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게이머]] 한때 인터넷에 떠돌던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초 열혈 슈팅 게이머들. 원출처 불명, 진위여부 불명인데다가 위의 이름마저도 원글의 목격자가 임의로 붙인 이름이다. 하지만 두 주인공들의 [[병맛]]나면서도 뜨거운 우정과 열혈으로 인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번역체 문장/일본어|일본식 대사]]는 기본. 인터넷에는 라디오 방송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읽어준 [[신해철]] 더빙이 MP3로 돌아다니고 있다. 원문보다 이게 더 들어볼만하다. 9분 가량의 분량이다. 신해철은 이들을 [[열혈강호]] 콤비와 같은 만화가-만화작가, 혹은 화실을 나눠쓰는 만화가-만화가 콤비로 추정했다. 이하 원문 ([[강제개행]] 등 가능한 한 원문을 그대로 싣는다.) >아마 [[강동구]] 고덕동의 어느 오락실이었나… > >당시는 [[킹오파]]97~98과 [[사무라이 스피리츠 아마쿠사 강림|천초강림]],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스트라이커 1945]] 등등의 역작들이 게임센터들을 화려하게 수놓던 멋진시절이었다.. (그래,그땐 오락실하나마다 킹오파 두대는 기본사양이었다구T-T) > >그냥 할짓없이 유랑을 즐기다가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나는야 오락실정수기로 1,5 리터물병을 꽉꽉 채우는 불굴의 청춘) > >어느 게임센터에 들어갔었던 나는 내친김에 뜨거운승부로 청춘을 불사르는 청년들의 >싸움을 즐거이 감상하고있었고 그런 내눈에 문득-범상치않은 그들이 들어왔다.... > >지금부터 편의상 그들을 고춘식과 쌀라탕으로 부르겠다. > >절세의 걸작슈팅게임'[[스트라이커즈 1945 II|스트라이커1945-2]]'앞에선 두남자- > >춘식: 준비는 되어있는가, 쌀라탕 >쌀라탕: 아, 물론이지- (지그시 눈을 감고) 가련한 이 내 목숨... >(갑자기 주먹을 불끈쥐며)'''이미 빛나는 저 우주에 던졌다!''' > >(당시 바로 옆에서 듣고있었기에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애먹었음;;) > >'뭐야, 이 인간들은...' 이라고 생각하고잇는 가운데-그들의 플레이가 시작되었다. >한마디로... 처절했었다... T-T... > >춘식: 폭탄이다! 쌀라탕! 저것은 너에게 양보하겠다! >쌀라탕: 바보자식! 너의 폭탄성능이 나의 폭탄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알고있어! 너를 위해서가아냐! 우릴 위해서다! 저것은 너의 것이다! >춘식: 쌀라탕... '''너란 녀석은....''' 알겠다. 그마음,확실히 받았다! >살라탕: 훗, 나를위해서일뿐이다, 감사할 필요는 없어.... > >한편-나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기 위해 내면의 개발악을 하고있었다...;;; > >보스와의 결전... > >춘식: 위험해! 저것은 피할수없어! 폭탄을 쓰는거다! >쌀라탕: 바보 자식! 해보지도않고 포기할 셈이냐! 나는 피해내보이겠어! > >돌진하는 쌀라탕.그러나 자기판단으로 폭탄을 써버린 춘식... > >쌀라탕: (...) 춘식... >춘식: 어쩔수없었다.... 너무 위험했어.. >쌀라탕: 이 바보자식! 슈팅에 있어 폭탄은 생명이다! 그것을 모르고있진 않을텐데... >춘식: 나는... 폭탄을 아끼기 위해 몸을 던지다가 써보지도 못하고 사라져간 젊은이들을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너마저 그렇게 만들수는 없어... >쌀라탕: 해보지도않고 포기하면서 산다고 무슨의미가 있지! 이미 100원을 놓고도 아직 >두려움이 남아있는거냐! 네놈은!!!! > >...면전에서 웃으면 실례인지라 참고는 있었지만 당시 나의 기분을 >[[시공전사 스필반]]??(스필반또한 진정한 싸나이T-Tb...절대 농담아님)의 >명대사를 빌어 표현하자면 '나의 폭소,폭발직전!'직전이었다.... > >게임오버된 춘식... > >춘식: 나도 여기까지인가.... 훗, 뒤는 맡기겠다.... >쌀라탕: (피꿇는 외침으로) 바보자식! 이어! 이으란말이야~!!!! 이으라고~!!!!!!!! >춘식: 무리야.. 나에게는 이제 100원이 없어.... >쌀라탕: 100원이라면 내가 주겠다!!!!! 내 주머니에서 100원을 꺼내! 어서! >춘식: (화들짝 놀라며) 뭣이~ 날 위해 100원을...!!!! >쌀라탕: ... 너없이 나혼자 싸워 이겨봤자 의미가 없으니까... >춘식: 젠장~ 너란 놈은...!!!!!! 제길-!!!! > >쌀라탕의 주머니에서 100원을 꺼내 이어버리는 춘식- > >춘식: 돌아왔다! 쌀라탕-!!! >쌀라탕: 왔는가! '''나에게 구걸받은 그 목숨-소중히 하는게 좋아!!!''' >춘식: 짜식! 그럼 함께 가볼까... >쌀라탕: 좋았어! 우리는 흐르는 은하의 별들! 언젠간 떨어질 별들이지만 적어도 지금 이순간만은 빛나보이겠다!!! >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전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유유히 사라졌다. >아직도 그 인간들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그날의 기억은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들의 수많은 명대사들을 기억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 안타깝게도 [[2000년대]]를 거치면서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서울)|고덕동]]에는 더이상 [[오락실]]이 없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