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석사 (문단 편집) == 어떤 교수 밑에서 공부해야 하는가 == 석사는 연구자로서의 공부를 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떼는 단계이고, 때문에 본인을 전담해서 지도할 지도교수의 역할과 영향이 학부 때와 비교해 엄청난 차이가 난다. 실제로 많은 교수들이 학부에서의 학년담당 또는 주임교수 역할은 사제관계에서의 선생 역할보다는 행정적인 포지션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학원에서 자기 밑에 들어온 학생은 나쁘게 끝나는 사이가 아니라면 제자라고 인정하고 (좋고 나쁜 걸 통틀어) 본격적인 사제관계가 성립된다.[* 흔히 말하는 대학원 밈이 생긴 근본적인 배경이자, 노예 취급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석사의 경우는 좀 엉뚱한 교수 밑에 들어가더라도 본인이 때려치지 않는이상 석사'''만''' 받는 데는 대부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석박통합 같은 경우, 엉뚱한 교수 밑에서 함부로 석박통합으로 전환했다가는 박사는 고사하고 석사조차 못 받고 나가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석박통합으로 입학 또는 전환하기 전에 석사를 미리 취득하고 나서 박사를 주는지 반드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의외로 관련 규정이 없는 학교가 있어서, 규정이 왜 없냐고 항의해도 만들어주지 않거나 답변도 안 해주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석사 지도교수는 본인의 학업생활[* 밥벌이, 인간적 관계, 지도 스타일 등] 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 일자리 또는 박사 진학 여부에도 큰 영향을 끼치므로,[* 본인이 박사를 진학할 것인지 말 것인지, 박사를 진학하더라도 세부적으로 자기가 어떤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것인지 등] 생각없이 무작정 선택했다가는 적게는 본인의 학업에서 많게는 본인 인생까지 꼬여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지도교수를 선정할 땐 어느 정도 심사숙고가 필요하며, 아래는 어떤 교수 밑에서 공부하면 좋을지에 대한 간단한 가이드라인이라고 보면 된다. * 학부 시절 해당 교수의 강의를 미리 들어보면서 교수의 연구 분야가 어떤지, 교수의 성향이 어떤지 파악해 보자.[* 교수가 매 시간마다 출석을 빡세게 체크하고 이런저런 과제를 많이 내주는 사람인지, 자잘한 과제가 거의 없이 거의 시험 위주로 성적을 내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전자라면 대학원에서도 학생들을 좀 강하게 관리할 경향이 높으며, 후자라면 연구실이 비교적 자유롭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어디까지나 경향성의 문제이므로 참고만 하자. 학부생에게는 명강의로 이름높고 대학원생에게는 갑질하는 꼰대로 악명높은 극단적인 경우도 존재한다. 다만 '교양수업'이라면 교수 개인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좀 있을 수 있다.] * 교수의 연구실 또는 제자들의 논문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보면 좋다.[* 보통 이름 있는 대학의 경우는 해당 전공생들의 학위논문을 교내 공식 홈페이지에 전부 오픈하며(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 굳이 오픈되어 있지 않더라도 riss에서 해당 교수 이름을 치면 지도교수로 검색이 가능하다.] * 학생들이 졸업하는 데 몇 년 정도 걸리는지, 중도포기하는 학생은 없는지 알아보는 게 좋다.[* 다만 중도포기한 학생은 연구실 족보에서 진작에 지워지므로(...) 내부자를 통해 알아내는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아무리 교수와 사이가 안 좋아도 졸업생이라면 족보에 무조건 남지만 그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턱이 없다.] * 석/박사 졸업 후 대기업 진출, 교수 임용, 공직 정규직 연구원 임용 등 업(학)계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좋다. * 그 연구실/프로젝트에서 학부 시절 일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면 좋다. * 그 연구실에서 석박사로 있는 선배에게 '''밥/술을 사먹이면서''' 진학을 추천하는지 개인적으로 물어볼 수 있으면 가장 좋다. * 친분이 많지 않거나 메일로 물어보면 당연히(...) 좋은 연구실이라고 한다. 옆 연구실에 물어보는게 더 객관적이다. * '''교수의 업적이나 세부전공분야만 따라가기보다는 성향이나 지도 스타일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모든 교수들은 하나하나 모든 일에 관여하는 간섭형과, 그냥 니 꼴리는대로 하라는 방목형, 혹은 저 두 성향의 중간 어디에 위치하게 되어있는데, 간섭형의 경우 세심하게 케어해주는 측면은 있지만 사생활까지 간섭당할 수도 있고 소위 꼰대들이 많다. 