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파일:external/www.teamliquid.net/11_Sin%20Pioneer%20Period.jpg]]|| 사진은 신버전이다. Map Size: 128×128 TileSet: Bad Land Players: 4 == 소개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에 쓰인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맵. 중립건물을 사용한 최초의 공식 맵으로 본진 좌우에 있는 중립건물을 뚫어서 제2, 제3의 러시 루트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 맵 테스트 때는 산업혁명이라는, 컨셉과 타일은 같지만 3인용인 맵이었으나 후에 이러한 특성을 본따 4인용 맵으로 다시 제작, 개척시대라는 이름으로 투입하게 된다. 극단적인 [[상성맵]]임이 밝혀졌다. 특히 1 버전 전적만 해도 [[테저전]] 밸런스는 [[테란]] 13:3 [[저그]]였으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당시에 [[815(스타크래프트)|815]]와 더불어 (테란 상대로) 저그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았다. 결국 이 맵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8강에 저그가 [[박성준(1986)|박성준]] 단 1명만 진출하고 그 박성준이 결승전에서 [[최연성]]에게 0:3 [[떡실신]]을 당하는 간접적인 빌미를 제공한다.[* 당시 결승 대진이 1경기 개척시대, 3경기 [[815(스타크래프트)|815]]였다. 밸런스가 괜찮았던 2경기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는 지긴 했지만 나름 간발의 차로 저글링이 막히는 희대의 명경기를 보여주었던과 별개로 1경기랑 3경기는 그냥 원사이드하게 졌다.] 물론 [[박성준(1986)|박성준]]도 당시 테저전이 하향세에 있다는 것도 한몫했다. 그런데 정작 박성준은 맵테스트 당시에 개척시대가 할 만하다고 평했다. 그리고 테저전뿐만 아니라 [[저프전]], [[테프전]]도 밸런스가 시궁창이었으며, 저프전의 경우 신한은행 스타리그 4강전 박성준vs[[박지호(프로게이머)|박지호]]의 경기에서 박지호가 이 맵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씁쓸한 표정을 지은 장면이 포착되는 바람에 [[프로토스]] 팬들에게 대못을 박아버리는 그런 맵이 되었다. 테프전도 전적이 적긴 했지만 가까운 러시 거리와 개방된 입구 때문에 테란이 불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테란 > 저그 > 프로토스 > 테란의 맞물리는 가위바위보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 정황으로 따지면 이 맵은 충분히 한 시즌만 쓰이고 짤릴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외로 짤리지 않고 신 버전으로 버전업되어 다음 시즌에 투입되어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물했다. 당시 이 맵의 제작에 참여한 맵퍼 조승연(Forgotten_)은 "개척시대의 맵밸런스를 논하는 사람은 다 정신병자"란 말을 남겼다고 한다. 개척시대로 인해 스타리그가 테저전 저그압살 분위기가 되면서 스갤이나 PGR에서 밸런스가 저게 뭐냐고 신나게 까이자 자신의 개인 사이트에서 저런 말을 남긴 것. 물론 그 이후 조승연이 두 배로 더 까인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래도 맵퍼 입장에서 변호를 하자면, 물론 밸런스 붕괴 맵이 나온 것은 잘못된 것이 맞다. 그걸로 공정한 대결이라는 의미에서 피해보는 선수가 생겼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개척시대의 경우 당대의 더블 트렌드를 견제하기 위한 맵이었다. 대략 [[2006년]] 이래로, 즉 게임단이 안정적인 맵만을 선호하고 그런 맵들을 선정하게 되면서 스타판이 더블 빌드의 획일화가 이루어지고 최적화가 이뤄져서 '누가 실수 안 하냐'의 양산형 게임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 사실이며, 그것을 비판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그러한 점에서 맵 제작자는 '맵은 도화지, 선수들은 붓', 즉 맵은 안정적인 형태만을 제공해야 한다는 [[이승원(게임 해설가)|이승원]]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았다. 점점 최적화, 획일화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 그러한 점에서 양산형 게임을 억제하기 위한 맵의 등장은 있을 법한 일이었다. 