||히로가 손짓으로 공격의 신호를 내리자 아이코는 커다란 낫으로 죽일 기세로 상대를 노려보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도 반응은 느렸지만 검은 낫을 움켜쥐고 아이코 옆에 섰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아빠 물건은...... 내가 지킬 거야. 네가 쓸데없이 끼어들 필요는 없어.}}}||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와타리...... 와타리는 아빠의 물건을 지키려고 온 게 아니에요......}}}||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와타리는 그저...... 새로 사귄 친구들을 지키고 싶을 뿐이에요......}}}||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코미디가 따로 없군, 가짜인 걸 알면서도 계속 매달려 있다니, 꿈에 심취하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 음? 무슨 일이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림자가 꿈틀거리더니 점차 히로의 옆에 모이면서 인간의 형상을 띄웠고, 복면을 쓴 한 남성이 모습이 드러났다.|| ||
[[파일:달비라 아이콘.png|width=50]]||'''{{{+1 「달비라」}}}'''[br]{{{-1 ...... 히로, 중앙청이 구 시가지에 있던 아지트를 습격했습니다. 이제 장소를 옮겨야 합니다.}}}||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중앙청? ...... 그곳은 대체 무슨 수로 찾은 거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히로는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아이코와 와타리의 모습을 몇 번 바라보더니, 결국 미간을 찌푸리며 철수의 손짓을 내렸다.||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빨리 돌아가지.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오니세가 중앙청의 손에 넘어가게 둘 순 없어.}}}||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관계자들은 즉시 이동시킬 준비를 하고, 가져갈 수 없는 장비는 모두 폐기해. 그대로 버리기엔 아까운 자료들도 좀 있지만, 기록된 데이터가 다른 사람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낫겠지.}}}||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중앙청......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그래, 우리는 히로의 아지트를 습격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안화의 말은 여전히 간결하고 명쾌했다.||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별로 특별한 정보는 얻지 못했지만, 히로의 세력에겐 나름대로 큰 타격이었겠지.}}}||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그 외에도, 나머지 비밀실험실 몇몇도 조사 중이다. 늦어도 내일 전에는 움직일 수 있겠지. }}}||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잠깐, 너네들은 어떻게 찾은 거야?}}}||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접경도시 안에 있는 모든 주문 기록을 먼저 수집하고, 그 중 실험 관련 장비를 주문한 출처를 다시 분류한 뒤 의심스러운 정도에 따라 다시 나눠서 정리했지.}}}||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그리고 얼마 전에 딥웹에 암호화 한 메시지가 올라왔는데, 그 메시지를 해독해보니 바로 좌표가 나오더군. 마침 우리의 수많은 목표 중 하나가 그곳에 사람을 일단 보내는 것이었다.}}}||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너가 하고 싶은 말은 알아. 하지만 지금은 어떤 행동을 하던 어느 정도의 이득을 얻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위험은 반드시 동반하지. 나는 이 도박을, 특히 지금의 중앙청의 상황을 봐서 반드시 배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지금의 상황으로선 그 배팅은 옳은 결정이었지.}}}||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물론 중앙청에서도 후속 대책이 마련되어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너는 계속해서 연구소의 상황을 계속 추적해 줬으면 하는군.}}}||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히로가 말한 존 타크의 연구를 푸는 열쇠는 "와타리"에게 있다......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두 사건 모두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는 예감이 드는군.}}}||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 몸 조심해. 당분간은 그 곳에 가려고 하진 마라, 그곳에 교전이라도 일어나면 안 되니까——이 건은 이미 전술 단말기로 보내놨으니 됐고.}}}||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그렇군, 그녀들을 구해 줄 약물은 찾았나?}}}||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아니...... 이미 히로가 전부 가져갔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단말기 너머로 안화가 눈썹을 찌푸리는 것이 보였다.||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알았다. 이쪽에서도 계속 주시할 테니, 너희도 가능한 한 빨리 히로로부터 되찾아오도록.}}}||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말을 끝내자마자 안화는 통신을 끊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해저 연구소와 히로...... 둘 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리고...... 와타리......}}}||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마음 속에서 알 수 없는 불안함이 계속 솟아올랐다.