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전체 경주 목록은 [[경마/국가별 경기 목록]] 문서 참조. ||<-2> '''{{{#fff Derby Stakes}}} '''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Auguste_Rodin_Epsom-Derby.jpg|width=100%]][br]'''[[2023년]] 우승마 [[오귀스트 로댕(말)|오귀스트 로댕]]'''}}} || || {{{#ffffff '''개최국''' }}} ||[[파일:영국 국기.svg|width=30]] 영국 || || {{{#ffffff '''창설일''' }}} ||[[1780년]] [[5월 4일]] || || {{{#ffffff '''경마장''' }}} ||엡섬 다운즈 경마장[* 1915~1918년과 1940~1945년 기간은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뉴마켓 경마장에서 대신 진행되었다.] || || {{{#ffffff '''거리''' }}} ||잔디 1마일 4펄롱 6야드[* 실제 거리는 같으나 측정에 따라 약간씩 표기 거리가 바뀌였다.] (약 2420m) 좌회전 || || {{{#ffffff '''등급''' }}} ||G1 || || {{{#ffffff '''출주 조건''' }}} ||[[서러브레드]] 3세 수말/암말 || || {{{#ffffff '''부담 중량''' }}} ||정량 9st (약 57.15kg), 암말 3lb(약 1.36kg) 감소 || || {{{#ffffff '''상금''' }}} ||<-2>1착 909,628 파운드, 총상금 1,604,000 파운드 || [목차] [clearfix] == 개요 == 1780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영국 엡섬 다운즈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G1 경주로, 3세 클래식 레이스의 정점이자 세계 모든 [[더비]]의 원조이다. 흔히 엡섬 더비(Epsom Derby)라고도 불리며, The Derby라는 표현 역시 원조인 이 더비 스테이크스에게만 허락된 칭호. == 역사 == 1779년 더비 백작이 자신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해밀턴을 위해 만든 3세 암말 경주인 오크스(Oaks)가 성황리에 치러지자 그를 기념하는 파티에서 찰스 번버리 경과 의기투합해 아예 3세 암,수,거세마를 모아 대결시키는 경주를 기획한 데서 시작했다. 경주의 이름을 더비로 한 데는 번버리 경과 동전던지기로 이기는 쪽의 이름을 붙이기로 한 결과 더비 백작이 이겨 이듬해인 1780년 'The Derby Stakes'라는 이름으로 엡섬 다운즈에서 개최한 데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키 클럽의 회원이였던 그가 클럽의 회장인 더비 경에게 그냥 양보했다는 설이 우세하다. 이에 대한 하늘의 보상인지 번버리 경의 경주마가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주요 특징 == 성숙한 경주마들과 처음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겨룰 수 있는 3세마 중의 최고봉을 가리는 데다, 경주마에게 있어 딱 한 번밖에 우승 기회가 없다는 점 때문에 1820년경부터 인기가 급상승하여, 이후 최고의 인기를 얻는 경주로 자리잡게 되었다. 1마일 경주로 시작했던 더비는 이후 1874년부터 1마일 4펄롱 10야드(2423m)로 거리가 늘어나고, 1906년부터 거세마의 출전이 금지된 이후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미터법 기준으로 2400m의 이른바 클래식 디스턴스는 터프(잔디) 경주의 최고 종목으로 꼽히게 되었다. 더비의 위상은 다른 2관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으며, 이는 경마의 시초인 영국부터 전세계의 경마인들의 공통인식이다. === 흉악하게 괴랄맞은 코스와 고저차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mamusme&no=1087256|#]] [[파일:id11epsom-downs-22.png]] 엡섬 다운즈 경마장이 난이도 높은 난코스인 이유에는 여러 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약 '''45m'''라는 충격적인 높이의 언덕이 제일 유명하다. 이웃나라 일본의 [[나카야마 경마장]]이 약 5m, [[개선문상]]으로 유명한 [[파리 롱샹 경마장]]이 약 10m인것을 생각하면 정말 무시무시한 언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엡섬 다운즈가 고작 언덕 하나만으로 대표적 난코스로 꼽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선 오르막과 함께 나오는 코스가 완전한 직선이 아니라 S자 모양의 곡선이기 때문에 최적의 코스를 잡기 위해선 외곽으로 나가야만 한다. 게이트 유불리가 심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40m 언덕을 오르면 잠깐의 평지 이후 내리막과 함께 태튼햄 코너라고 불리는 급커브를 마주하게 된다. 코너에서는 바깥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적절한 속도롤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라막 코스라 속도는 계속해서 올라간다는 것이 문제. 