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單眼症 / Cyclopia (Syndrome) 선천적으로 하나의 눈을 갖고 태어나는 기형으로, 외눈증이라고도 한다.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외눈 거인 [[키클롭스]]로, 키클롭스 신화의 원형이 단안증을 지닌 태아라는 설도 있다. == 원인 == [[태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두뇌의 좌우엽이 분리되는 과정이 실패,[* 이를 완전전뇌증(Holoprosencephaly)라고 한다. 완전전뇌증은 분리가 안 된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단안증은 이 중 극단적인 표현형으로 좌우 반구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합쳐져 있다. 이 정도가 아니더라도 80% 이상이 안면장애인이 되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심한 [[발달장애]]가 생긴다. 그 외에도 발작이나 [[뇌하수체]]의 기능 이상이 흔히 동반된다. 단순히 앞니가 하나 없는 정도도 있다. 심지어는 한 때 [[톰 크루즈]]가 완전전뇌증 경증을 앓고 있다는 루머도 있었다.] [[눈(신체)|안구]] 역시 좌우로 분화되지 못하여 [[눈(신체)|눈]]이 하나인 것처럼 보이게 태어나는 질환이다. 좌우 분리에 문제가 생기므로 단 하나밖에 없는 눈은 얼굴의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중심에 자리를 잡게 된다. [[뇌]] 쪽의 심각한 문제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무뇌증]]처럼 대부분 유산 혹은 사산되거나 태어나도 대다수는 얼마 안 가 사망한다. 해당 눈도 뇌와 마찬가지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앞을 볼 수가 없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54951.html|기사]]. 생존 태아의 16,000명 당 하나의 빈도로 발생하는데, 유산된 태아로 범위를 넓히면 250건 중 1의 비율로 늘어난다. 전술했듯, 단안증을 가진 개체들 대부분이 출생 이전에 사망하기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54951.html|때문]]이다. 임산부의 [[당뇨]],[* 약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3955|1% 정도(댓글, 혐짤주의)]].] [[알코올 중독]], [[흡연]], [[콜레스테롤]] 생합성 억제제 등의 약물, 거대 세포 바이러스, [[톡소플라즈마]], [[풍진]] 등의 감염, [[비타민A]] 결핍, [[에테르]], [[클로로포름]], [[아세톤]], [[페놀]] 등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54951.html|경우]], [[소닉 헤지호그 단백질|소닉 헤지호그 유전자]]의 이상 등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3955|다양한 원인(댓글, 혐짤주의)]] 덕분에 발생률도 높다. 단안증은 사람뿐 아니라 두 개의 눈을 가진 동물이라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이미 [[19세기]] 이전에 단안증을 가진 양, 소, 말, [[고양이]]가 발견되어 의학 서적에 등재되었을 뿐 아니라, 눈이 하나인데다 몸마저 하얀, 즉 단안증+[[알비노]]인 [[황소상어]]가 [[2011년]] [[멕시코]]에서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102011090173017|발견]]되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일종인 [[식물/목록|익시아]](Corn lily)에 있는 사이클로파민(cyclopamine)이라는 독성 [[알칼로이드]]가 이 질환을 유발하며 인간뿐만 아니라 눈이 좌우로 발달하는 특정 시기(임신 14일 전•후) 때 이를 뜯어먹은 [[양(동물)|양]]([[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54951.html|기사]])이나 [[염소]]들도 단안증을 지닌 새끼를 출산한 사례가 있다. 단, 염소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성체까지 자라는 경우가 있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51913554513830|기사]] == 증상 == 코는 이마 부근에 형성되었다가 얼굴이 좌우로 넓어지고 눈이 갈라지면서 가운데로 내려오기 때문에 외눈으로 태어난 [[아기]]들은 커다란 관 형태의 원시적인 '''코가 눈 위에 달려 있다. ''' 한눈코태아(rhinocephalus)이라고 한다. 단안증의 증상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일반적으로 태어난 지 몇 시간 이내 죽게 된다. 애당초 [[뇌]]의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래 생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남아있는 표본들은 대개 태아이거나 신생아다. 일부는 외관이 정상이거나, 안구가 아예 결손되는 경우도 있다. [[다운 증후군]]과 동반된 케이스가 2건 보고되어 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에는 단안증을 지닌 [[샴쌍둥이]]가 기록되어 있다. == 매체 == 매체에서는 [[외눈박이#s-2]]라고 한다. 단, [[표준어]]에서 외눈박이는 한쪽 시력을 상실한 [[애꾸눈]]의 의미만 등재되어 있다. [[1990년대]] 초 [[KBS]] 《세계는 지금》이라는 전세계 르포 프로그램에서 [[세미팔라틴스크]] 일대의 참상을 취재한 적이 있다. 한 지역 대학교 실험실에 기증된, [[기형아]] 시신을 [[포르말린]]에 담가놓은 표본도 방영했는데, 단안증 등 [[혐짤]]에 내성이 없는 한 트라우마를 받기 쉬웠다. [[분류:희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