|| >[[파일:아이코 엔딩2.png|width=300]][br]{{{+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과거를 딛고, 더 광활한 푸른 하늘로 나아가자.'''}}}}}} >---- >{{{+1 【수첩】}}}[br]히로가 다시 나타나 아이코를 데려가려고 했다. 그러면서 존 타크가 아이를 입양한 것도 그저 에멜크를 부활시키기 위함이었음도 알려줬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코와 와타리는 히로를 따라가지 않았다. 전투가 일어나기 일보 직전에 갑자기 히로의 비밀 실험실이 공격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br]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 구 시가지 순찰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메인.png|width=45px]] {{{#white 울려 퍼진 과거}}}}}}}}}||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이코를 따라 구 시가지까지 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흑문에 의해 파괴된 폐허를 지나 무성한 덤불과 깊은 숲을 지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평평한 공터에 와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멀지 않은 곳에서 나뭇잎으로 뒤덮인 한가운데에서 무너진 대형 건물이 나타났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이곳은?}}}|| ||
[[파일:1px 투명.svg|width=50]]||비록 지붕은 이미 모두 무너졌고 박공도 많은 시간동안 분 바람과 햇볕 때문에 변색됐지만, 여전히 본래의 기품 있는 모습이 어렴풋이 남아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여기저기 흩어진 벽돌들과 파묻힌 책상 잔해를 보아하니 이곳은 예전에 많은 아이들이 생활했던 장소인 것 같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아빠...... 와타리, 돌아왔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이코는 그나마 평평한 건물 잔해를 찾아서 그 위에 걸터앉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조금 망설이다가 소녀의 곁에 같이 앉았다.|| [[파일:벽공의 울림2.png|width=100%]]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여기는 원래...... 와타리랑 원래 아빠랑...... 함께 살던 곳이야.}}}||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아빠가 아직...... 살아있었을 때.}}}||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와타리가 아빠한테 거둬진 후...... 여기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한 명씩, 한 명씩 그 아이들은 다들 사라졌고...... 와타리 혼자서, 끝까지...... 아빠와 함께 있었어. 아빠도 오직..... 와타리와 함께 있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아빠는 황금우산, 그리고 자신을 무시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싶다면서 이곳에서 정원을 만들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그 때의 아빠는, 와타리와 함께 놀아주고, 와타리한테도 친절하게 대해줬어...... 와타리의 머리도 쓰다듬어 주셨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컴퓨터 안에서 살고 있는 아빠는 아니야...... 아니라고.}}}||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아이코......}}}||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그들은 나중에 "아빠는 이제 없다"고 말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그래도, 와타리는 계속 들을 수 있어, 아빠의 목소리를...... 아빠는 줄곧 와타리한테 말을 걸어주고 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지금도 얘기하고 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와타리는 계속 여기 있었어. 여기서 아빠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계속...... 아빠가 연구소에 가 보라고 했어...... 내 이름을 다시 가져오라고 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들어봐...... 아빠가 또 말했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마치 하늘에서 목소리를 들은 듯 아이코는 눈을 감고 조용히 듣고 있었다. 경건하면서도 슬픈 모습이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집중해서 들어보면 확실히 폐허에서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리긴 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이 소리는...... 저쪽에서 나는 것 같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무너진 천장을 들춰보니 벽돌에 묻힌 오래된 라디오 한 대가 보였다. 그 라디오는 계속 작동되고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 ?」}}}'''[br]{{{-1 ...... 이...... 리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 ?」}}}'''[br]{{{-1 와타리, 나를 가장 사랑해주는 딸...... 내 비밀은 아무도 알 리가 없어, 그녀가 다른 사람한테 알려줄 리가 없으니까...... 내가 해 왔던 짓은 모두, 그녀를 위해서라고 믿었는데, 하, 하하......}}}|| ||
