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세 (문단 편집) === 40년간의 유랑생활 === 계명을 받음으로 인해 명실공히 하느님과 히브리 백성 사이 계약의 중개자가 된 모세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 오늘날의 [[팔레스타인]]/[[이스라엘]].]으로 들어가기 위해 히브리 백성들을 이끌고 [[에돔]]·[[모압]]의 광야에서 40년에 걸친 유랑생활을 계속하였다고 한다. 실제 지리상 거리는 몇 주면 도착할 거리이고 원래 하느님의 뜻도 빨리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지만, 백성들의 배역과 불신으로 40년으로 늘어나 버렸다. 그 곡절로 말하자면... 가나안의 근처까지 다다른 모세는 여호수아, 갈렙 등을 비롯한 정탐꾼을 파견했는데, 여호수아와 갈렙은 아예 '''두 사람이 막대기에 꿰어 짊어지고 가져와야 할 정도의 어마무시한 크기의 포도송이를 가져와서''' '정말 말 그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다른 정탐꾼들은 "하지만 거인같은 장사들이 살고 있고 철옹성이 버티고 있는데 우리가 무슨 수로 뚫냐"며 부정했다. 포도송이에 정신이 팔려있던 백성들은 금방 실망해 '거인들한테 밟혀 죽을 바에는 차라리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다가 죽을걸. 저들은 우리를 밟아 죽이고 우리 자녀들을 노예로 부릴 것이다.'하고 통곡하며 백성들을 설득하려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아예 돌로 쳐 죽이려고 들었다. 그러자 모세가 들어가 있던 장막이 갑자기 눈부시게 빛났는데, 이는 야훼가 모세와 대화중이라는 표시였다. 야훼는 제대로 노해서[* "이것들이 대체 언제까지 나를 무시하고 내 말에 불순종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이번엔 진짜 전염병으로 모두 쓸어버리고 너를 통해서 나라를 세워야겠다!"] 복종했던 몇몇을 제외하고 싹다 죽인 뒤에 살려뒀던 사람들로[* 모세, 아론, 갈렙, 여호수아.] 나라를 세우려 했지만 모세가 역시 필사적으로 하느님을 뜯어말렸다.[*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것은 약속의 땅을 주시고자 함이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서 저들을 죽이시면 이방인들은 '하느님은 저들을 약속의 땅이라는 곳으로 인도할 능력이 안 되었기에 그냥 광야에서 객사하게 만들었다.'라고 조롱할 것입니다. 전과 같이 부디 진정하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야훼는 이번에도 모세의 체면을 보아 죽음의 벌은 거두지만 과거 금송아지 사건 때와 달리 백성들을 용서하지 않았다. 목숨은 붙여 두지만 반란에 동조한 사람들은 가나안에 절대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저들은 열 번이나 나를 의심하고 불복종했으니, 하느님의 살아있음과 하느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 영원히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컨대 '''저 백성들 중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20세 미만의 젊은이들을 제외한 자들은 __단 한 명도 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며,__ 가나안을 정탐하는데 40일이 걸렸으니 내일 당장 광야로 돌아가 총 40년간 회개하여 용서를 받으라. 그리고 너희 자녀들이 잡혀 노예로 부려먹힐 거라고 했겠다? 내가 반드시 너희 아이들을 저 가나안으로 입성시켜 약속의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야 말겠다"'''] 신의 이름으로 선고를 때리고 만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호수아와 갈렙과 달리 가나안 땅을 부정했던 정탐꾼들은 천벌을 받아 죽었고, 하느님의 선고를 받은 백성들은 대부분 좌절하여 슬퍼했지만 일부는 엉뚱한 마음을 먹고는 '당치도 않은 형벌인 평생 광야 생활은 당신네들이라 하라'고 우리끼리 가나안에 들어가겠다고 나섰다. 모세는 하느님이 금지하셨으니 절대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고 반대하지만 이들은 무시하고 군대를 편성해서 가나안을 무력으로 점령하러 가지만 완벽하게 박살이 나고 몇 명만 간신히 살아 돌아오고 말았다.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도통 정신을 못 차리는데, 레위 지파 소속 고라, 다단, 아비람, 온 4명이 추종자 250여 명을 이끌고 나서 "이 온 백성이 야훼께 선택받은 자들인데 너희가 뭐길래 계속 우리의 지도자, 제사장 노릇을 하려 드느냐"라며 모세와 아론에게 반발한다. 모세는 "너희도 레위인으로써 성막을 관리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은 자들이 아니냐"라며 그들을 잘 설득하려 했지만 고라 일파는 "네가 우리를 약속에 땅에 보내주지도 않고, 우리한테 땅도 나눠주지 않겠다는데 우리가 뭐하러 네 말을 듣겠느냐"하고 반발했고[* 고라가 착각한 점은 간단하다. 