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체벌 (문단 편집) ==== 학생들의 인식 변화 ==== 문화의 변화로 인해 학생들의 인식 또한 바뀌기 시작했다. [[유럽]]이 [[68운동]]을 기점으로 사회가 탈권위를 지향했지만 한국은 20세기 말까지 수직적 권위적인 문화가 만연해 있었다. 일선 학교는 물론 군대에서조차도 민주화를 이뤄낸 운동권조차도 권위적인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었을 정도. 물론 1990년대부터는 학교교육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루어졌지만, 교육현장이 달라진것은 아니었다. 더욱이 21세기에 들어서는 [[군대]]는 물론이고, 심지어 [[교도소]]나 [[소년원]]에서 조차 체벌이 금지된데다, 사람이 아닌 동물도 함부로 두들겨 패면 [[동물 학대]]로 처벌받을 수 있게 된 마당에, '''우리들이 뭐가 아쉬워서 맞아야 하나?'''라는 인식이 성장해 학교에서 체벌을 허용할 만한 명분이 힘을 잃은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대학교 [[체육학과]]에서의 체벌과 관련된 문제로 소송이 일어난 사례가 수차례 있었는데, 해당 사건들의 판결문을 보면 하나같이 "군대나 교도소에서도 체벌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담당판사들이 소송인들의 손을 들어주곤 했다.] 심지어 이 부분은 체벌 반대론자들이 체벌찬성론자들한테 "학생들이 교도소 죄수들보다 못한 취급 받아야할 이유가 뭐냐", "댁들의 자녀들이 교도소 수감자들보다 못한 취급받길 원하느냐"고 물어보기도 했을 정도로 교도소에서조차 체벌이 금지된 것이 사회에 끼친 영향은 상당히 컸다. 하지만 지방에 있는 학교나 사립 남학교는 2000년대와 2010년대 초중반까지도 버젓이 체벌이 횡행하던 게 현실이었고 매년 신입생들에게 체벌 등 여하의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신체포기각서를 강제로 걷어내가며 양심의 자유조차 침해하던 교육기관도 존재했다. 교과서에서 군대의 [[정훈교육]]과 같이 은연중에 체벌을 비롯한 [[가스라이팅|구시대적 교육방침을 납득하게끔 만드는 구조]]를 띠고있는 경우도 있었다. 중1 국어 교과서에서 체벌을 전면 옹호하는 내용을 담은 <가정 교육의 어제와 오늘>[* 우송 김태길(1920~2009) 작가가 1984년에 낸 수필집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에 수록돼 있다.]이라는 수필이 공공연하게 실린 것이 2010년대 초반까지 통용되던 7차 교육과정 당시의 일이었으며 평소에는 그토록 체벌을 뒷담화하던 학생들조차 해당 [[노예 근성|수필의 궤변과 사상의 궤를 같이 하는 경우가 흔했다.]] 여기에 당사자들이 학생이었다는 한계가 체벌의 생명력을 길렀다. 참정권 및 투표권이 없어서 기성 사회에 제 목소리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고 진정수단이 언론사나 국가인권위원회밖에 없는데 '애들은 패면서 가르치는 것'이 당대 세대들의 전반적인 견해였던 것을 생각하면 현실성은 없었다. 따라서 실질적인 수단은 면전의 교사들에게 권리를 주장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는데 이마저도 교사는 물론 [[연대책임]]을 들어 급우들에게도 매장당할 각오를 해야했다. 교사야 그렇다쳐도 급우들에게 매장당할 여지가 있었다는 부분이 의아할수있을텐데, 단체기합도 건재하던 시절에는 당사자의 행동이 아니더라도 같은 반 친구가 엇나가는 것을 막지못했다는 죄목을 씌워 다른 학생에게도 체벌을 전가하기가 매우 쉬웠다. 따라서 "가만히만 있었으면 한대만 맞을 거 너때문에 두대맞게 생겼다"라는 프레임을 씌워 체벌에 대해 항의한 학생을 묻어버릴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감히 발벗고 나섰겠는가. 한두명이 총대메고 싸워봤자 소득은커녕 쪽박이나 깨지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에서는 결국 단체로 성명을 내는 수밖에 없고 체벌로 악명 높은 일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단체로 공론화를 시도했고 일부가 짤방으로 굴러다니기도했으나 이미 20세기가 지나간 뒤의 일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