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2016년/사건사고]][[분류:대한민국의 미제사건]][[분류:부산광역시의 사건사고]][[분류:울산광역시의 사건사고]] [include(틀:사건사고)] [[파일:external/img.segye.com/20160723000011_0.jpg]] [목차] == 개요 == [[2016년]] [[7월 21일]] [[부산광역시]]의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부산광역시)|남구]] 등 [[동부산]]권의 해안가 라인 지역을 시초로 [[북구(부산광역시)|북구]], [[강서구(부산광역시)|강서구]], [[사하구]], [[사상구]] 강가 일대를 비롯한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빗발친 사건. [[2016년 경주 지진]]과의 연관성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최초 근원이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글'''인 [[가짜 뉴스]]로 판명났다. 불법 도박 광고글인 만큼 당연히 신뢰도는 0%이므로 적어도 새로운 학설이 나오지 않은 이상 근거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 전개 == 가스냄새와 관련된 신고는 21일 오후에 부산 동부에서 시작하여 점점 '''서쪽으로 향하여''' 오후 7시 경에는 부산 최서단인 강서구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되었다. [[https://encrypted-tbn1.gstatic.com/images?q=tbn:ANd9GcR1xdZIalumsBSrur3_2DI7qMCicmxzOIEcJuJA45fAxzQW862bWw|기사]] 냄새의 시작 지점 중 한 곳인 부산 [[남구(부산광역시)|남구]] [[용호동(부산)|용호동]]의 대단지 [[아파트]]들에서는 단지 내 방송으로 인근에 위치한 [[동명대학교]] 근처에서 가스 관련 문제가 생겨 냄새가 난다고 방송하였으나 틀렸으며 당초에는 도시가스 누출[* 원인이 도시가스 누출일 경우 폭발하여 대량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로 의심되었지만 당국의 조사로 도시가스 누출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http://cfile6.uf.tistory.com/image/27174541579127381D2548|기사]] 일단락되나 싶던 가스냄새 소동은 23일 오후 2시경 울산에서 다시 시작되어 울산시 전역에서 가스냄새와 관련된 신고가 빗발쳤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스터리한 것은 남구나 해운대구와 가까이 위치한 수영구의 '''광안리 일대'''에서는 가스냄새가 일체 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남구와 수영구의 접점인 [[남천동(부산)|남천동]]에서도 남구에 가까운 지점에서만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 1건이 접수되었을 뿐 정작 위의 지도처럼 수영구 지역에서는 가스냄새 신고 접수가 없었다. 가스냄새의 원인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상청과 몇몇 전문가들은 이 냄새가 지진전조 현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6072700974&Dep0=m.facebook.com|관련 기사의 홍태경 교수의 언급에서 보듯이 어떤 현상을 지진 전조 현상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설사 그런 현상이었더라도 지진이 일어난 후에 인지할 수 있다.]] 홍태경 교수의 인터뷰에서처럼 전조 현상으로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유언비어에 휘둘려선 안 되지만 최소한의 대비는 해서 나쁠 것은 없다. 2016년 8월 4일 국민안전처의 조사 결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07389079|부산의 가스 냄새는 부취제로, 울산 지역의 가스 냄새는 화학공단의 악취로 잠정 결론내렸다.]] === 유언비어 및 SNS의 낚시질 ===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지진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기상청 등 관련 기관에서는 지진의 전조현상 자체를 부인하였다. 가스냄새가 지진의 전조현상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는데 지진의 전조현상인지 아닌지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확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진이 정말 전조현상을 갖고 있느냐는 것 자체가 일각에서 논란이 있고 일부에서 주장하는 지진 전조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라돈]]가스는 무색무취이기 때문이다. 단 지층 아래에서 나오는 물질의 종류는 라돈 가스 하나뿐인 것은 아니다. 예컨데 지층활동으로 인해 황 등이 세어나와 이상한 냄새가 날 가능성은 있다. 지진과 전조현상에 대해서는 인류의 과학이 많이 발달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땅 속의 일을 속속들이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분명히 알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예컨대 지층활동으로 인해 땅 속에서 가스가 올라올 수는 있지만 이것이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지진전조 현상으로 확정 지을 수도 없고 지진 이전에 반드시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고 할 수도 없다.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지층활동이 있는 곳은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있다는 것과 지층활동이 활성화 된 곳일 수록 지진이 크고, 잦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정도다. 가스냄새가 정말 지층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면 이는 동남권에 지층활동이 있다는 뜻이지, 이것이 '반드시 곧 지진이 따르는 전조현상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동남권 지역에 지층활동이 있다는 것이고 지층활동이 있는 곳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수 일이 지난 뒤에는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엄청난 숫자의 개미 떼가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SNS를 통해 퍼졌으며 거제도에서는 심해에서 산다고 알려진 산갈치가 연안에서 낚시꾼에 의해 잡혔다는 사진도 떠돌았다. '''[[http://www.nocutnews.co.kr/news/4629908|그러나 이 모든것이 SNS에서 관심을 받기 위한 조작질이라는 기사가 나왔으며]]''' 이후에도 사건에 대해 이런저런 추측들이 난무하였으나 최초 유포자는 어처구니없게도 '''불법도박 사이트 광고'''였다.[[http://www.egn.kr/news/articleView.html?idxno=84878|기사]] [[따봉충]]들의 유포를 노리고 광고했인데 국가적 재난을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가짜 뉴스]]의 전형적인 사례로 최초 유포자는 [[필리핀]]에서 한국에 귀국했다가 검거되었다. ==== 탄저균 실험? ==== [[부산항]]에 들어온 [[주한미군|미군]]의 [[주피터 프로그램]] 시설이 생물무기 실험실이고 거기서 배양된 [[탄저균]] 때문에 가스냄새가 나는 것이라는 [[괴담]]도 퍼졌지만 이건 개미떼의 이상현상 같은 나머지와 연결지어 지진 전조가 아니냐는 설에 비하면 인기가 별로 없는 괴담이다. 