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일전쟁/전개 (문단 편집) === [[조지프 스틸웰]]의 등장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조지프 스틸웰)] 원래 마셜 총장은 과거 [[존 조지프 퍼싱]] 장군의 참모였던 휴 드럼 장군을 파견하려 했다. 드럼 장군은 대규모 야전군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거의 유일한 사람으로 중국통이라 할 수는 없었지만 경험이 있는 장군이었다. 하지만 드럼은 미국이 중국에 파견할 장군이 자신들이 아시아 전선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제스처를 보이면서 아무 지원도 해주지 않고 버릴 말로 써먹으려는 것임을 간파하고 대규모 대중 지원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중국에 지원을 해줄 생각이 없었던 미국은 그를 후보에서 제외했고 새롭게 뽑힌 인물이 조지프 스틸웰이었다. ‘까다로운 조’, ‘삐딱이 조’라고 불리는 58세의 조지프 스틸웰은 퇴역을 앞에 둔 육군 중장으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북아프리카 전선에 파견될 예정이었다. 그는 톈진의 미국 조계지 파견군, 주중 미국 대사관 군사 무관 등을 지내며 중국에서 13년을 근무했고 중국말에도 능통하여 미 육군 중에서 최고의 중국통이라 할만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중국에 파견되어야 한다는 말에 매우 불쾌해했다. 스틸웰은 마셜에게 중국군의 전 지휘권을 자신에게 주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헨리 스팀슨 육군 장관이 장제스에게 지휘권을 받기로 했다고 보증했다. 하지만 스틸웰이 수백만명이나 되는 거대한 군대를 지휘한 경험도, 지휘할 능력도 없는 인물이었다는 것은 둘째치고 장제스가 처음보는 미국인에게 자신의 지휘권을 홀라당 넘겨주길 기대하는 것은 스틸웰 자신조차도 일기에서 회의적으로 보았다. 중국의 외교부장 쑹쯔원은 이미 스틸웰이 중국에 머물렀던 시기는 장제스의 난징 정부 시절로 한창 군벌 간의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였기 때문에 그가 중국에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의 우려는 적중했다. 그리고 쑹쯔원은 스틸웰에게 중국 정부의 입장을 관철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임도 예상했다. 스틸웰은 중국 전구 연합참모장, 충칭연합군군사위원회 미국 대표, 중국, 인도, 버마 전구의 미군 총사령관, 대중 원조 물자 관리통제관, 버마 루트 감독관, 재중 미 공군 지휘관 등 여덟개의 으리으리한 직함을 달고 중국에 도착했다. 스틸웰은 장제스를 [[땅콩]]이라 조롱했고 나중에는 [[방울뱀]]이라 비하했다. 워싱턴의 선의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장제스는 지금껏 그가 상대했던 소련 고문인 바실리 블류헤르, 바실리 추이코프나 독일 고문 한스 폰 젝트, 알렉산더 폰 팔켄하우젠 같은 점잖은 고문들을 기대하며 스틸웰을 맞았으나 곧 이 거칠고 신경질적인 양키 참모장에게 학을 떼고 만다. 장제스의 비밀 공작 능력이나 충성심 우선 성향도 스틸웰에겐 비웃음의 대상이었다. 스틸웰은 고급 캐딜락을 거부하고 군용 지프를 고집했으며 허름한 군복만 입고 용모를 일부러 볼품없게 만들고 다녔다. 고급 옷을 입고 잘 손질한 외모의 장제스와는 대조적이었다. 심지어 스틸웰은 베이징어를 구사했다. 작가 에밀리 한은 스틸웰은 그가 남의 관점이 자신의 것보다 일리가 있을 것이란 가능성이나 미국보다 더 큰 세계의 존재에 대해서 정신병적인 수준으로 인정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참모장이 된 미국인 스틸웰은 중국, 버마, 인도의 미군을 지휘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미국에 중국에 무기대여법에 따라 제공하는 모든 무기들을 통제할 수 있었으며 전쟁위원회의 미국 대표 겸 영국과의 연락관도 겸했다. 곧 스틸웰과 장제스의 권력다툼이 시작되었다. 장제스는 중간의 스틸웰을 무시하고 군 지휘관들과 직접 연락하며 그들의 충성심을 재확인했고 이를 스틸웰은 좋아하지 않았다. 스틸웰은 중국군을 통제하고 싶어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유일한 방법은 미국이 중국정부를 무력화하고 중국을 직접 통치하는 것이었지만 미국이 스틸웰을 위해 그런 일을 해줄 리가 없으니 결국 마땅한 수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장제스도 스틸웰을 비롯한 미국인들이 자신의 권력을 위협할까봐 노심초사했고 이후 1949년 대만으로 쫓겨나는 순간까지 미국과의 줄다리기를 하게 된다. 어쨌거나 스틸웰의 존재는 표면적인 미중관계를 진전시켜주었다. 쑹쯔원은 5억 달러어치의 차관을 새로 유치했고 미국의 원조를 두 배로 늘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