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킹콩(2005)/등장생물 (문단 편집) === 밀림 === 뒤엉킨 식물들로 가득찬 정글은 의심할 여지 없이 지구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숲 단지이며, 이곳에선 동물과 식물, 또는 그 사이의 모든 유기체들이 생존을 위해 야만적인 방법으로 서로 다투고 휘감았다.[* 해골섬의 나무들은 마천루 크기를 지녔으며, 덩굴 식물 또한 같은 식물 가릴거 없이 이 정글 내부를 휘감으면서 자라고 있다. 어떤 식물들은 독소로 자신들을 방어했지만, 면역력을 가진 동물들에게 먹힐 뿐이었다.] 이 정글은 고대 중생대를 떠올렸고, 이것이 이 섬에 지배하는 파충류의 시대로부터 내려온 이유일 것이다. 어두우며 덥고 습한 정글에서, 공룡과 그들의 선사시대의 친척들은 시간의 흐름과 다른 곳에서 그들을 파괴스러운 변화가 힘이 되어 보호를 받았다. 여기서 번창한 그들은 극단적인 방향으로 진화했다. [[파일:VenatosaurProfileView.png]] * '''[[베나토사우루스]] 사이비디쿠스'''(''Venatosaurus saevidicus'', 맹렬한 사냥꾼 도마뱀)★ {{{-1 '''몸길이: 5~7미터'''}}} 해골섬에서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는 수각류 공룡.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 [[파일:SI_Gaur.png|width=400]] || [[파일:SI_Gaur2.png|width=350]] || * '''해골섬가우르'''(''Bos gaurus'') [[해골섬]]에 서식하는 [[들소]]. 토착종은 아니고 인간[* 영화에 등장한 원주민과는 별개의 선주민이다.]에 의해 킹콩의 조상과 함께 해골섬에 유입된 종이다. 하지만 어째선지 킹콩과는 달리 [[섬 거대화]]의 수혜(?)를 받지 못하여[* 다만 현실의 가우르와는 별개의 아종으로 분화가 이뤄진 상태이긴 하다.] 거대 육식동물이 많은 해골섬에서는 베나토사우루스의 주요한 먹잇감이다. 하지만 달리 해석하면 이들은 선주민이 전멸한 이후로도 해골섬 생태계에 잘 적응했으며 별다른 변화를 겪지 않고 숨막히는 해골섬 생태계에 자리잡았다는 뜻이 된다.[* 덩치가 커지면 그만큼 섭취해야 하는 식사량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가우르가 조상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은 덩치를 불리지 않는 쪽이 오히려 생존에 유리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런 피식자 위치의 생물이 하나쯤은 있어야 생태계가 제대로 굴러가기도 하고, 실제로 아주 만만한 호구까지는 아니라서 베나토사우루스나 포에토돈에게도 뿔로 저항하기도 한다. 전술했다시피 해골섬 토착종 중에는 가우르보다 작고 연약한 생물들도 수두룩하다. [[파일:Adlapusaurus.png|width=600]] * '''아들랍수사우루스'''(''Adlapsusaurus'', 교활한 도마뱀) 둥지털이가 전문인 수각류 공룡. 어미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주기적으로 자신의 둥지에 배설하는 배설물의 냄새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으며 오히려 이 냄새로 바스타토사우루스의 둥지를 찾아낸다. 높은 반사신경과 청각은 둥지털이범이라는 증거로, 둥지에서 알을 훔쳐 자신의 소굴로 가져와서 먹는다. 이를 위해 앞발가락이 4개이고 [[엄지]]를 가졌다. [[파일:Foetodon.png|width=600]] * '''포에토돈 페루스'''(''Foetodon ferrus'', 잔혹하고 더러운 이빨)★ {{{-1 '''몸길이: 4.5~6미터'''}}} 육상 환경에 적응한 대형 [[악어]]의 일종. 밀림에 살아가는 사냥꾼이자 청소동물로, 잎사귀가 많이 깔린 숲 바닥을 배회하는 생활에 잘 적응되어 있다. 등줄기를 따라 배열된 갑판은 이들이 악어로부터 진화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주둥이는 뼈를 부수거나 치열한 영역 다툼을 하기 위해서 짧고 뭉툭해졌다. || [[파일:Foetodon_hunt.jpg|width=600]] || || 푸기오도르수스 무리를 덮치는 포에토돈 || 시력이 나쁘지만 뛰어난 후각이 이를 대신하기 때문에 사냥에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들은 보통 단독으로 사냥 활동을 하며, 먹잇감이 지나갈 만한 길목 가장자리에 자리잡아 잎사귀 더미 밑으로 몸을 숨긴다. 그래서 이들이 주로 사냥하는 먹잇감은 길을 따라 배회하는 초식동물이지만, 사실 될 수만 있다면 어느 동물이든 잡아먹으려고 한다. 이 천박한 사냥꾼은 전후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먹잇감을 물어버리는데[* 설정집에 표현된 바로는 "'''일단 깨물어보고 나중에 질문해보자.'''"] 이들의 악력은 먹잇감의 뼈를 으스러뜨려 불구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설령 한 번 물렸던 먹잇감이 도망을 치려고 해도 이미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기에 사실상 탈출은 불가능할 것이다. 빠져나갔다면 당연하게도 뛰어난 후각으로 추적한다. || [[파일:Foetodon_skeleton.png|width=350]] || [[파일:Foetodon_skull.png|width=350]] || ||<-2> 포에토돈의 전신 골격과 두개골 || 이들은 조상들보다 육상 환경에 더욱 적응되어 있으며, 먹잇감을 사냥할 때 강력한 뒷다리를 이용해 앞으로 힘껏 나아간다. 다만 새끼 시절에는 물가 생활을 하는 관계로 헤엄용 꼬리는 퇴화되지 않았으며 성체가 되어도 그대로 남는다. 때때로 썩은 잎사귀에 붙어있는 병균에 감염되어 고생하기도 하는데, 감염이 너무 심해지면 이들의 뼈에도 흉측한 상처가 남기도 한다. 영화에 등장한 개체의 종기 난 듯한 얼굴이 이 세균 감염 때문인 듯. 밀림지대 바닥에 넓게 깔려있는 썩은 식물더미 아래에는 성체의 간식이자 새끼들의 주식인 무척추동물이 즐비해 있다. 새끼 포에토돈은 이 식물더미 속에 몸을 숨겨 포식자나 성체 동족들을 피하기도 한다. 성체와 달리 새끼 포에토돈은 늪지대를 일종의 탁아소로 삼아서 완전히 성장하기 전까지 작은 무척추동물이나 늪날개개구리와 같은 작은 동물을 먹고 산다. 새끼 포에토돈은 피라나돈이 즐겨먹는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종종 거대 왜가리의 먹잇감이 되기도 하는데 포에토돈이 다 자라면 이 천적관계는 뒤집어진다. [[파일:external/images.wikia.com/Foetodon.jpg]]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500px-KK_Foetodon_1.jpg]] 영화판에서는 중반부에 등장한다. 콩과 헤어진 대로우가 동물 사체(상술했던 "리고크리스투스".)를 먹고 있는 포에토돈 한 마리를 보고 놀라 조용히 자리를 뜨려 하지만 먹이 냄새를 맡고 찾아온 다른 한 마리에게 들켜 사체를 먹고 있었던 나머지 한 마리와 함께 쌍으로 대로우를 쫓아간다. 