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 특정 주제에 대해 고객이 연구를 의뢰하여 학계에서 이를 수행한 후 납품하는 글(report), rd1=보고서)] [include(틀:과학 연구·실험)] [목차] == 대학 과제물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파일:external/dcfffb716b00f9dacbe466cf4de45abe30f19c1d5577d8d4365a1423bcd77921.jpg|width=100%]]}}}|| || 실험 리포트 표지 예시 || '''Term Paper''', '''Essay''' / '''Report''' === 개요 === '''리포트'''(report; [[보고서]]) 또는 '''레포트'''는 보통 [[대학]]에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내주는 과제물을 의미한다. 문제를 풀어내는 간단한 숙제(=퀴즈)보다는 초ㆍ중ㆍ고 수행평가보다 훨씬 더 어려운 작문형 서술에 가깝기 때문에 '''대개 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에겐 교수처럼 최종보스다. 사실 리포트 관련 문제는 [[만악의 근원]]인 [[한국]]의 막장스런 교육제도가 갖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 어떤 분야든지 관련 배경 지식을 빠른 시간에 얻는 것은 어려우므로 여러가지 책과 관련 자료를 뒤져야 되는데, 리포트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해피캠퍼스]] 같은 사이트를 뒤져본다는 것이다. 해피캠퍼스는 차라리 양반이고, 심지어 '''나무위키'''를 뒤지는 경우도 종종 벌어진다. 결국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지식의 깊이는 그만큼 얕아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나무위키도 고등 수학/과학 등의 항목에서는 거의 전문적인 내용이 적혀있으나 그럼에도 나무위키라는 이름 자체로 인해 출처와 정보가 불확실해지거나 틀린 것처럼 보이는 안 좋은 효과를 낳게 된다. [[꺼무위키]]라는 멸칭이 붙은 이유도 확실치 않은 정보들을 맹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차라리 나무위키에 일부 적혀있는 문서들 중에는 출처 논문이 주석으로 달려 있는 부분이 있다. 이를 활용하여 관련 논문을 읽고, 그 다음은 해당 논문과는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논문을 직접 찾아서(국내논문의 경우는 RISS 혹은 대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논문 무료읽기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해외논문의 경우는 Google Scholar에 들어가서 찾아보면 주제와 관련된 논문들을 조회할 수 있다.) 읽고 난 뒤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본인의 생각을 적어야 하는 것이 리포트의 본질이기 때문에, 나무위키를 그대로 쓰기 보다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나무위키를 간접 활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리포트를 쓰는 처지인 학생들은 물론 이 리포트를 다 채점해야 하는 [[조교]]들조차 매우 싫어하는 단어다.[* 이것 때문에 가끔 장난식으로 편하게 해주고 싶으면 백지 내면 된다고 하는 교수나 조교들도 있다.] 가끔 수업 자체가 영어를 사용하는 영어 수업이거나 하는 이유로 리포트를 [[영어]]로 작성해서 내라고 하는 교수도 있다. 이 때는 학생들은 물론 조교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자연과학]]/[[공학]] 계열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몇몇 대학에서는 졸업[[논문]]을 졸업리포트로 대체하기도 한다. 그 동안 배웠던 내용들 종합하여 자신의 생각을 고찰하는 내용을 보고서처럼 써서 제출하는 식인데 엄연히 졸업사정인 만큼 심사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리포트를 발표하고, 그에 따른 심사위원 교수들의 질문에도 잘 응답해야 합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 명칭 === 영미권 대학에서는 대학 과제물을 2개로 분류한다. 먼저 소논문 과제물은 term paper(텀 페이퍼) 혹은 essay([[에세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리포트(report)가 있는데, 그쪽에서 말하는 리포트는 말 그대로 보고서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이공계에서 실험을 거친 후 도출해 낸 결과나 사회과학에서 여론조사 같은 양적 방법을 동원하여 추출한 결론들을 정리한 문서들을 일컫는다.([[https://subjectguides.york.ac.uk/academic-writing/essays|요크 대학교의 에세이 정의]], [[https://subjectguides.york.ac.uk/academic-writing/reports|요크 대학교의 리포트 정의]]) 한국에서는 많은 대학생들이, 심지어는 교수들조차 "레포트"라 부르는데 이런 행위는 일본에서 영향을 받았다. 