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판옥선 (문단 편집) === 평저선 구조 === [[파일:평저선 첨저선.jpg|width=600]]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의 판옥선이 왜군의 전함에 비해 강력한 전과를 올릴 수 있었던 큰 이유는 판옥선이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인 반면 왜군의 함대는 대부분 바닥이 V자인 첨저선이었다는 것에 기인한다. 평저선은 속도가 느린 대신 안정성이 뛰어나 파도에 강하고 선회력이 좋았다. 심지어는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했다. 반면 첨저선은 회전하기 위한 반경이 커서 한참을 돌아야만 회전이 가능했다. 그래서 왜군은 파도나 물살이 강한 곳에서 무리한 선회를 하다가 침몰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확히 같진 않으나 직관적인 예를 들자면, 탱크와 자동차의 선회를 비교하면 된다. 탱크는 양 무한궤도를 서로 반대로 돌리는 것 만으로도 제자리에서 180도 선회가 가능하지만 자동차는 전륜만 움직이기에 피봇이 차체 바깥에 생기기에 회전반경이 훨씬 넓어진다. 따라서 왜선은 [[리아스식 해안]]인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왜선들은 아예 선회하는 게 불가능했다. 반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판옥선은 그것만으로도 대단히 유리하다.] [[이순신]] 장군이 물살이 빠른 곳을 주로 활용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이런 평저선의 선회력을 이용하면, 한쪽에서는 발사를 다른 쪽에서는 장전을 하는 식으로 해서 상대방보다 훨씬 포를 빠르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학익진과 같은 진형을 구축하는 것도 360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판옥선이 아니라면 매우 어려운 전술이다. 해전, 특히 함포전에서는 사실상 전함의 선회력이 전투력에서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한다. 당시의 전함은 좌우 측면에 함포를 달고 있기에 함포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함이 측면에 위치해야 한다. 즉, 아무리 함포를 많이 달고 있는 전함이라고 해도 적군이 측면이 아닌 앞이나 뒤에 위치한다면 대포는 그냥 꿰다놓은 보릿자루 신세를 면치 못한다.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여 곧바로 함포 공격을 할 수 있는 판옥선과 회전하기 위해 많은 공간이 필요한 왜선들과의 전투는 절대적으로 한쪽이 유리한 싸움이다. 또한 평저선은 첨저선에 비해 배 위에서 대포를 쏠 때 반동 흡수에 유리하여 명중률이 높았다. 반면 왜군의 전함들은 첨저선이라 흔들림이 심해 명중률이 형편없었으며 주로 삼나무를 사용해 만들어서 포탄의 반동에 함선이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판옥선에 대한 전투력을 알고자할 때 화포의 개수같은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평저선이라는 구조 자체에 있다. [[임진왜란]] 때 괜히 [[이순신]] 장군이 백전백승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특히 [[명량 해전|판옥선 12척으로(게다가 전투 초반에는 대장선 '''혼자서''') 적선 133척과 싸워 대승을 거뒀다]]는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전설이 가능한 이유도 이러한 전함 간 구조적 차이에 기인한다. 한편 이런 구조 차이가 일명 '명량 철쇄설' 떡밥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