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르테미스 (문단 편집) === [[오리온]] === 한편, 아르테미스는 거인 사냥꾼 [[오리온]]과 사랑에 빠져서 결혼할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쌍둥이 남매인 아폴론은 두 사람의 사랑을 좋지 않게 생각했고,[* 아폴론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겁할 일이었다. 누이가 직업 윤리를 내팽개치고 [[직무유기]]를 한 셈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오리온의 과거가 어땠는지를 생각하면... 그러나 오리온한테 빠져버린 아르테미스는 다 지난 과거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어느 날 수면 위에 머리를 내놓고 수영하는 오리온을 보고 아르테미스에게 저것을 쏘아 맞힐 수 있냐고 부추겼다. 아르테미스는 아무 생각 없이 화살을 당겼고 오리온을 쏘아 죽이고 만다. 뒤늦게 바닷가로 떠내려온 연인의 시체를 보고 슬픔에 빠진 아르테미스는 오리온을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 일화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스 신화를 소개하는 데 큰 공헌을 한 토마스 불핀치의 <신화의 시대>([[1855년]])에 소개되어 크게 알려졌다. 서구권에서 오리온이 '아르테미스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라고 알려진 것에는 불핀치의 공헌이 커 보인다. 영미 작가들의 저서에서도 대부분 오리온이 아르테미스의 연인이라고 언급되며, [[오리온자리]]의 유래를 소개하는 국내 서적들이나 영상 매체에서도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의 관계를 사랑하는 사이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전승의 경우 연인을 쏘아 죽였다는 그 특유의 비극성과 낭만 때문에 오히려 현대에서 더 인기가 높은 전승이다. 한편 오리온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인 《[[오뒷세이아]]》에서는 '''아르테미스가 오리온을 좋아한 것도 맞고, 쏴죽인 것도 맞지만, 에오스와 오리온 사이를 질투해서 죽였다고 언급된다.''' >[[헤르메스|그]]가 이렇게 말하자, 여신들 중의 여신인 [[칼륍소]]는 몸서리를 치더니 >그에게 소리 내어 [[일침|날개 돋친 말]]을 건네었다. >"[[올림포스 12신|다른 누구보다도 유달리 시샘 많은 그대들]]이야말로 >[[내로남불|고집스러운 신들]]이외다. 여신이 인간 남자를 사랑하는 남편으로 삼아 >^^120^^공공연히 그 남자 곁에서 잠들면 그대들은 여신들에게 질투란 걸 하더군요. >장밋빛 손가락의 [[에오스]]{{{-2 (새벽)}}}가 오리온을 선택했을 때에도 >수월하게 살아가는 그대들, 신들은 그녀를 내내 시샘했지요. >황금 보좌의 순결한 [[아르테미스]]가 오르튀기아에서 >그에게 다가가 부드러운 화살들로 숨통을 끊어놓을 때까지 말입니다. >...그런 그대들, 신들이 이번엔 [[오뒷세우스|죽게 마련인 한 사내]]가 제 곁에 있다는 이유로 >^^130^^저를 시샘하는군요. 홀로 용골에 올라타 있던 그이를 구해낸 게 바로 접니다." >---- >[[오뒷세이아]] 5.116-130, 이준석 번역, 아카넷, 2023 >가장 고귀한 칼륍소는 몸이 얼어붙더니 >소리 내어 그를 향해 날개 돋친 말을 쏘았다. >"가혹하네요, 신들이여, 질투심이 유별나서 >여신들이 사내들 곁에 누워 있는 걸 시기하다니. 공개적으로 >^^120^^여신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남편으로 삼기라도 하면. >장밋빛 손가락 펼치는 에오스가 그렇게 오리온을 취하자 >안락하게 살아가는 신들이 계속 질투를 일삼다가 >오르튀기에에서, 황금 옥좌 앉은 정결한 아르테미스가 >오리온에게 다가가 부드러운 화살로 죽였다고요. >...신들이여, 필멸자가 내 곁에 있다고 그렇게 지금 나를 >^^130^^질투하네요. 그 사내는 내가 구한 거라고요, 그가 용골에 >혼자 매달려 있을 때, 제우스는 그의 빠른 배를 제지하더니 >번쩍하는 번개로 포도줏빛 바다에서 부숴버렸지요. >---- >[[오뒷세이아]] 5.116-132, 김기영 번역, 민음사, 2022 헤시오도스의 《천문학》에선, 오리온은 단지 아르테미스의 총애를 받은 사냥꾼으로 묘사된다. 여기서 그는 자신이 죽일 수 없는 동물은 없다며 자신만만해하나, 그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 가이아가 [[전갈]]을 만들어 그를 죽이게 한다.[* 이것저것 뜯어고치면서 전승 고증만은 잘하는 [[페그오]]에서도 이 전승을 반영해 전갈의 저주라는 디메리트 스킬이 구현되어 있다. 다만 이쪽에선 아르테미스에게 죽었다는 전승을 체택해서인지 '죽을 뻔한 적이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적어 놨지만.] 히기누스의 《[[파불라|이야기]]》에서는 아르테미스를 강간하려다가 아르테미스에게 죽었다고 기록됐다. 사실 전설, 신화라는 것이 널리 퍼지고 변형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판본이 맞다 틀리다 규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단지 어느 곳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졌고, 다른 판본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졌다 고 이해하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