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학벌 (문단 편집) ==== 일본에서 학벌의 영향력 ==== [[일본]]도 학벌[* 즉 일본의 学歴, 대학 네임밸류]의 영향력이 꽤 큰 편이다. 다만 한국과는 다르게 [[인서울 대학교|인서울]], 수도권 대학 중심의 학벌체계는 아니다. 일본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제국대학|구 제국대학]][* [[도쿄대학]], [[교토대학]], [[도호쿠대학]], [[규슈대학]], [[홋카이도대학]], [[오사카대학]], [[나고야대학]]]이 전통적으로 가장 역사가 길고 수준이 높은 [[종합대학]]들이다.[* [[제국대학]]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은 한국에서 [[거점국립대학교]]와 같은 지방국립대에 대한 인식보다 훨씬 높다. 이런 구 제국대학이 아니더라도 [[치바대학]], [[히로시마대학]], [[요코하마국립대학]], [[오카야마대학]] 같은 곳과 [[소케이]]를 고민하는 질문글, 2ch글이 꽤 있는 편이다. 학술 수준에서는 모든 사립대학 위에 [[제국대학]]이 위치하며, 어지간한 [[현(행정구역)#일본|현]]의 국립대가 학술 면에서는 사립 톱인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보다 낫다고 하는 말도 종종 나올 정도이다.] 즉 [[도쿄도|도쿄]]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대학이라는 공식은 존재하지 않고[* 예를 들어, 도쿄의 [[MARCH]] 대학군 수준의 사립대학은 [[간사이]] 지역에도([[칸칸도리츠]] 대학군), 도쿄의 [[닛토코마센]] 대학군 수준의 사립대학은 [[주부(일본)|주부]] 지역에도 있다([[난아이메이추]] 대학군).] 웬만하면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대학을 나오려는 습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반대로 수도권 학생들은 문과의 경우, 지방구제국대 대비 대부분 자기 집에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법조계 등의 분야는 [[소케이]]도 상당한 명성을 자랑한다. 또한 웬만하면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대학을 나오려는 습성이 있기에, 자기 지역보다 옆동네 대학 레벨이 좀 더 높다고 인식하더라도 한국처럼 무조건적인 우열로 인식하지는 않는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중앙집권적 전통이 약했고 수도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었으며 역사가 오래되고 인구와 산업이 발달한 도시들이 많아 자연스레 교육기반 역량의 차이가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 역시 대졸/비대졸의 직업 면에서의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부모 혹은 학생이 대학 진학에 연연하지 않아보이는 건 고졸이 살기 편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부모의 인식(특히 자신이 고졸인 경우)이 한국처럼 '나는 굶어도 자식은 대학 보낸다', '소를 팔아서라도, 혹은 내가 막노동을 해도 내 아이는 대학 보낸다.'가 아니라 “'''대학 그거 꼭 가야 해?”''', “'''자식한테 뭐 그리 돈을 많이 써?'''”하는 인식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https://www.buzzfeed.com/satoruishido/gakureki-bundan?utm_term=.ksmZ1JDn3W#.ujjZMXp7wJ|#]] 심지어 전문학교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미국보다도 대학 진학률이 낮다. 이런 인식 때문에 가난한 사람에게 대학을 갈 수 있게하는 장치도 한국에 비하면 미약한 편이다. [[https://1462.tistory.com/40|#]] 대학원 진학의 경우 한국보다 너무 밀리는 것이 아니냐며 성토의 목소리도 있다. [[https://www.mk.co.kr/news/world/10307358|#]][[https://www.joongang.co.kr/article/23426818|#]] 이에 대해서 '일본은 '''개인주의'''적인 인식이 강한 나라이기에 한국은 학력의 효용이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인식되는 반면, 일본은 자기실현적 가치와 소비적 측면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http://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211158|#]] ''''개인적인 성공'에 대한 인식은 강하지만 '사회적 성공'이라는 인식은 한국과 차이가 크다.''' 대학에 가지 않는 것은 그냥 그런 사람들과 다른 것이고 일을 하는 것이 좋다는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너도나도 왜 대학 안가냐고 따지는 것은 아니다. [[테라스 하우스]]라는 젊은 남녀 대상의 리얼리티 일본 예능을 보면 이런 모습이 잘 반영되어 있다.' 