한 마리가 통나무 속으로 도망친 대로우를 끈질기게 안으로 들어가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뒤에서 나타난 바스타토사우루스의 습격으로 몸통이 물려서 질질 끌려가 잡아먹히게 되고 남은 한마리는 겁을 먹고 도망갔다. [[고질라 VS. 콩]]의 할로우 어스 장면에서 이 생물의 이름을 본 딴 거대 도마뱀이 등장한다. 이로써 몬스터버스가 연장될 경우 피터 잭슨의 킹콩 영화에 나오는 다른 해골섬 생물들도 오마주 차원에서 등장할 여지가 생겼다. [[파일:722px-Avarusaurus.png|width=600]] [[파일:Avarusaurus_defending.jpg|width=500]] * '''아바루사우루스 포풀라토르'''(''Avarusaurus populator'', 탐욕스러운 도마뱀 약탈자) {{{-1 '''몸길이: 5.5~8미터'''}}} [[곰]]과 비슷한 생활사를 지닌 공룡,[* 어느 종인지는 설명되어 있지 않다. 다만 악어 모양의 긴 주둥이와 커다란 발톱이 눈에 띄는 튼튼한 앞다리, 등 뒤에 짧게 튀어나온 신경배돌기 형태로 보아 [[바리오닉스]]와 같은 [[스피노사우루스과]]로 추정된다.] 사냥은 물론 썩은 사체, 균류, 발효된 과일 등 다양한 먹이를 먹고 사는 잡식동물이다. 위장 속 위액의 산성도가 강하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든 다량으로 섭취할 수 있고 쉽게 소화시킬 수 있다. 단독 생활을 하지만 완강함과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파일:Scimitodon.png|width=600]] * '''스키미토돈 사각스'''(''Scimitodon sagax'', 기민한 시미터 이빨) {{{-1 '''몸길이: 2~3미터'''}}} 날카로운 [[검치]]를 지닌 비포유류 단궁류. 번식기를 제외하면 보통 단독 생활을 하며, 밀림의 지상이나 나무 위에서 사는 새나 도마뱀 등을 사냥한다. 덩치에 비해 힘이 강하기 때문에 일부 날지 못하는 새들도 사냥할 수 있다. 밀림의 곡예사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뛰어난 도약력을 지니고 있다. 한 번 도약할 때 약 6미터 정도를 가뿐히 넘어갈 수 있고,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뛰어넘어가며 지상에 발을 딛지 않은 채 몇 킬로미터를 갈 수도 있다. 이들의 발톱은 길고 구부러진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사냥용이 아니라 나무타기용이다. 본격적으로 사냥을 할 때는 단검 같은 검치를 이용해 먹잇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어 무력화시킨다. 암컷은 번식기가 되면 속이 빈 나무줄기나 나무뿌리가 엮여 만들어진 굴 속에 둥지를 틀고 2~3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어미가 알과 새끼를 돌볼 때 아비는 암컷과 자식을 부양하기 위해 사냥을 나선다. 새끼 스키미토돈은 짧은 송곳니를 지닌 채 부화하며 이것으로 부모가 가져다 준 작은 고깃조각을 먹을 수 있다. 새끼가 생후 4개월 정도가 지나면 아비는 짝을 떠나 다시 단독 생활로 돌아간다. 어미는 다음 번식기가 올 때까지 새끼들을 돌보면서 사냥하는 법을 알려주며, 번식기가 되면 새끼들을 독립시키고 새로운 짝을 찾으러 다닌다. [[파일:Carver.png|width=600]] * '''카버'''(Carver)/'''카로카르프토르 인테르펙토르'''(''Carocarptor interfector'', 살코기를 잘라내는 살해자) {{{-1 '''몸길이: 8~10미터'''}}} 밀림 바닥을 배회하는 육식동물. 엄청난 힘에 걸맞게 재주가 뛰어난 사냥꾼이다. 암수 한 쌍이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여 평생을 같이 살아간다. 밀림의 가장 깊은 곳에는 햇빛이 거의 스며들지 않아서 낮과 밤의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대부분의 카버들은 야행성 활동을 한다. 시력이 뛰어나고 청각과 후각은 그보다 더 뛰어나지만, 사냥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코에 위치한 열감지 기관이다. 대부분의 뱀들이 지니고 있는 피트 기관과 유사하게 작용하며 이것을 통해 먹잇감이 내는 열을 감지할 수 있다. 이들은 어둠 속에서 먹잇감을 덮쳐 치명적인 상처를 낼 수 있으며, 심지어 어린 디아블로사우루스까지 쓰러뜨릴 수 있다. 한 쌍의 카버는 자신들이 사냥한 먹잇감을 끔찍이 아끼고 보호한다. 이들은 사냥한 먹잇감을 안전한 곳까지 끌고 와 그곳에서 한가롭게 살코기를 뜯어먹으며 며칠을 버틸 수 있으며, 살코기를 다 먹으면 뼈까지 강력한 턱으로 으스러뜨려 남김없어 다 먹어치운다. 그래서 이들이 먹다 남긴 찌꺼기를 먹으러 온 청소동물은 거의 허탕을 치기 마련이다. * '''카버의 먹잇감들''' 밀림에 서식하는 작은 초식동물들은 카버의 잠재적인 먹잇감이지만, 카버는 보통 어린 '''트리톱스'''(하단 참조)를 사냥한다. 트리톱스는 울창한 밀림 속에서 매우 빨리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카버는 위로 솟아난 나뭇가지나 쓰러진 나무 위쪽에 몸을 숨겨서 트리톱스가 공격 범위 내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다. 아래는 카버가 사냥하는 또다른 초식동물들이다. [[파일:Pugiodorsus.png|width=600]] * '''푸기오도르수스 스쿠아메우스'''(''Pugiodorsus squameus'', 비늘을 두른 단검 등) {{{-1 '''몸길이: 3미터'''}}} 딱딱한 골판과 가시를 두른 [[조반류]] 공룡의 일종. 작은 무리를 짓고 다니며 한두 마리가 보초를 서는 동안 나머지들은 먹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면 보초 역할을 교대한다. 경각심이 크기 때문에 어두운 밤중에 사냥을 하는 카버라도 제대로 된 은밀함을 갖춰야 한다. 뒤쪽으로 굽어있는 날카로운 가시로 자신을 방어하기 때문에 현명한 카버라면 다치지 않기 위해 이들의 복부나 목을 노린다. [[파일:Skull_island_dinosaur_by_paultobin-d4st689.jpg|width=600]] * '''헤베오사우루스 토르부스'''(''Hebeosaurus torvus'', 음산하고 굼뜬 도마뱀) {{{-1 '''몸길이: 5.5미터'''}}} 초식성 파충류의 일종. 행동이 굼뜨고 시력도 [[근시]]에 가깝지만 두꺼운 목덜미로 자신을 방어하기 때문에 비슷한 크기의 다른 초식동물들에 비해 사냥하기 까다롭다. 그래도 한 쌍의 카버는 헤베오사우루스를 쓰러뜨려 불구로 만들기 전까지 녀석을 놓지 않을 것이며, 이 때문에 헤베오사우루스는 지저분하고 천천히 죽을 것이다. [[파일:Dinocanisaurus_by_stephencrowe.jpg|width=600]] * '''디노카니사우루스'''(''Dinocanisaurus'', 무서운 개 도마뱀) {{{-1 '''몸길이: 0.9~1미터'''}}} 단단한 가죽을 두른 견치류의 일종. 십여 마리의 성체와 다수의 새끼들이 공동체 생활을 한다. 매우 사회적인 동물로 서식지 방어와 협동 사냥 등을 위해 서로에 의지하며 살아간다. 매우 엄격한 계급 사회를 따르기 때문에 한 마리의 우두머리 암컷을 필두로 모든 구성원은 자신들만의 명확한 역할을 가진다. 