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DINO² (ディノディノ)''' }}} [[파일:9784063346749_w.jpg]] [목차] == 개요 == * [[https://ja.wikipedia.org/wiki/DINO2|위키백과 일본어]]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모닝]]과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했던 [[https://ja.wikipedia.org/wiki/%E6%89%80%E5%8D%81%E4%B8%89|토코로 주조]][[https://twitter.com/tokoro13|(所十三)]]의 만화. 제목에서 보다시피 공룡을 소재로 하고 있다. 2003년에 국내에도 번역되어 들어왔으나 현재는 일본과 한국 모두 절판된 상태. 다만 과학적 고증 등은 여느 공룡 관련 교양서적 못지 않으며[* 물론 고생물학 학설은 시시각각 변하므로 일부 복원 등은 지금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게 용각류의 앞발톱과 수각류의 앞다리 자세.] 무엇보다 작가의 공룡에 대한 높은 이해력이 있었다. 작가는 1995년 월간 소년 매거진에 [[이구아노돈]]과 그 발견자 [[기드온 멘텔]]을 소재로 한 공룡발견기라는 만화를 그린 바 있으며 이후에도 공룡을 소재로 한 만화를 많이 그렸다.[* 이후 나온 작품들은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https://ja.wikipedia.org/wiki/%E7%99%BD%E4%BA%9C%E7%B4%80%E6%81%90%E7%AB%9C%E5%A5%87%E8%AD%9A_%E7%AB%9C%E3%81%AE%E5%9B%BD%E3%81%AE%E3%83%A6%E3%82%BF|《백악기 공룡 기담: 용 나라의 유타》 (白亜紀恐竜奇譚 竜の国のユタ)]]와 같은 판타지물도 있으며, 트리케라톱스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https://ja.wikipedia.org/wiki/AL_(%E6%BC%AB%E7%94%BB)|《알: 하얀 트리케라톱스》 (AL THE WHITE TRICERATOPS)]]도 있다.] 여담으로 첫번째 에피소드는 [[고 녀석 맛나겠다]]를 연상케 한다. 대충 줄거리는 버려진 초식 공룡의 알을 [[티라노사우루스]]가 주워다 키우는 이야기. 이후에도 해당 에피소드에 나온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http://tokoro-dino.at.webry.info/201011/article_4.html|작가 블로그에 있는 글]]에 따르면 실제 동화작가를 만나봤다는 듯하다. 2013년에 역대 에피소드들을 시대별로 나열해서 COMIC 恐竜物語란 이름으로 총 4권을 재발매했다. 10년이란 시간이 지난 만큼 학설들이 수정되었기에 그에 따라 개정판에선 작화들이 대거 수정되었다. 그리고 3권의 스밀로돈 에피소드 대신 [[백악기]] 전기 [[중국]]의 [[깃털 공룡]] 에피소드가 새로 추가됐다. == 에피소드별 특이사항 == 에피소드별로 묘사된 고생물들의 생태모습 중에는 현재는 폐기되거나 사양된 학설들에 기반하거나, 재미를 위해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한 점이 많다. 국내 정발판 기준으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1화 === * [[트리케라톱스]]가 고기도 먹는 잡식성 동물로 등장한다. 뿔이나 목장식과 같은 기관들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단백질]] 소모가 컸을 것이라고. * [[오비랍토르]]가 알도둑 이미지를 벗고 좋은 부모 이미지로 미화되고 있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처음 발견된 오비랍토르 화석 표본에 있던 알이 자기 알이었을 뿐이지, 알을 훔쳐 먹지 않았을 것이라는 증거는 없기 때문.], [[키로스테노테스]] 한 쌍이 트리케라톱스 둥지에서 알을 훔치다가 암컷이 [[참수]]당한다. 암컷 키로스테노테스가 트리케라톱스 둥지 위에 엎어진 모습은 전형적인 오비랍토르의 알품기 자세. * 트리케라톱스가 현생 초식성 포유류들처럼 [[스카톨로지|식분습성]]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초식성 포유류의 새끼들은 어미의 대변을 먹어서 섬유질 소화를 돕는 대장균을 물려받는다. * [[티라노사우루스]] 성체는 스스로 사냥이 불가능해서 아성체들의 먹이감을 갈취해서 먹고 살았던 것으로 묘사된다. [[나노티란누스]]나 [[디노티란누스]]도 잠재적인 [[빵셔틀|섭식기생대상]]인 듯. 