반대로 방목형의 경우 자유도는 높으나 본인이 세부적인 지도를 바란다 해도 신경써서 케어해주지는 않으며, 제자들이 졸업을 하고 뭘 하는지 평소 개인적인 어려움은 없는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즉 보이지 않는 선이 명확하다. 전자의 경우는 교수에게 종속되는 편이니 심리적으로 괴로운 경우가 많고, 후자의 경우는 본인이 맘먹고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대학원 생활이 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해외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국가의 대학원이 전반적으로 어떠한 분위기인지, 유학생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사전에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학원생을 학생이기 이전에 개개인의 '연구자'로서 존중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 때문에 방목형 스타일의 교수님들이 많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반적인 경향일 뿐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최종적으로는 본인이 지도 받을 해당 교수님이 어떤 스타일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건 간섭형과 방목형의 중간 정도가 딱 좋긴 하다. 물론 적용 범위는 다르다. 예를 들어 은근히 꼰대가 많은 사회학 계통은 학술지, 논문에 적용되는 색인이나 문장 구조, 문장력 등은 꼼꼼하게 짚어 주고 연구자체는 방목형으로 믿고 맡겨두는 쪽이 본인 연구를 위해서도, 박사과정 진학을 위해서도 좋다. 문제는 그 선을 자꾸 넘어서는 교수들이 다반사라... 심지어 논문 구성 방식도 제대로 안 알려 주는가 하면, 교수의 연구 성과 타당성을 보조하거나 오류 수정 정도를 과제로 던져주고 강제로 시키는 경우도 허다하다.] * 지도교수가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수 및 규모, 그리고 대학원생에게 지급되는 인건비 역시 주요 고려 대상이다.[* 이공계의 경우 실험을 위해선 대부분 랩실에 들어가야하고, 랩실에 들어가면 결국 원하던 원치않던 교수 프로젝트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 문제는 이 업무환경과 보수조건이 상식 선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보통 대학원생을 노예로 자칭하는 경우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인 경우가 많다. 그 이유를 잘 생각해 볼 것.][* 다른 계열의 경우 자신이 별도로 벌이가 있지 않는이상 사실상 프로젝트 인건비가 주 생계수단이 되는데, 교수에 따라 프로젝트를 귀찮아 해서 연간연구성과를 보직이나 교양서, 외부강연 등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고,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월 40~60내외의 적은 보수만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에 반해 챙겨주려는 교수들의 경우 석사상한인 월 180까진 아니더라도 연구참여율을 높이거나 보조원 숫자를 줄여서라도 120~150내외까지도 주기도 해서 편차가 아주 크다. 물론 그만큼 업무량이 폭증하는 것은 당연하다.] * 분야와 성향만 맞다면 오히려 초임 스탭(대략 조교수 3년차 이내)에게 가는 경우가 나을 수도 있다. 대개 해당 분야 권위자에게 가면 더 좋지 않느냐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학문 내외적인 면을 막론하고 좋은 부분이 여럿 있지만 [* 일례로 교수한테 잘 비비면 학계에서 연줄이 좀 생길 수도 있고, 교수 짬으로 연구비나 비품 등 행정적인 면에서 더 풍요로운 환경을 누릴 수 있다거나, 연구실과 기업 간 산학연계를 통한 취업보장이 잘 되어 있다거나, 연구실 내 학문적 자원 및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서 '정해진 길만 따라가도' 졸업이 수월하다거나, 혹은 전자현미경이나 서버 같은 학과 공용자원 사용권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등이 있겠다. 만약 교수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첫 번째 사항이 '''사실상 국룰'''이라는 점은 알 거고, 특히 학과 공용자원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전공 불문하고 상당히 유리한 사항이다.'''], 굳이 초임스탭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데에는 하기하는 이유가 있다. '''{{{#blue 1/}}}''' 주니어 스탭의 경우는 학계나 학교의 잡무를 떠맡는 경우가 많고, 본인도 테뉴어를 따기 전까지는 미친듯이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연구성과를 내려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부수입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blue 