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채소)]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Rutabaga.jpg|width=100%]]}}} || [목차] [clearfix] == 개요 == 학명은 ''' ''Brassica napus var. napobrassica'' '''. [[유채]]의 변종. 생김새는 [[순무]]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통통하고 누런 빛깔을 띄며 전분질이 더 많다. 순무보다 추운 기후를 더 잘 견디므로 '스웨덴 순무'라고도 불린다. [[18세기]]에 [[https://www.thespruceeats.com/difference-between-turnips-and-rutabagas-3050542|순무와 양배추의 교잡]]으로 탄생한 종이다.[* [[우장춘]]의 삼각형에 의해 유채는 B. rapa와 B. oleracea의 잡종임이 알려져 있으니 유채의 일종인 루타바가의 탄생도 예견된 셈.] 비타민과 마그네슘 등이 영양소로 함유되어있다고 하지만, 맛과 식감·열량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놓친]]''' 악마의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생산성이나 적응성만은 좋기에 전시, 공황기에 구황작물로서 많은 각광을 받았으며, 현대에도 과거와 비슷한 재난이 닥칠 경우 비슷한 지위를 차지하기 유력한 작물이다. == 식량으로서 == [[독일]]에서는 [[제1차 세계 대전]] 말기 독일 제국 시절 과도해진 전시산업체제와 협상국의 해상 봉쇄가 맞물려 식량난이 극에 달했고 1916년 겨울 드디어 [[감자]]의 생산고가 도저히 수요분을 충당하지 못하게 되자 이런 상황에 맞닥뜨린 [[독일군]]은 부족한 감자와 곡류식품의 대용으로 루타바가를 대량 보급받았다. 독일군은 이걸 찧어서 가루를 낸 뒤 반죽해 [[빵]]처럼 쪄 먹거나 생으로 씹어먹거나 갈아서 즙을 낸 다음 물기를 빼서 버터를 만들고 까맣게 탈 때까지 볶아서 [[대용 커피|커피로 만들어 먹었다.]] 1916년부터 1918년까지 독일군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이 3번의 겨울을 '[[순무의 겨울|루타바가의 겨울]]'(Steckrübenwinter)로 불렀다. 이러한 상황은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뒤에도 [[https://de.wikipedia.org/wiki/Hungerwinter_1946/47|다시 한 번 재현되었고]] 이 때문인지 독일에서 루타바가는 인기 있는 채소가 아니다. 다만 전체 유럽권에서 아예 못 먹는 채소 취급받는건 아닌지, 스튜같은 요리에 감자 등과 함께 넣어서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순무]]의 일종이라 취급되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575528&memberNo=32420811&vType=VERTICAL|강화순무]]의 경우 사실 토종순무 + 루타바가 + 터닙[* 루타바가와 비슷하게 생긴 뿌리 먹는 채소. 교배가 되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사이가 가까운 종이다.]의 [[https://www.kculture.or.kr/brd/board/640/L/menu/641?brdType=R&thisPage=1&bbIdx=12176&rootCate=&searchField=title&searchText=%EC%88%9C%EB%AC%B4&searchCategory5=510&recordCnt=10|3종 교배]]로 인해 탄생한 놈이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60122/76070317/2|100년 전]] 한국에 방문한 서양인들이 강화도에서 유럽 쪽의 루타바가와 서양순무 등을 갖고와서 재배하다가 국산 순무와 교잡된 결과 아예 고착화된게 현재의 강화 순무라고 한다.[* 예전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채종해서 심다보니 교잡종인 강화순무와 기존에 있던 흰 순무가 섞여서 자라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적색마니 백색마니 하는 식으로 품종고정이 한 번 된듯.] 그래서 강화 순무는 줄기와 잎 등은 서양순무와도 좀 닮았고, 뿌리도 루타바가와 조금 닮았다고 한다. 다만 교배과정에서 순종 순무가 섞인 탓인지 뿌리의 전반적인 모양이나 절단면에서 나오는 안쪽의 색감 등은 오히려 순무에 더 가깝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루타바가는 절단면이 노란색이다. 반면 강화순무는 절단면이 흰색이다.] 외국 사는 한국인들이 루타바가를 가지고 [[깍두기]] 등을 해먹어본 글이 드물게 올라오는데, 맛이 무에 비해 질긴 편이라고 한다.[* 비슷한 사례로 [[자우어크라우트]]로 [[김치찌개]]를 만들기도 한다.] == 언어별 명칭 == ||<-2> '''언어별 명칭''' || || '''[[영어]]''' ||Rutabaga(북미)[br]Swede(영국)[br]Neep(스코틀랜드)[br]Turnip/Snagger(북잉글랜드) || || '''[[프랑스어]]''' ||Navet|| || '''[[독일어]]''' ||Steckrübe || || '''[[스웨덴어]]''' ||Kålrot || || '''[[폴란드어]]''' ||Brukiew ||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순무, version=57)]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유채, version=88)] [[분류:채소]][[분류:십자화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