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사 (문단 편집) === [[교수]] === 교수는 사실상 박사 학위 보유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직업이지만, 최근의 스펙 인플레, 학생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신규 임용이 끔찍할 수준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덤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영어 강의 실력'''과 '''해외 연구 경력'''을 당연하다시피 요구하는 상황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2010년 이후에는 [[MIT]] 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도 한국에서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이 쉽지 않다. 애초에 그런 레벨의 사람들끼리 수십명씩 몰려와 경쟁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전화기처럼(전자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교수직 외에도 사기업 등 일자리가 많은 전공의 경우 모두가 교수에 매달리지는 않는 반면, 대학원 위주로 학문 연구가 이루어지고 사기업 등의 일자리가 많지 않은 전공[* 대표적으로 법학과]의 경우 박사들 대부분이 교수직이나 정출연 등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생명과학과]] 문서에 인용된 분류학 분야 연구자 조사 결과, 국내 교수가 45명이고 국내 박사과정 학생이 96명이었다. 교수 정년을 22년, 박사 연수를 5년으로 계산하면 대개 1년에 배출되는 박사 중 10% 정도의 인원만이 교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당연히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이공계와 달리 전공을 살린 밥벌이 자리가 극히 드문 인문, 사회계열의 경우는 전공 불문 교수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다만 후자처럼 일자리가 많지 않은 분야의 경우에는 박사 과정을 밟는 사람 자체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리고 어느 학교의 누구 밑에서 지도받고 학위를 땄는지[* 다시 말해 지도교수가 학계 내에서 어느정도 명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영향을 준다. 포닥 경력이 충분하고 질 좋은 논문 실적도 보유한 후보자가 박사 시절 지도교수와 현재 임용되고자 하는 학교의 높으신 분이 사이가 좋지 않아 임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이없는 경우도 있었다.]에 따라서도 교수임용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는데, 학계 내의 탑스쿨에서 학위를 딴 경우에는 아무래도 확률이 많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산업공학]]의 경우 [[포항공대]]는 박사 졸업생 중 40% 가량이 교수로 임용되었다고 홈페이지에 써 놓았으며, 대부분 대학에는 서울대 카르텔이 형성될 정도로 서울대 출신 교수들이 일정 비율 이상을 항상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교수 선발과정에서는 연구업적을 매우 중시 여기므로, 박사를 취득한 후 포닥[* 박사 후 연구과정, 포스트닥터]을 몇 년씩 하면서 좋은 논문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보통 공고상에는 최근 3년 이내 연구업적 300%(KCI 또는 SCI급 혹은 그 이상의 저널의 단독 저자 등재 1편을 100%로 봄)을 최소 지원자격으로 제시하지만, 실제로 채용경쟁에 뛰어드는 박사들을 보면 그 몇배 이상의 논문을 찍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학력인플레가 심해지고 교수 자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교수 임용에 성공하는 경우는 "신진 연구자이지만 천재적인 머리로 연간 논문을 3~4편씩 찍어내는 머신" 또는 "이미 어느정도 커리어를 쌓은 기성 학자(교수)로서 좀 더 나은 직장을 찾는 경우"로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중이다. 즉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대부분의 보통 박사들은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중이다.] 그리고 경력[* 여기서의 경력에는 연구경력 뿐만 아니라 교육경력도 포함된다.]역시 주요 평가요소 중 하나인데, 개중에는 국내 교수 임용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 미국 등의 해외에서 [[교수]]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영어다. 2012년 기준 조교수 평균연봉은 6,011만 원이므로 많다고 할수는 없는데, 학부를 졸업하고 갓 취직한 제자보다 연봉이 낮은 경우도 있다. 물론 연구비 급여, 자문료, 강의료, 인세 등으로 실질소득은 연봉보다 훨씬 높다. 연구실이 제대로 운영되는 상위권 이상 공대 교수의 경우 최소 억대 수입은 보장된다. 한편 전공에 따라서도 편차가 있는데, 이공계, 의학계 교수들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고 인문사회계 조교수의 연봉은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학교에 따라서도 연봉에 큰 편차가 있다. 한편 조교수가 되었다고 좋아하면 안 되는데, 조교수는 보통 2-3년 계약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10년 정도 살아남아 종신 교수직을 획득하면 이제부터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 하면서 살 수 있다. 교수들 중에 간혹 학생들에게 폭언도 하고 성격도 막장인 사람들이 있는데 조교수 때부터 참다가 나중에 종신 교수가 되고 나서 본성이 드러난 것. 사실 [[인분교수]] 수준만 아니면 잘릴 일은 없으니까 자신만만하다.[* 다만 [[인분교수]]도 처음부터 그 정도는 아니었고 구타와 폭언만 했다는 건 알아두자. 오죽하면 피해자가 당한 것에 대해서 다른 피해자들조차 믿을 수 없다고 했을정도다.] 교수라는 직업 자체가 사회적으로 명예롭게 인정해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교수라는 직업을 선망하지만, 그 이면에는 힘든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새로 임용된 교수가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것은 업무 폭탄이다. 학과 혹은 학교에서 필요하지만 딱히 본인에게 도움은 되지 않는 온갖 짬처리 업무가 누구에게 내려오겠는가. 또한 본인의 연구실을 꾸려나가고, 동시에 강의 준비까지 해야하는 것도 교수 본인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새로 들어온 학생을 관리하면서도 연구실 연구 기반을 세우고, 동시에 과제를 따와서 연구 장비를 꾸리고 학생에게 월급을 줄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제를 따와야하는데, 과제라는게 한정적인 파이를 두고 교수들이 경쟁해서 따오는 구조이다보니 RFP를 보고 제안서를 쓴다고 해서 꼭 과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연구실에는 연구 과제의 진행을 대신 봐줄 선배 학생이 없다보니 교수 본인이 학생의 학위 연구 진행 및 과제 진행을 일일이 봐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교수로 신규 임용이 되면 그 교수는 교수 사회에서 막내가 된다. 공과 계열의 경우 세부 전공이 비슷한 교수끼리 교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분과 교수들은 학술대회, 심포지움, 워크숍 등을 연다. 이렇게 열린 행사에 참여율이 저조하면 큰 일이 나기 때문에 막내 교수들은 장소 대여, 투고 독려, 명사 초청 등의 온갖 잡일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온갖 업무를 맡는 와중에 정교수가 되기 위해 정해진 연구 실적을 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5년 동안은 많이 힘들 것이다'라는 선배 교수의 얘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것이다. 어쩌면 정교수가 된 다음에 연구를 등한시 하는 교수들이 많은 이유는 초년에 연료를 다 태워버려서일지도 모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