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방원(정도전) (문단 편집) === 악연으로 시작된 [[정도전(정도전)|삼봉]]과의 첫만남과 정치 수업 === 12화까지 등장이 없다가 13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과거 준비한다는데 [[노루]][[사냥]]을 나간 것에 이성계가 미덥지 못해하는 것으로 처음 언급되며, 더 큰 노루를 잡으려고 작은 노루를 연습용으로 일부러 빗나가게 쐈다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다. 정도전과는 이때 정도전의 눈앞에서 천복이를 왜구로 오인하고 쏴 죽이며 처음 만난다. 천복이가 왜구의 길잡이 노릇을 하다가 잡힌 것을 정도전이 급히 풀어준 것이라서 왜구 옷을 입고 있었기에 오해한 것으로, 처음에는 이방원도 정도전의 설명을 듣고 실수했구나 했다가, 살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여[* 그나마도 그냥 그런 건 아니고 같이 있던 조영규에게 살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는 했다.] '''"미안하네. 부디, 극락왕생하시게"'''라는 말과 함께 단검으로 천복이의 가슴을 찔러 '''천복이를 [[안락사]]시켜버린다'''.[* 근데 실수로 죽였다고 해도 천복이가 왜구의 길잡이 역할이었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될 행동은 아니다. 이방원이 누구의 자식인지 생각해보면 더더욱.] 이게 무슨 짓이냐는 정도전의 일갈에 이방원은 죽음의 두려움과 내장이 썩어가는 고통보다는 지금 보내주는게 낫다고 대꾸한다. 이에 정도전은 어디서 요설을 내뱉냐며 '사람의 목숨은 하늘이 결정한다(人命在天, 인명재천)'고 분노한다.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한 방 맞고 쓰러졌다가, 옆에 있던 조영규가 정도전을 칼로 위협하자 일어난다. 사람의 목숨은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정도전에게 '''사람의 목숨은 하늘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결정하는 것'''[* 이방원의 현실주의적 면모를 잘 보여주는 대사이다. 여담으로 이방원이 1367년생이고 양지 사망의 모티브가 된 미륵사칭 사건이 1382년이니 작중 이 대사를 내뱉었을 때 이방원의 나이는 겨우 만 15살이다. --10대에 저 대사를 치고 20대에 정몽주, 30대에 정도전과 이복동생들, 거기다 40대에 처남 네 명, 50대에 사돈을 죽인 통에 평생 손에서 피가 떠나지 않는다.-- 또한 38화에서 하륜이 관상을 말하며 정몽주를 설득할 때, 정몽주는 사람의 운명은 하늘이 정하는 것이라며 하륜의 제안을 거절한다. 공교롭게도 정도전도 이방원과의 첫 만남에서 정몽주와 같은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정몽주와 정도전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은 이방원이었다.][* 또, 재밌는 것은 천복이를 두고 정도전과 이방원이 보인 갈등 양상은 훗날의 정몽주를 두고 둘이 보인 갈등 양상과 유사하다.]이라고 반박하며, 이어서 정도전에게 지금 죽는 건 하늘의 뜻인지 누구의 뜻인지 비아냥거리다가 '하늘을 원망하지 금수를 원망하겠느냐'며 디스하는 정도전에게 자꾸 그렇게 나오면 진짜 금수가 되어드릴 수도 있다고 하다가, 은병을 던져주며 수의라도 입히라는 말을 하며 빠져나온다. 냉정하게 대꾸하기는 했지만 내심 조금은 죄책감이 들었는지 천복의 시신을 붙잡고 서럽게 우는 정도전을 안쓰럽게 돌아본다.[* 사실 이때 명분은 이방원에게 있었다. 천복이는 왜구의 길잡이, 즉 사실상 왜구로 보고 처벌하는 것이 (당시 기준으로)당연한 것이다. 조영규 말마따나 정도전은 왜구를 빼돌리려던 셈. 거기다 이방원이 누구의 자식인지 생각해보면 그걸 그냥 놔두는게 이상한 짓이다. 자신에게 주먹질을 한데다가 왜구를 빼돌리려 한 사람에게, 자신이 실수로 죽인 왜구(나 다름없는 사람)에게 수의를 입히라고 은병을 주고 그냥 간 건 상당히 관대한(?) 처사라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1차 왕자의 난|악연]]의 시작. 나중에 정도전과 이방원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첫 만남이다. 14화에서 [[이방석(정도전)|이방석]]이 태어나자 술을 마시고 이성계의 심부름으로 찾은 양지의 무덤으로 안내하기 위해 개경집으로 오는데, 이때 '방에 들어가면 냉기가 들어가 아기와 출산하신 어머니가 고뿔이 들까 못 들어가겠다.' 하고 이성계는 술냄새 때문에 못 들어오는 거구나 하고 알아서 납득한 뒤 심부름에 나갈 채비를 하러 잠시 이성계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조영규(정도전)|조영규]]에게 "둘러대다 그만 어머니라고 불러 버렸어. 입을 씻을 것이다. 물 한 사발 가져와"라고 하여 [[신덕왕후(정도전)|강씨]]와의 대립을 드러냈다. 작중 묘사를 보면 분명 효자인데 '''아버지 이성계와 친모 한씨에게만 효자다.''' 