라는 의견이 있는데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대학은 커녕 고등학교도 진학하지 않고도 성공한 인물들,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는 지금도 일본에서 존경받는 기업인이고 학벌에 구애받지 않고 성공한 일본인들이 [[테라스 하우스]]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한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인식, 즉 '공부를 하고 말고는 개인의 선택'이라는 점 때문에 오히려 학벌에 따른 차별이 학력이 기준이 되는 취업(즉 거의 대부분의 대졸 취업)에서 정당화된다. 쉽게 말해서 '''너는 '너의 선택'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명문대 가는 대신 하위권 대학을 나온 거 아니냐? 그럼 하위권 대학을 나와서 학력필터에서 걸러지거나 나머지는 비슷비슷하지만 학벌이 더 높은 학생들에 비하면 밀리는 게 당연하지 않냐'''는 것이다. 즉, 학력에 중요하지 않은 필드(프로선수, 배우, 가수 등)를 제외하면 오히려 학벌주의를 일반화 하는 의견인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식으로 생각한다면 저런 학력이 중요한 직장은 올바른 직장으로 여겨지며 그 길을 벗어나는 사람은 심지어 수입이 좋다는 등의 이유로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항변해도 너는 그런 일을 왜 하냐며 멸시를 받는 경우까지 있으나 일본에서는 '다른' 직장으로 여겨지는 것도 가능하다. 대학 졸업장은 특정 직장에 대한 자격증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고졸]] 문서를 보면 더 잘 이해가 가능하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외교인력조차도 '유교의 영향에 의한 출세욕, 향상심, 학업중시 경향이 일본보다 강하게 작용한다.'고 언급할 지경이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831500146|#]] 수학 최고 권위의 [[필즈상]] 수상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아버지는 비실용적인 ’쓸데없는 일‘을 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데 그 일로는 공부를 택했고,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최고의 인생을 돈을 많이 벌고 안락한 인생을 꼽지 않고 창조하는 인생이 최고의 인생이라고 한 바가 있다. [[https://www.koya-culture.com/mobile/article.html?no=136267|#]] 미국 같은 나라의 학벌주의와 유사한 면이 있다. 개인적으로 저학력이 좋지는 않을 수는 있되 정말 윗문단처럼 대학에 꼭 가야하냐는 말이 가능할 정도로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은 애초에 최근 수백년간 [[과거 제도]]도 없던 나라였으며 오히려 그것이 무사의 도(道)와 다르다고 배척당하기도 한 나라였다. [[오지랖]] 문화 대신 [[메이와쿠]]라는 다른 성향이 있어 결혼 여부 같은 다른 사항을 포함하여 학력 또한 직접적으로는 잘 캐묻지 않는 성향도 있다. '''정리하자면 한국보다 학벌에 의한 취업, 진학 등에 의한 불이익은 상당히 명시적이나[*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래 나오는 학력필터 및 OBOG 채용] 그로 인한 사회적 멸시, 소위 '[[지잡대]] 주제에', '[[고졸]] 주제에'라는 말을 듣는 경우는 한국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다.'''로 요약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등 일부 고교를 제외하고는 공립/사립 차이가 없다.]는 물론, 대학도 국공립,사립간 등록금 차이가 소득 수준에 비해 크지 않고[* 예를 들어 [[연세대학교]] 인문/사회계열 1학기 등록금이 353만원, 공대 466만원, 부산대 인문/사회 168만원, 공대 236만원으로 대략 2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국가장학금이 지급되어 저소득층이라면 전액장학금으로 대학등록금이 해결된다. 기초적인생활이 어려울정도로 가난한 가정이 아닌 서민~저소득 가정에서 등록금 때문에 명문대를 못간다는건 이미 한국에서는 옛말이 되었다.[* 단, 지방 출신이라면 생활비 때문에 [[인서울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는 종종 보인다.] 특히 [[SKY(대학교)|SKY]] 문서에도 나와있듯 이른바 명문대일 수록 가정사정이 넉넉한 학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상당히 많이 주는 편이다. 가령 [[연세대학교]]의 경우 국가에서 주는 국가장학금+소득분위에 따라 주는 연세장학금+자유장학금을 합치면 8분위까지도 전액장학금이 나온 적이 있으며 6분위 이하는 거의 전장을 받는다. 보통 백분위 점수 80점 이상을 얻어야 장학금을 받지만 80% 이상이 이 기준을 총족할 정도로 대학생활을 무난하게 했다면 왠만해서 받아가며, 기초생활수급자라면 커트라인이 70점으로 내려간다. 