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시백 (문단 편집) == 평가 == 한국 선수임에도 특이하게 500m가 주종목이며 세계신기록을 4번이나 갈아치우고 그동안 단거리에 취약했던 한국 쇼트트랙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 500m에선 체구가 크고 좋은 순발력과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가 유리한데, 성시백이 이에 딱 알맞게 178cm의 장신에 속하고 그럼에도 순발력도 체구가 작은 선수들만큼 좋은 편이었다. 스타트와 반응 속도는 세계 어느 단거리 스프린터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았으며, 그 스피드에 관해서는 수많은 쇼트트랙 관계자들이 언급할 정도다. 당시 전재목 前 국가대표 코치가 "성시백이 트랙 한 바퀴를 도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였다. 또한 [[전이경]] 해설위원은 그에 대해 '(성시백)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코멘트 하기도 했다. 가벼운 체중과 타고난 순발력 덕에, 큰 체구를 가지고도 최고속도뿐만 아니라 순간 가속에서도 장점이 있던 선수다. 성시백이 컨디션이 정상인 날 500m 경기에서는 앞에서 전력질주하는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세계정상급]] [[프랑수아루이 트랑블레|500m]] [[올리비에 쟝|스페셜리스트]]가 걸리적거릴 정도니 절대속도에 관해서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쇼트트랙]] 역대 최강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더군다나 다리가 길어서 가속능력이 뛰어난데, 다른 선수들 세네 번 피치 올릴때 성시백은 한두 번으로 폭발적으로 가속할 수 있다.[* [[곽윤기]]가 그에 대해 한 말이 있는데, "체구가 작은 선수들처럼 가속하기 위해 아웃으로 크게 타며, 속도를 올릴 필요 없이 인코스를 최대한 유지하며 최단거리로 스케이트 하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그의 경기 영상을 보면 타 선수들에 비해 스케이팅 동선이 인코스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코스를 크게 돌며 가속을 붙이는 뒷선수들에게 추월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추월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시백의 가속 능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알 수 있다.] 경기를 읽는 눈과 순간 판단력도 탁월하여 쇼트트랙 종목중 가장 여유가 없는 500m에서도 (인코스) 추월을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었다. 실제로 500m는 쇼트트랙 개인전 세 종목 중 가장 추월이 나오기 힘든 종목이다. 당연히 거리가 짧은 만큼 스타트부터 끝까지 선수들이 전력 질주를 하기 때문이다. 그의 속도와 스타트 능력에 가려졌을 뿐 추월과 코너링을 포함한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났다. 수많은 해외(주로 [[캐나다]])의 단거리 스프린터들의 특징이자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던 게 스타트에서 선두로 시작하지 못하면 추월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경기를 뒤집는 것을 어려워했다는 것인데, 성시백은 인코스 기술이 상당히 뛰어났기 때문에 굳이 첫 번째로 레이스를 시작하지 못하더라도 저들에게 없는 추월 능력이 있었기에 남다른 여유가 있었다. 코너에서 탄력을 받으며 직선 코스로 나오자마자 긴 다리를 뻗어나가며 폭발적으로 가속하면서 앞 선수를 제치는 것이 그가 주로 즐겨하는 인코스 추월 패턴이었으며[* 그래서 보통의 흔한 인코스 추월보다는 더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는 메뚜기라고 불렸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순발력과 순간 가속도 덕에 [[빅토르 안|체구가]] [[이호석|작은 정상급]] [[곽윤기|테크니션]]급의 레벨은 아니더라도 크로스 기술[* 코너 진입전에 인코스로 파고들어 추월하는 패턴]도 깔끔하게 잘 구사했다. 워낙 500m에서 인코스를 자주 선보이다보니 아웃코스 추월은 잘 못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으며, 스피드와 코너링에 능했기 때문에 중장거리 종목에서는 아웃코스로 잘만 추월했다. 단거리 종목에서 강하면서도 원래는 다른 한국 선수들처럼 강한 지구력을 갖추어 1000m와 1500m에 집중하던 선수였기에[* 사실 성시백은 500m를 [[송석우]]처럼 집중 훈련해온 선수는 아니었다. 그냥 타다 보니 좋은성적이 나와서 꾸준히 연습했더니 어느새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로 성장해버린 것이다.] 모든 종목에 강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올라운더 스케이터'였다.[* 남자선수로는 [[임효준]]과 [[황대헌]]이 나오기 전까지 유일했다고 볼 수 있다. 