새끼는 성체에 의해 엄중히 보호받는 얕은 굴 속(보통 나무 아래에 만들어진 굴이나 바위투성이 숲 바닥의 갈라진 균열 등지.)에서 부화한다. 사냥 활동이 활발한 성수기에는 여러 마리의 암컷이 자신들의 새끼를 함께 돌보지만 비수기가 되면 우두머리 암컷은 자신의 새끼와의 경쟁을 줄이기 위해 계급이 낮은 암컷의 알이나 새끼를 제거하기도 한다. [[파일:Dinocanisaurus_hunting.jpg|width=600]] 밀림 바닥을 배회하다가 나무 위로 가능한 높이 올라가 크고 작은 먹잇감을 사냥한다. 특히 이들은 콧구멍으로 휘파람 같은 소리를 내어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서 좀 더 조직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들의 무리 행동은 복잡하긴 하지만, 기회를 봐서 그들을 잡아먹을 수도 있는 베나토사우루스만큼 정교하지는 않다. [[파일:Hylaeornis.png|width=600]] * '''힐라이오르니스 막시무스'''(''Hylaeornis maximus'', 커다란 숲새) {{{-1 '''키(지면부터 어깨까지): 1~1.5미터'''}}} 해골섬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날지 못하는 새. 거대한 나무뿌리 사이에 생기는 어두운 그림자를 은신처 삼아 둥지를 튼다. 디노카니사우루스와 같은 포식자에 의해 궁지에 몰렸을 때 발차기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지만 그것보단 민첩성과 속도가 핵심 방어책으로 쓰인다. [[파일:800px-Noctupervagus.png|width=600]] * '''녹투페르바구스 핑구이스'''(''Noctupervagus pinguis'', 뚱뚱한 밤떠돌이) {{{-1 '''키(지면부터 어깨까지): 1.5~2미터'''}}} 매서운 눈매를 지닌 야행성 새. 강력한 발차기와 이빨이 달린 부리로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해골섬에 서식하는 대형 지네들을 능숙하게 제압할 수 있는데, 발과 부리를 이용해 섬세하게 분해하고 독이 있는 구강부는 제거하는 것이 외과의사가 따로 없다. [[파일:Noctupervagus_egg.png|width=600]] 알은 어두운 보호색을 띠고 있으며 겉표면에 일종의 생체막이 코팅되어 있어서 균이나 이끼가 자라기 아주 좋다. 어미가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알의 표면에는 균과 이끼가 달라붙어 포식자들의 눈을 피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균과 이끼가 성장하면 새끼가 알에서 혼자 힘으로 부화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무사히 부화하려면 어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파일:406px-Pinnatono.png|width=600]] * '''핀나토노 아마루스'''(''Pinnatono amarus'', 심술 궃은 깃털천둥) {{{-1 '''키(지면부터 어깨까지): 1.5~2미터'''}}} [[베리]]와 같은 과일을 먹고 사는 초식성 새. 가시덤불 속에 작은 머리를 집어넣어 숨겨져 있는 과일을 찾아낼 수 있다. [[파일:Pinnatono_defending.png|width=600]][* 해당 사진 속의 수각류는 [[바스타토사우루스]]로 추정된다.] 겉보기에는 무방비한 동물처럼 보이지만, 다른 동물들은 먹지 못하는 독성 베리를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것이 식단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주식이다. 베리의 독 성분을 체내에 축적해 배설물, 숨결, 모공에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기체를 만들어 낸다. 또한 포식자를 만나면 위장 속의 내용물을 팽창식 식도로 역류시켜서 포식자를 향해 발사할 수 있다. 당연히 이것에도 독 성분이 있어서 잘 무장된 포식자라도 민감한 부위에 맞으면 극도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파일:1200px-Diablosaurus.png|width=600]] [[파일:Diablosaurus_and_venatosaurus.png|width=500]] * '''디아블로사우루스 루푸스'''(''Diablosaurus rufus'', 붉은 악마 도마뱀) {{{-1 '''몸길이: 6~8미터'''}}} [[코뿔소]]를 닮은 붉은색의 초식공룡. 각룡류처럼 생긴 겉모습과 달리 '''용각류'''에서 진화한 종이다. 용각류 시절에 길었던 목과 꼬리를 짧게 줄인 대신 단단한 가죽과 다부진 체격을 얻었다. 커다란 덩치에도 앙증맞지만 튼튼한 발가락 끝으로 걸어다니며 밀림 바닥의 무성한 덤불지대나 고르지 못한 땅 위를 민첩하게 헤치고 지나간다. || [[파일:Diablosaurus_skeleton.png|width=600]] || || 디아블로사우루스의 전신 골격 || 디아블로사우루스의 뿔과 단단한 골편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무장한 포식자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으며 이 덕분에 완전히 성장한 개체는 천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오로지 덜 자란 개체만이 중대형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기 쉬운데 이러한 이유로 아성체들은 성체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자란다. 아성체는 자기 스스로 짝을 찾을 수 있을만큼 나이가 들 때까지 부모의 보호를 받으면서 자란다. 이들은 가족 단위 또는 한 쌍의 부부로만 이루어진 소규모 무리를 지으며, 수컷의 경우 단독 생활을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파일:Diablosaurus_head.png|width=600]] 암수 모두 뿔이 있고 수컷이 좀 더 크다. 뿔과 골편의 배치 형태가 개체마다 다른 것으로 보아 이것을 통해 서로를 식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들의 머리는 붉고 현란한 색을 띠고 있는데 이는 어두운 밀림 속에서 서로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해주거나 잠재적인 천적이 될 수 있는 동물들에게 경고색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디아블로사우루스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후각을 이용해 먹이를 찾는다. 파충류보다는 포유류와 더 가까워 보이는 입술과 납작한 이빨을 이용해 [[양치류]]를 효율적으로 씹어먹을 수 있으며, 특히 이들은 특정한 덩굴 식물을 먹기 위해서 머리의 힘을 통해 덩굴을 힘차게 벗겨낼 수 있다. 