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테트 (문단 편집) == 중세의 모테트 == 중세의 모테트는 초기의 다성양식인 오르가눔(organum)에서 비롯되었는데, 이 오르가눔은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을 정선율(cantus firmus)로 하고 그 위에 다른 선율과 다른 가사를 가진 성부(discant)를 추가한 초기 다성양식이었다. 처음에는 그레고리오 성가 정선율 위에 정선율의 가사 내용을 설명하는 내용이나 관련 라틴어 성경구절 덧붙였는데, 이후에 정선율의 주제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한 가사들이 수반되었다. 가사는 종종 라틴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작성되기도 하였으며 심지어 정선율 위에 종교시와 세속 연애시가 동시에 진행되는 다소 엽기적인 구성의 음악이 창작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작곡할 경우 성부가 많아지면 가사를 알아듣기 어렵게 되고 곡이 매우 산만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중세시대에는 이런 음악을 연주할 때 정선율이나 일부 성부를 기악으로 연주했다고 한다. 심지어 연주기법이 크게 발전한 오늘날에도 이런 작품을 그냥 성악으로 연주하면 산만하고 무질서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음악적 실험들이 후에 세속 모테트를 비롯한 다양한 다성음악 양식의 기원이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음악가들이 공부하고 적용하는 [[대위법]]의 먼 기원이 되었다는 것을 상기하자. 한편 이와 같은 다가사 낭창(polytextual song)에 통일성을 부여하기 위해 일부 또는 전체 성부를 아이소리듬(isorythm)으로 작곡하는 방법이 고안되었는데, 이 아이소리듬은 일정한 리듬패턴이 반복되는 형태의 작법이다. 이 아이소리듬의 개념을 최초로 음악으로 구현한 작곡가가 14세기 초에 프랑스에서 활동한 필립 드 비트리(Philippe de Vitry)였는데, 그의 작법은 중세의 가장 뛰어난 모테트 작곡가였던 [[기욤 드 마쇼]]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이소리듬은 초기에는 주로 느린저음을 담당하는 테너 영역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후에는 전체 성부로 확대 적용되기도 했다. [youtube(G5eKA5kwGHo, width=400, height=240)] 필립 드 비트리의 모테트 Tuba sacre fidei / In arboris / Virgo sum이다. 이런 제목이 붙은 것은 세 성부가 각각 Tuba sacre fidei, In arboris, Virgo sum이라는 제목의 가사를 노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3개의 성부 중 테너 성부에는 서두에 곡의 제목만 씌어 있고 가사가 없다.[* 기악으로 연주되었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실제로 현재에도 기악으로 연주하기도한다.] 이 테너 성부는 곡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보통 음역대가 좁고 긴 지속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사를 붙이기 어렵다.[* 이 테너 성부의 역할은 오늘날 [[록 음악]]이나 [[헤비메탈]] 음악의 리프(riff)에 대입해서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위 모테트에서도 테너 성부에 해당되는 Virgo sum은 가사가 없다.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음 예제를 보자. 기욤 드 마쇼의 모테트 Quant en moy vint premierement/Amour et biauté/Amara valde이며 동영상에서 제공되는 악보를 유심히 살펴보기 바란다. [youtube(77t_bjYSDKA, width=400, height=240)] 여기서 악보의 맨 아래 성부(테너)를 보면 같은 리듬 패턴이 6마디 단위로 반복되며 가사가 없는데, 이 반복되는 6마디가 바로 아이소리듬이다.[* 곡의 분위기에 따라 2분 50초 경에 리듬 패턴이 바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