이성계가 평생을 두고 사랑했던 강씨에게는 홀로 날을 세워 강씨를 '그 여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강씨조차 아직은 이방원에게 별 감정없이 자식으로 대하고 있고, 다른 아들들도 어머니로 대우하는 것과는 천지차이. 오죽하면 심복 조영규도 "아니, 다른 나으리들은 안그러시는데 왜 유독 나으리만 개경 마님을 싫어하시는겁니까?"라고 물어볼 정도. 사실 실제 역사에서 저 시점의 이방원은 해봤자 16~17세 밖에 안된 청소년이니, 강씨를 적대하는 것도 그리 이상한 상황은 아니다. 15화에서 이성계가 호바투와 맞서기 위해 출진한 동북면 진중에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과거합격장인 홍패(紅牌)를 든 채 이성계를 찾아와 과거에 급제한 것을 알렸다. 이 때 정몽주가 이방원에게 최소한 몇 번은 과거용 개인교습을 해줬다고 한다. '''이성계 가문의 첫 과거급제자'''이고, 실제 역사에선 이성계가 이 사실을 상당히 좋아했는데, 본 사극에선 어찌 무덤덤하다. 하지만 어사화 꽂힌 관모를 집어들고 어루만지며 흐뭇해하는 듯한 묘사를 봐서는 좋으면서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전형적인 아버지상을 연출하려고 한 듯 하다[*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나왔지만 실제 이성계는 이방원이 과거에서 합격하자 잔치를 열고 그가 과거에 합격하고 나서 받은 사령장을 잔치 손님들 앞에서 몇번이고 읽으며 싱글벙글 했다. 참고로 같은 시기를 다룬 [[용의 눈물]]에서도 이방원이 왕에 즉위하고 부인인 [[원경왕후]]와 한자리에 모여 아버지 이성계 이야기를 할때도 원경왕후가 먼저 시아버지가 이방원이 과거에 합격할 당시 입이 귀에 걸렸던 일을 회상 하는 장면이 있다.]. 이후 이방원은 과거급제해서 아버지의 소망을 들어 드렸으니, 다음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 싶다며 무장으로 입신출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건 현 고려 정치 실태에 실망해서라고 본인이 정몽주와의 대화에서 드러낸다. 하지만 이성계는 전쟁이란 사람이 할 게 못 된다며 역정을 내고, 전쟁은 자신의 대에서 끝내고 너희 세대는 인간답게 살라는 충고를 한다. 그리고 호바투를 토벌한 공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견제하는 조정이 못 미더워 아버지에게 반란을 권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성계에게 '''무너뜨리는 건 쉬운데 다시 세우는 건 어려워서 못하는 것'''이란 답을 듣고 입단속을 명받는다. 16화에선 정도전의 안변책을 읽고 그것을 조정에 보내 이성계의 소환을 막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정도전의 식견을 높이 사며 맞아들일 생각을 한다. 정도전을 경계한 아버지 이성계와는 달리 오히려 정도전의 진가를 먼저 알아본 셈. 이때 신경쓰지 말라는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대사가 이렇다. "탑을 쌓으려면 좋은 석공이 많아야 하는 법입니다. 아버지께서 재능있는 인물들을 많이 거느리시면 그만큼 탑을 쌓기도 쉬워지지 않겠습니까. 대학연의에서 이르길, '''임금'''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을 밝음으로 삼는다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능히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이성계는 별다른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이후 대학연의를 구해서 읽고 제왕의 도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고 단독으로 정도전을 포섭하기 위해 나선다. 재회한 자리에서 정도전을 부친의 책사로 맞이하겠다는 제안에 "내가 겨우 네 아버지의 책사 노릇이나 할 사람으로 보이느냐? 함께 대업을 이룰 '''동지'''라면 몰라도…"라고 배포를 보이며 받아치자 이를 허세라 여기며 물러난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선 정도전을 역시나 범상찮은 인물이라 여기며 포섭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얼마 후 이인임의 음모에 개경에서 이성계의 가솔들이 모조리 연금당하는 신세가 되자 이성계의 신상이 위기가 닥쳤음을 깨닫게 된다. 이성계의 집을 연금하던 병사들과 마주치는데 [[야인시대]] 때의 내공을 드러나는 액션을 보이다가 숫적으로 불리하자 조영규의 도움으로 혼자 빠져나온다. 그 와중에 정도전을 포섭하려 했을때 "이성계 대감을 살릴 수 있는 건 나뿐이다"라고 했던 정도전의 말을 떠올리면서 아버지가 있는 동북면 대신 삼봉재로 달려가 정도전을 찾는다. 정도전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정도전은 이미 정몽주가 이성계에게 동북면으로 데리고 간 뒤라서 어찌되었든 목적은 이뤘다. 