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타노카가미 (문단 편집) == 신화 == ≪[[일본서기]]≫ 권1 신대(神代) 상 7단의 본문에 따르면 [[스사노오]]가 천상계 타카마가하라(高天原)에서 깽판을 치다가 [[아마테라스]]를 다치게 하자, 아마테라스는 동굴에 들어가 돌문을 닫고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세상에는 태양이 비치질 않는 재앙이 일어났다. 신들은 어떻게 해야 아마테라스를 밖으로 나오게 할까 궁리를 했다. 그래서 아마노카구산(天香山)에서 나무를 뽑아 붉은 옥으로 만든 방울을 달고, 가운데 가지에 야카노카가미를 달고 천을 걸며 요란스럽게 꾸몄다. 그리고 신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시끌벅적한 소리를 내며 소란을 떨었다. 또한 아메노우즈메(天鈿女命)는 위로하는 춤을 추었다. 아마테라스는 '내가 여기에 숨었으니 하계에는 기나긴 밤이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왜 아메노우즈메는 기뻐하며 춤을 추고 있을까?' 생각하며 의아하게 여겨서 슬쩍 돌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이때 타치카라오(手力雄神)는 돌문 옆에서 숨어있다가 아마테라스의 손을 잡고 재빨리 문 밖으로 끄집어내었고, 다른 신들이 문에 금줄을 걸어 다시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일본서기]]≫ 권1 7단의 일서 제2에 따르면, 아마테라스가 스사노오 때문에 동굴에 들어가 돌문을 닫고 나오지 않자, 신들은 여신을 끌어낼 방법을 궁리했다. 그래서 거울을 비롯하여 이런저런 물품을 만들었다. 아메노코야네(天兒屋命) 신이 돌문 앞에서 기도문을 외우자 아마테라스가 슬쩍 돌문을 열고 나왔다. 이때 거울을 동굴 안에 넣었는데[* 일본서기에서도 자세한 설명은 없고 그냥 '굴 안에 넣었다.'고만 말한다.] 이때 문에 닿아서 거울에 흠집이 생겼다고 한다. 여기서는 거울을 두고 "이세에서 모시는 대신大神"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서기]]≫ 권2 신대(神代) 하 9단의 본문에 따르면, 황조신 [[타카미무스비]] 신[* [[아마테라스]]가 아니라 타카미무스비를 황조신(皇祖神)이라고 설명했다.]은 자기 외손자를 지상에 내려보내 다스리게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지상에는 아직 타카마가하라를 따르지 않는 세력이 있었기 때문에, 먼저 그들을 굴복시키고자 하였다. 그래서 사자를 보내 [[오오쿠니누시]] 신을 굴복시킨 뒤 내려보내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후 타카미무스비는 [[니니기]]를 이불로 싸서 내려보냈다. 여기서는 삼종신기를 전혀 설명하지 않고 그냥 타카미무스비가 이불로 싸서 니니기를 내려보냈다고 설명할 뿐이다. 그런데 9단의 일서 제1에 따르면, 지상에서 오오쿠니누시를 굴복시켰단 보고를 받은 뒤 아마테라스가 니니기를 내려보내면서 야타노가가미,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 [[야사카니노마가타마]]를 하사했다고 한다. 9단의 일서 제2에 따르면, [[천손강림]] 때 [[타카미무스비]] 신은 아메노오시호미미(天忍穗耳尊)[* [[아마테라스]]가 동생 [[스사노오]]와 우케이(점의 일종)를 하는 동안 태어났다고 하는 신이다.]에게 땅 위로 내려가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아마테라스]]가 아들 오시호미미에게 보경(寶鏡: 보배로운 거울)을 하사하면서 이 거울을 아마테라스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모시라는 신칙(神勅)[* 신이 내린 명령이란 뜻이다. 칙(勅)이란 한자가 원래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명령을 가리킨다. 중국에서는 5-6세기 [[남북조시대]] 이후로 황제의 명령을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했다.]을 내렸다. 