[[파일:1px 투명.svg|width=50]]||숨을 크게 내쉬며 뚜껑을 다시 닫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이런 소리는 이 세상에 계속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하지만 신호가 대체 어디서 왔는가, 어떻게 오랫동안 작동할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아빠가 사리지고 나서, 와타리는...... 계속 혼자 살고 있었어. 와티리랑 말을 나눠 줄 사람도 없었고, 이곳에 오는 사람도 없었고......}}}||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와타리는 그저...... 아빠랑 같이 얘기를 나눌 수 밖에 없었어...... 한 번도 대답해 준 적은 없었지만.}}}||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와타리는 그냥...... 누군가가 한 번이라도 내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했어. 하지만......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물론 아빠도 들어주지 않았고......}}}|| ||
[[파일:1px 투명.svg|width=50]]||소녀는 마치 모래밭에서 못 돌아가는 새끼 고래처럼 보였다. 누군가가 다시 자신을 바다로 데려가 주길 바라는 고래.||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리고 이젠, 그 환상 속의 바다도 사라졌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가자...... 시간이 늦었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이코는 돌에서 뛰어내려와서 낫을 다시 들고 왔던 길로 다시 걸어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석양은 마지막 빛을 서서히 거두고 있었고, 폐허에선 메아리만이 맴돌 뿐이었다.|| == 3일차 밤 == ||
'''진상 조사 미완료''' '''{{{+2 [[멀리 울려퍼지는 푸른 하늘/종말2|[math(\hookrightarrow)]]]}}}'''||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아, 어서오세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 조사는...... 어떻게 되셨나요?}}}|| {{{#!folding ▷ 다 했다고 알려주자......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동안 조사한 내용을 전부 말해줬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현실에 있는 존 타크는 이미 죽은 일, 그리고 다시 연구소의 컴퓨터로 부활한 일, 히로와 존 타크가 거래했던 일, 그리고 아이코와 예전의 존 타크가 나눴던 추억까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마침내 모든 것을 알아버렸다.|| }}} {{{#!folding ▷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의 순수한 눈빛을 보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결국 고개를 저었다.|| }}}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이코도 평소와 달리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그저 땅만 바라보고 있었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그랬군요...... 다들 나가고 난 뒤에, 와타리는 바로 쉴 수 있도록 이곳을 청소하고 있었어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와타리......}}}||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그리고, 와타리는 이 보고서를 다시 작성했어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원래 있던 페이지는 거의 끝나갔고, 아무도 다시 이 안을 들여볼 일은 이젠 없겠지만, 이미 다 지나간 일이지만...... 그래도 이대로 버리기엔 너무 아깝잖아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보고서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 그제서야 소녀의 눈에 희미하게 눈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와타리는 이미 아빠가 원했던 딸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어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그래도 굳게 믿으면서 아빠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했어요......[br]이렇게 하면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줄 알았어요.....}}}||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이제 알았으니까.}}}||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그만 이름을...... 돌려줘......}}}||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이코가 손을 뻗어서 와타리의 수첩을 뺏었다.[br]와타리는 지금까지 계속 조심스럽게 보호하고 있던 책에서 쉽게 손을 뗐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와타리!}}}||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괜찮아요. 와타리는 이미 ''지휘사'' 님을 처음 만났을 때 보다 훨씬 강해졌는걸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는 아이코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아무도...... 그럴 수 없는 걸요...... 몇 글자의 "이름"으로, 모두를 대신한다는 건......}}}||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다른 사람한테 이름으로 불리든...... 별명으로 불리든 전부 괜찮아요. 그건 와타리를 대신하는 말이 아니니까요......[br]이건 와타리가...... 우류 선생님한테 배운 거에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또 와타리는 뮤아한테도 물어봤어요...... 그리고 더그한테도요. 그들은 와타리가 어떤 모습으로 있든,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간에 와타리를 친구로서 대해주겠다고 했어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그러니, 제 이름을 가져가고 싶으시면 언제든 가져가셔도 돼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왜냐하면 지금의 저는...... 