영화 내의 등장은커녕 설정집에도 그다지 할애한 내용이 많지 않은 생물이지만, 의외로 팬아트가 꽤 있어서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용각류임에도 [[각룡류]] 겸 현실의 코뿔소와 가까운 형성에다 색깔도 선명한 붉은 색을 지닌지라 꽤 개성있는 외모라서 그런 듯. [[파일:800px-Asperdorsus.png|width=600]] * '''아스페르도르수스 벨라토르'''(''Asperdorsus bellator'', 거친 등을 지닌 전사) {{{-1 '''몸길이: 11~13미터'''}}} 브론토사우루스에 버금가는 크기를 지닌 용각류 공룡. 몸통이 양옆으로 좁고 목과 꼬리가 길며 입에는 먹이를 자르거나 갈아버릴 수 있는 이빨이 달려있다.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좁은 몸통 덕분에 빽빽하게 채워진 나무들 사이로 능숙히 이동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저지대에 사는 브론토사우루스에 비해 다리가 길고 배가 높다. 목과 꼬리는 서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둘 다 길어졌다. 밀림의 깊숙한 곳에서 서식하며 다른 초식동물들이 먹기 힘들어 하는 키가 중간 정도 되는 나무의 잎을 먹고 산다. 어두운 밀림 밑바닥에서도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먹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데, 특히 아스페르도르수스가 즐겨먹는 몇몇 과일 종류들은 일 년 중 익는 시기가 제각각이라 이것에 맞춰 밀림 속을 천천히 돌아다닌다. || [[파일:Asperdorsus_skeleton.png|width=600]] || || 아스페르도르수스의 전신 골격 || 가죽에는 단단한 골편이 박혀있으며 등줄기를 따라 뾰족한 가시가 솟아나 있어서 웬만한 포식자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오직 베나토사우루스와 카버처럼 충분히 무장되어 있고 교활한 포식자들만이 아스페르도르수스 사냥을 시도해볼 만하지만 강력한 일격으로 뼈를 부술 수 있는 아스페르도르수스의 꼬리도 이 포식자들에겐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 일 년 중 대부분을 혼자 지내지만 번식기가 되면 위장에서 특유의 진동음을 발산하며 서로를 찾는다. 수컷은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밀림의 작은 영역을 꼬리로 초목을 갈기갈기 찢고, 작은 나무들을 쓰러뜨리면서 공터로 만든다. 다 만들면 여기서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발을 쿵쿵 찍어대는 등 최대한 많은 소음을 낸다. 암컷은 이 의식에서 가장 크고 파괴적인 수컷을 짝으로 선택한다. [[파일:Tree-tops.png|width=600]] * '''트리톱스'''(Tree-tops)/'''실바케라톱스'''(''Sylvaceratops'', 숲의 뿔 달린 얼굴) {{{-1 '''몸길이: 4~5미터'''}}} 나무줄기가 얽히고설킨 밀림 깊은 곳에서 적응한 기묘한 각룡류 공룡. 탁 트인 저지대에서 육중한 몸집을 키운 페루쿠투스와 달리 매우 날씬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키가 크고 유연하며 머리 뒤의 프릴을 목을 따라 납작하게 눕힐 수 있기 때문에 미로 같은 밀림 사이로 능숙하게 움직일 수 있다. || [[파일:Tree-tops_skeleton.png|width=400]] || [[파일:Tree-tops_running.png|width=400]] || || 트리톱스의 전신 골격 || 천적을 피해 달아나는 트리톱스 무리 || 다리가 길어 속도와 민첩성이 뛰어나며, 발에 세 개의 발가락이 있어서 마치 포유류의 발굽을 연상시킨다. 트리톱스는 포식자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재빨리 움직일 수 있으며, 나무와 덩굴 사이로 지그재그 형태의 길을 깎아내 포식자들이 거의 따라올 수 없는 대피로를 만들 수도 있다. 포식자를 마주하면 대부분 도망을 선택하지만 둥지를 튼 부부는 알과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프릴을 내세운다. 페루쿠투스와 마찬가지로 소규모 가족 단위의 무리를 짓고 산다. 수컷들이 번식기에 암컷에게 접근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을 빼면 거의 1년 내내 조화롭게 어울리며 살아간다.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프릴에 정교한 색이 발현되어 암컷들의 관심을 끌며, 후두부에서 뿔이 돋아나 경쟁에 사용된다. 이 뿔은 번식기가 지나면 자연스래 떨어져 나중에 나무줄기나 덩굴 등에 얽히는 일을 최소화한다. 이들은 관목이나 덤불을 먹고 살아가며 임관층에서 떨어지는 견과류와 같은 계절성 열매도 먹는다. 특정 시기에 특정 나무의 열매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당일에 맞춰 나무 아래에서 열매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묘한 직감을 가졌다. [[파일:Monstrutalpus.png|width=600]] * '''몬스트루탈푸스'''(''Monstrutalpus'', 괴물 [[두더지]]) {{{-1 '''몸길이: 4~4.5미터'''}}} 넓적한 몸통을 지닌 수렵꾼 파충류. 학명의 뜻처럼 나무뿌리나 덩이줄기 등 무언가를 파내길 잘한다. 후각도 뛰어나서 지하 수 미터 아래에 파묻힌 특정한 물체의 위치를 냄새로 알 수 있다. 납작한 주걱처럼 생긴 이빨로 식물의 굵은 뿌리를 잘라낼 수 있으며 입 안쪽에 있는 넓적한 어금니는 강력한 턱 근육으로 제어되어 아무리 단단한 물체라도 잘게 부술 수 있다. 번식기가 되면 암컷은 멀리 떨어져 있는 수컷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강렬한 사향 냄새를 뿜는다. 수컷들은 며칠 동안 암컷을 따라다니면서 서로의 전진을 방해하는 반면, 암컷은 희망에 찬 구혼자들 중 하나 이상의 짝을 고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알은 따로 돌보지 않고 땅에 묻으며 부화한 새끼들이 스스로 땅을 파서 밖으로 나온다. [[파일:Atercurisaurus.jpg|width=600]] * '''아테르쿠리사우루스'''(''Atercurisaurus'', 어두운 창 도마뱀) {{{-1 '''몸길이: 5~6미터'''}}} 해골섬의 '''최후의 [[검룡류]].''' 해골섬 깊숙한 곳 어딘가에 있는, 양치식물이 무성히 자란 계곡에 소규모 개체군이 자리잡고 있다. 단단한 가죽, 뾰족한 골판, 골침은 포식자를 충분히 내쫓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지만, 해골섬에 살아가는 더욱 성공적인 초식동물들과의 경쟁에 밀려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유의 신진대사 때문에 먹이를 거의 온종일 먹어야 하는데[* 설정집 본문에서는 '''느린 신진대사'''(slow metabolism)를 지녔다고 소개하지만 신진대사가 느리면 먹이를 많이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앞의 내용과 모순이 생긴다. 아마 오타이거나 설정오류인 것으로 보인다.], 진화 과정에서 특수화를 지나치게 많이 해서 서식지에 자라나는 특정한 양치식물에서밖에 영양분을 얻지 못한다. 