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동음이의어]][[분류:물리학]] [목차] == [[명사(품사)|명사]] == [[干]][[涉]], 직접 관계가 없는 남의 일에 부당하게 [[참견]]함. * '''간섭'''에서 벗어나다. * '''간섭'''을 받다. * 남의 일에 지나친 '''간섭'''을 하지 마라. * '''간섭회담'''의 준말. == [[물리]] 용어 == [include(틀:고전역학)] [[干]][[涉]], interference, Interferenz 같은 종류의 두 [[파동]]이 겹쳐질 때 일어나는 현상. [[음파]], [[광파]], [[전파]], 물결파를 비롯한 모든 파동에서 일어난다. [[라디오]]나 [[텔레비전]]의 전파가 [[벼락]]이나 [[전기]]기구에서 나오는 불필요한 [[전자기파]]와 겹치는 현상도 간섭이라고 한다. 음파의 간섭은 양쪽 [[스피커]]에서 똑같은 진동수의 음을 내는 [[스테레오]]를 들을 때 확인할 수 있다. 양쪽 스피커에서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음악을 들으면, 두 파동의 [[마루]]와 마루나 골과 골이 서로 겹쳐서 도착한다. 그 결과, [[음악]]을 듣는 사람은 스피커 하나에서 나는 소리보다 더 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현상을 보강간섭이라고 한다. 어느 한쪽 스피커 가까이에서 음악을 들으면 두 음파의 마루는 듣는 사람의 [[귀]]에 서로 다른 [[시간]]에 도착할 것이다. 이 때, 파동의 위상이 서로 반대인 상태로 [[중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즉, 한 파동의 마루가 다른 파동의 골과 겹치는 것이다. 이 경우, 두 파동은 [[상쇄]]되어 아무 소리도 나지 않게 된다. 이 현상을 상쇄간섭 또는 소멸간섭이라고 한다. 광파에서도 이와 비슷한 간섭현상이 일어난다. [[빛]]의 간섭 현상은 [[이중슬릿 실험|이중슬릿을 이용한 실험]]으로 관찰할 수 있다. [[유리]]판의 한쪽 면 전체에 페인트를 칠하고, 두 면도날을 서로 바짝 붙여 아주 가는 두 줄을 그어서 이중슬릿을 만들 수 있다. 그은 두 선([[이중슬릿]])에 단색광을 비추어 유리를 통과한 빛을 화면에 받아 관찰하면, 화면에는 밝은 무늬와 어두운 무늬가 교대로 반복되어 나타난다. 이것을 간섭무늬라고 한다. 밝은 무늬는 두 슬릿에서 나온 광파의 위상이 일치해 보강간섭이 일어난 곳이고, 어두운 무늬는 광파의 위상이 반대로 겹쳐서 상쇄간섭이 일어난 곳이다. 간섭현상에 대한 연구로 과학자들은 빛이 지닌 파동의 성질과 [[원자]]와 [[분자]]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간섭현상은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인다. 예를 들면, 광파의 간섭을 이용해 [[홀로그램]]이라고 하는 [[3차원]] 입체영상을 만들 수 있다. 또, 전파 송신을 통제하는 데에도 간섭현상이 널리 이용된다.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여러 개의 [[안테나]]를 일렬로 세워 전파를 발사하는데, 이 때 발생하는 간섭현상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는 전파의 세기가 증가하고, 다른 방향으로는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