결국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에 이 맵은 [[흑역사]]지만. 다만 신버전에 들어와서는 저테전은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춰졌는데, 이는 개척시대가 이 시절 우후죽순 퍼져나가던 더블 트렌드와 완전히 상반된, '가난한' 컨셉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올드 저그로 꼽히는 [[홍진호]], [[변은종]], [[조용호(프로게이머)|조용호]]가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연성 시대 이후로 등장한 테란들은 소규모 마이크로 컨트롤과 가난한 컨셉의 맵에 적응하지 못하고 관록의 저그들에게 우후죽순 쓸려나갈 수밖에 없었다. 정작 우승한 사람은 [[한동욱]]이었지만.[* [[한동욱]]은 소규모 바이오닉 컨트롤에 능한 선수이기에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구 개척시대에 대한 유저들의 편견과 프로토스전이 적었다는 것 때문에 천운 우승이라고 까였다.] 물론 가난한 컨셉의 요구는 저프전에서 프로토스에게도 똑같이 요구되었고, 역시 [[더블넥서스]] 트렌드가 퍼져나갔던 프로토스 유저들은 올드 저그에게 실컷 얻어터졌다. 비단 이 맵만 그런 건 아니었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의 맵들이 대부분 이러한 가난한 컨셉을 요구했다. == 대표 경기 == 참고로 [[스타크래프트]] 방송경기 사상 처음으로 [[우주모함|캐리어]]가 [[해병(스타크래프트 시리즈)|마린]]에게 잡히는 대 [[굴욕]]이 맵에서 나왔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 24강 [[안기효]] vs [[변길섭]]의 [[https://youtu.be/B-tCDpCJnk0|경기]]를 참고할 것.[* 지상병력이 충분한 상태에서 캐리어가 3기 나왔는데, 테란쪽에서 골리앗은 하나도 없었고 대공수단이라고는 터렛이랑 마린뿐이었다. 이에 안기효가 방심했는지 컨을 아예 안 하다가 마린에게 피니시를 당했다.] 당연히 스타 명경기...까지는 아니고 기네스에 등재되었다. '이름하여 국내최초 캐리어 잡는 마린'. 더불어 이 경기는 변길섭이 이겼다. 그리고 [[스타리그]] 1000번째 경기가 펼쳐진 [[최연성]] vs [[차재욱]]의 [[https://youtu.be/J4gpMVp8EzU|경기]]도 이 맵에서 치러졌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16강에서 [[최가람|상대편]]이 [[임요환]]을 상대로 '''[[http://blog.naver.com/chldlfdnd123/100192033095|끄덕관광]]'''을 보여주면서 광탈시킨 것이 유명하다. 또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포스트시즌 [[MBC GAME HERO]] vs [[kt 롤스터/스타크래프트|KTF 매직엔스]]의 경기 4세트 [[서경종]] vs [[이병민]]의 [[https://youtu.be/cZGDRW_ayBs|경기]]는 서경종이 [[저글링(스타크래프트 시리즈)|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만으로 경기를 끝낸 것으로 유명하다. 홍진호가 [[한동욱]]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https://youtu.be/H90C6Xc8oVY|5경기]]도 바로 신 개척시대다. [[김인기(프로게이머)|김인기]]가 [[잭필드]]토스라는 별명을 얻은 전장이다. 이 맵의 특성상 대체로 단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러시거리가 가까운 것도 있지만. 그리고 독특한 컨셉맵이라고 무조건 재밌는 건 아니라는 진실을 보여주기도 한 맵이기도 하다.[* 다만 온게임넷은 맵에 컨셉 집어넣다가 밸런스 말아 먹은 적이 많았다. 그 예가 [[펠레노르(스타크래프트)|펠레노르]], [[바람의 계곡]], [[발해의 꿈]], [[815(스타크래프트)|815]], [[패러독스(스타크래프트)|패러독스]], [[머큐리(스타크래프트)|머큐리]], [[악령의 숲(스타크래프트)|악령의 숲]], [[달의 눈물]], [[화랑도(스타크래프트)|화랑도]], [[비상-드림라이너]]. 개척시대는 그런 사례 중 하나였다.] 분명 중립 건물이라는 요소는 유즈맵을 보는 듯한 요소였고 다양한 전략성이 숨겨져있을 거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재미도, 밸런스도 잡지 못해 실패한 맵이 되었다. 그나마 이 맵의 적자 아닌 적자로서 같은 맵퍼의 결과물이자 다양한 중립건물을 사용해 그럭저럭 호응을 얻은 [[히치하이커(스타크래프트)|히치하이커]]가 탄생한 것이 다행이었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개척시대, version=31)] [각주] [[분류:스타크래프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