그 양치식물이 다른 고등 식물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수가 줄고 있기 때문에, 해골섬에 '''[[지진|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았어도 생존경쟁에 도태되어 곧 멸종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두머리 암컷을 중심으로 새끼가 딸린 암컷 십여 마리가 함께 무리를 지으며, 수컷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이 무리 근처를 맴돌면서 살아간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들은 차례를 지키며 암컷 무리에 접근해 자신을 과시하며, 무리가 이를 받아들이면 수컷은 일시적으로 무리에 합류해 잠시동안 암컷과 어울릴 수 있다. 저음의 꿀꿀거리는 소리부터 깊게 우르르거리는 소리까지 다양한 울음소리를 낼 수 있다. 소리의 형태에 따라 각각 뜻이 있는데, 예를 들어 먹이를 먹으면서 내는 속삭이는 듯한 소리는 주변에 있는 무리들에게 아무 이상이 없다는 뜻으로 전달된다. 또한 새끼들의 끽끽대는 소리는 어미가 자신이 먹은 것을 토해내 먹여주는 행동을 자극하는데, 낮은 계급의 성체가 이것과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은 우두머리 암컷에게 복종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들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소들 중 특정한 위협요소가 발견되면 그에 따라 정해진 경고음을 사용해 무리 전체에 알리며 암컷은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이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인다. * '''밀림 밑바닥의 지네류''' 해골섬의 지네류는 밀림의 다른 포식자들에게도 꿀리지 않을정도로 충분히 강하고 거대하다. 몇몇 거대한 종들은 무척추동물이나 도마뱀, 쥐와 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할 수 있다. 아래는 밀림 밑바닥에 살고 있는 거대한 지네류다. [[파일:670px-Gyas.png|width=600]] * '''기아스 기아스'''(''Gyas gyas'', 100개의 손을 지닌 거인[*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 중 한 명인 귀게스(귀에스)에서 따온 명칭으로 보인다.]) {{{-1 '''몸길이: 51~76센티미터'''}}} 주로 땅 위에다 둥지를 짓는 새의 알을 깨먹고 사는 지네. 가위처럼 생긴 강력한 턱을 이용하여 알껍데기를 깨부순 뒤 그 내용물을 먹는다. [[파일:524px-Megapede_horridus.png|width=600]] * '''메가페데 호리두스'''(''Megapede horridus'', 주름지고 거대한 발) {{{-1 '''몸길이: 0.9~1미터'''}}} 중간 크기의 메가페데속 지네. 강력한 다리로 먹잇감을 부여잡은 뒤 턱을 통해 독을 주입하여 제압한다. [[파일:779px-Dereponecis.png|width=600]] * '''메가페데 데레포네키스'''(''Megapede dereponecis'', 기어오는 죽음의 거대한 발)★ {{{-1 '''몸길이: 0.9~1.5미터'''}}} 메가페데속에서 가장 큰 종. 크기와 무게가 너무 많이 나 나무 위로 능숙히 올라갈 수 없어서, 나무뿌리 사이에 매복하고 있다가 그곳에 살고 있는 새끼 공룡을 독으로 제압하여 잡아먹는다. 어미는 썩은 통나무 안에다 둥지를 짓는데, 통나무 속의 내용물을 으깨면서 둥지가 될 장소를 마련하고 알을 낳는다. 특히 자식을 보호하는 기간 동안에는 성격이 매우 사나워져 둥지로 오는 침입자가 무엇이든간에 높은 공격성을 보여준다. [[파일:메가피드.jpg]] 영화에서도 잠깐 등장. 포에토돈 두마리에게 쫓겨 썩은 통나무로 숨은 앤에게 기어오면서 화면 전체에 면상을 들이대거나, 더듬이로 앤을 만져대는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온몸이 얼어버린 앤 옆에 한 마리가 더 기어오르고, 잔뜩 기겁한 앤이 비명을 지르면서 통나무 밖으로 빠져나온다. 그 순간 밖으로 나온 앤은 무서운 인기척을 감지하더니 그것은 바로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가 포에토돈을 문 채 앤을 노려보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이 통나무 안에 계속 숨어있어도 별 좋을게 없을 것이, 앤 앞에 나타난 메가페데는 독을 지닌 탓에 사람조차 물리면 무사할 리가 없다. 설령 메가페데가 안 나타나도 다른 포식자들이 냄새를 맡고 찾아올 수 있다. 결국 앤은 해골섬에서 이러나 저러나 위험한 건 마찬가지인 셈이다.] [[파일:megapedegame.jpg]] 게임에서도 해골섬 초반에 자주 등장하는 적으로 나온다. 몸길이가 사람보다 기다란 몬스터급으로 나오지만 창이나 총으로 한 두방에 죽을 정도로 맵집은 약하다. 가끔 베나토사우루스와 다툼을 벌이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물속에서도 별 마다하지 않고 잠수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초반의 해안 동굴에서 한 메가페데가 죽기 전, 칼 데넘에게 부상을 입히는 성과(?)를 냈다. [[파일:782px-Humus.png|width=600]] * '''메가페데 후무스'''(''Megapede humus'', 거대한 흙발) {{{-1 '''몸길이: 0.7~1미터'''}}} 넓적한 몸통을 지닌 지네. 한 쌍의 앞다리를 이용해 땅굴을 팔 수 있으며 땅 밑에 사는 무척추동물이나 쥐 등을 잡아먹고 산다. [[파일:491px-Burglar_Monkey.png|width=600]] * '''도둑원숭이'''(Burglar Monkey)/'''페르포소르 노부스'''(''Perfossor novus'', 이상한 도둑) {{{-1 '''몸길이: 30.5~61센티미터'''}}} 호기심 많은 영장류[* 외부로 유입된 메가프리마투스 콩이나 해골섬 원주민들과는 달리 토착영장류이다.]의 일종. 진짜 원숭이류(진원류)가 아닌 [[안경원숭이]], [[늘보로리스|로리스]] 등과 가까운 종이다.[* 설정집이 나올 당시의 분류법을 인용해서인지 안경원숭이와 로리스를 서로 같은 집단―안경원숭이류, 로리스류, 여우원숭이류 등이 속한 '''원원류'''(Prosimians)―에 속하는 것마냥 소개하지만, 현재 안경원숭이류가 나머지 "원원류" 집단보다 진짜 원숭이류(진원류)와 더욱 가깝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원원류는 단일한 계통군이 아닌 측계통군으로 취급되고 있다. 도둑원숭이를 묘사한 그림을 보면 안경원숭이류보다는 로리스류에 더 가까워보인다.] 기회주의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며, 임관층에 살면서 과일, 꽃봉오리, 곤충 등을 먹고 사는데 밤이 되면 새나 도마뱀의 알을 훔쳐먹기도 한다. 해골섬에 살아가는 대부분의 동물들과 달리 딱히 특별한 방어체계를 지니고 있지 않다.