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white '''매실 오차즈케'''}}} || ||<-5> [[파일:매실 오차즈케(테이스티 사가)/전신.png|width=100%]] || || {{{#white 이름}}} || {{{#white 등급}}} || {{{#white 클래스}}} || {{{#white CV}}} || {{{#white 획득 방법}}} || || 매실 오차즈케 || {{{#6495ED '''R'''}}} || 마법형 ||[[카와스미 아야코]][br]翁媛[br][[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크리스티나[br]발렌주엘라]] ||소환[br]팁 상점[br]공수 || || {{{#white 관계}}} ||<-6>[[스키야키(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스키야키}}}]] || || {{{#white 모토}}} ||<-6>옆에만 있어도 안심돼요~[br]어머머... 그러니까 제 말은 매실 말이에요. || || {{{#white 선호음식}}} ||<-6>데친 상추 || || {{{#white 전용 낙신}}} ||<-6>청산, 반야 || [목차] == 개요 == [[파일:매실 오차즈케(테이스티 사가)/SD.png|width=25%]] || {{{#white 음식}}} || 매실 오차즈케 || || {{{#white 유형}}} || 주식 || || {{{#white 발원지}}} || 일본 || || {{{#white 탄생 시기}}} || 현대 || || {{{#white 성격}}} || 음흉 || || {{{#white 키}}} || 170cm || >웃는 모습을 보면 성격 좋고 상냥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짓궂은 성격이라, 싱글벙글 웃으며 장난을 꾸민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오차즈케]]. == 초기 정보 == ||
<-2> {{{#white '''초기 정보'''}}} || || {{{#white 영력}}} || 1037 || || {{{#white 공격력}}} || 40 || || {{{#white 방어력}}} || 13 || || {{{#white HP}}} || 264 || || {{{#white 치명타}}} || 335 || || {{{#white 치명피해}}} || 854 || || {{{#white 공격속도}}} || 348 || == 스킬[*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 ||<-4> {{{#white '''전투 스킬'''}}} || || 기본[br]스킬 ||<-2> 찻잔 ||매실 오차즈케가 공중에서 매실을 던져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10~?)의 추가 피해를 입힘 || || 에너지[br]스킬 ||<-2> 커다란 매실 ||매실 오차즈케가 거대한 매실 두 개를 던져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144~?)의 추가 피해를 입힘 || || 연계[br]스킬 || Ex 커다란 매실 || [[우동(테이스티 사가)|우동]] ||매실 오차즈케가 거대한 매실 두 개를 던져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60%만큼 피해를 입히고, (172~?)의 추가 피해를 입힘 || ||<-3> {{{#white '''경영 스킬'''}}} || || 강철 체력[* 모든 직업에서 발동] || - ||식신의 신선도 (10~?) 증가 || || 정리의 달인[* 매니저, 요리사일 때 발동] || 2성 달성 ||레스토랑의 진열장 내 요리 판매 수량 한도 (10~?)개 증가 || == 평가 == == 대사 == || {{{#white 계약}}} ||어머낫~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배고프지 않으세요? 제가 요리 좀 해드릴게요~ || || {{{#white 로그인}}} ||어머, 마스터~! 마침 잘 오셨어요. 저 대신 냄비 좀 봐주시겠어요? || || {{{#white 링크}}} ||마스터도 이리 와서 좀 쉬지 않을래요? 걱정 말아요. 당신을 어떻게 하진 않을 거니까~ || || {{{#white 스킬}}} ||벌 받을 시간이에요. 이얍~! || || {{{#white 진화}}} ||정말 멋지네요~ || || {{{#white 피로 상태}}} ||목욕하면서 기운을 좀 차려야겠어요. || || {{{#white 회복 중}}} ||아~ 따뜻해서 기분이 참 좋네요~ || || {{{#white 출격/파티}}} ||한번 놀아볼까요? || || {{{#white 실패}}} ||어떻게...