이를 두고 '보경봉제의 신칙(宝鏡奉斎の神勅)'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시오미미가 명령을 받고 하늘에서 내려가다가 아들 [[니니기]]를 낳자 그는 자기 대신 아들이 내려가게 해달라고 청했다. 그래서 니니기가 내려갔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일본서기는 그냥 '보경'이라고만 설명하지만, 다들 이 거울을 야타노카가미라고 여긴다. ≪일본서기≫ [[스진 덴노]]조에 따르면, 10대 스진 덴노 재위 5년(기원전 93년?)에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다. 이듬해(기원전 92년?)에도 그 여파로 백성들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충돌이 일어났고 이를 다스리기 어려웠다. 스진 덴노는 [[아마테라스]]와 야마토노오쿠니타마를 궁궐에 모시면서 죄를 고백하고 제사를 지냈으나, 두 신을 두려워하여 궁궐 안에서 함께 지내기를 매우 부담스러워했다.[* 고대의 관념에서 신성한 것은 곧 위험한 것이다. 신성한 것을 합당하게 대하지 않으면 도리어 재앙을 받는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신성한 것을 자기 사는 집(궁궐)에 두었으니 스진으로서는 좌불안석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장녀 토요스키이리비메(豊鍬入姬命)로 하여금 궁궐 밖에서 아마테라스를 모시며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다.[* 야마토노오쿠니타마는 다른 곳에 따로 모시도록 하였다. 이를 모신 곳이 나라현 [[텐리시]]의 오야마토 신사라고 한다.] 여기서는 그냥 두 신을 제사 지냈다고만 서술했다. 아마도 각 신을 상징하는 물건을 모셔놓고 제사를 지낸 듯한데, 아마테라스를 상징하는 물건이 야타노카가미였을 것이다. ≪일본서기≫ [[스이닌 덴노]]조에 이런 내용이 있다. 11대 스이닌 덴노 재위 25년(기원전 5년?)에 스이닌 덴노는 [[아마테라스]]를 모시며 [[제사]] 지내는 직무를 누이 토요스키이리비메 대신 딸 [[야마토히메노미코토|야마토히메]](倭姫命)가 맡도록 하였다. 야마토히메가 아마테라스를 모시기 좋은 터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세국(伊勢國)에 닿았을 때 아마테라스가 신탁을 내려 알려주었다. >신풍(神風)이 부는 이세국(伊勢國)은 도코요(常世)[* [[일본 신화]]나 고대 민속에서 말하는, 바다 건너편에 있다는 낙원, 이상향을 가리킨다. 신화에서 흔히 보이는 타계(他界)의 한 종류다. 일본의 민속에서는 타계를 흔히 산 속이나, 혹은 바다 너머에 있다고 상상한 반면, 궁중에서는 천상계에 타계가 있다고 믿었다. 타카마가하라야말로 야마토 조정의 궁중에서 믿었던 천상계 타계이다.]의 파도가 계속 밀려드는 나라로 주변 나라들이 부러워한다.[* 이세를 현세와 타계의 중간쯤에 위치한 곳, 타계에 가까운 곳으로 보는 것이다. 이 문맥에서는 이세를 도코요라는 '해상 타계'와 가까운 곳이라고 하는데, [[아마테라스]]는 천상 타계인 타카마가하라의 군주다. 이 부분은 야마토 조정의 포섭 이전부터 존재했던 민간 신앙의 성소를 야마토 조정이 포섭하려 한 역사가 신화에 남았다고 볼 수 있다. 야마토 조정의 포섭 이전에는 바다 건너편에서 이세로 신이 건너왔으므로, 그곳에 종교시설을 세웠다는 이야기였을 것이다.] 여기에 머무르도록 하라. 야마토히메는 신탁을 받은 뒤에 이세에 [[이세 신궁|신궁]][* 정확히는 지금의 내궁]을 지었는데, 그 자리가 [[아마테라스]]가 하늘에서 처음으로 내려온 곳이라고 [[일본서기]]는 말한다. 참고로 일본 각지에는 모토이세(元伊勢) 신궁이라고 불리는 곳들이 있다.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아마테라스가 이세 신궁 자리에 정착하기 전, 야마토히메가 각지를 떠돌며 임시로 신령을 모셨는데, 모토이세라 불리는 곳들이 잠시나마 아마테라스를 모셨던 터라고 한다. 아마도 야타노카가미를 모시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제사를 올리다가, 최종적으로 이세에 안착했다는 뜻일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