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인터넷 문화]][[분류: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분류:서비스형 블로그]]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싸이월드 로고.svg|width=100%&theme=light]][[파일:싸이월드 로고(유색배경).svg|width=100%&theme=dark]]}}} || || 2000년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강자였던 싸이월드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SNS.png|width=100%]]}}} || || 2022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 || [목차] == 개요 == [[대한민국]]의 인터넷 문화를 서술한 문서. [[1990년대]]에 [[PC통신]]의 등장과 함께 [[온라인]]의 개념이 처음 확립된 시기에 등장하였으며, [[인터넷]]-[[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온 현재까지 많은 변화를 거쳤다. 전 세계를 통틀어도 최상위 수준의 IT 인프라를 가진 대한민국의 국가적 특성상, 인터넷 문화가 [[오프라인]]의 대중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매우 높으며,''' 특히 [[스마트폰]]의 시대가 들어선 이후에는 한국 대중들 거의 전부가 정보와 콘텐츠를 온라인으로부터 얻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후 전 세계 모두 상시 [[온라인]] 상의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로 바뀌었는데, 한국은 이러한 유비쿼터스 사회의 토대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PC통신]]-[[인터넷]] 시절의 채팅과 [[동호회]]로 출발하여 [[2000년대]] 중반 사진과 동영상의 업로드가 대중화되며, 시류가 넘어간 [[블로그]]형 서비스의 유행, 이러한 블로그형 서비스가 [[모바일]]용으로 간소화되어 변화한 소셜 미디어의 뿌리로 내려가고 있다. 인터넷 문화의 유행은 보통 전 세계의 시류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2020년대]] 현재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크게 '''[[소셜 미디어]]를 통한 온라인상에서의 소통과 교류''', '''[[유튜브]] 등 1인 미디어를 통한 정보 전달과 콘텐츠 제공'''으로 나눌 수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 크게 유행했던 [[블로그]]형 서비스가 크게 간소화된 형태로 소셜 미디어로 넘어온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전의 인터넷 언론과 공중파 방송이 차지했던 정보 콘텐츠 제공의 역할이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서비스로 넘어간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언론]]과 공중파 방송의 영향력은 아직 무시 못 할만큼 살아있고, 활발히 움직이는 편이지만, 1인 미디어의 영향력 역시 메이저 공중파 방송의 영향력에 비대할만큼 커진 상황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다. 이제는 아예 '''공중파 방송이 유튜브 등으로 역진출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2021년]] 설문조사 결과, 대한민국의 미성년자 중 중•고등학생들은 [[스마트폰]]과 [[SNS]] 사용 비율이 99%에 육박하고, 초등학생 역시 83.8%가 스마트폰과 SNS를 사용하는 등 이미 인터넷 문화는 저연령층에게까지 내려간지 오래다.[[https://m.dailian.co.kr/news/view/994452#:~:text=%EC%9D%B8%EC%8A%A4%ED%84%B4%ED%8A%B8%20%EB%A9%94%EC%8B%A0%EC%A0%80%EC%9D%98%20%EA%B2%BD%EC%9A%B0%20%EA%B3%A0%EB%93%B1%ED%95%99%EC%83%9D,%EC%9D%98%2083.8%25%EA%B0%80%20%EC%93%B0%EA%B3%A0%20%EC%9E%88%EC%97%88%EB%8B%A4.|#]] 이러한 디지털 정보전달과 콘텐츠에 익숙하고, 이를 즐기는 [[Z세대]], [[알파세대]]라는 새로운 세대구별로 부를 정도로 저연령층 사이에서 인터넷 문화는 사실상 이들의 삶 자체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 교육계에서도 디지털 방식의 교육과 수업, [[코딩]] 등 IT 계통의 과목 수업을 강화하는 등 영향력 높은 온라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역사 ==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1990년대]] 초로 올라간다. [[PC통신]]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이라는 정보 전달 공간의 개념이 처음으로 확립되고 소개된 것이다. 비록 전화선 모뎀을 이용한 방식으로 연결해 일일이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는 등 현재의 [[인터넷]], [[모바일]] 공간과는 매우 달랐지만, 무형의 정보를 공유하고, [[온라인]]상에서의 공간에서 인류가 대화와 만남을 할 수 있다는 [[온라인]]의 특징이 처음으로 유행을 탔다. 