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타임십 (문단 편집) === 제 4권-팔레오세의 바다 === 더운 날씨에 당황한 시간 여행자.[* 팔레오세의 지구는 북극 근처까지 열대 우림이 형성되었을 정도로 온난했다. 이후 지구가 차가워지고 정글이 있던 곳들이 초원으로 뒤덮이기 시작하는 시점은 그로부터 한참 이후.] 네보깁펠은 그 와중에도 날아다니는 동물[* 플라네테테리움(''Planetetherium''). 날원숭이목 플라기오메니드과의 포유류. 몸길이 약 25cm의 초식동물로, 현대의 날원숭이들처럼 다리 사이의 가죽으로 활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기 팔레오세의 북아메리카에 서식했다.[[http://parody.wikia.com/wiki/File:Planetetherium.jpg]]]과 나무[* 디프테로카르푸스(''Dipterocarpus ''. 아욱목에 속하는 열대 식물. 40-70m까지 자라며, 현대까지 살아남아 열대지방에서 주요 목재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을 일일이 설명해 주던 중, '''[[가스토르니스|디아트리마 기간티카]]'''[* 현재는 가스토르니스 속에 통합됐지만 두 이름 다 많이 불리는 상황. 게다가 초식성임을 증명하는 화석 자료가 등장해 '''말을 잡아먹는 새'''라는 이미지가 진실인지조차 논란거리다. 자세한 상황은 문서 참조.]에게 다리를 물려버린다. 시간 여행자는 시간자동차의 잔해를 뒤진 끝에 모지스가 썼던 [[렌치]]를 찾아내 디아트리마의 머리와 정수리를 차례로 노린 뒤 부리 아래쪽을 어퍼로 후려갈겨 디아트리마를 쫒는 데 성공한다. 기절한 네보깁펠을 시간자동차 근처에 눕혀두고 렌치를 쥐어준 뒤, 그는 자동차의 잔해에서 쇠파이프 비슷한 골조를 집어들고 물을 찾으러 떠나 800m 정도 걸은 끝에 바다를 발견했다. 시간자동차의 위치가 그대로였던 것을 감안해서 위치를 추정하니, 해수면이 높아져 하이드 파크의 런던 동부 대부분이 바다에 덮혀 있었던 것. 시간 여행자는 잠시 쉬면서 멘탈을 추스리고 위치를 기억해둔 뒤, 다시 1.5km를 걸어 시냇물을 발견했지만, 1938년의 아비규환을 빠져나오면서 새하얗게 불태워 버린 멘탈로 물을 어떻게 가져갈 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장화를 깨끗이 씻어 거기에 물을 담아 네보깁펠에게 가져다 준다. ~~당연히 시간 여행자 자신도 꺼림칙해했다~~ 이후 그는 네보깁펠의 상처에 부목을 대고 외투를 붕대로 삼아 묶은 뒤, 생[[굴(어패류)|굴]]로 저녁식사를 한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네보깁펠을 햇빛 가리개 밑에 둔 뒤 불을 붙이려 하지만, 주변의 나무는 죄다 축축했다. 나무를 해변에 말린 뒤 낙엽을 불쏘시개로 삼고, 시간자동차의 금속에 돌을 부딫쳐 불을 피울 수 있었다.[* 부싯돌의 원리를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탄소가 많이 함유된 쇠를 단단한 돌에 부딫히면 쇠가 분말 형태로 떨어지면서 공기 중의 산소와 산화되면서 불꽃이 생긴다. 시간자동차의 금속이 고탄소강이라 치면 돌이 문제가 되는데... 그가 흑요석이나 단단한 돌을 찾았길 빌자.] 네보깁펠은 '''잠을 자지 않는 게 [[종특]]'''이라 의식을 잃는 것 자체가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점점 상태가 좋아졌다. 구운 [[거북]] 고기, 야자열매를 얻게 되면서 식단도 어느 정도 나아졌고, 야자 열매 자체도 여러가지로 써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여행자가 손재주가 없어 껍데기에 붙은 섬유로는 챙이 달린 모자가 한계였다.][* 이 와중에도 네보깁펠은 고대 생물 얘기를 조금씩 해 주었다. 그의 다리 상처는 아물었지만 관절은 여전히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해 목발을 착용했다. 그러나 눈의 상처와 시력은 다시 아물지 않아 시간 여행자를 죄책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둘은 서로 바쁘게 움직였지만 시간 여행자는 낮에, 네보깁펠은 밤에 움직이느라 서로 만날 시간은 저녁이랑 새벽 무렵 뿐이었다. 그마저 시간 여행자가 얼마 안 지나 저녁이 되는 대로 곯아떨어지는 바람에. 이후 어찌저찌 야자나무 잎을 얻어 은신처를 만들었지만, 시간 여행자의 피부가 햇볕에 타 피부가 줄줄이 벗겨지고 입술이 갈라지는 데다 '''[[탈모|햇볕에 탄 정수리 머리카락이 빠지는 바람에]]''' 옷을 확실히 챙겨입어야 했다.[* 이 쯤 몰골이 된 시간 여행자가 네보깁펠에게 자신이 원주민이 되어간다고 말하자 그는 무심하게 '''"당신은 원주민이 맞소.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잉글랜드니까."'''라고 대꾸한다.] 네보깁펠의 말에 따라 시간자동차의 잔해를 수거하지만 얼마 후 네보깁펠은 시간자동차를 재조립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플래트너라이트 회로를 연결할 때 쓰는 푸른색 똑딱 스위치까지 찾아뒀다.] 당연히 시간여행자는 "하지만 소용없는 짓이라고, 이 친구야!"라며 발끈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네보깁펠이 시간 여행자를 계속 도왔고, 결국 시간 여행자는 '''거대한 디아트리마와 같이 하늘을 날지 못하는 저 기계야말로 네보깁펠의 마지막 희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심지어 폭풍우가 지나간 이후에도 잔해를 찾아 다시 한 번 타임 머신을 만들었을 정도. 