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기개발서/비판 (문단 편집) === 사회적인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뒤집어 씌우는 경우 === 많은 자기개발서들이 __사회적 문제__를 -__개인의 책임__으로 떠넘기고 있으며 [[정신력]] 또는 의지, 사고의 전환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이 때문에 문제의 크기가 거대한데도 정작 문제의 원인을 보는 관점이 작아지고 있으며 문제는 문제대로 악화되고 있다. 결국 독자가 강해져서 사회의 부조리를 통과하고 '혼자서 오롯이' 성공하라는 내용에 불과하다. "사회의 부조리야 어찌됐건 네 노력이 부족해서 부조리를 못 뚫는 것이니 [[근성]]으로 이겨내라"는, 흡사 [[마초]]를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사실 출세길이 막힌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도 없이 저자의 마음대로 개인에게 한도 끝도 없는 노력만을 요구한다. [[빈부격차]], [[성차별]], [[인종차별]], [[장애인]]차별 등이 있지만 "너희가 의지가 약해서 굴복하는 것이지, XXX나 OOO 같은 사람들은 잘만 극복해냈잖아." 같은 말로 치부해버리는 것이다. [[인간극장]]이나 [[성공시대#s-1|성공시대]] 같은 류의 TV 프로그램들도 본의 아니게 이런 맥락을 부추기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바로 이 때문에 일부 식자들은 "[[자수성가]]한 사람들 조언은 절대 믿지 말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나는 됐는데 왜 너희들은 안 되나?" 마인드가 있어서, 개인이 사회의 부조리에 꺾이고 부러지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게다가 그 자수성가한 사람들도 제대로 파고 보면 절대 100% 자기 노력만으로 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리고 '쉽다는 것'과 '가능하다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온갖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의 예를 들려면 적어도 부모님이 이혼했거나 애초에 집이 빚더미에 눌러앉아 있어 유년기가 불우하게 시작했고, 안 그래도 돈 없는데 머리도 그리 좋지 않아 공부도 힘겹게 하고,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기는커녕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하면 극딜만 당하고, 어찌어찌 학교나 직장에서 자리잡았지만 없는 집 출신이라고 무시당하고... 뭐 이 정도 배경에서 시작해야 비로소 남의 귀감이 될 만할 것이다. 정작 치명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의 성공기는 그 사람의 삶의 가치는 높게 쳐 줄 수 있어도 남들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된다. 평범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이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자기계발서에 쓰인 대로 노력하지만, 그러한 노력과는 별개로 주위의 환경이나 사회의 [[모순]]은 확연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또한 굉장히 어려우며, 그런 방식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모순점들로 인해서 결국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물론 [[노력]] 자체를 포기한다면 정신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개인의 책임이겠지만, 노력한다고 쳐도 [[유리천장|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노력해서 실패하여 절망했을 때, 다시 위안과 채찍을 찾기 위해서 자기계발서를 읽게 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물론 도움이 될 리가 없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개인이 당면한 문제를 모두 내면화 시키고, 타인에게도 "사회에 눈을 돌리기보다는 너의 개발에 집중하라."고 강요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사회의 모순을 탓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더욱 담금질하면서 끝없는 노력을 반복하게 된다. 결국에는 국민들이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능력을 잃어버리고, 자기 자신을 탓하기에만 몰두하다 보니 정작 사회의 부조리는 그대로인데 국민들은 자책만 하면서 스스로의 인생을 삭막하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한병철은 피로사회(문학과지성사 2012.)와 같은 철학서적에서 노력을 강요당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림자와의 달리기'''라고 평한 바 있다. 그만큼이나 자발적인 노력을 강요당하지만, 결과물을 내기엔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무한한 노력이 답이 아니며, 사회체제가 강요한 자발성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을 강조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순수하게 100% 스스로의 힘만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설령 가난한 집안에 태어났더라도 자식을 키우기위해 뼈빠지게 일해서 먹이고 재워주는 부모님의 노력이 기여한 바가 없을까? 그리고 부모님이 없이 [[고아]]로 자란 사람들도 [[고아원]]과 같은 사회보호시설의 도움을 받고 자란다.또한 인간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생물이기에 서로가 영향을 받고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정도의 차이겠지만, 스스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만일 노력만 해서 다 된다면, 세상에 [[빈곤]]이라는 가혹한 형태의 폭력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인데, 이러한 책임을 개인에게만 뒤집어 씌울 수 있을까?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혁신가가 나오지 못하는 것은 한국인 청년이 그들보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국가[* 미국 자체가 애초부터 시장구매력과 투자 유치가 한국보다 월등한 곳이다. 괜히 전세계 1위의 시장이 아니다. 한국 내 중소기업의 일부는 국내시장에선 본전도 못건져서 아예 바이어를 통한 미국 수출에 사활을 걸고, 성공해 먹고 사는 곳들도 있다.]와 사회 구조 자체가 그런 혁신가가 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척과는 거리가 먼 직업인 [[공무원]]이 인기를 끌고, [[벤처기업]]들이 반짝였다가 이후 줄줄이 폐업하며 고사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게다가 미국에서도 [[빌 게이츠]]는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유명 변호사 아버지와 은행 이사회 임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금수저]]이다!]에 속한다. 그 외의 미국 청년들은 사회 구조상의 문제와 자신의 [[IQ]] 등으로 인해 빌 게이츠가 될 수 없고, 죽어라고 노력해도 올라갈 수 있는 지위는 보통 [[중산층]]이 한계다. 사실 이런 성공한 사람들이랍시고 드는 예시들 중 상당수는 [[금수저|애초에 배경이 좋은 경우가 많다.]] 아니면 시대를 정말 잘 타고났거나.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이건희 등등은 모두 애초부터 집안이 상당히 잘 살았고, 그 지원에 힘입어 성공한 사람들이며,[* 그나마 나름 [[흙수저]] 출신이라며 최근 언급되는 [[스티브 잡스]]의 경우도 입양아 출신이기는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 부모가 입양을 할 정도로 경제적 기반이 있다는 말이다. 경제적 기반이 탄탄하지 않다면 입양기관이 입양을 허락하지 않는다. 게다가 잡스는 리드대학 중퇴인데 부모가 리드대학 학비를 대줄 수 있을 정도로 형편이 됐다는 말이다. 진짜 흙수저는 아니고 중산층이었다는 의미다. 양아버지인 폴잡스도 전문직종 고소득인이었다.]현대가 아닌 과거 시대의 사람들은 더더욱 의미가 없다. 일단 당대와 현대의 사회상은 너무나도 다르므로. 물론 그들의 삶도 가치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대중과는 시작부터가 너무 차이난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면 왠만큼 노력해도 대부분의 청년들은 자신의 생계를 겨우 유지하는 수준인 것이 현실이고, 결혼과 출산은 인식을 바꿔야만 가능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사회구조 문제를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은 [[북한]] 사회나 [[소말리아]] 같은 [[후진국]]에 사는 사람들의 고생을 그들의 의지 부족으로 돌릴수도 있는 논리다.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북한 사람들이 한국과 같은 민주화 항쟁을 하지 않아서 그렇게 살고 있다는 식의 인식이나 비하가 발생하곤 한다. 이런 논리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김정은|정은이]]는 본인 [[장성택|고모부]]도 반역자로 몰아서 총살시킨 인물이다~~ [[샤다라빠]]는 [[꼴데툰]]에서 자기개발서의 이러한 문제를 꼬집는 이야기를 그렸다.[[http://www.lezhin.com/comic/ggtoon2015/9|#]]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