이후,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과 이에 따른 [[인터넷]]의 발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몇 차례의 유행적 변화와 발전을 거쳐왔다. === 1990년대 : PC통신의 등장 === || [Youtube(YfLu5_0YV44)] || || '''[[1990년대]] [[PC통신]] 시절을 소개하는 영상''' || [[PC통신]]이 처음 대중에게 보급되었던 시기가 [[1990년대]] 초반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인터넷]]은 커녕 [[컴퓨터]]조차 가정에서 보기 어려웠지만, [[1992년]] [[하이텔]] 단말기와 함께 낮은 가격에 보급되고, 이후 [[모니터]]가 가정으로 확대 보급되면서 이용자가 늘어나 온라인 공간이 처음으로 대중의 삶에 들어왔다. 온라인 상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네티즌]]', '누리꾼''''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던 시기도 이 때였다. [[PC통신]] 시절 인터넷 문화의 주류는 [[동호회]]와 [[채팅]]이었다. 당시만 해도 인터넷 속도가 느린 모뎀(전화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야 했고, [[디지털 카메라]]조차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사진 같은 디지털 자료를 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3대 [[PC통신]] 업체가 네티즌들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만 사용되던 [[인터넷 용어|인터넷]] [[신조어]]가 등장한 시기도 바로 이 때. 지금 온라인용으로 사용되는 단어의 시초는 [[PC통신]] 시절 채팅방에서 쓰던 용어들에서 기원한 것이다. 여러 유행을 타며 현재는 사장된 단어들이 많지만, 온라인 상에서만 통용되는 [[네티즌]]들의 고유언어는 이 시기부터 유행을 타고 있었다. === 2000년대 초반: 초고속 인터넷과 과도기 === || [Youtube(mK0wC9KRz34)] || || '''[[2002년]] 개봉한 영화 <[[후아유(영화)|후아유]]>. [[2000년대]] 초반의 인터넷 문화를 잘 보여준다.''' || [[1995년]], [[Windows 95]]가 처음 런칭되어 한국에도 수입되어 왔지만, 당시만 해도 [[초고속 인터넷]] 선 하나 깔려지지 않은 한국에서 사용하기는 어려웠다. 최소 [[1990년대]] 후반까지 한국에서는 [[PC통신]]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그 때 마침 불어닥친 [[IMF]] 여파로 인해 초고속 인터넷 사용은 희망고문이었다. 그러던 [[1999년]], [[국민의 정부]]의 [[국민PC]] 사업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망이 전국적으로 깔리면서 한국에도 초고속인터넷 시대가 찾아왔다.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사이 [[정부]]가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과 PC 보급을 국가적 과제로 책정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결과, 한국은 [[2002년]] [[11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 10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타 국가들이 [[200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브로드밴드 이용자들이 모뎀 이용자들을 뛰어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뒤늦게 [[초고속 인터넷]]에 뛰어든 한국이 몇 년 더 빠른 [[세대교체]]를 이룬 셈이었다. [[초고속 인터넷]]의 부상과 함께 [[포털 사이트]]가 처음 등장한 것도 이 시기였다. [[다음]], [[네이버]], [[야후]], [[엠파스]], [[프리챌]], [[아이러브스쿨]], [[심마니]], [[다모임]], [[MSN메신저]], [[버디버디]], [[세이클럽]] 등의 1세대 포털사이트들이 등장하였으며, [[하두리]]처럼 [[웹캠]]을 이용해 자신의 사진을 공유하는 디지털 콘텐츠형 웹사이트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포털의 경우, [[2000년대]] 내내 폭발적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며 온라인 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다만, [[2000년대]] 초반은 인터넷 문화 타임라인에서 일종의 [[과도기]]로 분류되고 있다. 이 때만 해도 여전히 인터넷 문화의 주류는 [[PC통신]] 시절과 마찬가지로 [[채팅]], [[동호회]]였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이전이라, 여전히 [[사진]]과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가 가미된 온라인 문화는 기대할 수 없었다.[* [[하두리]] 역시 [[디지털 카메라]]가 없었던 시절, [[웹캠]]으로 사진을 쉽게 찍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뜨게 되었다.] 