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프너 (문단 편집) == KBO의 오프너 == 바다 건너 한국에도 이 신개념이 알려지면서 몇몇 기자들이 'KBO 경기에 오프너가 나왔다' 는 기사를 쓴 경우가 종종 있는데, 2021년 현재까지 일회성에 아닌 제대로 전문적인 팀 전략으로 오프너를 썼다고 볼 팀은 없다. 그래도 잠깐씩 오프너와 닮은 형태의 등판이 이루어진 사례들은 있었다. * 의외로 1990년대에 일찍이 등장한 적이 있다. 해태 [[김응용]]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서 [[강태원(야구선수)|강태원]], [[김정수(1962)|김정수]] 등을 선발 3이닝만 짧게 올린 뒤 이후 이닝은 [[선동열]]로 봉쇄한 적이 있고, LG [[이광환]] 감독도 주전 마무리 [[김용수]]를 선발로 짧은 이닝을 쓰는 시도를 했지만 진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주로 단기전에서의 비책이나 변칙으로 잠깐 쓰인 경우였지, 페넌트레이스에서 쓰이지는 않았다. * 2016년 KIA [[김기태(1969)|김기태]] 감독이 불펜투수 [[최영필]]을 선발로 내세워서 짧은 이닝을 먹게 했는데, 최영필은 3번 선발 등판해서 2⅓이닝, 2⅔이닝, 3⅔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이 확실한 계획을 갖고 오프너 전략을 가동했다기보다는 팀 내 얇은 선발 투수진 안에서 궁리하다가 우연히 이리 된 것에 가깝다. 애초에 오프너는 진짜 선발이 가장 강한 상위타선을 한 번 피하게 해 주는 데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건 오프너의 목적과도 다르고 이런 불펜 여럿으로 선발을 때우는 건 메이저리그에선 불펜데이, 불페닝이라고 부른다. * 2018년 SK [[윤희상]]이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8&aid=0002730475|기사]]도 오프너라고 났었는데, 정확히는 포스트시즌을 앞둔 리햅성 등판이었고, 기자가 시류에 편승하기 위해 오프너로 표현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많은 팀들이 에이스 투수의 리햅 등판을 1군에서 한 번 더 시키고 있으며, 승리 투수 요건이나 일정 투구수보다 이하로 끊음으로서 실전 투입이 가능한지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는 것이 옳다.] 이 경기는 선발 윤희상이 3이닝, 롱릴리프 [[김태훈(1990)|김태훈]]이 2이닝(합 5이닝)을 던진 후 정상적인 불펜 운영이 1이닝씩 가동되었다. * 2019년 [[양상문]] 감독이 취임한 롯데 자이언츠가 1+1 선발 전략을 구사했다. 5선발 후보였던 4명을 2명씩 한 조로 묶어서([[윤성빈(야구선수)|윤성빈]]+[[송승준]] / [[김건국]]+[[박시영]]) 5선발 자리를 1+1으로 책임지게 하는 형식이었다.[* 두 조가 로테이션에 번갈아 등판한다. 그리고 로스터 관리를 위해 등판 후 즉시 엔트리에서 제외한다. 한 조, 한 개인에게는 10일 로테이션인 셈.] 사실 이것도 [[노경은]]의 이탈 때문에 선발진이 구멍난 상태에서 짜낸 고육지책에 가깝다. 참고로 KBO에 처음 시도되는 전략은 아니다. 류중일 감독이 삼성 시절 포스트시즌에서 차우찬을 묶어 1+1 재미를 본 적이 있는데, '정규 리그'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한 팀은 롯데가 처음이다. 그리고 오프너와는 다르다.[* 롯데의 경우라면 장시환(혹은 진명호)이 1~2이닝을 막고, 두번째 투수 자리에 위의 윤성빈, 송승준, 김건국, 박시영이 경쟁을 하는 형태가 되어야한다.] 그래도 기존 선발 방식을 비틀고 투수 효율을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오프너와 닮은 전략이다.[* 1+1 투수 운영은 타선이 1바퀴 돌면 더 많이 맞아나가는 점을 해결하기 위함이 주 목적이고 오프너의 경우 가장 생산력이 좋은 타자들을 초반에 배치하는 현대야구에서 그 초반의 득점억제력을 막기 위함이 목적이다.] * 롯데는 [[공필성]] 대행 체제 이후 2019년 8월 1일에 선발 [[박시영]]이 2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브록 다익손]]이 7이닝 4실점으로 경기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진짜 오프너 운용을 했고 팀은 스코어 9:4로 승리했다. 이후 8월 13일에는 반대로 다익손을 오프너 선발로 2이닝만 던지게 하고 내렸다. 또한 공필성 감독 대행은 앞으로도 다익손을 [[http://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081322255329861#cb|오프너와 롱 릴리프로 기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인 김원중, 김건국 등이 망하고 다익손도 시원찮아 실패한 전략이 되어버렸는데, 사실 애초에 스타일은 선발 체질이지만 이닝 소화 능력에서 문제가 있어 롱 릴리버에 적합했던 다익손을 오프너에 쓰는 순간부터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전략이었다. * 2019년 6월 18일, kt wiz가 [[전유수]]를 30구 오프너로 올렸다. [[김민수(1992)|김민수]]의 선발 적응을 위한 오프너로 추정된다. 전유수는 3이닝 36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김민수에게 넘겼고, 김민수는 3⅔이닝 59구를 던졌다. 전유수의 호투에 예상보다 이닝을 많이 먹어 결과적으로는 1+1 선발의 꼴로 보이기는 했지만, 그런 호투에도 불구하고 예고된 투구수에 교체한 점 때문에 [[http://sports.donga.com/3/all/20190618/96056701/3|기사]]에서도 오프너 전략이었다 평했다. * 2019년 7월 7일에는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양현]] 3이닝 후 불펜 투수 6명이 6이닝을 던지는 특이한 운용을 했고 2실점만 하며 경기도 승리했다. 