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white '''국화주'''}}} || ||<-5> [[파일:국화주(테이스티 사가)/전신.png|width=100%]] || || {{{#white 이름}}} || {{{#white 등급}}} || {{{#white 클래스}}} || {{{#white CV}}} || {{{#white 획득 방법}}} || || 국화주 || {{{#BA55D3 '''SR'''}}} || 공격형 ||니시조노 유키노[br]V17-KIYO || 이벤트[* 소환] || || {{{#white 관계}}} ||<-6>[[중양떡(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중양떡}}}]] || || {{{#white 모토}}} ||<-6>검을 들고 돌아와 함께 술을 마시며[br]담소를 나눌 수 있기를. || || {{{#white 선호음식}}} ||<-6>차슈만두 || || {{{#white 전용 낙신}}} ||<-6>빵 나이프, 칼립스 || [목차] == 개요 == [[파일:국화주(테이스티 사가)/SD.png|width=25%]] || {{{#white 음식}}} || 국화주 || || {{{#white 유형}}} || 술 || || {{{#white 발원지}}} || 중국 || || {{{#white 탄생 시기}}} || 약 2세기 전 || || {{{#white 성격}}} || 자유분방함 || || {{{#white 키}}} || 165cm || >소탈하고 자유분방하며, 확고한 의지를 지녀 복잡한 규율에 얽메이지 않는다. 뛰어난 검술로 눈부신 전적을 세웠으며, 혼자 전투하는 것에 익숙하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국화주. == 초기 정보 == ||
<-2> {{{#white '''초기 정보'''}}} || || {{{#white 영력}}} || 1515 || || {{{#white 공격력}}} || 42 || || {{{#white 방어력}}} || 16 || || {{{#white HP}}} || 511 || || {{{#white 치명타}}} || 621 || || {{{#white 치명피해}}} || 1100 || || {{{#white 공격속도}}} || 1112 || == 스킬[*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 ||<-4> {{{#white '''전투 스킬'''}}} || || 기본[br]스킬 ||<-2> 맑은 향기 ||국화주가 검을 조종해 자신의 주위를 회전하며 자신의 다음 4회 일반 공격시 (35~?)의 피해를 입힘.[br]동시에 아군 전체의 모든 디버프 효과를 제거함. || || 에너지[br]스킬 ||<-2> 국화의 절개 ||국화주가 뛰어올라 검을 들어 연속으로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281~?)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동시에 50% 확률로 적 전체의 방어력을 30% 감소시킴. 5초간 지속. || || 연계[br]스킬 || Ex 국화의 절개 || 중양떡 ||국화주가 뛰어올라 검을 들어 연속으로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60%만큼 피해를 입히고, (337~?)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동시에 50% 확률로 적 전체의 방어력을 45% 감소시킴. 5초간 지속. || == 평가 == == 대사 == || {{{#white 계약}}} ||마 스 터? 귀찮은 호칭이네. 이름이 뭐야? || || {{{#white 로그인}}} ||응? 한잔할래? || || {{{#white 링크}}} ||물이 얼음이 되다니, 재미있네. || || {{{#white 스킬}}} ||이 검이 세상의 불공평을 도와줄거야. || || {{{#white 진화}}} ||나도 언젠간 검으로 하늘 문을 열 수 있기를. || || {{{#white 피로 상태}}} ||하아, 피곤해. 마스터, 이리 와 봐. 좀 기대야겠어. || || {{{#white 회복 중}}} ||음... 지금 몇 시지? || || {{{#white 출격/파티}}} ||술 데워 놔. 금방 올 테니까. || || {{{#white 실패}}} ||후훗... 난처해졌네... || || {{{#white 알림}}} ||먹어봐. 내가 서역에서 배워온 거야. || || {{{#white 방치: 1}}} ||인간이 오래 산다면, 식신과 다를 게 뭐가 있겠어? || || {{{#white 방치: 2}}} ||그 남자가 계속 말하던 아가씨를 점쟁이가 찾아냈다던데, 한번 보고 싶네. || || {{{#white 접촉: 1}}} ||내가 검을 한 번 휘두르면, 교룡의 목이 잘리고 신이 고개를 숙이지. || || {{{#white 접촉: 2}}} ||계화와 술을 챙겨 함께 뱃놀이를 하러 가고 싶지만, 어릴 때처럼 호기롭지 못하구나... 