2/}}}''' 아직 연구자로서의 열정과 순수함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열성적으로 제자를 지도하려 한다.''' '''{{{#blue 3/}}}''' 가장 최근까지 연구를 주도적, 적극적으로 행해 왔기 때문에, 오히려 '''해당 분야의 "최신 지식"에 대해서는 시니어 스탭에 비해 더 잘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blue 4/}}}''' 스탭이 되기 전까진 자신도 포닥, 시간강사나 계약직 연구교수를 거치면서 불안정한 생활을 가장 최근까지 겪어 봤고, 스탭계의 막내로 눈치밥 먹는건 여전하므로, 현재 대학원생의 처지나 심정을 동병상련 할 수 있어 이 부분에서 '''쓸데없는 꼰대짓이 적고 오히려 더 챙겨줄 가능성이 높다.''' '''{{{#blue 5/}}}''' 주니어 스탭에게는 '''상대적으로 제자가 적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서 지도'''가 가능하다. '''{{{#blue 6/}}}''' 이 시기 들어오는 제자들을 중도포기나 탈락 없이 잘 이끌어 가면 자신의 초기 졸업생들이 되므로 공적인 선생과 제자 관계를 넘어 아무래도 '''인간적인 부분에서 더욱 각별하게 생각'''하는 경향도 강하다. '''{{{#blue 7/}}}''' 이 졸업생들이 잘 커서 저변을 넓혀야 지도한 본인의 입지도 덩달아 넓어지게 되기 때문에 '''미래의 [[큰 그림|빅 픽처]]를 그리는 경우'''도 있다. '''{{{#blue 8/}}}''' [[안식년]]으로 인한 '''지도교수의 부재가 일어나지 않는다.''' '''{{{#blue 9/}}}''' 시니어 스탭들은 학생들이 스타팅 포인트에서 파이널 아웃풋까지 도달하는 중간과정에 관여하지 않으며, 때문에 초심자의 '미싱 링크'에 대해 잘 이해하지 '''않는'''[* 즉, 케어를 못 해주는 게 아니라 애초부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경우가 많지만, 주니어 스탭에게서는 '''중간과정에서 조금 더 세세한 지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blue 10/}}}''' 시니어 스탭들은 흔히 '랩 살림'을 기존의 휘하 대학원생들에게 일임하므로 __교수의 학문 내/외적인 노하우를 직접 접할 기회가 생각만큼 그리 많지 않지만__ [* 그렇다 해도 매주 부대끼다 보면 자연스레 조금씩 터득하기는 한다.], 주니어 스탭에게서는 '''교수의 노하우를 좀 더 직접적으로 전수받을 가능성이 높다.''' '''{{{#blue 11/}}}''' 10번의 연장선으로, 시니어 스탭의 랩은 '''필수적으로 겪어야 하는 선배들과의 도제식 교육[* 대학원에서의 연구는 수업, 세미나, 논문읽기, 교수에게 하는 질문으로는 완성할 수 없는 부분이 매우 많다. 예를 들어, 이공대 수업에서 특정한 실험도구를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즉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본인 랩에 최적화된 비법"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이미 랩에 있던 선배들에게서 세세한 방법에 대해 귀동냥 식으로 알아가는 것이다.]으로 인한 인간관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여러분은 초등-중-고등-대학교를 거치며 급우(동기) 관계, 친구 관계, 심지어 가족 관계조차도 [[운|'내가 잘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많이 깨닫지 않았는가?][* 만약 군필 남자라면 군대에서 간부와 잘 지내는 것과 선임~~놈~~들과 잘 지내는 것 중 어느 게 더 증오스러운 일인지 재 보면 확 와 닿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주니어 스탭을 지도교수로 선택한다는 것은 학술적인 전문성이나 연줄에 대해서는 담보할 순 없지만, 가장 중요한 '''대학원 생활'''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보장이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지금같은 고학력 인플레 시대에 교수 되기가 바늘구멍인 세상에선 스탭이 됐다는 거 자체가 최소한의 전문성 및 대인관계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긴 한데다, 본인이 진정한 학자로 거듭나려 한다면 [[연구윤리|연줄에만 기대는 것도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상기한 내용은 참고할 만한 지점들이 많지만, 100%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사람따라 상대적인 부분이므로 다른 고려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좋다. 아무리 훌륭한 논문이 나오고 빨리 졸업들을 한다 해도, 교수랑 성격이 안 맞는다던지 지랄맞은 성격으로 스트레스 극한으로 몰아 넣는다던지 윤리적이지 않은 일을 강요 한다든지 하여 나오는 결과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조는 하되 100% 신뢰는 지양하고 본인이 스스로 심사숙고하여 판단하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