이름만 있는 게 아닌걸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누가 와타리인가 고민하는 것은, 애초에 의미가 없었어요.}}}||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전혀 안 그래, 왜 의미가 없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침묵을 지키고 있던 아이코는 갑자기 전례 없던 고함을 질렀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넌 애초에...... 아무것도 알지 못하잖아!!}}}||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넌 적어도...... 계속 신경을 써 주는 사람이 있잖아...... 나도 너처럼, 돌아갈 곳이 있으면 좋겠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누군가가 원해서......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해도......[br]넌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하지만 난 아니야...... 내가 "와타리"가 아니면 나한테 남는 건 아무것도 없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그건 싫어...... 사라지고 싶지 않아......}}}||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싫다고...... 아무한테도 기억되지 못한 채로...... 세상을 떠나는 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이슬만 한 눈물이 아이코의 눈에서 미끄러졌고, 목소리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조금 쉬어버렸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이제 어떻게 해서라도, 모든 걸...... 잃어버린 걸 다시 가져오지 않으면......}}}||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말이 점점 꼬여갔다. 아이코의 목소리는 점점 들리지 않을 때 까지 작아졌고, 훌쩍이면서 우는 소리만 남았다. || ||
[[파일:1px 투명.svg|width=50]]||무슨 위로의 말이라도 해줄려고 했는데, 와타리가 먼저 다가가서 아이코를 살짝 껴안고 친언니처럼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녀의 표정은 이해하고 동정하는 듯이 보였고, 또한 애정을 담은 듯이 보였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와타리는 알아요...... 와타리는 줄곧 알고 있었어요, 그 고통을.}}}||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부터 너무 닮았으니까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바깥세상을 보기 전에 가장 선명하게 남은 기억은 연구소에서 아빠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것이였죠...... 결국, 우리 모두 그렇게 착각하면서 이곳에서 기다렸을 뿐이었어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와타리는 그저 아이코보다 상황이 조금 나았을 뿐일지도 몰라요. 와타리는 ''지휘사'' 님 덕분에 이곳에서 구조되고, 또 우류 선생님을 알게 됐어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바깥세상을 마주하면서, 점점...... 예전의 일들도 희미해져 가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와타리는 믿고 있어요. 아빠가 와타리를 기억하지 않더라도...... 분명 와타리를 기억해 줄 분들이 있을 거에요. 그렇겠죠?}}}|| ||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의 희망이 가득한 눈빛을 보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그러니까, 아이코도 다시 믿으셔도 괜찮아요...... 언젠가 아이코를 기억해 줄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나를...... 기억해 줄 사람......}}}|| [[파일:벽공의 울림3.png|width=100%]] ||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가 아이코를 안고 바닥에 눕자, 달빛이 비좁은 창문에 스며들어 그녀들에게 부드럽게 쏟아졌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연구소의 밤은 엄청 추워요. 아직 그 담요가 남아있으려나...... 여기 가까이 와 주세요.}}}||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응.}}}||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이코는 이제껏 본 적 없는 평온한 얼굴로 와타리에게 기댔다.||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실험을 하지 않은 날엔, 와타리는 이렇게 이곳에서 달을 바라보곤 했어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예전에 아빠의 책에서 본 적이 있어요. 달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고, 그저 태양의 빛을 반사해야만 볼 수 있는...... 그런 허무한 존재일 뿐이라고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우리는, 그저 우리를 밝혀 줄 빛을 찾고 있었을 뿐이였어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보이고 싶고, 기억되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다들 그렇게 생각할 거에요.}}}|| ||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그저, 당신은 우리보다 조금 더 수고했을 뿐이에요....... 당신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어요......