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리멘탈(애니메이션)/줄거리 (문단 편집) === 자칭 '식품 조사관' === 다시 하루가 지나고, 앰버는 여느 때처럼 가게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분명히 막은 줄 알았던 물이 다시 벽면의 파이프를 통해 쏟아져나오고, 곧 푸른 불꽃이 든 화로대 쪽으로 흘러간다. 버니가 화로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와중, 앰버는 서둘러 파이프를 녹여서 임시방편으로 물을 막는다. 그때 물이 든 꽃병이 앰버의 이름 앞으로 배달되고, 신더는 앰버에게 웬 꽃이냐며 즐거워한다. 당연하게도 그 안에 든 물이 웨이드라는 것을 알아챈 앰버는 서둘러 꽃병을 받아들고 지하실로 달려나간다. 지하실에 도착한 뒤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온 웨이드는 심각한 표정으로 앰버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 모래주머니로 막았던 구멍에서 물이 다시 새어나왔을 뿐만 아니라, 몇 달 전에 웨이드가 공사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쏟은 3톤짜리 시멘트에 맞은 공사장 인부들이 아직도 몸이 굳어있어서 구멍을 못 고친다는 것. 문제는 '''바로 내일'''까지가 게일이 준 기한이라 앰버는 안절부절하지 못한다. 그 순간 버니가 물 새는 건 고쳤냐면서 지하실로 들어섰다가 웨이드를 마주하고, 그를 보자마자 네가 이 모든 물난리를 시작한 장본인이냐며 바로 옆에 놓인 꼬챙이로 위협한다. 앰버는 아빠를 말리면서 그 사람이 아니라며 물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둘러댄다.[* 앰버와 웨이드 모두 당황하고 있던 터라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사실 이것도 차별적인 면이 있는 발언이다. 다른 인종의 사람들을 구별하기 힘들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어느 인종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기 때문. 차별과 혐오로 인한 범죄에 대해서는 약자나 소수자가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차별적인 생각이나 언행 자체는 누구나 악의 없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은연중 보이는 장면이다.] 이때 웨이드의 옷에 달린 명찰을 본 버니는 너 시청에서 나온 조사관이냐고 묻는데, 웨이드는 당연히 아니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팔로 명찰을 가린다. 그러나 빛의 굴절 현상+물의 투명한 특성 때문에 오히려 명찰의 ''''조사관''''이라는 문구가 팔을 통해 [[렌즈#볼록 렌즈|더 크게 확대돼서 보이게 되고]], 이를 본 그는 물 새는 거 때문에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냐며 다시 꼬챙이를 들고 위협한다. 보다못한 앰버가 쟤는 일반적인 조사관이 아니라 다른 거라고 말하면서 웨이드에게 거짓말할 기회를 준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건 '''식품 조사관'''. 버니는 앰버에게 쟤 거짓말하는 거 같다고 귓속말을 전하고,[* 이때 버니가 새'''파란''' 거짓말(lying through his '''feet''') 한다고 말했다가 앰버가 새'''빨간''' 거짓말(lying through his '''teeth''')이라 정정해준다. 더빙판에서는 닭발 내미는 거 같다 → 오리발 내미는 거 같다로 번역되었다.] 이후 따라오라면서 1층으로 올라간다. 앰버는 기껏 떠올려서 말한 게 식품 조사관이었냐며 그에게 짜증을 낸다. [youtube(Hfg6ILCZH_M)] 잔뜩 긴장한 웨이드에게 버니는 [[외국인에게 김치 먹이기|숯콩 한 접시를 내밀면서 이걸 한 번 조사해보라고 한다.]] 웨이드는 대충 눈으로 보고 아주 좋아 보인다면서 덜덜 떨며 말하나, 순순히 보내줄 리 없었던 버니는 직접 먹어서 조사해보라며 꼼짝없이 그를 몰아세운다. 더 이상 빠져나갈 길이 없는 웨이드는 결국 어쩔 수 없이 숟가락으로 숯콩을 하나 떠서 먹는다. 너무 뜨거운 온도에 고통스러워하며 기침을 하면서도 그는 괜찮은 척 엄지를 치켜 세우는데, 그러자 신이 난 버니는 아예 갓 만들어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파이어랜드산 숯콩을 접시에 가득 쏟아부은 뒤 이것도 한번 먹어보라고 말한다. 아빠의 말에 앰버는 너무 뜨겁다고 걱정하지만, 웨이드는 잔뜩 진이 빠진 목소리로 난 뜨거운 음식 좋아하니까 괜찮다면서 불타오르는 숯콩을 무려 3개나 한입에 넣는다. 그 직후 아까보다 더더욱 고통스러워하면서 아예 얼굴에서 물이 뿜어져나오며 뒤로 자빠져 넘어지고, A+ 급이라는 칭찬을 날린다. 이와중에 아빠는 맛이 어떠냐는 표정으로 웃고 있다. 잠시 후 다시 맨정신으로 돌아온 웨이드는 솔직히 좀 식으니까 맛있다며, 진열대에 있는 컵으로 숯콩을 담고는 손가락으로 '''물을 끼얹어서''' 음료수처럼 마신다.[* 이걸 한국식으로 비유하자면, 서양인이 한국인 앞에서 대놓고 김치를 물에 씻어먹는 셈이다. 사실 뒤집어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서라도 먹어보겠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고 현실에서는 한국인 중에서도 매운 것을 잘 못 먹으면 이렇게 먹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버니처럼 연배 있고 완고한 성격의 상대에게는 꽤 크게 꼬투리 잡힐 수 있는 일이다. 더구나 버니는 앞에서도 나왔듯 정착 초기에 물 종족들이 악의적으로 물을 끼얹는 일을 여러 번 겪어 이런 행동에 더욱 예민했던 것.] 그러나 그의 행동에 트리거가 눌린 버니는 감히 우리 가게에 물을 끼얹으러 왔냐고 분노하면서,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꺼내 그의 모습을 찍은 뒤[* 가게 출입 금지 명단에 사진을 붙이려고.]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가게 문 앞에서 웨이드를 만난 앰버는 "이따가 나랑 해변에서 만나서 모래주머니를 더 만들자"며 구멍을 막을 방법을 찾아내자고 말하며 그를 보내고는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그 동안 아직 화가 가라앉지 않은 버니는 아까 찍은 웨이드의 사진을 계산대 뒷쪽에 걸어놓고 녀석은 가게 출입 금지--검지--라며[* 이때 버니가 아까처럼 쟨 추리 금지(panned)라 잘못 말하고, 앰버가 이를 출입 금지(banned)라고 제대로 정정해준다. 실제로 한국어, 중국어 등의 아시아 언어들에는, 변이음 차원에서라면 몰라도 음운 차원에서는 유성 파열음이 없다. 더빙판은 출입 검지 → 금지로 번역.] 화를 내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나빠지는 몸 상태에 심하게 기침한다. 앰버는 그런 그를 안아주면서 전부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