불공평한 이지선다 속에서 적절한 속도로 인코스를 유지하고 마군을 빠져나갈 코스를 계산하며 스퍼트 타이밍 계산까지 한꺼번에 해야하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코너를 빠져나오면 600~700m경의 긴 내리막 직선이 기다리고 있다. 악명 높은 코스답게 이 직선도 그냥 직선이 아닌 안쪽으로 기울어진 직선으로 이런 특성으로 인해 인코스는 아웃코스보다 마장 상태가 더 나쁜 경우가 많다. 파워가 강한 숫말은 마장 상태를 무시하고 적당히 중간~왼쪽 코스를 타는 선택지도 있으므로 사실 이는 암말 한정전인 오크스에서 더욱 부각되는 특징. 마지막으로 직선 코스 후반부의 두번째 언덕이 골을 향해 달리는 경주마들에게 최후의 시련을 선사한다. 이 모든 고난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돌파하는 단 한 필의 말만이 3세의 정점, 더비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 역대 우승마 == [include(틀:더비 스테이크스)] === 기록 === * 경주 기록 - 2:31:33 (2010년 우승마 [[워크포스]]) * 최다 우승 기수 - 레스터 피곳 9승 (1954년 네버 세이 다이, 1957년 크레페로, 1960년 세인트 패디, 1968년 서 아이버, 1970년 [[니진스키 2]], 1972년 [[로베르토(말)|로베르토]], 1976년 엔페리, 1977년 더 민스트럴, 1983년 티노소) * 최다 우승 조교사 - 에이든 오브라이언 9승 (2001년 [[갈릴레오(말)|갈릴레오]], 2002년 [[하이 채퍼럴]], 2012년 [[카멜롯(말)|카멜롯]], 2013년 룰러 오브 더 월드, 2014년 [[오스트레일리아(말)|오스트레일리아]], 2017년 윙즈 오브 이글즈, 2019년 앤서니 밴 다이크, 2020년 서펜타인, 2023년 [[오귀스트 로댕(말)|오귀스트 로댕]]) === 국가별 우승 횟수 === * 출생국이 아닌 조교국 기준이다. || '''순위''' || '''국가''' || '''횟수''' || || 1위 ||[[파일:영국 국기.svg|width=30]] 영국 || 199회 || || 2위 ||[[파일:아일랜드 국기.svg|width=30]] 아일랜드 || 23회 || || 3위 ||[[파일:프랑스 국기.svg|width=30]] 프랑스 || 10회 || ||<|2> 공동[br]4위 ||[[파일:미국 국기.svg|width=30]] 미국 || 1회 || ||[[파일:헝가리 국기.svg|width=30]] 헝가리 || 1회 || == 기타 == 1904년 초연한 미국 [[뮤지컬]] 리틀 조니 존스(Little Johnny Jones)에서 주인공인 미국인 기수 조니 존스(Johnny Jones)가 경주마 양키 두들(Yankee Doodle)과 함께 참가하는 영국 대회가 이 더비다. 조니 존스는 토드 슬로언(Tod Sloan)이라는 실제 미국인 기수가 모티프인데, 경마계에 몽키 기승법을 퍼뜨리기도 한 슬로언은 1899년 더비에도 참가했으나 기승마인 홀로코스트(Holocauste)[* 현대라면 "어떻게 말 이름이 홀로코스트" 소리를 듣겠지만 그때는 잡은 동물을 제단에서 불로 태워 신께 바치는 의식을 의미했다.]가 경기 중 골절로 안락사되며 쓴맛을 봐야했다.[* 1899년 더비에서 우승한 말은 플라잉 폭스(Flying Fox)인데 이후 삼관을 달성한다.] 슬로언은 1901년 자기가 모는 말에게 돈을 걸었다는 논란에 휩싸여 영미 양국에서 반강제적으로 은퇴한 후 배우나 자서전 작가 등을 전전하다 1933년 죽었다. 1913년에는 [[서프러제트]] [[에밀리 데이비슨]]이 경주에 참가한 [[조지 5세]]의 말 엔머(Anmer)에게 뛰어들었다가 충돌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때문에 조지 5세 뿐만 아니라 [[테크의 메리|메리 왕비]], [[코넛과 스트래선 공작 아서|코넛 공작]], 윌리엄 와트(William Watt) [[빅토리아주]] 총리까지 참석해 관람하던 이 더비는 서프러제트 더비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이긴 말은 아부아이외르(Aboyeur)인데, 배당 100배라는 엄청난 역배였다. 이것도 원래는 크래거너(Craganour)라는 1.5배 배당 인기마[* 이 말의 마주는 찰스 B. 이스메이(Charles B. Ismay)라는 사람이었는데 [[화이트 스타]] 사장이자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생존자인 브루스 이스메이(Bruce Ismay)의 동생이었다.]가 제일 먼저 들어왔으나 다른 말들을 방해했다고 실격된 결과였다. 아부아이외르는 은퇴 후 [[러시아 제국]]에 종마로 팔려갔다가 [[러시아 혁명]] 이후 [[러시아 내전|그대로 소식이 끊겼다.]] 1962년에는 참가한 경주마 26마리 중 7마리가 자빠지는 일도 있었다. 넘어진 말들 중에는 1.8배 배당 인기마인 헤더셋(Hethersett), 링필드 더비 전초전 우승마인 핀대릭(Pindaric) 등도 있었다. 쓰러진 일곱 경주마 중 킹 커뉴트(King Canute)는 예후불량으로 안락사되었으며 바닥에 나뒹군 기수들은 핀대릭의 기수인 바비 엘리엇(Bobby Elliott)만 빼고 전부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https://youtu.be/8NvrNYzVZjo|해당 경기를 다룬 뉴스영화. 4분 40초 부터 기수가 없는 말들이 나타난다.]] 엘리엇의 증언에 따르면, 말들이 밀집한 상태로 태튼햄 코너를 질주하던 중 한 마리가 쓰러지며 연쇄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우승마는 이 도미노를 아슬아슬하게 피한 라크스퍼(Larkspur)로 배당은 22배였다. [[분류:18세기 설립]][[분류:영국의 스포츠]][[분류:경마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