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소개 == [[스타크래프트]]의 전술. 현재는 은퇴한 [[테란]] [[프로게이머]] [[조정현(프로게이머)|조정현]]이 주로 애용했다. 뚫릴듯 뚫릴듯 뚫리지 않는 조이기 라인에 감탄한 본 [[정일훈(방송인)|정일훈]] 캐스터가 "꺾일지언정 부러지지 않는 [[대나무]] 같다"라고 한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 휘어질 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일훈 캐스터가 후에 회고하기를 조정현의 경기를 앞두고 [[와호장룡]]을 보고 영화속의 대나무가 흔들리는 장면 때문에 갈대가 나올것을 대나무로 잘못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나무 테란이 멋있다는 이유로 그 뒤로도 이 전략의 이름은 대나무로 정해져버렸다. 이와 더불어 조정현 선수의 별명도 대나무 테란으로 안착. 초창기에는 조정현의 아이디인 V-GUNDAM[* 대문자로 V라고 썼지만 실제로는 [[거짓짝|ν-건담]]이다. 자세한 사항은 [[빅토리 건담]], [[뉴 건담]] 참조.]을 따서 건담러쉬 라고 부르기도 한다. == 전략 == 기존의 전략이 [[투팩토리]]에서 생산된 벌쳐,탱크,마인과 터렛만으로 조이기를 시도하지만, 대나무류는 배럭에서 꾸준히 생산한 마린과 벙커를 동반한다는 점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다수 마린의 생산'''. 이게 왜 특이하냐면, 당시까지만 해도 [[심시티|입구를 배럭과 서플라이로 완전히 틀어막고]] 마린은 뽑지 않거나 한두기만을 뽑은 채 바로 팩토리로 넘어가 병력을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토스의 초반 찌르기가 워낙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정현은 입구를 막지 않고, 마린을 다수 생산함으로써 토스의 초반 찌르기를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음을 보였다. 마린을 동원하는 것이 무슨 대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조합을 갖추지 못한 토스에게 [[FD테란|SCV-마린-벌쳐-시즈탱크 퉁퉁포]]의 화력은 굉장하다. 거기다 병력을 물려 회군하고 나면, 든든한 체력의 [[벙커링|벙커와 함께 조여버려서]] 걷어내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현재는 방어 수단이 어느 정도 개발되어서 아주 못 막는건 아니지만 개발 당시에는 꽤 막기 힘들었다. 후에 이 전략은 [[FD테란]](페이크 더블)으로 발전하게 된다. == 테크트리 == 8서플라이 - 10배럭 - 12가스 - 16서플라이, 마린생산 시작(4기까지) - 17팩토리 - 22팩토리 - 첫팩토리 애드온후 탱크생산과 마인개발 - 탱크1기생산 - 투팩토리에서 벌처 생산. 이후 마린 4기와 탱크1기 벌처1기 scv4기로 진출해서 상대 본진앞에 조이기라인을 만들기. == 기타 == 여담이지만 조정현은 프로게이머 생활시 [[단축키]] & 부대지정조차 모르고 마우스드래그로 선수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한때 스타리그 3위, MSL 6위까지 했다. 역시 [[능력자]]... 그런데 이후에도 익숙해진 드래그방식을 유지하고 손이 느렸던 탓에 훌륭한 판짜기 능력에 비해서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기복이 심하기도 했다. 이런 머리에 [[이영호]]급 손속도였다면 스타계의 역사는 진작에 바뀌었을 것이다. 정의하자면 테란계의 [[안기효]]라고 할 수 있겠다. [[분류:스타크래프트/전략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