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학생부종합전형 (문단 편집) ==== 실질적 평등 지향 ==== 형식적 평등을 지양하고 실질적 평등을 지향함으로써, 학생이 자신에게 선택권이 없었던 것들로 인해 피해보지 않게 하는 사실상 유일한 전형이라는 의견이다. 대입 전형의 가짓수는 매우 많지만 실제로는 수능 위주 전형과 내신 위주 전형(교과 전형), 학생부 위주 전형(학종 전형), 별도의 대학별 자체 전형(논술, 인적성, 실기, 특기자, 편입 등) 이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수능 위주 전형과 내신 위주 전형은 철저히 '''형식적 평등'''을 지향한다. '나는 니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모르겠고, 최종 점수(등급)만 볼 거야.' 라는 태도를 취한다. 이 태도가 충분히 정의로우려면, 대한민국 고등학생 대다수의 처한 상황과 학업 과정에 편차가 크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반면, 학종의 본질은 '뭔가 대단하고 거창하고 멋진 활동이나 실적을 누가누가 더 많이 쌓나?'의 고단한 치킨게임이 아니라 0에서 90에 도달한 학생 '갑'과 -20에서 88에 도달한 학생 '을'이 있을 때, 을이 자신이 발휘한 역량(+108)을 제대로 인정받게 해주는 형평성의 확보에 있다.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미덕인 기업에서 입사자를 뽑을 때는 90과 88중 90을 뽑는 것이 이익 극대화에 더 좋을 수 있으나, 적어도 대학은 교육기관이고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학종은 일정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능제도 하에서는 인간 소외와 혐오 문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는데, 학종은 이를 완화해준다. 같은 맥락에서, 소위 면학분위기를 저해하는 환경[* 대다수 급우들이 수업 시간에 딴짓하고, 각종 교육활동에 심드렁해하며 참여하지 않는 분위기가 지배적이고, 수업 외 시간은 대부분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활발히 노는 동급생들이 있는 곳. 하지만 내신 밑바닥을 깔아주는 고마운 존재로 생각하면, 이들을 딱히 혐오할 이유는 없다.]에서 학교 생활하는 것이 수능 제도 하에서는 그저 '걸림돌'인 경우가 많다.[* 학종에서는 이런 맥락에서 학생이 어떤 스탠스를 취했는지를 밝힐 수 있다.] 대도시나 교육특구에서 태어나고 자라지 못하고, 면학분위기 좋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면 불리하고 그 역의 상황에서는 반대로 교육특구와 면학분위기 좋은 곳에서 학업생활한 탓에 부당한 손해를 볼 확률이 높은 것이 수능 제도인 것이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지극히 합리적으로만 생각한다면, 학생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떠나 지극히 수단적 차원에서 누군가를 버리거나 혐오하고, 누군가를 택하고(택했다가도 조금이라도 처지면 가차 없이 외면하거나 버리는) 경험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 반면, 학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손해를 보거나, 불행감을 느끼거나, 부정적으로 자라지 않게 하고, 동시에 교사도 자괴감이나 모멸감을 덜 느낄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