이럴..수가... || || {{{#white 알림}}} ||마스터, 식사하세요~ || || {{{#white 방치: 1}}} ||좀 심심하네. 옆에 마스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 {{{#white 방치: 2}}} ||생각해보자~ 뭘 해야 재미있을까? || || {{{#white 접촉: 1}}} ||옆에만 있어도 안심돼요~ 어머머...그러니까 제 말은 매실 말이에요. || || {{{#white 접촉: 2}}} ||청춘은 참 좋아요~ 저한테는 벌써 추억이 되었지만요. 음? 지금 저요? 글쎄요, 마스터는 어떻게 생각해요? || || {{{#white 접촉: 3}}} ||마스터, 그릇 두들기지 마세요~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배경 이야기 == [Include(틀:스포일러)] === 1장. 눈물 === >난 눈물이 싫다. >주변 사람이 늘 진심 어린 미소를 짓고 있길 바란다. > >하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 되는 법은 거의 없었다. > >마스터는 재산을 자기 생명처럼 여기는 사람이다. >돈은 그 무엇보다도 가치있는 것이라고 그는 늘 말했다. >그래서 내가 소환되었을 때, 매우 기뻐했다. >식신이 거의 없던 그때, 낙신을 쓰러트릴 수 있는 식신을 거느리면 엄청난 재물을 벌어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이 세계로 소환됐을 때, 마스터는 내게 무척 자상했다. >편안한 침대와 햇살 좋은 널찍한 방까지 줬으니 말이다. >마스터는 초조한 듯 손가락을 비비며 부족한 건 없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 >그때만 해도 난 마스터가 정말로 날 아끼는 줄 알았다. > >하지만 내가 전투에 능한 식신이 아닌 걸 알게 된 후,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변했다. > >축축한 방엔 언제나 벌레 한두 마리가 기어다녔다. >낡아빠진 침대 매트, 차갑게 식은 음식, 그리고 멸시에 가득 찬 눈빛... > >「됐어, 아무리 약한 식신이라도 작은 낙신 정도는 쓰러뜨릴 수 있겠지.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고 하잖아! 낙신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어!」 > >그래서 난 현상금을 타기 위해 매일 같이 흉포한 낙신과 싸워야 했다. 몸에 난 상처가 회복되기도 전에 다음 낙신을 찾아 다른 곳으로 향하곤 했다. > >낙신을 쓰러뜨리고 마스터가 그토록 바라던 현상금이 손에 들어온 후에야, 난 어둡고 축축한 방으로 돌아가 한숨 돌릴 수 있었다. > >침대에 몸을 누일 때마다 한 가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치곤 했다. >여기가 정말 내가 속한 곳일까? > >이 집엔 나와 마스터 말고도 마스터의 하녀 한 명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약한 편이라 허드렛일밖에 할 수 없었다. 더구나 행동이 굼뜨고 손재주도 없어 마스터에겐 나랑 마찬가지로 쓸모없는 존재였다. >하녀는 겁쟁이였는데, 낙신과의 전투로 인해 생긴 내 몸의 상처를 보고 놀라 울기 일쑤였다. >언제나 눈물을 뚝뚝 흘리며, 깨끗한 물로 내 상처를 닦고 치료해줬다. > >「나도 안 우는데, 네가 왜 울고 그래?」 > >난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어색하게 웃었다. > >「콧물이 나한테 묻었잖아. 이제 그만 울어, 응?」 >「앗! 미안해... 아앗...」 > >흘리지 않은 콧물을 닦기 위해 허겁지겁 손을 놀리는 그녀를 보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웃는 순간, 상처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나도 모르게 상처 부위를 움켜쥐곤 신음했다. > >이때만은 아무리 눈치없는 그녀라도, 뺨을 잔뜩 부풀린 채 입을 삐죽거리며 눈물로 닦았다. > >「매실 오차즈케! 또 나 놀리는 거지?!」 >「알았어, 그만 할게. 우는 것보다는 활짝 웃는 모습이 더 좋아서 그랬지. 네가 그렇게 울면 상처도 금세 낫지 않으니까, 아얏--!」 >「괘, 괜찮아? 이제 그만 웃어, 상처가 또 벌어지면 어떡해! 어서 누워, 붕대를 감아줄 테니까.」 > >말을 마친 그녀가 급하게 붕대를 찾으러 가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정말 바보라니까... === 2장. 매실 === >「매실 오차즈케! 이름이 왜 그런 거야?」 >「...음... 글쎄, 나도 모르겠는걸. 소환된 직후에 그 이름이 떠올랐어. 그러고 보니 네 이름은 뭐야? 같이 지낸 지 제법 됐는데, 아직 이름도 모르네.」 >「난 이름이 없어. 다들 "이봐", "너", "거기", "쓰레기"라고 부르거든... 저기 매실 오차즈케! 내 이름 좀 지어주라!」 >「으음... 나 이름 같은 거 잘 못 짓는데...」 >「그럼 매실이라고 할래!」 >「응?」 >「이렇게 되면 네가 나한테 이름을 준 사람이 되는 거지! 매실 오차즈케, 안녕? 난 매실이야! 헤헷... 마음에 쏙 들어.」 >「정말 매실로 하려고?」 >「응! 쓰레기보다 훨씬 더 듣기 좋잖아!」 >「마음에 들었나 보네.」 >「응. 매실 오차즈케가 내 첫 번째 친구기도 하니까! 이렇게 말해놓으니까 내가 꼭 네 동생 같다, 그치!」 >「동생이라... 동생들은 원래 이렇게 다 멍청한 거야? 언니들 속상하게.」 >「그게 무슨 소리야!」 >「농담이야.」 > >난 매실의 다리를 베고 누웠다. 이름 하나 때문에 싱글벙글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 >나한테도 네가 첫 번째 친구야, 매실... > >즐거운 시간은 늘 빨리 흘러가는 법이다. 낡아빠진 문이 갑자기 벌컥하고 열렸다. >마스터였다. 그는 부하들과 함께 문 앞에 서서 차가운 시선으로 매실의 품에 있는 날 쳐다봤다. > >「역시끼리끼리 노는군그래. 그럼 갈 준비해. 교외에 낙신이 나타났어. 현상금도 제법 많다고 하더군, 머뭇거리다간 빼앗기고 말 거야.」 > >매실은 갑자기 번쩍 일어났다. >겁이 많았던 그녀는 마스터가 데려온 부하들을 보며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기 시작했다. 하지만, 양팔을 펼쳐 나와 그들의 사이를 막아섰다. > >「매실 오차즈케가 많이 다쳤어요, 지금은 갈 수 없다고요.」 > >난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비틀거리며 매실의 옆에 서서 가녀린 어깨를 두드렸다. > >「괜찮아, 나 갈게.」 > >믿을 수 없다는 매실의 시선을 뒤로하고, 난 마스터를 따라 방을 나섰다. >매실이 있던 뜰을 벗어나자 난 고개를 들어 마스터를 바라봤다. > >「약속은 꼭 지켜주세요.」 > >「그딴 쓰레기를 이렇게까지 아끼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뭐, 걱정 마. 네가 녀석의 몫까지 벌어들인다면 그 녀석을 난처하진 않을 테니까.」 > >「알겠습니다.」 > >난 나와 체급부터 다른 거대한 낙신 앞에 서자, 날 향해 사정없이 촉수가 날아왔다. >얼마 남지 않은 영력을 짜내자, 아직 아물지 못한 상처가 벌어지더니 급기야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낙신이 휘두른 거대한 촉수에 날 향해 날아드는 게 보였다. 몸이 붕 뜨더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당장 의식을 잃을 것만 같았다. > >「큰일이야, 낙신이 폭주했어! 어서 도망쳐!」 > >바닥에 쓰러진 채 내게서 점점 멀어지는 일행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갑자기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 >「매실... 네가 여긴... 왜...」 > >겁쟁이 매실은 내가 걱정된 나머지 몰래 우리의 뒤를 밟은 것이었다. 덜덜 떨리는 다리로 날 향해 달려왔다. >가녀린 몸으로 날 끌어안더니, 날 낙신에게서 조금이라도 떼어놓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 >하지만 이런 속도로는 낙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리 만무했다. > >「아악----!!」 >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낙신, 그리고 눈물 범벅인 매실의 얼굴이었다. > >바보야, 웃는 모습이 좋다고 했잖아. === 3장. 도망 === >정신을 차렸을 때, 매실은 퀭한 눈을 한 채 내가 누워있는 침대에 엎드려 있었다. > >난 조용히 한 장 뿐인 담요를 그녀에게 덮어주었다. 평소엔 누가 업혀가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자는 매실이 오늘은 선장을 자고 있었던 것 같다. > >「매실 오차즈케! 