따라서 이 시기 '''[[프리챌]], [[아이러브스쿨]], [[심마니]], [[세이클럽]], [[버디버디]]''' 등의 [[포털 사이트]]들은 대부분 [[PC통신]] 시절과 마찬가지로 [[동호회]], [[채팅]] 서비스로 밥벌이를 했다. 또한, 이 시기만 해도 [[PC통신]]의 영향력이 아직 죽지 않았던 시기라 PC통신 3사인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역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PC통신 ''''[[텔넷]](Telnet)''''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이용자들을 유지했다. 이러한 과도기적 문화의 막바지였던 [[2003년]]에는 처음으로 [[포털 사이트]]가 언론부를 만들기 시작하고, 언론 기사에 [[사진]]이 제공되는 등 변화가 찾아오기도 했다. [[2003년]] 연말부터 [[디지털 카메라]]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면서, 한국의 인터넷 문화에는 변화의 조짐이 드리우고 있었다. [[세이클럽]], [[버디버디]], MSN메신저, 하두리 등의 기존 웹서비스들은 이 해까지 매우 건재했으나, 양 서비스를 병행해오던 [[PC통신]] 업체들은 [[하반기]]부터 [[PC통신]] 서비스를 완전 포기하고 포털로 갈아타기 시작한 것. 또한, [[커뮤니티]] 쪽에서는 강자 포지션을 굳히던 [[프리챌]]이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블로그형 서비스였던 [[싸이월드]]를 이용객들이 이탈했다. 그렇게 PC통신 시절부터 이어져오던 채팅-동호회 서비스의 향수, 초고속인터넷과 텔넷(PC통신) 서비스의 병행이 이루어졌던 과도기적 문화는 2003년이 마지막이 되었다. === 2000년대 중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등장 === || [Youtube(dSiXKnROeo8)] || || [[2000년대]] 중반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싸이월드]] || [[2000년대]] 중반 [[대한민국]]의 인터넷 사회는 커다란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디지털 카메라]]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면서, [[인터넷]]에 [[사진]] 등 디지털형 콘텐츠를 올리는 블로그형 서비스가 유행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볼로그형 서비스의 양대산맥이 바로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인데, [[싸이월드]]의 경우 미니홈피 서비스의 유행 직전까지는 그저 쓰는 사람들만 쓰는 포지션에 불과했지만, 블로그형 서비스의 부흥 이후 곧바로 유행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해 2000년대 중후반 회원 40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고, [[네이버 블로그]] 역시 기존의 블로그형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며 선두주자로 치고 올라갔다.[* [[네이버]]가 현재까지의 건재한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네이버 블로그]]의 역할이 매우 컸다. 또 다른 한가지는 [[지식인]].] 그외에도 [[이글루스]]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순위 10위안에 드는등 큰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2010년 초반까지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 전성기는 계속되었고 인터넷뿐만이 아니라 사회 문화 자체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지금의 [[인스타그램]]보다도 더 큰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 2010년 초반: 싸이월드의 쇠퇴와 마이크로 블로그의 등장 === 그러나 싸이월드는 2010년대에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의 돌풍으로 쇠퇴하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이 보급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모바일에 적합한 마이크로 블로그가 [[싸이월드]]를 대체하기 시작하고 만 14세 이하도 사용 가능하다던 싸이월드의 강점도 [[카카오스토리]]의 출시로 인해 만 14세 이하층도 흡수하여 2012년부터는 완전히 쇠퇴해버렸다. [[네이버 블로그]]도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세에 멀어졌긴 하였으나 싸이월드의 쇠퇴로 인해 한국 블로그의 중심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어 싸이월드보다 큰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네이버 블로그는 현재까지도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미투데이]]는 초기엔 기세등등했으나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게 밀려서 2014년에 서비스를 종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