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증류식 소주)] [include(틀:한국의 전통주)] || [[파일:고구마소주.jpg|width=100%]] || || 고구마 증류소주 려 || {{{+1 甘藷燒酒}}} [목차] == 개요 == [[고구마]]과 [[누룩]]을 재료로 사용해 빚은 술을 증류하여 만드는 [[증류식 소주]]의 한 종류. 옛날엔 감저소주라고도 불렸는데 여기서 '감저(甘藷)'는 고구마를 뜻한다. == 상세 == 고구마는 1700년대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제한적이게 재배되었는데 처음엔 [[구황작물]]의 목적으로 들여왔다. 그런데 고구마는 양조에 필요한 [[녹말|전분]]이 풍부한 작물이라 술로 빚기에도 나쁘지 않아 [[청주(술)|청주]]를 만들거나 증류하여 [[증류식 소주|소주]]를 만드는 경우도 생겨나게 되었다. 고문헌들을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청주(술)|청주]]인 '감저주(甘藷酒)'를 밑술로 삼아 [[증류]]해 만들던 고구마소주, 일명 '감저소주(甘藷燒酒)'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간간히 남부지방에 남아있는 고구마술 일부를 제외하면 그 흔적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최근 몇몇 종류의 고구마소주들이 주류기업에 의해 출시된 상태이며 그 중 [[임원경제지]]의 감저소주 제조법을 바탕으로 복원한 [[국순당]]의 고구마소주 '려'가 어느정도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 특징 == 처음 냄새를 맡아보면 진한 곡물향이 나지만 한번 맛보면 고구마가 원재료라서 그런지 깔끔한 고구마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증류식 소주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과일향도 같이 나는데 의외로 잘 어우러지는 편이다. == 여담 == * [[일본]]에서는 고구마를 원료로 하는 [[쇼츄]]인 '이모쇼추(芋焼酎)'가 인기있다. 고구마 재배를 많이 하던 [[규슈]] 지방에서 주로 생산하는데 다른 일본식 증류주에 비해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이게 한국에도 꽤 알려지게 되어 고구마소주라고 하면 한국의 고구마소주가 아니라 역으로 일본의 이모쇼추로 아는 경우가 많아진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 [[타피오카]]가 들어오기 전에는 [[희석식 소주]]에 사용하는 [[주정]]의 주 원재료로 고구마를 사용하였다. 다만, 주정은 연속증류 방식이라 원재료로 무엇을 사용하든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단식증류인 고구마소주에 해당하지 않는다. * [[중국]]에서는 고구마소주를 '甘薯烧酒'라고도 표기한다. == 종류 == * 려([[여주시]]) - [[국순당]]에서 제조. * 필([[여주시]]) - 술아원에서 제조. * 서([[광명시]]) - 양조학당에서 제조. * 백로([[대구광역시]]) - [[금복주]]에서 생산한다. 41도. === 고문헌 === * 감저소주([[임원경제지]]) * 감저소주(종저보) * 감저소주([[오주연문장전산고]]) [[분류:증류식 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