이후 자동차의 재조립 작업을 돕던 중, 시간 여행자가 여우원숭이같은 동물을 잡아온 뒤 네보깁펠에게 동정(同定)[* 종을 감별한다는 뜻.]을 부탁하자 푸르가토리우스 속의 동물이라고 말하면서 '''최초의 영장류'''라고 덧붙인다. 다시 한 번 멘붕하는 시간 여행자에게 네보깁펠이 '''우리들의 모든 행동은 역사를 바꾸고 있다며''' 피할 수 없다고 말하자, 시체에 손을 댈 수 없던 시간 여행자는 숲에 동물의 시체를 묻어준다. 어느 날 둘은 신생대에 살았던 고생물인 [[프리스티캄프수스]][* 팔레오세와 에오세에 살았던 파충류로 악어의 먼 친척이다. 크기는 오늘날의 악어보다 더 크며 관절이 수직으로 위치한 덕분에 뛰어다니며 사냥을 하는 게 가능한 포식자.]의 습격을 받는다. 프리스티캄프수스로부터 도망치던 도중 가이 깁슨 중령[* 실존 인물로 혁혁한 전과를 올려 30세도 채 되지 않아 중령까지 진급한 인물. 그러나 1944년 26세의 나이로 추락사했다.][* 이 때 탐험가 헨리 스탠리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을 찾았을 때 말한 대사를 ~~1번은 이 대사를 꼭 말해보고 싶었다면서~~ 말했다. "○○○박사님 맞으시죠?(Mr. ---, I presume)"]과 힐러리 본드 함장이 이끄는 영국군 파견대에 의해 구출된다. 그들은 1944년에서 왔으며 런던 공습 직후에 독일의 돔을 박살내 대영제국 무공훈장을 받았지만, 이 무렵 전세계엔 대부분의 도시가 사멸했고[* 결국 전쟁이 유럽을 넘어 전세계로 확장된 듯하다. 이 때 "이제는 딱히 도시라고 부를 만한 것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적어도 유럽에는요."라고 덤덤히 말하는 가이 깁슨 중령의 대사가 압권.] 여자와 장애인까지 징집할 정도로 막장이라는 상황을 말해준다. 그들은 독일이 영국의 역사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파견된 분견대이며 이 시대에 장시간 체류하며 팔레오세의 기후와 생물, 지질 등을 연구하는게 임무라고 말한다. 그렇게 그들이 그들만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네보깁펠은 그들이 가져온 각종 연장과 도구, 그리고 잔해 등을 이용하여 타임머신을 만드는 일에 몰입하고 힐러리와 시간 여행자는 바닷가로 산책을 나선다.[* 자신들이 떠난 위치를 고고학적으로 발굴해서 시간대를 추측해냈다는 사실에 경탄하기도 잠시, 시간 여행자는 무의미한 전쟁을 계속하는 영국과 독일에 분노하고 본드조차 반박하지 못할 정도로 가열찬 디스를 시전한다.] 이때 갑자기 그들의 눈앞에 시간 여행으로 날아온 '''[[Bf109]]기가 나타난다.''' 힐러리는 곧장 기지가 있는 곳으로 뛰어가고 잠시동안 감탄하던 시간 여행자도 그 뒤를 따르려는 찰나, 네보깁펠이 뛰어와서는 바다로 가야 한다고 외친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서로 옥신각신하는 동안 결국 시간 여행자도 네보깁펠의 손에 이끌려 바다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는 동안 폭탄을 투하한 [[Bf109]]는 곧이어 대공포에 맞아 격추되고, 시간 여행자가 환호성을 지르려던 그 순간 '''거대한 섬광이 일면서 버섯구름이 일었고, 주변이 전부 초토화된다. 결국 독일은 [[원자폭탄|카롤리늄 폭탄]]을 개발하기에 이른 것.'''[* 나아가 팔레오세에 있는 분견대에게까지 투하할 정도면 결국 그들이 왔던 세계는 '''[[핵전쟁]]이 발발한 것으로 추측된다.'''] 독일의 핵공격으로 분견대의 다수가 전멸하고 구조된 생존자들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병사 스터빈스와 합류한 시간 여행자 일행은 힐러리 본드를 발견해 폭격 당시의 참상을 듣게 된다. 폭발한 병사의 살점 아래에 페인트 자국만 멀쩡히 남은 광경을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리는 힐러리. 하지만 역시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인간답게, 힐러리를 비롯한 생존자들은 남은 물품을 챙기고 이곳에 정착촌을 건설해 살아가기로 한다.[* [[타임머신|미래로 돌아갈 수 있는 수단]]을 잃었기 때문.] 나중엔 그들도 서로 결혼해서 애도 낳고, 디아트리마와 프리스티캄프수스도 길들이게 된다. 그러는 동안 네보깁펠은 생존자들에게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각종 지식을 가르친다. 그리고 네보깁펠은 격추당한 Bf109의 잔해를 모아 타임머신을 완성한다. 시간여행자는 힐러리에게 같이 갈것이냐고 묻지만 힐러리는 거절하며 이곳에 남아 새 문명을 건설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둘과 작별한다. 그렇게 또다시 둘만 시간 여행을 떠나고 네보깁펠은 어느 시대로 가고싶냐고 묻는다. 시간여행자는 자신이 왔던 1891년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그러자 네보깁펠은 이미 그 시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나 그래도 상관없으니 자신이 살았던 시대로 다시 가고 싶다는 말에 1891년으로 돌아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