시간이 흘러 모든 게 변하니, 사람은 물론 그때의 산수조차 찾을 수가 없구나. || || {{{#white 접촉: 3}}} ||검무는 시간을 가리지 않고, 음주는 밤낮을 논하지 않으니, 난간에 기대 술잔을 한 잔씩 비우며 세월을 보내네.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방치: 3}}} ||윽... 퉤... 아우, 써... 뭐야, 차였잖아? || || {{{#white 승리}}} ||끝났으니 돌아가서 술이나 먹자. || || {{{#white 실패}}} ||다음엔 지지 않을 거야. || || {{{#white 먹이기}}} ||고마워. 한잔할래? || == 배경 이야기 == [Include(틀:스포일러)] === 1장. 검사 === >허공을 가르며 불어온 세찬 바람에 낙엽이 마치 춤추는 나비처럼 휘날려갔다. >나는 기운에 집중하며 잎의 방향을 포착했다. 시간이 아주 잠깐 멈춘 것 같았다. >지금이야. 손에 쥔 검을 높이 들고 뛰어오르자, 하얀빛의 검기가 반짝임과 동시에 낙엽이 정확히 반으로 쪼개지며 바닥으로 흩어졌다. 뒤에서 발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익숙한 그림자가 산길에서 걸어 나왔다. 내가 마스터라고 부르는 사람이었다. >「국화주. 검술이 늘었네.」 >「왔구나, 마스터. 그런 소리 하지 마, 아직 느리니까.」 >나는 움직임을 멈추고 마스터가 들고 있는 술 두 통을 흘끗 쳐다봤다.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모든 일은 천천히 성장하는 거야. 조급해할 필요 없어. 자, 방금 빚은 추로백 술을 가져왔어. 마셔 봐.」 > >우리는 탁자에 마주 앉아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매일 주검 산장의 뒷산에서 검술을 연습했고, 해가 질 때면 가끔 마스터가 안주와 술을 들고 와 내게 이것저것 가르쳐주거나, 술을 마시며 잡담을 나누었다. >사람이 드문 조용한 뒷산에는 하늘의 별과 풀밭의 반딧불이만이 깜빡이는데, 그것은 마치 눈을 깜빡이고 귀 기울여 들어주는 친구 같았다. > >어느새 우리는 술 한 병을 비웠다. >「국화주... 떠나고 싶지 않아? 넌 한곳에 얽매이는 거 싫어하잖아.」 >갑작스러운 마스터의 말에 술잔을 잡고 있던 손이 멈칫했다. >「수행 중이잖아. 어디에 있든 뭐가 다르겠어.」 >사실 나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어쩌면 산장에서 지내는 조용한 나날이 늘 자유를 바라던 생각을 잠시 잊게 만든 걸지도 모른다. >나는 한곳에 정착하는 걸 원치 않았지만 지금은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렇군... 하지만 난 떠나고 싶어.」 >「마스터... 그게 무슨?」 >「하하... 아니야.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봐.」 >마스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때의 나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 >이후 마스터는 뒷산에 오지 않았고, 주검 산장의 분위기가 한층 어두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크고 작은 차량이 빈번하게 드나들며 창고가 넘쳐흐를 정도의 물자를 운송해왔고, 대량의 버려진 재료와 고철을 밖으로 운반해나갔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성주는 야심이 크더라. 주변 작은 도시를 쳐서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 라더군.」 >「맞아. 가장 좋은 검을 만들라면서 귀찮게 굴기까지 하더라고. 우리가 고생이지.」 >도검장 두 명이 분주하게 지나갔다. 나는 불이 꺼지지 않는 대장간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마스터는 보름째 문을 닫고 대장간에 들어가 버렸다. >문밖에서 동틀 녁이 될 때까지 기다렸지만, 마스터는 지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소매에 넣었던 술을 조용히 가렸다. > >나는 주변을 여행하는 [[중양떡(테이스티 사가)|중양떡]]을 찾아 걱정을 해소하기로 했다. >중양떡은 마스터를 따라 재료를 모으던 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인간은 왜 자신을, 또 타인을 힘들게 하면서 굳이 뭔가에 집착하는 걸까. 한 걸음 물러서면 더 좋잖아.」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니까요.」 >맞은편의 여성이 차를 한 모금 마신 후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 [[황산모봉(테이스티 사가)|도사]] 같지 않나요? 음... 그 사람은 요즘 어때요?」 >골치 아픈 일을 떠올리기 싫었던 나는 아예 말을 돌렸다. >「[[계화꽃떡(테이스티 사가)|아가씨]]를 찾았다던데.」 >「...잘됐네요.」 > >「국화주. 제가 몇 마디 해드리자면... 당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곧 안 좋은 일이 닥칠 거예요.」 >중양떡이 오랜 생각 끝에 내뱉은 말인 것 같았다. >「응?」 >나는 그 「안 좋은 일」이 산장이 분주해진 귀찮은 일이라고 여기며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중양떡 역시 더 이상 말이 없었다. === 2장. 운명 === >자욱해진 저녁 안개 속에서 일몰의 마지막 남은 한 줄기 빛이 비치었고, 저녁 바람은 정자로 불어 들어왔다. >「국화주, 평소 이 시간엔 검술 연습을 하지 않나요?」 >나지막이 들려오는 동탕의 목소리에 나는 곧 정신을 차렸다. >「오늘 수련은 끝났어. 그냥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생각을 좀 정리하려고 온 거야.」 >내 말에 동탕은 웃으며 술을 꺼냈다. >「전에 당신의 마스터는 도검장이었다고 그랬죠. 괜찮다면 이후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줄래요?」 > >어느새 저쪽에서 [[납팔면(테이스티 사가)|납팔면]]이 걸어왔다. >「오늘 일 다 끝냈는데, 마침 다들 여기 있길래.」 >「국화주의 과거 이야기는 아직 들어본 적 없는데, 궁금하네요.」 >「너희들... 됐어, 그냥 옛날 일일 뿐이야.」 >나는 하는 수 없이 동탕이 건넨 술잔을 받았고. 묵직한 술향기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 >산장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한 달 뒤, 마스터가 먼저 나를 찾아와 희귀재료를 구해달라고 했다. >「멀리까지 가야 해. 여기, 필요한 짐이야.」 >나는 내가 거절하지 못할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손에 들린 짐이 왠지 모르게 날 불안하게 만들었다. > >성 밖의 오솔길을 걷던 중 날 피하는 듯한 마스터의 이상한 눈빛과 산장에 있었던 여러가지 일이 떠올라 더 불안해졌다. >마스터의 행동은 꼭 나를 떠나게 하려는 것 같았다. >「국화주. 제가 몇 마디 해드리자면... 당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곧 안 좋은 일이 닥칠 거예요.」 >문득 머릿속에 지난번 중양떡이 했던 말이 떠올랐고, 억누를 수 없는 불길한 마음이 들어 고개를 저었다. > >나는 검을 세게 쥔 채, 저 멀리 산 정상에 어렴풋이 보이는 산장을 보며 걸음을 빨리했다. 그런데 성문 밖에서 성주의 표식이 새겨진 깃발을 지닌 군대가 나를 둘러쌌다. >「저자가 성주께서 말씀하신 식신이렸다! 잡아라!」 >그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날 공격하자, 나는 검을 휘둘러 가볍게 그들을 쓰러트렸다. >「멈춰라, 국화주. 우린 너를 데리고 네 마스터를 찾아가라는 성주의 명을 받았다.」 >뒤에서 장군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걸어 나오며 말했다. > >나는 그들을 따라 산장의 뒷산에 도착했고, 모르는 길로 돌아간 곳에 은밀한 제사단이 나타났다. >제사단 중앙에는 검 한 자루가 놓여있었고, 성주와 마스터가 양쪽에 서 있었다. >「마스터, 다들...」 >전에 느꼈던 불안한 예감은 과연 사실이었어... 나는 앞으로 걸어 나갔다. >어디선가 나타난 병사들이 또다시 나를 둘러쌌다. 하지만 내 손의 검 때문에 쉽게 다가오지 못했다. >「국화주...」 마스터는 혼란스러워 보였다. >「이제 다 모였으니, 의식을 시작한다!」 >성주는 기뻐하며 크게 웃기 시작했다. > >그때까지도 나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대체 목적이 뭐야?」 >나는 성주를 향해 소리쳤다. >「하하하하! 마스터가 아직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나 보구나. 그래, 네가 죽기 전에 알려주는 것도 괜찮지.」 >「도검장의 식신으로서 나 대신 이 검에 제물을 바치고 검을 모시게 될 것이다--」 >「네가 죽을 때까지! 하지만 넌 평범한 인간이 아니니, 더 강한 힘을 갖게 될 거야! 하하하하!」 > >나는 이곳에서 죽지 않는다. 다만, 이 검에 영원히 갇히는 것을 원치 않을 뿐. >전부 달갑지 않았지만, 대장간에서 쉼 없이 쇠를 두드리던 소리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마스터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운 좋게 소환되어 세상을 돌아다니며 산과 강을 보고, 검술을 익혔던 것을 떠올리니 더 이상 여한이 없었다. >「마스터가 원한다면 불구덩이도 들어갈 수 있어.」