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서 낮에는 나무구멍 안에서 몸을 웅크린 채 숨다가 해질녘이 돼야 활동을 시작한다.[* 여담으로 혐오스럽거나 위험한 생물이 넘치는 해골섬에서 딱히 위험하지도 않고 상당히 귀여운 외모를 지닌 몇 안되는 생물이다.] [[파일:Stickalithus_v2.png|width=300]] * '''스티칼리투스'''(Stickalithus)/'''스테르쿨리토스 아라크네'''(''Sterculithos arachne'', 돌 같은 배설물의 거미) {{{-1 '''몸길이: 2~4미터'''}}} 보금자리 아래의 땅을 어지럽히는, 말라 비틀어진 먹잇감의 섬뜩한 껍데기들에 착안하여 이름이 붙여진 독거미 스티칼리투스는 지금까지 살았던 거미류 중 가장 거대한 종이다. 그 몸집의 거의 대부분을 다리가 차지하지만, 이전에 가장 거대한 거미로 기록이 남겨진 [[골리앗 버드이터]]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것은 사실. 주로 조류를 사냥하는데 대부분의 키가 사람만하며,[* 삽화에 스티칼리투스 아래로 걸어다니는 새는 힐라이오르니스다.] 이들은 심지어 공룡도 주식으로 삼았다. 문자 그대로 공룡을 먹은 거미. 해골섬에 자연의 광기를 보여주는 동물이 하나라도 있다면 바로 스티칼리투스일 것이다. 몸집이 너무 커서 일반적인 거미줄은 못 친다. 일단 끈적한 실을 내뿜긴 하지만, 먹이를 사냥하기 위한 덫이 아니라 새끼들을 위한 육아실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한다. [[마더 롱레그|대신 위장술에 의존해서 낮은 나뭇가지와 잎사귀 사이에 숨은 뒤 실루엣을 흩뜨린 채 위장을 한다]]. 사냥터 위에 둥지를 틀어놓고 아래를 지나가는 날지 못하는 조류들과 작은 공룡들을 낚아채 사냥한다. || [[파일:Wicked_weaver.png|width=600]] || || 깃털악마도마뱀을 사냥한 악질왕거미 || * '''악질왕거미'''(Wicked Weaver)/'''임피우텍스토르'''(''Impiutextor'', 못된 방직공) {{{-1 '''몸길이: 10~15센티미터'''}}} 왕거미류에 속하는 악질왕거미는 나뭇가지 사이에 얇은 거미줄을 쳐 작은 새와 곤충, 그리고 가끔 나무 위에 사는 도마뱀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신체 내에 빠르게 작용하는 독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먹잇감을 보통 몇 초 안에 마비시킨다. 비록 악질왕거미의 거미줄은 튼튼하긴 하지만 자신보다 거대한 먹잇감이 온몸을 비틀면서 거미줄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기 전에 악질왕거미가 빠르게 독을 주입한다면 먹잇감은 마비로 인해 탈출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다. [[파일:Feather_Devil.png|width=500]] * '''깃털악마도마뱀'''(Feather Devil)/'''핀나투데아무스 페르닉스'''(''Pinnatudeamus pernix'', 날렵한 깃털악마) {{{-1 '''몸길이: 10~15센티미터'''}}} 해골섬의 활공성 도마뱀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종은 요정과도 같은 깃털악마도마뱀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해골섬의 다른 활공성 도마뱀들과는 전혀 무관한 종류이며, 깃털악마도마뱀은 새의 깃털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좀 더 약화된 형태의 비늘을 발달시켰다. 이 비늘은 평소에 도마뱀의 옆구리를 따라 납작하게 누워있지만, 이 작은 곤충 사냥꾼이 먹이를 쫓기 시작하면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날아다닐 수 있게 잽싸게 펼쳐질 것이다. 이들은 해골섬의 활공성 도마뱀들 중 가장 민첩한 편으로 비행 도중에 방향을 바꿔 곤충을 쫓거나 포식자를 우아하게 피할 수 있다. 깃털악마도마뱀은 밀림의 어둠 속에서 서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짖을 수 있다. 수컷은 영역의 소유권을 주장하거나 짝을 유혹하기 위해 짖어대며, 일 년 중 특정한 시기가 되면 밀림은 수백 마리의 작은 도마뱀들이 개구리처럼 울부짖는 소리로 가득 차게 된다. * '''밀림의 비행도마뱀들''' 해골섬의 고립은 토착 도마뱀 종들의 다양성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으며 이들 중 많은 종들이 제한된 비행 능력을 발달시켜 왔다. 이 섬의 고유하지만 [[아가마]]류와 가까운 한 집단은 그 종 수를 12종에 가까울 정도로 불려나갔다. 이 놀라운 날도마뱀 집단을 '''비행도마뱀'''(Flizard)이라 부른다. 다음은 비행도마뱀류에 속하는 종들이다. [[파일:Alatusaurus_sanguidea.png]] * '''참비행도마뱀'''(True Flizard)/'''알라투사우루스 상구이데이아'''(''Alatusaurus sanguideia'', 신의 피를 지닌 날개 도마뱀) {{{-1 '''몸길이: 15~20센티미터'''}}} 불타오르는 듯한 비늘을 지닌 이들은 알라투사우루스속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종이며 그만큼 흔하게 보인다. 참비행도마뱀은 전체 몸길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기다란 채찍 같은 꼬리와 가시가 돋아난 머리를 지니고 있으며 수컷들은 이 가시를 서로끼리 견제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들은 주로 작은 곤충을 먹고 산다. [[파일:Aliepesaurus.png|width=500]] * '''날개발도마뱀'''(Wing-Foot)/'''알리에페사우루스 페록스'''(''Aliepesaurus ferox'', 대담한 날개발 도마뱀) {{{-1 '''몸길이: 13~18센티미터'''}}} 참비행도마뱀의 근연종인 날개발도마뱀은 뒷발가락 사이사이에 붙어있는 날개막과 작고 가느다란 앞발가락으로 지지되는 날개막을 이용해 활공할 수 있다. [[파일:Alatusaurus_cinnabaris.png|width=500]] * '''알라투사우루스 킨나바리스'''(''Alatusaurus cinnabaris'', 용의 피를 지닌 날개 도마뱀) {{{-1 '''몸길이: 18~25센티미터'''}}} 이 뛰어난 날개도마뱀 종은 작은 무척추동물을 사냥하는 용감한 사냥꾼이다. 이 도마뱀들은 우선 커다란 공룡들을 노리는데, 이 거대한 짐승들의 파괴적인 움직임에 인해 방해를 받아 그 주위를 맴도는 절지동물을 사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일:Alatusaurus_pergandis.png|width=500]] * '''큰비행도마뱀'''(Grand Flizard)/'''알라투사우루스 페르그란디스'''(''Alatusaurus pergrandis'', 매우 커다란 날개 도마뱀) {{{-1 '''몸길이: 25~33센티미터'''}}} 비행도마뱀 중 가장 거대한 큰비행도마뱀은 비록 짧은 거리만을 활공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강력한 등반가이다. 