반면 일본의 경우 고등학교, 대학교 간 국공립/사립과의 등록금 차이가 훨씬 크게 차이난다. 예를 들어 [[https://www.waseda.jp/inst/admission/undergraduate/fees/|와세다대학]] 인문/사회 1학기 학비 약 60만엔, 이공계는 82만엔, 국립대학은 전국 공통으로 1학기 약 26만엔이다. 2019/09/30 기준 환율인 100엔당 1111.59원기준으로 한화로 학기당 적게는 377만원, 많게는 622만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또한 제대로 공부를 시키려면 어렸을 때부터 한국 사립대학 등록금 정도로 돈이 들어가는 명문 사립초중고에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단계에서 자식 공부를 놔버리는 경우가 많다.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한 번 입학하면 [[게이오기주쿠대학]]까지 사실상 무시험[* 유급 제도가 있긴 한데 그래봐야 1~2년 늦어지는 거지 자퇴하지 않고 학과를 따지지 않으면 [[게이오기주쿠대학]] 진학이 보장된다]으로 입학할 수 있는 게이오유치사(이름은 유치사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1년에 [[http://www.yochisha.keio.ac.jp/orientation/qa.html|1400만원]] 가량이 들고 가장 많은 학생을 [[도쿄대학]]으로 보내는 [[카이세이 중학교 · 고등학교|카이세이 중고등학교]]의 경우 대략 1년에 [[http://www.chu-shigaku.com/list/p_tokyo/popular_1.html|1000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 더해서 일본 대학 입시는 국공립/사립간 차이가 크다. 준비하는 시험, 과목 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 국립은 한국으로 따지면 수능에서 국영수사과를 모두 준비하고 + 지망하는 대학에 맞춰서 국영사/수영과 등의 2차 시험(본고사)도 준비해야한다. 반면 사립은 문과는 국영사/이과는 수영과 본고사 또는 수능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입시에서 볼 필요가 없다(수능 없이 대학별 고사만 치거나 수능만 3과목 준비하는 격). 또 국공립은 전기/중기/후기로 나뉘어 입시를 볼 기회가 3번밖에 기회가 없는데 중기는 요즘은 거의 선발하는 대학[* 그나마 유의미한 명문대가 [[오사카공립대학]]이라 관서권에서는 입결이 [[오사카대]], [[고베대]] 바로 다음이다] 이 없고 후기에서 선발하는 대학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사실상 기회가 한번 밖에 없다. 반면 사립은 한 대학에 학부만 달리 수십번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이오대 법학, 상학, 경제, 문학 등등의 시험 일정이 다 다르고 중복지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컨디션 좋은면 턱걸이 할 수 있는 실력과 지원비를 낼 수 있는 재력만 되면 거의 횟수에 구애하지 않고 실력대로 합격이 가능하다. 우리로 따지면 6평, 9평은 잘 봤는데 수능 폭망해서 재수하는 경우가 드문 것] 정리하면, 집안에 돈이 많은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1년에 천만 원이 넘는 학비가 드는 사립초중고에 가서 별 다른 입시도 안치르고 바로 명문 [[사립대학]]에 진학하거나 국영사/수영과만 준비해서 1년에 십수차례 시험을 봐서 사립 명문대에 들어갈 때 집안 형편이 가난한 학생은 사립대의 2배가 넘는 5교과 7과목과 국립대 본고사 문제를 붙잡고 씨름하면서 단 한 번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똑같이 국영사는 잘하는데 [[수학]]을 못하는 수포자형 문과 학생이라도 돈이 많으면 게이오/와세다 같은 명문대학에 갈 수 있는 반면 돈 없는 학생은 명문사립보다 사회적 브랜드가 낮은 국공립대학에 진학해야한다. 게다가 입결이 낮은 지방국립대도 꽤 있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국공립대학은 관동/관서의 중상위 대학 이상 정도로 들어가기 상당히 어렵다.[* 입결이 낮은 국공립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시골 구석의 지역 소재 현립대학이라 일반적으로 잘 지원하지 않고 준비할 생각도 못한다. 또 멀리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 등록금은 싸더라도 생활비가 문제가 된다.] 따라서 돈이 없는 집안은 [[중학교]] 때부터 어지간히 공부를 잘 해서 5교과 7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맞아 집 근처 국공립을 갈 거라고 부모와 자식 모두 생각하지 않는 이상,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하는 것을 전제로 고교생활을 보내게 된다. 실제로 그냥 보고 넘어가서 그렇지 일본의 고교생활이 좀 진지하게 나오는 소설, 만화, 드라마의 경우 '집안이 어려우니 국공립대 간다!' 