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말. 지금 내가 마스터를 위해 하는 건 이에 지나지 않았다. === 3장. 묵각 === >드문드문 떠 있는 별과 마지막 있는 술을 들이키며 차가운 달빛 이야기를 아래에서 마쳤다. > >「여태껏 식신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다. 이것은 우리의 업적이자,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일이지.」 >마스터는 주먹을 꽉 쥐고 이를 악문채 말했다.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마스터는 검으로 가슴을 찔렀다. 그러자 붉은 피가 솟구쳤다. >「국화주... 없애버려.」 >나를 바라보는 마스터의 눈빛은 후련해 보였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나는 기회를 틈타 그들에게 벗어나 내 검을 뽑아 휘둘렀다. 그러자 순식간에 검신이 일그러졌고, 곧 피어오르는 연기가 되어 하늘로 흩어졌다. > >혼란스러운 모두를 뒤로한 채, 나는 마스터의 곁으로 다가갔다. >「이런 결말을 선택한 건 나 자신과 가문 사람들, 그리고 마스터를 해방하기 위해서야.」 >「앞으로 네가 모든 것에 얽매이지 않고, 영원히 거리낌 없이 자유로웠으면 좋겠어.」 >눈앞의 그는 점점 목소리가 작아졌고, 결국 눈을 감고 말았다. >「고마워, 마스터.」 그동안 고생했어. >나는 마스터가 떠나자고 했던 말의 의미를 그제서야 깨달았다. > >얼마 지나지 않아 실성한 성주가 끌려 내려왔다는 소식이 성에서 들려왔다. >소식을 들은 중양떡은 나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녀가 계속 성에 남아있었다는 사실은 생각도 하지 못한 일이었다. > >「고마워, 중양떡. 난 다른 곳으로 떠날 거야.」 >「천천히 내려놓으라고 하려 했는데, 넌 내 생각보다 훨씬 밝구나.」 >내 여정은 아직 많이 남았고, 세상의 흥망성쇠는 한순간의 시련에 불과한 일이다. > >그래서 나는 검을 쥐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 겨울, 한 마을에 도착한 나는 전에 본 적 없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한쪽에선 마을 사람들이 황폐한 땅을 지키며, 흩날리는 눈과 함께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핍박받았고, >다른 한쪽에선 무너져가는 사원에 양식과 황금을 산처럼 쌓아놓고 있었다. >찢어진 무명옷을 입고 손발이 빨갛게 언 남자아이 두 명이 몰래 사원으로 들어왔다가 몽둥이를 든 사내에게 쫓겨났다. >「먹을 게 필요하단 말이에요. 여긴 먹을 게 잔뜩 있잖아요!」 >「그러니까! 좀 가져가는 게 뭐 어떻다고!」 >「저리 꺼져! 너희에게 주려고 쌓아놓은 게 아니야! 이건 신께 바칠 제물이라고!」 > >바닥에 쓰러진 아이들을 보며, 나는 검을 꽉 쥐었다. >「저 아이들을 돕고 싶으신 거죠?」 >그때 따뜻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쪽을 향해 몸을 돌렸다. >「실례합니다. 전 동탕이라고 해요. 이 마을을 구할 방법이 있는데, 협력해주실지 모르겠군요.」 >그녀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동탕의 지시로 우리는 무고한 마을 사람들을 핍박하는 사이비 집단을 찾아냈고, >오랜 시간 평온했던 내 검은 드디어 피를 맛보게 되었다. >「이게 네가 말한 방법이야? 나랑 별반 다를 것도 없네.」 >「나쁜 사람은 검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어요. 더군다나 이건 그들의 분파일 뿐인걸요.」 >「그 말은...?」 >「정식으로 소개할게요. 저는 묵각의 주인입니다. 현재는 이런 사이비 집단을 토벌하는 데 힘쓰고 있어요. 당신처럼 의협심이 강한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빨리 실현할 수 있겠죠.」 === 4장. 예상 밖의 일 === >동탕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오랜 시간 혼자 돌아다녔던 탓에 돌아갈 곳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았다. >이곳에 이렇게 오랫동안 머무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을 만나게 된 후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묵각에 오는 것은 괜찮은 생각이었고, 나는 이곳이 마음에 들었다. > >묵각은 성안의 장원에 세워진 찻집이었는데, 이 큰 장원 뒷산의 평지는 내가 수련하는 곳이 되었다. >묵각은 평온했다. 