수컷은 눈 위에 짧은 뿔처럼 생긴 볏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다른 수컷과의 영역 다툼에 사용한다. 두 수컷은 마치 각룡류의 축소판인 것마냥 서로의 볏을 맞댄 뒤 경쟁자를 나뭇가지 아래로 밀어내려 할 것이다. [[파일:Alatusaurus_scintilla.png|width=600]] * '''알라투사우루스 스킨틸라'''(''Alatusaurus scintilla'', 섬광 날개 도마뱀) {{{-1 '''몸길이: 10~15센티미터'''}}} 베리를 먹고 사는 이 비행도마뱀은 어두운 밀림 속에서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 불타오르는 엔진과도 같은 붉은색 피부를 뽐낸다. [[파일:Novusaurus.png|width=600]] * '''노부사우루스 비스쿠티카'''(''Novusaurus biscutica'', 두 채찍을 지닌 이상한 도마뱀) {{{-1 '''몸길이: 15~18센티미터'''}}} 노부사우루스속의 유일한 종으로, 두 갈래로 갈라진 꼬리와 뺨에 돋아난 기묘한 날개막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오직 나비만을 잡아먹고 산다. [[파일:Aerosaurus.png|width=600]] * '''아이로사우루스 베르덴스'''(''Aerosaurus verdens'', 녹색 공중 도마뱀) {{{-1 '''몸길이: 18~25센티미터'''}}} 자연의 무한한 독창성에 대한 증거인 아이로사우루스는 깃털악마도마뱀과 마찬가지로 해골섬에 서식하는 비행도마뱀류와 수렴 진화한 계통이다. 날개를 통해 맹수들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들에게 있어서 그냥 넘기기에 너무 귀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아놀도마뱀을 닮은 이 초식동물은 기다란 뒷발가락 사이사이와 뒷다리까지 확장된 피막으로 가지와 가지 사이의 짧은 거리만을 활공할 수 있지만 적어도 거대한 지네나 기타 날지 못하는 포식자들을 피하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민첩하게 날아다니는 '''해골섬매'''만은 예외로 이 멋지고 푸르스름한 맹금류는 아이로사우루스를 공중에서 낚아챌 수 있다. [[파일:Herbivore_chameleons.png|width=500]] * '''초식성 카멜레온들''' 해골섬 밀림의 임관층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이상한 카멜레온들의 진수성찬 역할을 해준다. 수백만 년 전 우연히 해골섬에 도래하고 이곳에 고립된 상태로 진화한 이 카멜레온들 중 특정한 종들이 거대하게 성장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고에너지의 임관층 열매를 먹고 산다. 가장 큰 종은 몸길이가 거의 91센티미터에 달할 정도이다. 이들이 임관층에 진수성찬을 차치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자연적인 등반 능력도 있지만, 보통은 구애용이나 영역 표시용으로 사용되던 피부색 변경 능력이 나무 위 생활을 하는 포식자들로부터 부분적으로나마 보호해준 까닭도 있다. 총 6종의 초식성 카멜레온이 존재한다. 이 중 2종류는 곤충을 발견한다면 그것도 겸사겸사 잡아먹는 잡식성이다. 하지만 오직 수액과 꿀만 먹고 사는 종 또한 존재한다. 다음은 초식성을 하는 카멜레온 종들이다.[* 본문에서는 4종류만 소개되었으며 그마저도 이름 및 몸길이 수치만 기재되어 있다.] * '''삼지창카멜레온'''(Trident Chameleon)/'''카마일레오 쿠스피스'''(''Chamaeleo cuspis'', 삼지창카멜레온) {{{-1 '''몸길이: 18~23센티미터'''}}} * '''카멜레펀트'''(Chamelephant)/'''푸르키페르 바루스'''(''Furcifer barrus'', 코끼리 불한당) {{{-1 '''몸길이: 64~84센티미터'''}}} * '''꿀혀카멜레온'''(Honey-Tongue)/'''카마일레오 멜릴링구스'''(''Chamaeleo mellilingus'', 꿀혀카멜레온) {{{-1 '''몸길이: 30~46센티미터'''}}} * '''뚱보카멜레온'''(Fat Chameleon)/'''푸르키페르 아디파투스'''(''Furcifer adipatus'', 화려한 불한당) {{{-1 '''몸길이: 76~91센티미터'''}}} * '''임관층의 지네류''' [[파일:Idolon_Illotus.png|width=600]] * '''이돌론 일로투스'''(''Idolon illotus'', 더러운 귀신) {{{-1 '''몸길이: 25~36센티미터'''}}} 높은 임관층에 서식하는 탐욕스러운 포식자로, 나뭇가지 사이사이를 넘어가면서 비행도마뱀과 같은 먹잇감을 찾는다. 이돌론 일로투스는 밀림 바닥에 서식하는 무거운 지네들과 대조적으로 가벼운 체격을 지닌 단거리 선수와 같은 존재이며, 이들이 지닌 치명적인 독은 조그마한 먹잇감을 즉사시킬 수 있어 사냥 중에 발생하는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파일:Idolon_venefaucus.png|width=600]] * '''이돌론 베네파우쿠스'''(''Idolon venefaucus'', 독성 귀신) {{{-1 '''몸길이: 51~61센티미터'''}}} 빽빽한 나뭇잎과 덩굴 등지에 숨어 곤충이나 거미, 도마뱀과 같은 먹이를 덮치는 매복형 포식자로, 칙칙한 회색빛의 몸 색깔 덕분에 먹잇감이나 자신보다 더 큰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다. 천적으로는 '''해골섬코뿔새'''가 있으며 이 조류는 이돌론 베네파우쿠스의 독에 면역이다. [[파일:Omnimatercimex.png|width=600]] * '''옴니마테르키멕스 하르페포르켑스'''(''Omnimatercimex harpeforceps'', 시미터 집게를 지닌 모든 벌레들의 어머니) {{{-1 '''몸길이: 76~89센티미터'''}}} 나무 위에 서식하는 지네류 중 가장 큰 옴니마테르키멕스는 주로 천적에 취약한 병아리나 어린 공룡을 잡아먹고 산다. 특히 어린 공룡 한 마리는 이 지네를 몇 주 동안이나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이다. 옴니마테르키멕스는 먹잇감의 사체 속을 헤집고 들어간 뒤 톡 쏘는 듯한 악취를 풍겨, 적어도 자신이 상대할 수 있을 만큼 커다란 청소동물들을 쫓아낸다. 그러면 이 지네는 사체 안 속에서 평화롭게 먹이를 먹으면서 지낼 것이다. [[파일:SI_Canopy_Insects.png]] * '''임관층의 곤충들''' 밀림의 임관층에 살아가는 동물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곤충. 잎이 무성한 미로 속에서 구름처럼 무수한 곤충 종들이 살아가고 있다. 식물을 먹고 사는 점잖은 종, 끈질긴 사냥꾼과 같은 종, 뛰어난 위장술을 가진 종, 독기가 묻은 외골격을 일부러 과시하는 종, 하늘을 가릴 정도로 개체수가 지나치게 많은 종, 나무 한 종류에만 빌붙어 살아가는 희귀종 등 다양한 곤충들이 임관층에 살아가고 있다. 이들 모두가 6개의 다리, 비탄력적인 외골격, 머리·가슴·배로 나뉘어진 신체 등 곤충의 기본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이것을 넘어 이 곤충들은 세계의 다른 동물 집단들처럼 복잡하고 다양하다. 