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미술 기법]] [[파일:wrapscan.jpg]] 카도카와의 잡지 '콤프틱'에 실린 랩스캔 방법에 대한 설명 [[일본]]의 80~90년대 아마추어 그림 작가들이 많이 사용하던 기술(?). 물론 당시에도 [[스캐너]]는 있긴 했지만 최소가로 잡아도 10만엔 이상으로 절대 저렴하지 않았고, 당시 기술적 한계로 스캔 결과물이 그렇게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는 편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거품경제로 풍족했던 시절이라고는 해도 아마추어 작가들이 가볍게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애초에 한번 사서 몇 번 쓸지도 모르고... 그래서 만들어진 기법이 바로 랩스캔이라는 기법. 랩스캔을 사용하면 스캐너를 구입해서 쓰는 것보다 수백 배 이상 저렴하게 손으로 그린 일러스트를 CG로 옮길 수 있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었다. 편집도 무료 소프트웨어로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공짜나 다름없는 방법. 이 랩스캔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 준비물: 주방용 [[랩(도구)|랩]], 그림 원본, 유성펜 1. 랩을 그림 위에 주름이 없게 잘 덮어씌운다. 1. 덮어씌운 랩에 유성펜으로 선을 딴다. 1. 끝났으면 랩을 조심스럽게 벗겨낸다. 1. 컴퓨터 모니터에 랩을 주름이 없게 잘 부착한다. 1. 마우스를 이용해 화면에 붙은 랩의 선을 보며 그림을 그린다. 1. 다 끝났으면 랩을 떼어내고 잘못 그려진 선 등을 수정한다. 라는 방식의 매우 무식한 프로세스였지만 위에 썼듯이 고가의 스캐너가 필요없는 공짜나 다름없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그림쟁이들이 애호했다. 윈도우즈 시대가 된 이후에도 많이 쓰였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