대학에서 내주는 논술 과제물, 즉 [[소논문]]을 paper나 essay가 아니라 [[재플리시|report라고 부르는 행위]]는 일본과 일본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 온 나라에서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과제물을 전부 report라 부르는 일본식 관행을 들여 오면서 자연스레 레포토(レポート)라는 일본인들의 영어 표기 오류까지 수용해 버렸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인들은 영어 모음 e의 실제 발음을 무시하고 ㅔ(え단)로 퉁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recording(rɪ|kɔːrdɪŋ)은 레코딩(レコーディング), response는 레스폰스(レスポンス), department는 데파트멘트(デパートメント), media는 메디아(メディア)라 부른다. 다만 [[일본방송협회|NHK]]에선 레포트가 아닌 리포트(リポート)로 발음하려는 모습이 있지만 여전히 레포트라 발음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편이다.] === 계열별 특징 === ==== 자연과학계열 ==== 당연하지만 첫 페이지는 표지가 들어간다. 작성자명, 실험조원명/ 공동연구자명, 지도교수/지도자명, 작성/실험일자 등의 정보를 간략히 작성한다. Report는 실험 리포트의 경우 Pre-Lab, In-Lab, Post-Lab Report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성한다: * Pre-Lab Report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1. 탐구/실험 목적 2. 이론(Theory) 3. 실험기구/ 장치 종류 및 특성 4. 실험/탐구 방법 이 해당된다. * In-Lab Report의 내용은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내용으로, 실험 중 관측할 사항들, 예상되는 결과나 가설과의 비교, 오차 관측사항이 해당된다. * Post-Lab Report, 흔히 결과리포트라 불리는 경우 5. 실험/탐구 결과 6. 결과분석법 및 Data 처리법 7. 결과에 대한 분석(결론) 8. 토의사항 및 보완점 9. References 가 들어간다. 물론 이러한 양식은 잘 지켜지지 않으며 순서는 자의적인 판단에 근거해 바꿀 수 있으나, 위의 구성이 가장 일반적인 구성이다. 예비 리포트와 결과 리포트를 따로 제출/작성하는 경우, 예비 리포트의 내용을 결과 리포트에 굳이 중복해서 작성할 필요는 없다. 이는 must not의 의미가 아니라 don't have to 정도의 의미로 필요하다면 당연히 추가하는 것이 좋지만 굳이 '예비 리포트에서 탐구하고 작성한 내용'을 결과 리포트에서 다시 설명해야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리포트를 채점하다보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분석만 하고 끝맺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당연히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반드시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 '결과에 대한 분석' 부분을 잊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 Lab report도 학생들의 주적 중 하나이다. 실험 중의 In-lab report 하나라면 괜찮겠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몇몇 실험과목들의 경우, '''실험 전에 Pre-lab report[* 예비리포트라고 할 수 있음.], 실험 중에 In-lab report, 실험 후에 Post-lab report[* 결과리포트라고 할 수 있음.] 이렇게 매 실험마다 3종의 리포트를 요구한다.''' 문제는 이것이 주 단위 사이클로 돌아간다는 것이며, 결국 실험과목이 많을수록 인생이 리포트에 잠식되어 간다. 흔히 생각하는 '보고서'는 Post-lab에 가깝다. 실험을 2개 듣는 학생이라면 일주일에 리포트를 총 6편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어떤 학교는 Report에 논문을 인용하는 것을 의무하기도 하고, 자필로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험 하나에 리포트 페이지가 보통 10페이지가 넘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자필로 쓰게 하는게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알 수 있다. ==== 인문사회계열 ==== 이쪽의 경우 리포트라고 한다면 대개 '''[[논문|소논문]] 형식으로 된 5~20장 분량의 글'''을 일컫는다. 이 경우 보통 [[교수]]가 [[주제]]를 정해주고, 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학술적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나 고찰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작성하게 된다. [[논문]] 형식이기 때문에 엄격한 형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초록]]까지는 요구하지 않지만, 20장이 넘어가는 장편의 [[에세이]]의 경우 분량이 이미 논문 급이기 때문에 초록을 요구하는 교수도 있긴 하다. 