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어원 == {{{+1 乾達[* [[취음]]이라는 주장이 있다.]}}} 통설에 따르면 건달이라는 이름은 [[힌두교]]와 [[불교]]에서 말하는 상상적 존재인 [[간다르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간다르바는 [[음악]]을 사랑하며 향기를 먹고 사는 자유로운 존재로 인도판 [[요정]]에 가까운 존재였지만 이 이름이 한국 등으로 넘어오면서 '일은 안 하고 빈둥댄다'라고 해서 부정적인 의미로 변질되었다. 예술가를 천시하던 관습 때문에 신들의 악사인 [[간다르바]]를 음차한 건달바가 광대와 악사를 비하하는 말이 되었고 이것이 변형되어 놀고 먹는 사람을 건달로 칭하게 되었다는 설이다. [* 실제로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 사회에서는 [[가수]]나 [[연예인]] 같은 예능인들을 가리켜 "땀흘려 일하지 않고 빈둥빈둥거리며 놀고 먹는 자"라는 뜻의 딴따라라고 부르며 멸시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 외의 의견으로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선 건들건들의 건들이나 거덜에서 온 단어로 [[https://ko.dict.naver.com/#/entry/koko/be97f78725864164ae4bfdd74b711939|보고 있다]].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9000000/2003/04/009000000200304272001271.html|한말글연구회 정재도 회장은 건둥건둥, 건들건들, 선달 등의 단어와 유래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달이라는 단어는 16세기 순천김씨언간에 처음으로 보인다고 한다.[[https://www.korean.go.kr/nkview/nknews/199907/12_2.htm|#]] 간혹가다 낱말 순서를 뒤바꿔서 '달건이'라는 별칭으로도 쓰인다. [[타짜(영화)|타짜]]에서 [[곽철용]]이 "달건이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라고 하는 부분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배달부]]를 [[딸배]]라고 뒤집어 부르는 것과 맥락상 비슷하다.] == 조직폭력배 == [[조직폭력배]]들이 그들 스스로 [[깡패]]보다 격이 더 높다는 의미에서 칭하는 명칭이다. 건달(乾達)의 한자를 풀이해보면 하늘 건, 통달할 달로 [[간다르바]] 혹은 건달바라는 불교의 신에서 따왔다는 주장이 있다. [[담배|향]]과 [[뽕짝|음악]]을 즐기며 [[술|음료]]와 [[마약|약품]]을 제공하는 역할의 신이라고 한다. --아하-- 조선 시대에는 건달 외에도 [[무뢰배]], [[왈짜]], [[불한당]] 등으로도 불렀다. 영화 [[넘버 3]]에서 마동팔 검사([[최민식]] 분)가 자신을 깡패가 아닌 건달이라고 불러 달라고 깝죽대는 깡패 서태주([[한석규]] 분)를 신랄하게 까면서 하는 아래의 대사가 일품. [[https://youtu.be/qPgolOXwuTM?t=42|#]] >'''"건달? 너 그 말이 무슨 뜻인진 알아? 하늘 건(乾), 이를 달(達). 즉, 다시 말해서, 하늘에 통달했다는 뜻이야. 간다르바라고, 세상의 좋은 향기만 맡으면서 공중에 떠다닌다는 신 이름이기도 해. [[팩트폭력|그런데! 하는 짓거리마다 썩은 냄새만 풍기는 니새끼들이 무슨 놈의 건달은 건달이야. 깡패새끼들이지]]."''' 여기서 더 높이면 [[협객]]이라고 부르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봐야 범죄자라는건 마찬가지인데도 말이다. 즉, 조직폭력배 세계에서의 명칭에 따른 격은 협객 >> 건달 > 깡패 >>> [[한량]] >>> ([[넘사벽]]) >>> [[깍두기(동음이의어)#s-4|깍두기]] >>>> [[양아치]]라고 볼 수 있다. 협객이야 자기들도 부담스러웠는지 잘 안 쓰고 깡패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고 깍두기야 희화적인 의미가 강하고 양아치는 뭐... 그래서 자기들끼리는 보통 건달이나 깍두기라고 많이 부른다. [[1990년대]]까지는 이와 같은 의미로 쓰인 속어 '어깨'[* 대략 깡패 다음 등급 정도로, 깍두기와 비슷한 의미(외모 비하)인데 좀 더 나은 어감으로 쳐 주던 단어. 건달들이 덩치가 크니 어깨가 넓다는 의미와, 건달들이 어깨에 힘주고 다닌다는 의미가 둘 다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 속어이다. 원래 깍두기보다 더 먼저 쓰였고 오래 쓰였으나 1990년대부터 조폭영화에서 폭력배 비하단어로 깍두기가 꽤 많이 쓰였던 영향으로 '깍두기'가 더 많이 유행되면서 점점 안 쓰이게 되었다.]가 있었다. 다만 2010년대 이후 깍두기란 용어도 많이 사장되었다. 그냥 건달이나 주먹, 폭력배, 생활하는 형님(혹은 동생) 따위로 부르는 편이 더 많다. 한국 조직폭력배들이 스스로 건달이라고 높여 부르는 모습은 미국 [[마피아]] 조직원들이 스스로 '현명한 사내(Wise Guy)'라고 높여 부르고 일본 [[야쿠자]] 조직원들이 스스로 '극도(極道 ごくどう)' 혹은 '임협(任侠 にんきょう)'이라고 높여 부르는 모습과 비슷하다. 묘하게 친근하고 부르기 편하게 '달건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 ~~[[곽철용|내가 달건이 생활을...]]~~ 이들의 생태나 기타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조직폭력배]], [[깡패]] 문서로. == 무직자 == 일은 안하고 빈둥대는 사람이나 직업이 없는 상태, 즉 [[백수]], [[한량]], [[니트족]], [[실업]]자들을 지칭하는 표현이었지만... 지금은 조폭 때문에 아무도 이들을 건달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앞에 '백수'를 붙여 '백수건달'이라고 쓰면 그래도 이쪽 뜻으로 통하지만, 이 단어도 현대에 들어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 편. == [[디아블로 3]]의 등장 인물 == 디아블로 3의 [[디아블로 3/추종자|추종자]] 중 한명인 [[린던]]의 칭호. [[분류:동음이의어]][[분류:조직폭력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