같은 묘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부모가 육아를 방폐하고 도망가서 고모에 얹혀 사는 입장이라 폐를 끼칠 수 없다며 국공립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키도 에이타|주인공]]이나 [[종교 2세|어머니가 종교에 빠져서 집안이 거덜난 상태]][* 이것은 단순한 설정이라 가볍게 넘어가기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암살범인 [[야마가미 테츠야]]가 대학 교육을 마치지 못한 이유가 되었을 정도로 일본 내 사이비 종교의 사회적 폐해가 만만치 않다.]인 [[센조가하라 히타기|여주인공]]이 추천을 받아 지방의 국립대를 진학하려 한다던가하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한국 고교생 입장에서는 고3 수능 끝난 뒤나 수시 지원 할 때나 고민하는 국공립/사립 차이가 일본에서는 훨씬 크기 때문에 이런 서술이 나오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경우 '''학생 본인''' 뿐만 아니라 '''부모'''가 경제적, 사회적 상황 때문에 '''학생의 학업에 대해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고등학교 분위기가 진학 일변도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업에 대한 압박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현실에서는 대졸자에 비해서 고졸자가, [[명문대]] 출신에 비해서 비명문대 출신이 취업현장에서 차별받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일본의 [[프리터]][* フリーター, 프리랜서 아르바이터의 약자로 정직원 이외의 취업 형태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어로 하면 비정규직.] 중 절반 정도가 [[고졸]] 출신이다.[* 모든 고졸이 프리타는 아니다. 일본에도 특성화고교가 있는데 실업계고교 취업률이 90%가 넘는편이다. 여기서 말한 프리타들은 우리나라 치면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직업훈련을 받지 않는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생이다.][* [[https://freeterlegend.com/kousotsu-freeter-population/|#]]][*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직업계고교 비중이 21%밖에 안된다.] 한국에선 [[일본]]의 대학진학률이 50% 미만이라는 점을 들어 한국의 극단적인 학벌 집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종종 들리곤 하지만, [[전문학교(일본)|전문학교]]를 포함하는 고등교육진학률이 기준이 되면 한국의 대학 진학률과 거의 비슷한 70%대에 근접하게 된다. 실제로 일반적인 일본인들의 인식을 봐도 전문학교의 위상은 일본의 [[전문대학]]인 [[전문대학#s-6.2|단기대학]]과 별반 차이가 없으며, 아예 전문학교 학위 보유자는 4년제 편입 시에도 단기대학 출신과 동등한 대접을 받는다. 따라서 고등교육진학률을 기준으로 전체 청년층에서 고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 남짓이 되는데, 프리터에서 대졸이 차지하는 비중은 22% 정도이므로 단순 계산하면 고졸이 프리터가 될 확률은 대졸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생애임금을 비교해봐도 고졸은 42년 동안 일하면서 2억 4천만 엔을 버는 반면 대졸은 38년 동안 2억 8천만엔을 벌어서 대졸은 4년을 덜 일하는데도 약 4,000만 엔을 더 번다. 연봉으로 따지면 150만엔 차이.[* [[http://uguisu.skr.jp/tax/salary_differences.html]]][* 참고로 이건 고졸자가 되어서 취업하면 대충 이 정도 번다는 말이 '''아니다!''' 위 데이터는 [[http://www.mhlw.go.jp/toukei/list/chinginkouzou_b.html#04|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규모별, 지역별로 표본을 추출해서 평균낸 것]]이다. 즉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연봉을 받는 사람의 수가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연봉과 중소기업 연봉을 동등하게 평균낸 자료라는 것. 이거만 보고 '와, 대학 졸업자 평생연봉 평균이 7,200만원, 고졸도 5,700만원이야? 헤븐일본!'이라고 하면 곤란하다. 전체 기업 중에서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 수는 고작 0.3%이다.] 물론 고졸도 대기업에 들어가면 중소기업 대졸보다 잘 벌지만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졸, 고졸 임금차이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것. 대졸 안에서의 명문대/비명문대 차이도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 ‘Open Work’라는 취직 및 전직 전문사이트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출신 대학별로 30세 기준 평균 연봉을 조사한 [[https://www.vorkers.com/hatarakigai/vol_80|결과]] 이른바 최고 명문대라고 하는 [[도쿄대학]] 졸업생의 평균 연봉이 763만엔, 30위권 대학[* 참고로 2020년 기준으로 일본의 대학 숫자는 ''' 780'''여개라서 30등 정도면 상당한 수준이다.] 