다음은 임관층에 살아가는 곤충 종들이다. 사진의 번호 순서대로 표기하였다. {{{#!folding [ 목록 ] * 1. '''복슬날개나방'''(Shaggywing)/'''코모솝테로'''(''Comosoptero'', 복슬복슬한 날개) * 2. '''켈로키멕스 호리빌리스'''(''Celocimex horribilis'', 무시무시하고 빠른 벌레)★ [[https://www.youtube.com/watch?v=AWSXbbUecvQ|#]] 잠자리 형태를 지닌 비행형 곤충. 킹콩을 제외한 영화에서의 생물들중 등장 순서를 따지고 보면, 페루쿠투스 케타테스를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생물이기도 하다. 칼 덴험 일행이 해골섬의 밀림을 따라 이동하는 도중, 떼거지로 날아다니는 켈로키멕스들에 시달렸다. 럼피는 귀찮게 구는 켈로키멕스들을 향해 프라이팬을 휘두르다가 총을 쏴대면서 한 마리를 맞춘다. 단순한 날벌레 취급이라 영화 생물들 중 인지도가 낮은 편. * 3. '''휴한사마귀'''(Fallow Mantis)/'''이나라투만티스'''(''Inaratumantis'', 휴한사마귀) * 4. '''경비벌레'''(Guard-bug)/'''쿠스토키멕스 페라투스'''(''Custocimex ferratus'', 철로 뒤덮인 경비벌레) * 5. '''보석벌레'''(Jewelbug)/'''크리시디키멕스 토빈'''(''Chrysidicimex tobin'', 토빈의 보석벌레) * 6. '''붉은배나무발톱여치'''(Firebellied Tree-Talon)/'''힐라이오하무스'''(''Hylaeohamus'', 나무 발톱) * 7. '''야만각다귀'''(Savage-gnat)/'''에페루쿨렉스 니게르'''(''Efferuculex niger'', 어둡고 야만스러운 각다귀) * 8. '''웅구아실루스'''(''Unguasilus'', 발톱 파리) * 9. '''메갈라투스 임페리우스'''(''Megalatus imperius'', 황제의 큰 날개) * 10. '''녹스무스쿠스 푸르부스'''(''Noxmuscus furvus'', 검은 밤파리) * 11. '''비루키니피스'''(''Virucinifis'', 독 벌레) * 12. '''리비두베스파'''(''Lividuvespa'', 남색 말벌) * 13. '''칠흑벌레'''(Pitchbug)/'''피케우스쿠툼'''(''Piceuscutum'', 칠흑 방패)}}} * '''기이한 벌레들''' [[파일:Noxmuscus.png|width=500]] '''녹스무스쿠스'''는 탐욕스러운 포식자 말벌이지만,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수액달팽이'''(Sap Snail)를 제외하고는 다른 무척추동물에게 거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 울창한 숲 전체에 많이 사는 수액달팽이는 여러 나무 종의 줄기 위로 올라가 먹고 사는 연체동물로, 이들의 두껍고 둥근 껍데기는 말벌 크기의 포식자들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지만 녹스무스쿠스는 이 달팽이를 사냥하기 위해 특별한 도구를 갖췄다. 단단하게 보강되어 있는 기다랗고 약간 납작한 관 모양의 주둥이가 얼굴에서 튀어나오는데, 이것을 이용해 표면에 단단히 부착된 달팽이를 떼어내 굴리거나 밀림 밑바닥에 내던지고, 그대로 주둥이를 달팽이의 맨살에 꽂아 체액을 빨아먹는다. [[파일:Unguasilus.png|width=600]] 자신의 자식을 위해 궁극적인 대가를 치루는 것은 그리 곤충다운 특성이 아니지만 수컷 '''웅구아실루스'''는 이것을 자신의 삶에 포함시켰다. 성공적으로 짝을 이룬 뒤 암컷이 수정된 알들을 수컷의 등딱지 위에 여럿 낳는다. 그러면 알들이 아비의 신체에 융합되어 아비의 다공성 외골격을 통해 영양분을 직접 흡수할 수 있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들은 자신들의 아비도 그저 만찬쯤으로 여기며 갉아먹는다. 결국 말라 비틀어진 사체가 되어버린 아비의 껍데기 내부에서 번데기 단계를 거친 뒤 성충으로 우화하게 된다. [[파일:SI_howler.png|width=600]] * '''고함쥐'''(Howler)/'''알리게라투스 봄부스'''(''Aligerattus bombus'', 고함치는 날개 쥐) {{{-1 '''날개길이: 1~1.5미터'''}}} 해골섬의 하늘을 지배하는 것은 새가 아니라 날아다니는 설치류이다. 이 중 가장 인상적인 종은 고지대에 사는 반면 저지대에 위치한 밀림에는 그보다 작은 종―가죽으로 이루어진 날개와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텁수룩한 비행 포식자인 고함쥐들의 섬뜩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이들의 둥글납작한 눈은 예리하기 때문에 어둡고 흐릿한 임관층 아래의 새나 작은 설치류, 큰 곤충, 도마뱀 등을 손쉽게 포착하여 사냥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은 '''해골섬흰박쥐'''로 낮에는 이 먹잇감을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뜯어먹고 해질 무렵에는 직접 날개를 펼쳐 사냥에 나선다. [[파일:SI_Whitebat.png|width=600]] * '''해골섬흰박쥐'''(Skull Island White Bat)/'''녹타도리오르 알바'''(''Noctadorior alba'', 흰색 야습) {{{-1 '''날개길이: 18~23센티미터'''}}} 해골섬흰박쥐는 엄밀히 말하면 진짜 박쥐가 아니라 설치류의 유사종이다. 하지만 박쥐처럼 큰 귀를 가지고 있고 이것을 음파 탐지기처럼 사용해 먹잇감을 사냥한다. 이들의 눈은 거의 완전히 퇴화되어 피부에 덮여있다. 해골섬흰박쥐는 주로 밤중에 곤충과 작은 지네를 사냥한다. [[파일:Skull_Island_Birds.png|width=500]] * '''임관층의 조류''' 해골섬의 하늘을 독차지하진 못했지만 개성 있는 종들이 보인다. 가장 인상적인 존재는 공룡만한 날지 못하는 새들이지만 밀림의 높은 임관층에도 세계 자연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독특한 형태의 조류들이 살아가고 있다. 사체앵무와 근연 관계에 있는 '''군대앵무'''(Martial Parrot)(1)은 금강앵무처럼 생긴 멋진 새다. '''어둠날개새'''(Dark-Wing)(2)는 [[딱따구리]]처럼 나무를 쪼아대는 새이지만 사실 딱따구리처럼 수렴 진화한 넓적부리새류(Broadbill)의 일종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조그마한 '''밝은새'''(Brightbird)(3)는 [[벌새]]처럼 생겼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유래한 [[칼새]]에서 진화한 종이다. 푸르스름하고 멋진 '''해골섬매'''(Skull Island Hawk)(4)와 독에 내성이 있는 '''해골섬코뿔새'''(Skull Island Hornbill)(5)는 나무 꼭대기의 포식자들이다. 반면 화려한 장식을 지닌 '''멋쟁이까마귀'''(Dapper Crow)(6)는 식물이나 작은 동물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기회주의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