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유형별 도시]] {{{+1 多核都市 | Multinuclear city}}} [목차] == 개요 == [[부도심]]을 제외한 [[도심]]이 여러 개 있는 [[도시]]. [[사대문 안]]·[[영등포]]·[[강남]]의 3개 도심을 갖추고 있는 [[서울]]이 대표적인 예이며, 그 외에도 [[대도시]]는 대개 다핵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 상세 == 도시는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단핵 도시]]였다가, 도시의 규모가 팽창함에 따라 다핵 도시로 발전하는데, 도시마다 그 이유와 양상은 모두 제각각이다. ---- '''1. 도시 기능 분산 및 도심 집중 완화''' [[신도심]]을 건설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도시가 팽창하고 인구가 많아질수록 하나의 [[도심]]이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은 한계에 다다른다. 이것은 단적으로 도심지에서의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나타난다. '''2. 도심 집중으로 인한 부동산 상승''' 도심은 도시 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부동산값이 도시 내 다른 곳보다는 월등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기존 도심을 [[재개발]]하는 경우에는 토지보상금을 비싸게 물어야 한다. 또한 도심지의 필지는 엄청나게 쪼개져 있기 때문에 구역 내 재개발 동의를 얻는 것도 힘들다. 이러느니 차라리 기존 도심과 떨어진 곳에 신도심을 개발하는 것이 훨씬 속도도 빠르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핵 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3. 부동산 상승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 도심의 부동산이 상승하면 도심에서 살거나, 장사를 하던 세입자들은 비싸진 집세나 [[임대료]]를 버티지 못 하고 도시 외곽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사람들이 도심에서 빠져나가고, 비싼 부동산으로 인해 재개발마저 지연되면 기존 도심은 낙후지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4. [[문화재]]로 인한 개발 제한''' 오래된 도시들의 도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로마]]·[[이스탄불]]·[[교토]] 등이 그러하며, [[서울]]의 [[사대문 안]]도 그러한 예시 중 하나이다. 이러한 경우에 구도심은 문화적 중심지로 놔두고, [[정치]]·[[경제]] 등의 기능은 신도심을 지어 옮겨 버린다. '''5. 협소한 시가지 면적''' 기존 도심을 개발할 수 있는 면적 자체가 좁아서 신도심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 '''6. 기존 도심의 파괴'''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기존 도심이 파괴된 경우이다. '''7. 안보 불안''' 이런 경우는 잘 없지만, [[서울]]은 기존 도심인 강북 지역이 휴전선과 가깝다는 것이 [[강남]]을 육성했던 큰 이유이기도 했다. ---- 위와 같이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다핵 도시가 형성되곤 한다. 이런 경우, 기존 도심은 구도심으로 불리며 신도심과 함께 도시의 한 축을 담당한다. == 교통 == 여러 개의 도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선 경우에는 도심들을 잇는 간선을 부설하고, 그 도심들로부터 도시 외곽으로 나가는 형태로 교통망이 지어진다. 만약 여러 개의 도심이 일직선이 아니라 사방팔방으로 배치되어 있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이 도심들을 잇는 것은 [[순환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교통 흐름이 일정한 방향으로 향하는 [[단핵 도시]]에서는 도심 방향, 혹은 도심지 내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하고 그 외 지역은 한가하겠으나, 다핵 도시는 그와는 다르게 여러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 흐름이 서로 교차하면서 도시 전역에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