졸업생 평균연봉이 555만엔으로 약 200만엔 차이가 난다. 이게 이직할 때의 평균 연봉이 기준이고 추후 회사 내 승진 등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명문대 출신이 더 높다는 걸 감안하면 차이는 훨씬 클수 있다.[* 참고로 위 연봉조사는 이직자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당장 위의 생애임금을 봐도 대졸 평균(2억 8천/38년)이 약 740만으로 [[도쿄대학]]과 별 차이가 없다. 이건 여기에서 집계한 대학교 연봉 랭킹이 평생소득 기준이 아닌 이직할 때 이직 전후의 소득 기준이기 때문. 참고로 45세의 연봉 수준을 보면 [[수도권(일본)|일본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의 명문대들이 다른 지역 명문대보다 많이 받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일본경제도 지역간 차이가 꽤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사회적으로 학력을 대하는 태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아무리 명문대 졸업생이라 해도 취업관문(서류전형→인적성시험→직무면접→임원면접과 같은 다단계 전형)은 전부 밟아야 하는 한국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 대기업 공채에서 특정 명문대 출신자에게 서류전형이나 인적성시험을 면제해주고 바로 면접을 볼 수 있게 특혜를 준다면 공정성 시비에 휩싸이기 십상이다. 참고로 모 시중은행에서 [[SKY(대학교)|특정 명문대들]] 출신 지원자들을 우대하기 위해 면접점수까지 조작해서 서울 중위권 대학 출신 지원자들을 탈락시킨 사건이 사회적으로 크게 지탄받았고 채용 담당자가 구속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명문대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몇단계를 면제받는다거나 인턴 자리를 그냥 내주는 경우가 많다. [[https://orizuru.io/blog/saiyo/recruiter/| [[소케이]], [[제국대학|구 제국대학]]]] 수준의 고학력 학교 재학생에게 따로 리쿠르터가 가서 개인적으로 면담/면접을 본다. 그리고 이 리쿠르터는 대부분 그 대학 선배들이다.[* 그래서 대놓고 OB/OG 미팅이라고 공지하기도 한다. 사실상 취업 면접을 그 대학 선배가 보는 셈이고 명문대는 별도 1차 합격 TO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몇 명까지 합격시킬 수 있어라고 말하고 보내기 때문.] 학력이 중요한 분야에 한해서는 고졸 혹은 하위권 대학 출신이 받는 사회적 멸시나 무시는 일본에도 분명히 존재한다. F랭[* [[https://matome.naver.jp/odai/2145511443061519401|일본판 지잡대인 F랭 대학에 관한 마토메]], Fラン(大学), 유명 학원인 카와이쥬쿠가 대학을 분류할 때 쓴 F랭크 혹은 BF라는 용어에서 따온 말이다. BF는 Border Free, 즉 입학시험이 없이 돈만 주면 들어갈 대학을 일컫는 말로 하다.]이라는 한국의 [[지잡대]]와 용례가 유사한 용어도 있으며 상당히 널리 사용되고 있고[* Fラン大 구글 검색 결과 1770만건, [[지잡대]]는 70만건으로 오히려 지잡대의 사용례가 더 적은 편이다.] 유명 대학의 학생에 대한 선망 혹은 대단한 사람 취급해주는 건 확실히 존재한다. 가끔 한국의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학생증 인증이 일본에도 있고[* [[http://studynews.jp/archives/1058802438.html|学生証うp]], 구글 검색 수만 따지면 학생증 인증을 뜻하는 学生証うp가 807,000건, '학생증 인증'이 393,000건인 걸 보면 오히려 일본에서 더 대중화된 것일 수도.] 전용 사이트나 관련 글을 모은 마토메 사이트도 있는 걸 보면, 적어도 인터넷 상에서는 이런 인증이 종종 행해지고 있다. 여기서도 당연히 명문대 학생증 보유자는 "굉장해" 하면서 칭찬받는다. 또 혼활[* 미팅, 소개팅, 일종의 파티 참가 등 결혼하기 위해서 하는 여러가지 활동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좀 생소한 개념이지만 일본은 혼활만 다루는 잡지도 있는 등 혼활 자체가 꽤 대중화된 개념이다.]에서도 많은 여성들, 그리고 남성들도 고학력자를 선호하고 [[https://ksc.ibj.net/well-educatedwoman|#]] 심지어 몇몇 혼활사이트는 특정 대학 출신자를 따로 취급하여 우대하기도 한다.[[http://anni-p.com/intelligence|#]] 사실 한국에도 일본과 비슷하게 명문대 졸업자를 우대하는 결혼정보업체들이 몇몇 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도 자신과 성향이 맞는 사람을 고른다는 개념이지 이런 자리에서는 배제되는 사람도 사회적으로는 자신의 선택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