내가 모르는 높으신 분들을 제외하고도, 외알 안경을 낀 [[카오야(테이스티 사가)|카오야]]나 양주를 들고 오는 장사꾼 [[불도장(테이스티 사가)|불도장]] 같은 식신들이 손님으로 오곤 했다. >씁쓸한 차가 익숙하지 않았던 나는 그들이 함께 모여 차를 마실 때면 술통과 함께 옆에 앉아있었다. > >이후, 투덜대기 좋아하는 한 녀석이 나타나 고요했던 내 일상을 깨트렸다. > >임무를 실행하던 어느 날이었다. >나는 동탕이 준 증표를 가지고 다른 성에 근거지를 세운 사이비 분파에 잠입했다가 눈치 빠른 사람에게 간파당하고 말았다. >그들에게 둘러싸인 그때, 얼굴을 가리고 검은 옷을 입은 누군가가 다가왔다. >「크흠, 뭐 때문에 이렇게 소란스러워? 내 식신에게 뭐 하는 짓이야?」 >그는 억눌린 목소리로 물었다. >「앗, 어르신의 식신인지 몰랐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그중 한 사람이 먼저 그에게 예를 갖췄다. >「그, 그럼 됐다. 다른 데로 가서 순찰이나 하도록 해.」 > >그들이 사라지자, 검은 옷의 그 사람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나를 다급히 끌고 갔다. >「저 녀석들 무리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여기 있는 거야? 설마 저 자들에게 잡혀 온 거야...?」 >복면을 벗은 그는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너는 누구냐? 왜 저들의 복장을 하고 있는 거지?」 >「난 납팔면이야. 이 성에서 저들을 조사한 지 꽤 됐는데, 며칠 전에 사이비 신자 소식을 몰래 엿듣다가 오늘 여기서 움직일 거라는 정보를 얻어냈어.」 >「저들을 어떻게 마주치게 된 거야?」 >「저들이 지닌 증표에 아주 불길하고도 강력한 기운이 담겨 있는 걸 보고 쫓기 시작했어. 잠깐, 넌 여기 왜 온 거냐니까?」 >「나는 묵각 일원이야.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 >「음...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그런데 너, 임무가 있다는 것치곤 너무 모르잖아. 아까 네가 검을 뽑으려던 걸 내가 제때 막아주지 않았다면, 분명 안 좋은 일이 생겼을 거야.」 >「...네가 갑자기 나타나지만 않았어도 혼자 해결할 수 있었어.」 >「뭘 모르나 본데, 저 녀석들 아주 악질이야. 조금만 실수하면 저 녀석들 손에 붙잡히고 말 거라고. 식신이라고 예외는 아니야.」 >「빨리 처리하면 돼.」 >「너...」 >서로 말다툼하던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여깁니다! 제 옷과 증표를 훔쳐간 놈이 여기 있어요!」 >같이 들켜버린 납팔면은 아예 검은 옷을 벗어던졌다. >「나, 날 왜 봐...? 우선 다른 데 가서 다시 얘기하자고!」 >「더 말할 게 뭐가 있는데.」 나는 검을 높이 들고 그들에게 뛰어들었다. >「으악! 잠깐만 기다려!」 > >나는 어질러진 현장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잘 싸울 줄은 몰랐네.」 >「과찬이야. 네 검술도 대단한데. 근데 너 발이...」 >「괜찮아. 별거 아니야.」 >「이대로라면 얼마 못 걸을 거야. 내가 널 데려다주는 게 낫겠어.」 >「너 아까 묵각 일원이라고 했지?... 생각났어. 엄청 대단한 조직이잖아! 이 기회에 한번 가볼 수 있으려나...」 >나를 아랑곳 하지 않고 말하는 납팔면을 보며, 동탕이 이 좋은 인재를 그냥 놔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국화주, 어두워졌으니 돌아가서 쉬는 게 좋겠어요. 납팔면... 납팔면도 이제 그만 마셔요.」 >어렴풋이 들려오는 동탕의 목소리에 과거를 회상하던 나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나는 텅 빈 술통을 흔들어 보이며 몸을 돌렸다. >얼굴이 새빨개진 납팔면이 오른쪽에 앉아 술잔을 들어 올렸다. >「나, 나 아직 하, 한 잔 더 마실 수 있어!」 >그리고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탁자 위로 풀썩 쓰러졌다.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가자. 이 녀석부터 데려다줘야겠어. 술도 못 마시는 놈이 센 척은.」 === 5장. 국화주 === == 코스튬 == ||<-2>
|| ||<-2> {{{#white '''한계돌파: 밤'''}}} || || {{{#white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2>
|| ||<-2> {{{#white '''목욕 시간'''}}} || || {{{#white 획득 방법}}} || 이벤트(보상) || == 기타 == == 둘러보기 == [include(틀:테이스티 사가/식신)] [[분류:테이스티 사가/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