티라노사우루스가 다리 골절상을 입어도 살아남은 이유가 시체를 먹었기 때문에 사냥감을 쫓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달릴 수 없다고 묘사되지만 둥지를 찾아온 키로스노테스를 사냥하거나 늙은 트리케라톱스의 이야기에서의 싸움 장면을 보면 사냥을 아예 못하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사실 대사를 보면 사냥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 티라노사우루스가 입을 다물면 입 밖으로 이빨이 삐져나와 보이지 않게 그려졌다. 윗이빨이 아랫입술을 덮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일반적인 복원도와 다르다. 해당 에피소드의 티라노사우루스는 늙은 트리케라톱스와의 싸움으로 인해 송곳니 하나를 드러낸 모습이다. * 새끼 티라노사우루스들이 깃털로 덮여 있다. * 대형 공룡들은 새끼 혼자서 알을 깨고 나오기에는 껍데기가 너무 두껍기 때문에, 어미들이 부화 과정을 도와주었다는 설정이다. * 에피소드 해설에서 [[티라노사우루스]]는 주둥이가 너무 길어서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입체시각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다. 주류학설과는 다른데, 이는 작가가 티라노사우루스 스캐빈저설을 따랐기 때문이다. === 2화 === * 종이 다른 대형 수각류 육식공룡들이 무리를 지어 전략적으로 사냥한다. * [[디플로도쿠스]]의 꼬리가 초음속 채찍이었다는 설을 그대로 따르기에는 부담이 있었는지, 늙은 공룡의 꼬리 끝이 골종양 등의 후천적 이유로 흉기로 변했다고 설정했다. * [[스테고사우루스]]의 등에 난 골판이 한 줄로 배열되어 있다. 좌우비대칭인 생물을 그리기 싫었다고.[* 추가로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이 동물의 복원도를 그리기 어려운 종이 검룡류 공룡이라고 한다. 앞서 언급한 좌우비대칭인 생물을 그리기 싫었다고 한 것도 이런 이유인 듯하다.] * [[토르보사우루스]]가 몸집이 너무 커서 사냥을 하지 못하고, 대신 [[알로사우루스]]의 먹이를 강탈하는 습성이 있었던 것으로 그려진다. === 3화 === * [[코일로피시스]]를 [[깃털 공룡]]으로 묘사했다. [[트라이아스기]]의 기후조건상 깃털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 [[코일로피시스]]가 새끼를 잡아먹는 모습이 나온다. 코일로피시스의 뱃 속에 있는 뼈들은 육지 악어 계통의 지배파충류라는 연구가 나온 적이 있다. === 4화 === * [[나노티란누스]]가 티라노사우루스와 별개의 속이었다는 견해를 따랐다. 나노티란누스 한 쌍이 우두머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트리케라톱스 무리를 초토화시켜버리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 [[안킬로사우루스]]가 반수생동물로 등장한다. 유선형 몸매가 수영을 잘 할 것 같다고. * 안킬로사우루스의 꼬리곤봉이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움직였다고 설정하였다. === 5화, 6화 === * 작중에는 여러 종의 [[람포링쿠스]]가 등장하지만, 현재는 하나의 종으로 모두 통합되었다. * 전개를 위해 히로인인 새끼 람포링쿠스의 날개 피막이 육식공룡의 공격을 받아 찢어지지만, 작가 스스로도 익룡의 날개가 그렇게 약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 작가는 용각류 무리가 구성원들을 서로 돌보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새끼 공룡들이 성체들 사이에서 보호를 받으며 이동했다는 견해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 [[콤프소그나투스]]의 앞발가락이 두 개로 그려진다. 그러나 화석 증거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재는 앞발가락이 세 개로 복원되었다.[* 개정판에서는 손가락 3개로 수정되었다.] * 깃털 공룡이 유독 많이 등장하는 만화이지만, 콤프소그나투스들은 헐벗은 모습이다. === 7화 === * [[오비랍토르]]가 알을 품었던 것이 아니라, [[무덤새]]나 [[악어]]의 둥지와 같은 흙더미 위에 올라탄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그러나 알을 몸으로 직접 품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 [[벨로키랍토르]]의 발톱으로 [[프로토케라톱스]]와 [[우다노케라톱스]]의 가죽을 꿰뚫거나 찢기는 커녕 생채기도 입히지 못했다는 설정이다. 파충류[* 여기선 [[바다이구아나]]와 [[코모도왕도마뱀]]을 예시로 했다.]의 가죽이 동족끼리의 싸움이나 맹금류의 공격에 상처를 입는 일이 별로 없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참고로 이 의견이 실제로 학계에서 지지받게 된 건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617199/|벨로키랍토르와 관련하여 2006년에 나온 논문]] 덕분이었는데, 이 작품이 지어진 시기를 생각하면 선견지명한 셈이다. * 벨로키랍토르 무리 중 대장이 사막에서 이동할 때 발이 푹푹 빠진다는 이유로 특유의 갈고리 모양의 발톱을 내리면서 걷는다. 