}}}|| ||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는 부드러운 어조로 속삭이며, 곁에 있는 아이코를 안고 달빛 아래에서 점점 깊이 잠들기 시작했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1px 투명.svg|width=50]]||얼마나 지났을까, 나도 슬슬 눈이 거의 감길 무렵, 고요함 속에서 아이코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만약, 내가 도망치고 싶다고 하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그 때도 너는...... 날 구하러 와 줄 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차디찬 연구소의 밤 속에서 소녀의 말은 사뿐히 내려오는 새의 깃털처럼 사라졌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달비라 아이콘.png|width=50]]||'''{{{+1 「달비라」}}}'''[br]{{{-1 오니세는 우선 이곳에 안치해 뒀습니다. 다음으로 해야 할 건?}}}||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 실험의 결과를 느긋이 기다릴 수만은 없어, 하루빨리 이 오니세를 써먹어야 한다. 만약 중앙청이 이곳을 찾아낸다면, 이건 우리의 조커가 될 지도 모르겠군.}}}|| ||
[[파일:히로 아이콘.png|width=50]]||'''{{{+1 「히로」}}}'''[br]{{{-1 내일, 내일 결과를 봐야 알 수 있겠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무슨 이상한 소리를 들은 듯 아이코는 눈을 비비면서 일어나 복도 깊숙한 곳을 바라봤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 ?」}}}'''[br]{{{-1 (와타리...... 나의 사랑스러운 딸......)}}}||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아빠?}}}||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 ?」}}}'''[br]{{{-1 (이리 오렴...... 아빠한테 어서 오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알 수 없는 목소리를 따라 아이코는 연구소의 가장 아래층으로 향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1px 투명.svg|width=50]]||여기저기 쌓인 잔해를 치우자 소녀의 앞에 비밀 실험실이 나타났고, 입구 앞에는 {{{#red "에멜크"}}}라는 큰 글자가 선명하게 적힌 표지판이 걸려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이코는 보지 못한 듯 그 문을 밀고 들어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방 중앙에는 거대한 텔레비전이 1대 설치되어 있었고, 아이코가 가까이 다가가자 어두컴컴했던 스크린이 갑자기 켜졌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남성의 모습이 화면 중앙에 나타나기는 했지만, 소리가 들리진 않았다.|| ||
[[파일:존 타크 아이콘.png|width=50]]||'''{{{+1 「? ?」}}}'''[br]{{{-1 (와타리...... 나의 딸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남자의 목소리가 바로 아이코의 머릿속에서 울려퍼졌다.||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아빠......}}}|| ||
[[파일:존 타크 아이콘.png|width=50]]||'''{{{+1 「? ?」}}}'''[br]{{{-1 (...... 히로를 찾으렴......)}}}|| ||
[[파일:존 타크 아이콘.png|width=50]]||'''{{{+1 「? ?」}}}'''[br]{{{-1 (아빠를 죽인...... 아빠를 네 곁에서 빼앗아 버린 장본인은...... 바로 히로란다.)}}}|| ||
[[파일:존 타크 아이콘.png|width=50]]||'''{{{+1 「? ?」}}}'''[br]{{{-1 (나를 위해...... 복수해 주지 않겠니.......)}}}||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바보...... 말했잖아...... 나는...... 아빠의...... 가장 중요한...... 딸이라고......}}}||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히로가 말한 대로야...... 아빠의 비밀은...... 나한테 있었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난...... 나갈 수 없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지금 아빠가...... 여기 있잖아. 아빠랑 나랑, 계속......}}}||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함께...... 내 머릿속에서......}}}||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난 도망갈 수 없어......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살 수 없는걸......}}}||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그래도...... 그렇다 해도......}}}||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 ''지휘사'' ......}}}||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너는 와 줄 거야?}}}|| ||
[[파일:아이코 아이콘.png|width=50]]||'''{{{+1 「아이코」}}}'''[br]{{{-1 그녀를 데리고 나간 것 처럼...... 나도...... 데려가 줄 거야?}}}|| >[[파일:아이코 엔딩2.png|width=300]][br]{{{+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과거를 딛고, 더 광활한 푸른 하늘로 나아가자.'''}}}}}} >---- >{{{+1 【수첩】}}}[br]연구소에 관한 조사는 일단락되었다.[br]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히로가 있었다. 와타리 역시 그가 존 타크에게 선물한 아이였고, 아이코야말로 정말 연구소에서 자란 진짜 실험품이었다.[br]이 사실을 안 와타리는 그다지 큰 충격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아이코를 위로했다. ||
'''다음 날''' '''{{{+2 [[멀리 울려퍼지는 푸른 하늘/2일차/아침|[math(\hookrightarrow)]]]}}}'''|| ||
'''저번 날''' '''{{{+2 [[멀리 울려퍼지는 푸른 하늘/4일차|[math(\hooklefta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