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사전적인 뜻 == Ghost[ɡoʊst](미)/[ɡəʊst](영). 유령, 귀신, 요괴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자세한 것은 [[유령]], [[귀신]], [[요괴]] 문서를 각각 참고. 의미가 유사한 단어로는 'phantom'([[팬텀]]), 'specter'([[스펙터]]), 'wraith' 등이 있다. [[외래어]]가 아닌 단어 중 'gh'로 시작하는 몇 안 되는 단어이며[* [[외래어]] 중 'gh'로 시작하는 단어는 'ghoul'([[구울]])이 있다. 구울은 [[아랍어]]에서 유입된 외래어이다.], 'gh'를 [ɡ]로 읽는 드문 케이스이다. 본래 고대 영어에서는 'gast'로 'h'가 없었으나 중세 네덜란드어(Middle Dutch) 'gheest'의 영향을 받아 15~16세기에 'h'가 생겨난 것으로 추측된다. 독일어 [[동원어]]는 'geist'([[가이스트]])이다.[* 이와 평행하게 영어 '-o-' - 독일어 '-ei-'의 대응을 보이는 예로는 'most' - 'meist', 'broad' - 'breit' 등이 있다.[[https://en.wiktionary.org/wiki/Appendix:List_of_German_cognates_with_English#German_dt%2C_t%2C_tt_~_English_d%2C_dd|#]]] == 용어 == === 텔레비전이나 카메라의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현상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고스트 현상)] === 하드웨어 용어 [anchor(고스팅)] === [[파일:attachment/고스트/ghost_key.jpg|width=600]] [[키보드]] 관련 용어로, 위 그림과 같이 '''특정 조합의 키를 누를 경우 마지막으로 입력된 키 입력이 무시되는 현상'''을 뜻한다. 키 충돌이라고도 한다.[* 일부 구형 키보드는 삐-삐-삐 소리가 들리면서 무시된다.] [[https://drakeirving.github.io/MultiKeyDisplay/|고스트 현상 테스트 사이트]][* 스크린샷 키는 인식이 안된다.] 이를 해결한 키보드를 무한키(N-key rollover)라고 부르며[* [[다이오드]]를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가 대표적이다.], 특성상 여러 키를 동시에 누르게 될 수밖에 없는 [[게임]](특히 '''[[리듬 게임]]''')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무한키 입력이 되는 키보드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고 주로 기계식이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동시 입력이 보통 6키까지 지원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 모든 키 조합에 대해 이만큼의 동시 입력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최대''' 6키 동시 입력이라는 의미이므로, 조합에 따라서는 3~4개 동시 입력만으로도 씹힐 수 있다. 6키 동시입력 정도면 충분하다고 안심하지 말고 본인이 하는 게임 등에서 필요한 키 조합이 정말로 지원되는지 제대로 알아보고 사야 한다. ~~아니면 맘 편하게 무한키 입력 키보드를 사든지~~ 참고로 멤브레인 키보드라도 가격대를 조금 높이면 최대 19~25키 정도의 동시입력이 가능한 제품들이 있다. 게임 등 키보드 여러개를 동시에 누를 일이 많은 경우 이러한 안티고스팅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주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이 정도만 되어도 일반적 활용 수준의 키 조합에서는 씹히는 일이 없어 실제로 게임 플레이 시 지장이 없다. 과거엔 [[USB]] 키보드는 USB의 한계 때문에 동시입력이 6개로 제한되었으나, 요즘은 USB로 50키에서 무한키 입력까지 지원해주는 키보드도 나와 있다. 하지만 USB 기본 모드 환경에서 6키 이상을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제품들은 한 번에 6개씩 여러 번을 순차적으로 입력하거나 기본이 아닌 드라이버를 거쳐 대량의 정보를 별도로 처리를 하는 등의 편법을 부린 것이다. 반응속도나 프로그램 호환성은 [[PS/2]]가 약간이나마 더 좋으므로 컴퓨터에 PS/2 단자가 있다면 PS/2 키보드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대인관계]] 관련 [[신조어]] === 고용이나 연애 등의 상황에서, 잘 진행되고 있던 대인관계에서 어느 순간 한쪽이 '''아무 예고도 이유도 없이 연락이 두절되어 버리는 현상.''' 어느날 갑자기 알바가 일을 나오지 않는 데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거나, 잘 연애 중이던 이성친구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아무런 소식도 없다거나 하는 등, 세상에서 유령처럼 사라져 버린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붙었다. 고스팅은 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하거나, 낯가림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을 때 생길 수 있다. [[사회심리학]]자들은 대인관계가 '운명적으로 정해져 있다' 고 믿는 사람일수록 고스팅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사람들이 애인과의 갈등의 여지가 발생했을 때 "서로 맞춰가자, 서로 조금씩 참자" 는 식으로 대응하는 반면, 이런 사람들은 "아, 이 사람은 하늘이 내려 준 내 반쪽이 아니구나"라고 믿어서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관계를 싹 정리해 버린다는 것. 심지어 상대방이 그 갈등의 '여지' 를 짐작조차 하지 못했음에도 혼자 지레짐작했을 경우 교과서적인 고스팅의 사례가 된다. 혹은 상대방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데 정작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어할 경우 괜히 약속이나 연락을 회피하면서 상대방을 들볶는 것보다 고스팅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가장 확실하면서 직접적인 거절 의사 표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여 예를 갖춰서 확실한 거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지만 이 또한 어느정도의 감정 소모를 필요로 하기에 쉽지 않다. 대인관계는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상대방에게는 아무런 언질도 없고 마음의 준비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근로활동과 같은 공적인 계약관계에서나, 사적인 교류를 하는 관계에서나, 어느 순간 갑자기 모르는 체하고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것은 사회통념 상 쉽게 이해되기 어렵다. === 양자장 해석의 수리적 개념 === 양자적 현상을 계측하는 특정 양자장 메커니즘의 해석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어려워질 경우 비물리적 메커니즘으로 전환하는 수리적인 방법을 고스트라하고 이 메커니즘의 얼개를 고스트 이론이라고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경로적분의 발산으로 액션항에 관한 해석이 어려운 경우가 있을때, 게이지 변환에 관한 고스트 이론을 써서 경로적분의 특정 인자들을 항등원에 근사시켜 전개한다. 포멀리즘의 대수적 공리가 가환을 따르던 비가환을 따르던간에 고스트 이론 자체는 한 공리에 국한되지 않는다. 러시아의 물리학자 류드비그 파데프(Faddeev)[* 이것을 고안한 공적으로, 1975년 대니 하이너먼 수리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와 빅토르 포포프(Popov)가 1967년에 양-밀스 게이지 장의 해석을 연구하면서 고안[* L. D. Faddeev and V. N. Popov, Feynman Diagrams for the Yang-Mills Field, Phys. Lett. B. 25, 29(1967). ]한 것이 시초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