물론 [[대학원생]]들이 쓰는 정도로 빡빡하게 형식을 따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기본은 지켜야 한다. 특히 참고문헌과 [[인용]]을 시원찮게 한 경우 교수에 따라 성적을 박하게 주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한 교수는 수업시간에 참고문헌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글은 읽기조차 싫다고 한다. 전날 새벽에 쓴 것처럼 보이기 때문. 이런 리포트의 경우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형식을 갖는다. * 첫장: [[표지]]. 제목, 학과명, 학번, 이름, 과목명, 담당 교수, 제출일자[* 다만 제출일자는 반드시 표기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다만 그냥 글로만 작성하면 밋밋하기때문에 학교 [[교표]]나 마크 정도는 가운데에 양식으로 넣어놓아도 된다. * [[목차]] * [[서론]] 서론에는 본론과 결론을 통해 나올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한다. 이 때 결론과 일정한 맥을 갖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 가장 무난한 접근법. 즉 서론에서 질문을 던지고 결론에서 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 것이 곧 논리적인 글의 시작이다. * [[본론]] '''물론 그냥 부가제목 없이 "본론"이라고 쓰면 절대 안된다!''' 본론은 한 개가 될 수도 두 개가 될 수도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내용별로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에 맞은 소제목을 붙여야 한다. 본론에 들어갈 내용은 당연히 그 주제에 대한 학술적 연구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기존의 연구를 정구하는 성격이 강한 경우 다양한 논문 등을 참조해서 기존의 내용을 정리를 하고, 목차를 따로 빼서 자신만의 견해를 서술하거나 다른 시각을 적어보는 것이 좋다. 교수는 레포트 매길 때 다 읽어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교수가 꼭 매겨보는 포인트는 두 가지로 1. 자신이 강조한 내용을 얼마나 충실히 담아냈는가? 2.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표현하였는가? 이다. 왜냐하면 전자의 경우 이 리포트를 통해 '''이것만큼은 중요하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한편, 후자의 경우 기존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였는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고, 글쓴이의 생각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이다. 물론 학계의 지배적인 견해를 따를 수도 있지만, 이런 견해에 의문이 든다면 [[반박]]을 해도 좋다. 단, 논리적으로. 물론 이 경우 스스로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급상승한다. 다만 성공적으로 이 작업을 마친다면 좋은 평가를 기대해봐도 좋다. * [[결론]] 결론에서는 지금까지 서술했던 내용을 정리하고, 앞서 서론에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 한마디로 떡밥 회수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중요한 내용의 경우 한 두줄로 짧게 요약하는 것도 좋다. * 참고문헌 참고문헌 표기법의 경우 [[인용/스타일]]참고, 참고문헌의 경우 일반적으로 국내문헌 - 해외문헌 순으로 작성을 하고, 단행본 - 학술 논문 - 학위 논문 - 기사 - 기타 보고서 순서대로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연히 참고문헌과 각주의 내용은 일대일 대응이 되어야 한다, 즉 참고문헌 목록에는 있는데 각주에는 없는 논문이 있으면 안된다. 반대도 마찬가지. 이런 과정에 소홀하게 된다면 [[표절]]로 오해받을 수도 있고, 대단히 부실해 보인다. 리포트를 보기 전에 각주 표기법이나 참고문헌 정리 방식을 훑고 채점하는 분들도 있으니 주의. 또한 RISS나 DBPIA같은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올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자료를 참고문헌으로 활용하자. '''[[나무위키]]나 [[위키피디아]], [[네이버 지식iN]]은 절대로 참고문헌이 될 수 없다. 같은 학부생이 봐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데 교수님은 오죽할까.''' 그마나 위키에서 참고문헌으로 책이나 논문을 적어놓은 경우도 있으니 참고문헌에서 내용을 찾자. 차라리 공인된 인터넷 뉴스기사나 기관 홈페이지 자료 등을 참고하는 편이 훨씬 좋다. 리포트 쓰려면 대학 각 과마다 필수교양으로 글쓰기 수업이 있을 것인데 과제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과목로 잘 듣도록 하자. ==== 작성 시 주의사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