실제로 이게 가능했을 지는 확실하지 않다. * 그 유명한 전투화석의 사연도 유달리 평화를 사랑했던 벨로키랍토르가 물에 빠져 죽은 [[프로토케라톱스]] 사체를 건드렸다가 함께 가라앉았던 것으로 재구성했다. * [[프로토케라톱스]]의 목장식에 구멍이 뚫려 있다. === 8화, 9화 === * 디노티란누스가 티라노사우루스와 별개의 속으로 나온다. * 디노티란누스의 왜소한 앞다리를 근거로 티라노사우루스과에서 앞다리가 아예 사라진 종이 나타났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던 것 같다. * [[아나토티탄]]이 에드몬토사우루스와 별개의 속으로 나온다.[* 현재 [[아나토티탄]]은 [[에드몬토사우루스]]속에 통합되었다.] * [[토로사우루스]]의 목장식에도 구멍이 뚫려있다. 토로사우루스의 새끼도 목장식에 구멍이 뚫린 모습으로 나온다. 개정판에서는 토로사우루스가 나오지 않는다. === 10화 === * 포식자들을 피해서 나무로 올라가던 수각류들이 날개깃털을 발달시켰다는 주장이 나온다. === 11화 === * [[스밀로돈]]이 주로 숲에서 사냥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따랐다. * 그리고 스밀로돈이 마스토돈을 내쫓을 때 턱을 벌리고 나서 무는 통상적인 방법이 아닌 입을 닫고 검치를 그대로 찍는 전술을 쓰는걸로 나왔다. === 12화 === * 새끼 [[오프탈모사우루스]]들이 [[리오플레우로돈]]을 피해 [[날치]]처럼 물 밖으로 튀어나오는 묘사가 있다. === 13화 === * [[수코미무스]]가 물고기를 잡지 않고 [[홍수]]로 인해 죽은 공룡들의 사체를 주로 먹는 식으로 묘사된다. * [[스피노사우루스]]가 범람한 숲 속에서 신경배돌기를 이용해 나무처럼 위장하는 모습이 나온다. === 14화 === * [[드로마에오사우루스]]들이 달릴 때 [[캥거루]]처럼 뛰어다니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 [[카스모사우루스]], [[센트로사우루스]], [[스티라코사우루스]]의 목장식에도 구멍이 뚫려있다. 각룡들의 목장식에 뚫린 구멍은 개정판에서 전면 수정되었다. == 고증 오류 == 2002년에 나온 만화인 만큼, 2020년대 기준의 고증과 차이가 많다. 그래도 다른 매체와는 다르게 고증오류는 적은 편에 속한다. * 1화에 나온 종 불명의 [[키로스테노테스]]는 [[안주(공룡)|안주]]라는 공룡으로 재분류되었다. * 현재 학계에선 티라노사우루스 스캐빈저설은 이미 박살났다...라긴 보단 '''애초부터 티라노사우루스 프레데터설에 비해 설득력이 떨어졌다.''' 2화에서 스캐빈저라고 소개된 토르보사우루스도 역시 직접 사냥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 3화에 [[포스토수쿠스]]가 4족 보행과 2족 보행을 번갈아 가면서 쓰는데, 실제로는 2족 보행만 하는 동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 디노티란누스와 나노티란누스는 현재 인정되지 않는 속이다. 둘 다 현재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아성체로 재동정되었다. * 안킬로사우루스가 반수생 동물이었을 지는 화석적 증거로 뒷받침할 만한 것이 없기에 확실하지 않다. * 5, 6화에 종 불명의 [[프로케라토사우루스]]와 [[디크라이오사우루스]]가 쥐라기 후기의 독일에 살았다는 식으로 나온다. 그나마 전자는 불확실하기는 해도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58334|해당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편적인 이빨 화석들]]이 있지만, 후자는 직접적인 화석적 증거가 없으며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 자체가 유럽에서 살았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작가는 백악기 전기에 유럽에 살았던 공룡들 중 이전에 곤드와나 대륙에서 넘어온 분류군이 많았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렇게 그린 것이라고 밝혔다. * 벨로키랍토르가 프로토케라톱스의 목에 뒷갈고리발톱을 박아넣고 있었으며, 프로토케라톱스는 벨로키랍토르의 앞다리를 물고 있었다는 점에서 둘은 분명히 싸운 것이 확실하다. * 리오플레우로돈의 크기가 [[공룡대탐험]]만큼은 아니어도 과장된 채로 묘사된다. * 수코미무스는 본작에선 공룡의 사체를 즐겨먹지만, 실제로는 수생동물도 먹었을 확률이 높다. 다만 골밀도를 바탕으로 수코미무스가 물보다는 육지에서의 생활을 더 선호했을 것이라고 주장되기는 한다. [각주] [[분류:일본 만화/목록]][[분류:공룡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