너 일어났구나, 정신이 들었구나! 흑흑... 정말 다행이야, 네가 못 일어나면 어쩌나 하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네가 쓰러질 때, 온몸에서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바람에... 얼마나 놀랐다고...」 > >매실의 재잘대는 목소리에 좀처럼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의식을 되찾긴 했지만, 여전히 떠오르지 않는 기억이있다. > >심연의 어둠이 주변을 맴돌며 날 집어삼키고 있었다. >몸 전체가 늪에 빠진 것처럼 무거웠다. >이대로 가라앉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하지만 어디선가 재잘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마치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처럼 나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구원의 손길을 잡은 것처럼, 난 늪에서 밝은 세상으로 걸어나왔다. > >난 훌쩍이며 쫑알대는 매실의 떨리는 어깨를 힘껏 끌어안았다. > >「앗! 저, 갑자기 왜 그래? 혹시 아직도 아픈 데가 있는 거야?」 >「매실, 우리 여길 떠나자...」 >「으, 으응?! 가,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잡히기라도 하면 맞아 죽을 거야, 게다가... 어디로 가야하지...?」 >「어디든 상관없어, 내가 지켜줄게. 혹시 무서운 거야?」 >「아니! 함께 할 수만 있다면 하나도 무섭지 않아!」 > >예전엔 매실이 있는 곳이 바로 내가 속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눈물 범벅이 된 매실의 얼굴을 보고서야 깨달았다. >여긴 매실이 있을 곳이 아니었다. >내가 있을 곳은 더더욱 아니다. > >그때, 우린 문 뒤쪽에 있던 검은 그림자가 사라졌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 >「놈들이 도망쳤다!」 >「어서 쫓아!!」 > >난 매실과 함께 저택을 탈출했다. 하지만 교외에 도착했을 때, 추적자들의 발소리가 들렸다. > >놀란 눈으로 날 바라보는 매실의 모습에 난 주먹을 꽉 쥐고 아랫입술을 깨 물었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분명... 모든 게 순조롭게 풀렸을 텐데... > >「매실, 내가 놈들을 유인할 테니 어서 도망가.」 >「싫어. 그건 싫어!」 >「내 말 잘 들어. 먼저 도망가, 최대한 빨리. 내가 너보다 속도가 빠르니까, 약속한 곳에 가서 기다리고 있어!」 >「하,하지만... 안돼, 너만 두고...」 >「어서!」 > >드디어 매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우릴 추격하던 병사의 모습이 보이자, 난 매실이 간 쪽과 정반대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 >아직 상처가 낫지 않은 탓에 금방 놈들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난 매실이 도망간 쪽을 바라보고 있자니,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 > > >「우와악------!! 낙신이다! 녀석이 낙신을 데리고 왔어!!!」 > >날 겹겹이 포위하고 있던 병사들이 괴성을 지르더니, 곧이어 익숙한 모습과 함께 그녀를 따라온 두려운 존재가 나타났다. > >「매실 오차즈케! 내가 구해줄게!」 > >매실의 뒤를 쫓아오는 낙신을 보고 입꼬리에 경련이 일어났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그 말을 내뱉고 말았다. > >넌 대체 날 구하겠다는 거야, 아니면 죽이겠다는 거야 멍청한 동생 같으니... >그래도 위험을 무릅쓰고 날 구하러 온 건... 정말 고마워... > >주변을 둘러보던 낙신이 더욱 먹음직스러운 사냥감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나 역시 식신으로서 놈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 >병사들은 낙신을 보자마자 도망가거나 중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낙신의 아무런 감정이 담기지 않은 검은 눈빛이 천천히 내 쪽을 향했다. > >난 매실을 내 뒤에 숨겼다. 