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눈에는 오욕으로 보이는 것이 감성의 눈으로는 훌륭한 아름다움으로 보이다니, 과연 소돔에도 아름다움은 있는 것인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제3부 "열렬한 마음의 시"중에서.[* 소설은 이 글을 인용하면서 시작된다.]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25살인 1949년에 탈고[*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10개월만에 썼다.]되었으며 미시마 유키오에게 명성을 안겨준 대표적인 소설이 되었다. 미시마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가쿠슈인]]에서의 [[동성애]] 경험, 전쟁 당시와 병역을 면제받은 이야기, 친구의 여동생과의 연애와 그녀를 배신한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다. 일본 문단에선 동성애라는 작품의 소재때문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미시마 유키오가 게이라는 의혹을 받는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 작품의 영향도 크다. 그런데 이 소설만 보면 미시마는 게이라기보다는 남성적 매력을 동경하는 마초이즘이 과도하게 발현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질에 남성적인 남자가 칼맞고 죽어가는(…) 모습을 좋아하는 것이니 마초이즘이 낀 사디스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게이]]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미와 아키히로]]와 한동안 연인 관계였던 것이나[* 참고로 미시마와 미와가 왜 헤어졌냐면, 미시마의 물근육인(...) 팔을 보고 미와가 놀려대자, 빡쳐서 그 자리에서 이별을 통보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와 헤어진 후에도 자주 게이바를 드나들었다는 일화를 보면, 진짜로 게이가 맞는데 일반적인 편견과는 달리 마초적인 사람이었다가 더 맞는 말이다. 미시마 자신은 "가면 속에 숨겨진 자신의 비정상적인 것에 대한 욕망과 자신의 성도착및 새디즘적 성향에 대해서 분석적으로 기록했고, 후반부에서는 아르망스[*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의 소설. 자신의 사촌 여동생인 아르망스에게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의 명예를 위해 마음에 없는 결혼을 한 끝에 비극을 맞는 옥타브라는 귀족 청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보다 더 기괴한 아르망스적 연애를 다루었다." 라고 쓰고 있다. [각주] [[분류:1949년 소설]][[분류:일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