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번역]] [목차] == 개요 == 번역할 때 번역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과하게 번역하는 것을 말한다. == 상세 == 한국어 [[고유명사]]를 외국어로 옮길 때 해당 단어를 그대로 표기하는 대신 불필요한 번역을 하는 경우가 잦다. 이 경우에서 일어나는 과잉 번역은 대개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들의 과도한 배려심이나 문화 사대주의적 태도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한국 요리]]를 영어로 표기할 때 이런 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고유명사로 쓰면 될 부분까지도 뜻풀이를 해서 번역하거나 '한국의 OO'라는 식으로 표기하는 경우들이다. 예를들면 [[파전]]을 그냥 Pajeon이라고 하면 될 것을 Korean pancake 또는 Korean pizza라고 표기한다든가[* 전혀 다른 수많은 음식들이 Korean pancake으로 번역되어 돌아다닌다. 파전도 코리안 팬케이크, [[호떡]]도 코리안 팬케이크, [[부침개]]도 코리안 팬케이크.] 떡을 그냥 Ddeok나 Tteok로 표기하면 될 것을 Rice cake이라고 표기하는 것 등이 있다.[* 떡을 Rice cake으로 표기하고 밀떡과 쌀떡을 번역하면 아주 가관인데, 밀떡은 Wheat (flour) rice cake이, 쌀떡은 Rice rice cake이 된다.]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외국인들이 한국어 발음을 잘 못해서' 등등의 이유를 붙이는데, 저런 식으로 기존의 음식에 빗대어 표기를 하게 되면 그 음식의 선입견이나 이미지가 새 음식에 그대로 이입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다른 외국 음식 이름을 사용하여 번역하게 되면 그 요리의 아류로 인식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 외에 [[평화시장(서울)|평화시장]]을 Pyeonghwa Market이 아닌 Peace Market이라고 표지판에 써놓거나 하는 등 고유명사인 지명을 번역하여 표기하는 사례들이 있다. [[tvN]]이 드라마 [[도깨비(드라마)|도깨비]]를 영어로 [[고블린]]으로 번역한 것도 불필요한 과잉 번역이라는 논란이 있다. 고블린은 도깨비와 연관성도 없고 서양에서 고블린이라는 존재의 의미나 이미지도 사람의 형상을 하면서 초능력을 가진 일종의 귀신인 [[도깨비]]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고유명사 Dokkaebi로 짓거나 아니면 아예 영어판만의 다른 제목으로 짓는게 나았을 것이다.[* 한국어 제목과 아예 관련없는 다른 제목으로 짓는 경우는 흔하다. 예를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수출판 제목은 Something in the rain이다.] 한 언론사에서 이런 과잉 번역을 [[http://en.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121500013|지적했다.]] 이러한 과잉 번역은 [[현지화]]와도 관련이 있다. 예시로 영미권에 방영된 무인편 [[포켓몬스터(애니메이션)|포켓몬스터]]에서는 [[https://youtu.be/2K31Hj1Oz1g|주먹밥을 도넛이라고 번역]]하는 등의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로컬라이징으로 인하여 생기는 과잉 번역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