여자선수로는 [[박승희]] 정도가 성시백과 비견될만한 올라운더라고 할 수 있다. [[최민정]]도 500m 성적이 워낙 좋기에 올라운더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이쪽은 전통적인 올라운더 스타일인 성시백과 박승희와는 다른 방식으로, 2000년대 중반 [[빅토르 안|안현수]]가 했던 것처럼 빈약한 스타트 때문에 초반이 약하지만 추월 기술과 스피드만으로 후반에 경기를 뒤집는 스타일이다. 대신 2010년대 이후 정립된 남자부 500m 경기는 스타트가 여자부보다 더 중요하게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는 최민정처럼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국 국적 시절의 [[빅토르 안|안현수]]나 [[이호석]], 특히 [[곽윤기]]도 500m를 잘 타는 편이지만 정작 스타트가 반 이상 먹고 가는 종목에서 스타트가 약했기 때문에 올라운더라고는 볼 수 없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지도자들은 그를 완벽한 체구조건과[* 앞에서 언급했듯이 쇼트트랙 선수치고 체구가 크고 다리가 상당히 긴 편이다. 쇼트트랙에선 키가 180cm가 넘어가는 거구가 아닌 이상 다리가 길었을때 보는 혜택이 상당이 크다. 물론 큰 체구 때문에 다른 대부분의 한국선수들처럼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건 힘들었으니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정상급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타고난 신체능력과 재능을 가졌음에도 그는 완벽한 쇼트트랙 선수는 아니었다. 우선 중요한 경기에서 자주 넘어지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 안정성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것은 그의 스케이팅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 중학교 시절부터 겪으며 결국에는 그가 일찍 은퇴하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이었던 고질적 발목 부상이라는 요소가 컸다. 또한 경기운영 능력에서도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라 세 종목 중 경기 운영이 가장 중요한 1000m에서는 좀 뒤쳐지는 편이었다.[* 성시백은 1000m에서는 초반이나 중반부터 선두에서 끌고 가는 운영을 고수하는 편이었는데 주 라이벌 선수들을 상대로 실패한 적이 더 많고 오히려 중후반에 경기를 뒤집는 운영을 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오던 편이었다. 물론 다른 두 종목에 비해 아쉽다는 의미지 그가 1000m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결코 아니었다.] 그리고 어쩌면 운동선수로서 가장 중요하다면 중요할 수도 있는 큰 대회에서의 운이 나빴다. 월드컵 때 펄펄 날아 다니다가 세계선수권에서 발목 부상이 재발한다든지 준결승도 진출도 못할 정도로 부진하거나 넘어지는 일이 잦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마저도 큰 대회 징크스가 따랐다. 성시백 본인도 멘탈을 약점으로 꼽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에서 실력 발휘를 못 하는 [[새가슴]] 기질이 있는 선수였다.[* 은퇴 후 밝힌 내용이지만, 본인은 경기 직전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항상 심리적으로 초조한 상태였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경기를 앞두고는 비슷한 상태인 건 마찬가지지만, 본인은 멘탈적으로 너무 흔들리는 게 자주 왔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서 나중에 쇼트트랙 선수들의 멘탈적인 부분을 보완해주기 위하여 [[심리학]]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같은 올라운더인 여자부의 [[박승희]]는 월드컵에서는 활약은 아쉬웠으나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서는 [[강심장|제 실력을 보여주며]] 활약하는 편이었다.] 요약하자면 성시백은 흔히 말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에이스 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정도의 최상급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불운과 부상에 시달려 자신의 실력에 걸맞는 업적을 쌓지는 못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월드컵에서의 성적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2007-08 시즌 때 월드컵 개인 종합 3위를 기록했고 2008-09 시즌에는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한 마디로 커리어로만 평가를 해서는 안 되는 선수. 성시백의 진가를 확인하고 싶다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만 찾아보지 말고 2007-08 ~ 2009-10 시즌 월드컵 활약상들을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