이건 다만 오프너가 아니라 그냥 불펜데이. 다만 기존 선발 이승호의 부상 때문에 급조된 플랜이라 지속되지는 않았다. * 2021년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가 선발 후보군 중 좌완, 우완을 각 1명씩 골라 3이닝+3이닝 형태로 던지게 하는 텐덤 방식을 도입했다. 다만 후술한 이유들로 인해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알 수 없다. * 2021년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가 MLB식 오프너 전략에 가장 부합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선발로 [[김윤수]]를 내정하여 1.1이닝을 던지게 한 후, 2번째 투수로 [[양창섭]]이 올라와 4.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김윤수는 팀의 추격조 롤을 맡고 있고 새가슴이지만 구위는 강력한 투수라 오프너에 적합한 투수였다. 또한 벌크 가이로 올라온 양창섭은 토미존 부상 이후 사실상의 복귀해라 롱릴리프는 가능해도 선발로 긴 이닝을 맡기기엔 어려웠기에 선발 대신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가 막 시작하려던 1980년대 초반에 [[방수원]]이 지금의 오프너 역할과 비슷한 롤이었다. [[전설의 타이거즈]]에 출연하여 밝히길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만 잘 던지고 후속투수에게 넘기면 본인의 역할을 다 한 것이며, 1984년 5월 5일에도 2회까지 던진 후 평소처럼 스파이크를 벗고 쉬고 있는데 계속 던지라는 지시로 9회까지 잘 막았고 결국 KBO 최초의 [[노히트 노런]]에 성공하였다. KBO에서는 상대적으로 오프너 전략이 효용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몇 가지가 있다. * 일단 1군에서 던질 수 있는 투수의 절대수가 모자라기 때문에 이상적인 형태로 운영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는 중남미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리그 문을 두드리는 수많은 유망주와 애매한 AAA 리거들이 끊임없이 공급된다. 이들은 풀 타임 메이저리거급은 아니더라도 짧게나마 써봄직한 재주는 갖추고 있고, 메이저리그 특성상 잘하면 대우해주고 못하면 짜르면 그만이다. KBO는 대부분의 인력을 자국의 고교/대학 리그에서 공급받으므로 선수들의 수준 편차도 크고 수도 부족하다. 까놓고 말해 선발 투수의 숫자도 모자라지만 1~3이닝을 맡길 불펜 투수의 숫자도 모자라다. 레버리지가 낮은 초반이라면 승리조 아닌 불펜이라도 1이닝 정도는 어느 정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메이저와는 달리 추격조의 호투는 거의 기대하지 않는 KBO리그 특성상 오프너가 선발의 부담을 줄이는 게 아니라 불펜 밑장빼기의 형태로 변질돼서, 불펜조에 1자리가 줄어든 만큼 다른 불펜 특정 선수들에게 부하가 집중되는 모양새가 나온다. 결국 어차피 어느 팀이건 한국인 4~5선발들이 나오는 날엔 투수진 전체가 일하는 구조라 아무리 얻어맞아도 아웃 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면 선발을 1회부터 길게 끌고 가는 게 유효한 전략이 됐다. * 극에 달한 타고투저로 인해 초반 이닝을 틀어막는 것의 이득이 상대적으로 적다. 웬만큼 점수를 잃더라도 잃은 만큼 점수를 많이 내서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이는 공인구 교체 후 2019년 들어 타고투저가 많이 완화되면서 변화의 가능성이 생겼다. * 팀 내 최고 타자를 1~3번 타순에 두는 MLB와 달리 KBO는 2020년 현재까지도 여전히 4번에 둔다. [[무키 베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번, [[애런 저지]], [[리스 호스킨스]]가 2번을 치는 등 타자의 주력이나 장타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1회부터 팀내 최고타자들을 전진배치하는 MLB와 달리 KBO에서는 여전히 1회에 등장하는 테이블 세터들 상당수가 장타력보다는 타율과 스피드,출루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런 타자가 2연속으로 나오기 때문에 오프너가 확정적으로 상대하는 타자들의 질적인 차이가 있다. 원래대로면 오프너란 게 시작하자마자 강타자들이 줄지어 나오는 1, 2, 3번을 상대로 실점에 대한 부담이 적고 몸을 잘 풀고 나온 불펜투수가 전력투구해서 1이닝을 막아내 내려간 다음, 두 번째 투수가 최선의 경우 4번부터 시작하거나 하위타선의 비교적 쉬운 상대부터 시작해 초반을 편하게 시작하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는 건데, KBO는 2018시즌 타순별 OPS가 1번타자 0.812, 2번 0.794, 3번 0.863, 4번 0.950, 5번 0.820로 오프너에게 1~3번을 맡겨봐야 2번째 투수가 최고 강타자인 4번, 1~2번보다 잘치는 5번을 상대해야 하니 1이닝만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2이닝을 먹을 능력이 되는 불펜투수를 쓰자니 뎁스가 얇은 KBO에서 그런 능력자는 승리조나 선발진으로 쓰기도 부족해 차라리 오프너를 안 쓰게 되는 것. 결국 오프너 비슷한 경우가 나오더라도 선발진 자체가 무너진 팀이라서 고육지책으로 빵꾸난 로테이션을 채우기 위해 불펜의 선발 전환 테스트도 겸해서 올린다고 봐야지, 전문적으로 시도한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부하가 불펜에 집중된 후유증이 늦어도 한 달 정도 지나면 나타나서 급격한 투수력 저하가 눈에 띄기 때문에 선택에 주의를 요하는 극약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