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The giant's sword [[스칸디나비아]]의 전설에 나오는 [[영웅]] [[베오울프]]가 사용했던 검들 중 하나. [[스웨덴]] 및 [[덴마크]] 등 [[북유럽]]에서는 '''[[트롤]][[검|스베르드]]'''(Trollsverd)라 부른다. == 겉모양 == 종류는 '색스'라고 하는 외날 [[쇼트 소드]]이다. 그러나 본래 태곳적에 [[거인]]들이 만들고 그네들이 직접 사용하던 검이라, 크기가 웬만한 장정의 키를 훌쩍 뛰어넘을뿐더러 형상 또한 투박해서 [[인간]]이 쓸 만한 물건이 아니었다. 하지만 가공할 힘을 발휘하는 베오울프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 바다 괴물을 베다 == [[덴마크]]의 궁전을 습격하던 마인(魔人) [[그렌델]]이 베오울프 손에 결단 난 뒤, 그 어미인 바다 괴물이 또 다시 덴마크 궁전을 습격하자, 베오울프는 그렌델의 어미를 처단하기 위해 괴물의 처소인 늪 속으로 들어갔다. 그 늪 속에 있던 바다 괴물의 소굴에 이 검이 있었다. 덴마크 왕의 신하 운페르스가 빌려준 보검 [[흐룬팅]]조차 그렌델의 어미에게는 통하지 않았으나, 한창 싸우던 와중에 베오울프는 동굴 벽에 걸린 이 거대한 칼을 발견하고 괴물을 베어버리는 데 성공했다. 베오울프의 신력을 톡톡히 살려낸 이 보검은 아쉽게도 독성을 띤 괴물의 피 때문에 손잡이만 남기고 녹았다. 만약 한참 후에 있었던 드래곤과의 싸움에서 이 검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 『거인』이란 누구? == [[성경]]에 나오는 [[천사]]([[그리고리]])와 인간의 [[혼혈|혼혈아]], [[네피림]]이 제조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베오울프 전설이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받아 바뀐 내용일 것이다. 가톨릭이 전파되기 전, 원래의 스칸디나비아 전설에서는 요툰, 즉 서리 거인들이 만들었다는 설정이었을 것이다. 반면 스웨덴 및 덴마크 등지에서는 이 칼을 트롤스베르드, 즉 트롤의 칼이라 부르는데, 이로 보아서 알 수 있듯이 [[북유럽]]에서는 [[트롤]]의 작품이라 보는 듯하다. 사실 트롤이란 [[북유럽 신화]]의 거인들이 영락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으니, 요툰의 검이든 트롤의 검이든 본질적으로는 같다. 손잡이에 [[룬]]문자와 거인들이 어떻게 홍수에 휩쓸려 몰살당했는지 간략하게 알려주는 그림이 그려졌다는 묘사가 있는 판본도 읺다. 이 또한 구약성경 내용에 영향받아 나온 이야기일 것이다. 영어 번역서에서는 Damascened blade라고도 하는데 [[다마스쿠스 강]]이다. 다마쿠스강 자체의 실전성은 현대의 일반 균질강보다도 못하지만, 강한 내구성과 오랫동안 유지되는 날카로움, 그리고 마치 액체 쇠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무늬 때문에 당시 사람들에게 충분히 마법의 칼로 보일 만하다. == 관련 문서 == * [[전설의 무기]] [[분류:앵글로색슨 신화]][[분류:전설의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