그 후 동북면으로 달려가 반란을 도모할 것을 주장하다 정몽주의 꾸지람을 받는다. 결국 개경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정한 아버지와 함께 하는데 불안해하는 이지란에게 이미 호랑이굴에 들어왔으니 걱정한들 아무 소용없다. 하지만 만약 아버지가 변을 당하게 된다면 이인임은 물론 정몽주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며 싸늘한 눈빛으로 정몽주를 바라본다. 선죽교에서의 훗날을 생각하면 싸해지는 부분. 거의 말끝마다 죽여야 한다, 멸망시켜야 한다, 반역을 도모해야 한다는 등의 위험한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 개경으로 돌아온 뒤에는 아버지에 대한 걱정이 겹쳐 계모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는 집을 나서다 정도전을 만나 이성계에게 곤경에서 벗어날 계책이 담긴 서찰을 전해줄 수 있도록 정도전을 의관으로 변장시키는 기지를 발휘한다. 이때 정도전이 처음으로 이방원을 칭찬해주면서 그럭저럭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9화에서는 정도전의 부탁을 받고 조영규와 함께 이인임의 측근인 [[박가(정도전)|호위무사]]를 미행한다. 무사가 지나간 약방에서 이인임이 복용하고 있는 약재를 입수하여 정도전에게 가져다 주고, 약재를 관찰한 정도전은 이인임이 노체(=폐결핵)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담으로 정몽주에게도 그랬지만, 이방원이 19화부터 정도전을 ''' __숙부님__ '''이라 칭한다.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의 최후에서 이방원이 정도전을 '''아저씨'''라 칭하고 정도전은 이방원을 '''조카'''라 칭한 적이 있어 이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묘한 감흥을 주는 장면이다. 둘 다 능력도 출중하고 가슴속에 야망을 품고 있고 이성계를 돕는다는 점에서 통하는 면도 있고 이방원의 혈기방장한 모습이 정도전의 젊은 시절과 겹치는 모습도 있고 해서 급속도로 친분을 쌓은 듯 하다. 활터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건 뭐, 조정에 따를 만한 사람도 없고…삼봉 숙부같은 분이 재상이 되신다면, 한번 출사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서로 진심을 감추고 떠보기만 하지만 알건 다 안다는 눈빛을 교환하며 능구렁이 포스를 겨루고 있다. 일처리가 똑부러져서 정도전은 이인임의 뒷조사나 이성계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 등 중요한 심부름들을 시키며 신임하고 있다. 이인임을 기습할 당시 이성계와 동행하였는데 그때 각혈을 한 이인임을 목격한다. 전반적으로는 10대 나이에 벌써부터 [[역성혁명]]을 꿈꾸는 열혈 야심가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다만 정치판에서 이래저래 견제로 힘들어하는 아버지 이성계에게 섣부르게 역성혁명을 논하다 바로 갈굼크리를 먹고, 정도전의 진가를 알아보고 책사로 삼으려하나 도리어 정도전에게 논박을 당하는데다 이성계의 소환을 막으려 정도전이 쓴 안변책을 조정에 보내지만 오히려 이인임 일파에게 더 큰 견제를 받게 되어 개경에 있는 가솔들마저 인질로 잡히게 되는 등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건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어차피 안변책을 안보냈으면 곧 소환될 형편이었고 안변책을 보내 소환을 일차적으로 막는데까지는 성공했다. 소환이 불가피해지고 가솔들까지 잡히게 된건 이성계의 대학연의가 염흥방에게 발각된 탓이다. 이 시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정도전 말마따나 이인임의 당여가 되는 것말곤 없었다. 사실 이방원은 그 시점에서 겨우 '''만 16세'''였다. 겨우 16세에 저 정도 능력과 배포에 이성계나 휘하 중진들을 상대로 발언권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버프다. 고증을 살리고자 했다면 이방원은 집에서 책이나 보고 있어야했다. 조선개국과정에서 이방원의 공적이 알려진 것보다 적다고 보는 연구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연구자도 이방원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시기는 위화도 회군 이후~정몽주 참살 시점으로 본다. 그 후로도 재기는 있지만 무모한 면모를 자주 선보여, 이러한 혈기왕성한 모습에서 향후 어떤 식으로 정치적 권모술수에 눈을 뜨게 되는가도 관심거리이다. 그리고 20화 초반까지의 전개를 보면 엄청 똑똑하지만 아직 어려서 미숙한 면이 있는 이방원에게 '''맨투맨으로 권모술수를 강의해주는 선생이 다름아닌 정도전이다.''' 그러니까 정도전이 이방원의 정치적 스승 역할을 하고 있는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