겁에 질린 매실이 내 옷자락을 꼭 움켜 잡았다. > >이번에 이겨야만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래야 "집"이라 불리는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 4장. 단풍관 === >눈을 떴을 때, 익숙한 너덜거리고 축축한 곰팡이가 가득 핀 참 침대보가 아닌, 부드럽고 편안하고 따뜻한 햇볕 냄새가 나는 침대가 느껴졌다. > >화려한 기모노를 입은 남자가 침대 옆에 서 있었다. 남자는 부채를 접었다 폈다하며 멍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 >내가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키자, 남자는 정신을 차린 듯 내가 묻기도 전에 먼저 입을 뗐다. > >「난 스키야키야. 너희를 주워 온 장본인이지.」 >「우릴... 주웠다고요?」 >「맞아. 내가 제때 도착해서 망정이지, 큰일날 뻔 했어. 그래도 저 녀석 때문에 한시름 덜었지 워야. 여기까지 널 업고 온 데다가 한시도 네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단 말이지.」 >「...매실은 어딨죠?」 > >남자가 대답하기도 전에, 문이 열리더니 말끔한 옷으로 갈아입은 매실이 밝은 표정으로 내 품에 달려들었다. > >「매실 오차즈케... 으아아앙... 드디어 깨어났구나... 난 네가... 네가...」 >「그만 울어. 자, 일어났잖아... 그런데 이 옷은 어디서 난 거야...?」 >「어, 그게...」 > >매실이 한참을 우물쭈물하자 옆에 서 있던 남자가 한숨을 내쉬며 한 발자국 다가왔다. > >「내가 말하도록 하지. 내가 너희를 구했고, 또 치료한 거야. 그리고 우리 단풍관에서 제일 좋은 방을 쓰게 해주었지. 그러니까, 보답하는 셈 치고 여기서 종업원 일을 좀 해줬으면 하는데, 지나친 부탁은 아니지?」 >「너, 너희라면... 저랑 매실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맞아. 매실은 벌써 동의했어. 말 나온 김에 너도 며칠만 더 쉬고 일을 시작하면 좋겠는걸.」 > >난 얼굴이 시뻘게진 매실 쪽으로 시선을 옮기고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녀의 손을 잡아 내 쪽으로 끌었다. > >「뭐가 또 걱정인데?」 >「그, 그게... 네가 싫어할까 봐...」 >「너랑 같이 있을 수 있다면 뭐든 상관없어. 사장님! 저한테도 매실이랑 같은 옷 좀 주시겠어요?」 >「좋아~ 하지만 날 사장님이라고 부르지 마. 스키야키면 충분해.」 >「알겠습니다. 사장님.」 >「이런!」 >「풋...」 > >이렇게 우린 단풍관의 일원이 되었다. >단풍관은 단풍나무가 가득한 숲에 자리하고 있다. > >매년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든 단풍나무 덕분에 눈앞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붉은 숲 한가운데 지어진 작은 온천 여관에는 다양한 손님이 머물곤 한다. >나와 매실은 단풍관의 첫 종업원이다. 매실이 빠릿빠릿하지 못하긴 하지만, 특유의 순진하고 귀여운 모습이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다. > >그리고 나 역시 내가 잘하는 일을 찾았다. >낙신을 상대하는 것보다 난 경영에 능숙한 것 같다. >여관 청소는 물론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는 데도 능숙했다. 손님들이 진심으로 즐거워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 > >이렇게 해서 내게 단풍관은 일터에서 점점 집으로 변했다. >단풍관을 찾는 손님이 점점 늘어나면서 매실의 얼굴에도 언제나 환한 웃음꽃이 피었고, 나 역시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마냥 즐거웠다. > >이곳이 바로 우리가 속한 집이 아닐까. === 5장. 매실 오차즈케 === == 코스튬 == ||<-2>
[[파일:매실 오차즈케(테이스티 사가)/코스튬1.png|width=100%]] || ||<-2> {{{#white '''한계돌파: 밤'''}}} || || {{{#white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 기타 == == 둘러보기 == [include(틀:테이스티 사가/식신)] [[분류:테이스티 사가/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