일단 [[주피터 프로그램]]의 시설은 아직 완비되지도 않았고 설령 완비된다고 한들 [[주피터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세균무기를 개발/양산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배양으로 발생하는 가스는 대부분 무취라서 사람의 후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다. === 화학물질? === 이 사건의 특이한 점이 '''서쪽으로 이동'''했다는 점으로,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화학물질을 운송하던 탱크로리가 이동하면서 나는 냄새로 추정하기도 했다.[[https://encrypted-tbn3.gstatic.com/images?q=tbn:ANd9GcRQS2CLK0SygYZKcARPdFxAwSpR1MflECG2Pxg1FMcLlMcUWHVHVQ|#]] 서용수 부경대 환경연구소 박사[* 부경대의 소재지는 당시 냄새가 났던 남구 일대이기 때문에 연구실에 있었다면 본인도 냄새를 맡았을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아파트에선 어디서 들었는지 부경대 실험실에서 가스가 샜다는 얼토당토않은 방송으로 거주자들을 진정시키기도 했다.]는 25일 부취제(附臭劑)[* 가스의 경우 무색무취한 경우가 많아 유출에 대비해 불쾌한 냄새가 나는 부취제를 넣어 알 수 있게 한다.]로 쓰이는 ‘tert-부틸메르캅탄’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 [[2016년 경주 지진]]과의 연관성? == 동년 [[9월 12일]] 한반도 관측 사상 최대인 5.8 규모인 [[2016년 경주 지진]]이 일어나면서 이 사건도 재조명되었다. 인과관계가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데 한몫하게 되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1&aid=0002885819|#]] 그러나 가스 냄새가 퍼진 부산-울산과 진앙지인 경주는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만큼 무턱대고 영남 지역으로 묶기에 앞서 판단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http://www.ytn.co.kr/_ln/0108_201609122143210472|2016년 경주 지진 관련 보도에서 YTN이 경북대학교 유인창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유인창 교수는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가스냄새 사건과 지진이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남지역에 셰일 지층이 있는데 단층활동으로 지층이 벌어지면서 셰일가스 냄새가 새어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http://www.ytn.co.kr/_ln/0105_201609131744304786_001|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연의 일치로 봤으며 연관을 짓는 쪽은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유인창 교수도 방송 중 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학계에서도 확인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발언하기 곤란하다며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현상이 또 다른 지역에 벌어진 지진과 연관이 된 적이 보고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었지만...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서 2차 가스 냄새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정말 지진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또 다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연관성을 최초로 제기한 사람은 어처구니없게도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자기 사이트 광고하려고 필리핀에서 작성한 글이었다고 한다.(...) 워낙 황당한 경우라 첫 문단에도 기재하였다. 즉 지진 전조에 의한 가스냄새는 아무 짝에 연관도 없는 그저 괴담일 뿐이었다. 괴담 유포 자체로는 형법 저촉행위는 아니지만 해당 용의자는 '''불법도박 사이트 개설'''행위로 체포, 압송되었다. 괴담을 유포하는 것까진 [[표현의 자유|형법이 관여할 영역이 아닐]] 수도 있지만 불법도박 사이트 영업 행위를 목적으로 한 괴담 유포는 불법도박 영업이라는 형법 위반 행위에 수반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체포되었다. == 끝나지 않았다? == * 2016년 9월 24일 [[고리 원자력 본부]]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감지되었다. 냄새를 느낄 수 있었던 지역은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금정구]] 정도라고 한다. 원전 자체에서 가스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력한 원인으로는 울산화학단지에서 발생한 '전선 타는 냄새'가 이동했다는 설이 있다. 확실한 원인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 수상한 점은 지난번 가스냄새 신고 지역보다 위쪽이며 지난번 가스냄새 신고 지역에서는 신고가 없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2016년 경주 지진|경주 지진]]이 얼마 전에 일어난 만큼 다수의 지역 주민들이 인터넷상에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8704948&sid1=001|기사]] * 2017년 4월 10일 [[사하구]] [[구평동(부산)|구평동]]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감지되었다. 14일에도 계속해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들어왔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http://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414.22006224722|기사]] * [[2017년 포항 지진]] 당시에도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여럿 접수되기도 했다.[[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065681|#]] 이것도 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 * [[https://headlines.yahoo.co.jp/videonews/ann?a=20200605-00000066-ann-soci|2020년 6월 4일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미우라시]]를 중심으로 그 일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빗발치는 소동이 있었다. 신고자들은 '맡아 본 적 없는 냄새', '[[자동차]] 타는 냄새'가 난다고 표현하였으며 [[일본]] [[해상보안청]]이 원인을 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