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설명 == [[띄어쓰기]] 차이로 의미가 달라지는 사례다. '[[하다]]', '[[되다]]'를 부정하면 '못 되다', '못 하다', '안 되다', '안 하다'로 쓰고, 그러지 않고 별도의 뜻으로 쓰이면 '못되다', '못하다', '안되다'로 쓴다. [[https://www.korean.go.kr/front/mcfaq/mcfaqView.do?mcfaq_seq=4434|참고.]] [[http://blog.daum.net/kimkidong/11742795|'잘'도 참고.]] == 각각의 의미 == === 안되다 === '안되다'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참고: [[표준국어대사전]]) 안되다 (동사) * 1.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 ¶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과일 농사가 안돼 큰일이다./공부가 안돼서 잠깐 쉬고 있다. * 2.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 3.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 ¶ 이번 시험에서 우리 중 안되어도 세 명은 합격할 것 같다. (형용사) * 1.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 그것 참, 안됐군. /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고생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됐다. ∥ 혼자 보내기가 안돼서 역까지 배웅했다. * 2. 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 ¶ 몸살을 앓더니 얼굴이 많이 안됐구나. / 안색이 안돼 보여서 보약을 지어 보냈다. === 안 되다 === '안'은 '아니'의 준말이자 [[한국어의 부사]]로, '되다'를 부정할 때 쓴다. * 그렇게 하면 안 된다. * 일이 뜻대로 안 됐다. === 그 밖의 예시 === * 얼굴이 안됐다 = 얼굴이 가엾다/안쓰럽다. 얼굴이 안 됐다 = 얼굴이 완성되지 않았다. * (여기서는) 장사가 안된다 = (이 장소에서의) 장사 실적이 좋지 않다. (여기서는) 장사가 안 된다 = (이 장소에서는) 장사를 못 한다. * 사람이 안됐다 = 사정이 딱한 사람이다. 사람이 안 됐다 = 인간성이 모자란 사람이다. *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참 안됐다(그 사람이 안쓰럽다). * 그 아이는 성격이 참 못됐다(성격이 나쁘다). * [[헤로인]]이 요리를 못한다(실력이 부족하다). * 안절부절못하다(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 발매일이 아직 안 되었다(다가오지 않았다, '되다'의 부정). * 시험에 떨어져서 변호사가 못 되었다('되다'의 부정, 능력이 부족하여 변호사가 될 수 없었다는 뜻). * 바빠서 숙제를 못 했다('하다'의 부정, 외부적인 원인(여기서는 시간의 부족)으로 숙제를 할 수 없었다는 뜻). * 안 돼! ('되다'의 부정) * 책을 읽지 못했다(책을 못 읽었다, 보조 용언). 이 '못'은 뒤의 '했다'를 부정하는 말이 아니고 앞에 있는 연결 어미 '-지'로 끝나는 부사어를 부정하는 말이다. 보조 용언 '-지 아니하다'도 마찬가지. * 안하다(X), 안해(X) → 안 하다/않다(O), 안 해/않아(O) * 띄어쓰기도 아니한다(X), 띄어쓰지도 아니 한다(X) → 띄어쓰기도 아니 한다(O)/띄어 쓰지도 아니한다(O) '띄어쓰기'는 '띄어쓰다'의 명사형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 안꼽다 = '불쾌하다'를 뜻하는 '아니꼽다'의 방언. 안 [[꼽다]] = 세거나 지명하지 않다, '아니 꼽다'의 준말. *띄어쓰기 말고도 목적어 다음에는 동사가 와야 옳다. '[[어근]]' 문서의 '구별 경향' 문단 참고. * 덮밥을 출시 안하다(X), 덮밥을 출시 안 하다(X) → 덮밥(을) 안 출시하다(O)/덮밥 출시(를) 안 하다(O)/덮밥(을) 출시하지 않다(O) *(~를/을) 무시 못할 수준(X) → (~를/을) 못 무시할 수준(O)/무시(를) 못 할 수준/(~를/을) 무시하지 못할 수준(O) == 관련 문서 ==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version=195, paragraph=5)] [[분류:자주 틀리는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