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위 (문단 편집) === 부사관이 보는 중위 === 육군은 야전부대로 갈수록 장교의 권위가 부사관의 권위보다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장교의 영향력이 강하다. 해군은 육군에 비하면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직렬이 많아서 부사관이 장교보다 더 대우를 받고 공군은 장교와 부사관의 역할이 중복되지 않는다. 부사관도 병사와 마찬가지로 소위보다는 말이 통하는 중위를 더 좋아한다. 장교와 부사관은 업무 문제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군이 돌아가는 방식을 아예 모르는 소위와 다르게 군이 돌아가는 방식에 익숙한 중위는 부사관이 답답함을 느끼는 빈도가 소위보다는 적다. 물론 소위보다는 말이 통하는 수준이지 무능한 중위라면 답답한 건 마찬가지이다. 일부 기술행정부대는 2년차인 중위나 대위 진급을 앞둔 중위가 부서장으로 근무하거나 부서장을 대리하는데 그런 경우 동급의 전투부대에 비해 장교들의 평균 계급이 낮다. 부사관이 많은 기술행정부대는 하사부터 원사까지 휘하에 두는 건 물론이고 준위와 군무원도 부서의 일원으로 거느리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는 부서장을 담당하는 중위와 부서의 최선임 부사관인 원사의 관계에 따라서 부서의 분위기가 좌우된다. 70%는 문제가 없고 무난하지만 사이가 나쁜 30%에 해당되는 부대면 병사들이 사이에 끼어 고생하며 갈등이 심화되면 중위가 계급을 앞세워 밀어버린다. 행정상으로는 중위가 상관이니 부사관들이 더 나설 수 없지만 중위가 하는 일은 부사관을 굴리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 일이 다수라서 부사관들이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업무의 질이 나빠지고 결국 상관에게 걸리기 때문에 갈등을 조장할 일을 벌리지 않을 필요가 생긴다. 그렇다고 상급 부사관들이 유리한 것만은 아닌데 부사관단이 너무 비대해지면 패거리가 나뉘기 때문에 상급 부사관이 원하는 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이러면 아주 무능한 장교가 아닌 이상 다른 패거리를 누르기 위해서 장교를 끌어들인다. 능력이 출중한 행정부대의 중위는 화려한 언변으로 부사관들에게 업무를 떠넘기기 시작한다. 논리적으로 틀린 말이 아니라서 부사관들이 반박할 수 없으니 악질인 부류라고 볼 수 있다. 이보다 더 최악인 중위는 전역이 임박한 중위. 전역이 임박한 중위를 중대장이나 과장을 비롯한 상관이 포기한 순간부터는 대대장도 함부로 다룰 수 없는 괴물로 변한다. 그러나 상급 부사관인 상사와 원사는 군 생활에 대한 경험과 시각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전역이 임박한 중위와도 다툼을 벌인다. 일이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병사들과 하급 부사관들을 사무실에서 내보내고 장교와 업무에 관련된 논쟁을 벌이는데 장교와 부사관이 서로에 대한 불만을 휘하 병사에게 털어놓기도 한다. 이렇게 갈등이 커지면 중대장이나 대대장이 직권으로 명령을 내려 중위를 휘어잡을 수 있지만 만약 중위가 항명하는 경우 일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전역이 임박한 중위는 전역하는 날까지 상관들도 투명인간으로 취급한다. 장교의 항명이 정식으로 불거져서 군사법원으로 넘어가는 경우 웬만한 병영부조리는 우스워질 정도로 부대가 혼란스러워지는 사건으로 변모한다. 전역을 앞두고 일을 손에서 놓아버린 중위이거나 심각하게 무능한 중위가 아니라면 하사에게도 소위보다는 중위가 좋다. 부대의 모든 잡일을 처리하는 상황인 하사는 자신이 소속된 부서의 장교는 계급이 높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특기병이 많은 기술행정부대의 경우 전문하사가 A급 인원인 경우 중위는 군 생활을 매우 편하게 보낼 수 있다. 병장 시절부터 소대를 장악한 인원이 하사로 임관하고 군에 잔류해서 계속 근무한다면 중위는 휘하 병력관리에서 해방된다. 해군은 기술군이기 때문에 중위가 부사관을 우습게 볼 수 없다. 만약 부사관이 일을 가르치지 않으면 중위는 함정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예 없는 바보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군은 장교가 부사관을 더욱 존중하고 잘해주는 경향이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 육군과 해병대에서는 상병과 병장이 초임 하사에게 반말로 대하는 것이 당연하게 자행되었는데 해군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