모세와 아론은 자기들 멋대로 백성들의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 직접 중계자로 지명받아 일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기독교적으로 해석하면 고라는 단순히 모세에게 반발한 것이 아니라, '''그저 권력욕심 때문에 모세를 지도자로 지정한 하느님에게 반항을 한 것이 된다.'''], 이에 모세는 분노하여 고라 일파에게 "너희들 전부 향로에 불을 피워서 가져와라"고 경고했다. 이에 고라는 할 테면 해보라는 듯 다음날 한 명씩 향로를 들고 왔다. 하느님의 분노를 알아차린 모세는 또 다시 간곡히 하느님을 설득하려 했으나 이번만큼은 막지 못했다. 하느님이 어떤 벌을 내릴지 안 모세는 애꿎은 사람들이 휘말리지 않도록 "생명을 잃지 않으려거든 고라와 그의 장막에서 떨어지고 그의 물건조차도 손대지 말라. 내가 너희의 지도자가 된 것은 내 임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보내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한다. 잠시 뒤 '''땅이 갈라져''' 고라 일파와 그를 두둔했던 수많은 백성들은 모조리 낭떠러지로 떨어져 생매장을 당했고, 향로를 들고 나온 250명은 향로에서 갑자기 솟아나온 불에 삼켜져 그대로 재가 되어버린다. 이것은 대제사장 아론 일족 외에는 성전에게 향을 피울 수 없다, 즉 제사를 집전할 권한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고라는 하느님에게 반항한 죄로 끔찍하게 죽었지만 그의 후손들은 훗날 시편 등에서 찬송가, 찬송시 등을 가장 많이 남겨 거론되는 일족이 된다.] 그러자 남은 백성들은 이번엔 "모세와 아론이 백성들을 죽였다"라며 또 들고 일어나는데, 야훼가 이번엔 진짜 이들을 없애버릴 작정인지 전염병을 퍼뜨렸고[* 수십 차례 발생하는 이스라엘의 죄를 모세를 봐서라도 용서해주었는데, 이제는 백성들이 그 모세에게 반발하며 들고 일어나니 충분히 화가 날 만한 상황이었다.], 백성들이 순식간에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모세는 급히 아론을 보내 속죄제를 올려 전염병을 멈추었지만 이미 그 잠깐의 전염병으로 죽은 자들이 무려 14,700여명에 달했다. 얼마 후 야훼는 아예 확실하게 못을 박기 의해 모세에게 지시하여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소집해 그들의 지팡이에 각자 이름을 쓰게 하고 그 12자루 지팡이를 법궤 앞에 안치하게 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론의 지팡이에만 잎사귀가 나고 꽃이 피어 살구까지 열려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살구는 바로 [[아몬드]]를 의미한다.] 이 지팡이는 이후 성물로서 십계명 석판, 만나 항아리와 함께 법궤 안에 안치된다. 여차저차 약속의 땅 [[가나안]]에는 도착했지만, 정작 모세 본인은 가나안에 직접 들어가지 못했다. 민수기 20장에서 신 광야에 이르러 가데스 지역에서 모세의 맏누나 미리암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고 마는데, 상을 당한 모세와 아론의 상황을 모르는 건지 무시하는 건지 백성들이 "곡식도 과일도 물도 없는 이곳에서 우리를 죽게 할 거냐"고 불평을 터뜨렸다. 이에 하느님이 바위에 '명령해서' 물을 내라고 했지만, 가뜩이나 이전부터 여러 가지로 끈덕지게 불평이나 원망을 터뜨려 왔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절머리가 난 모세는 크게 화를 내면서 "이 반역자 놈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해 이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해야 하겠냐?!" 하며 바위를 지팡이로 두 번 '''내리쳐''' 물을 냈다. 이것을 므리바 샘이라고 한다. 이 한번의 실수로 그만 하느님의 노여움을 사 버려, 그 자신과 아론은 생전에 [[가나안]] 땅을 밟을 수 없으리라는 선고를 받았다. 신명기 3장 말미에 요단강을 건너가게 해 달라고 부탁해보지만 여전히 그 땅을 보게만 될 것이며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는 대답만 돌아오고 결국 모세는 [[가나안]]에 못 가게 된다. 이는 율법의 상징인 모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상징하는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는 맥과 일치한다. 이후 야훼의 명령을 받아 이스라엘 족이 대대로 준수해야 할 율법을 하나하나 받아적어 책으로 기록한 모세는 완성된 율법서를 제사장에게 내주며 이것을 법궤 곁에 안치하여 민족 대대로 항상 율법을 잊지 않도록 당부한다. 덤으로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이 많이 맺혔는지 "내가 살아서 너희를 이끄는 동안에도 너희들이 그토록 하느님을 배신하고 반역했는데 내가 죽고 나면 오죽하겠냐. 너희들은 내가 죽고 나면 분명히 또다시 수없이 배신하다가 천벌을 받게 될거다"라는, '징글맞은 놈들'이라는 느낌의 넋두리를 한다. '''그리고 모세의 이 넋두리는 사사기, 사무엘기, 열왕기 등에서 정확히 실현된다.''' 고라 사건 이후로 백성들이 어느 정도 몸을 좀 사릴 줄 알게 되었나 싶을 즈음, 금송아지 사건을 능가하는 역대급 사태가 터지고 만다. 모압의 브올 근처를 지날 때 모압의 왕 발락과 신하들이 "말만 조용히 지나간다고 하지 분명히 우릴 다 짓밟아버리려 들 것이다." 하고 지레짐작을 하고는 브올의 점쟁이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의 신앙의 근간을 뒤집는 짓을 자행하게 한 것이다. 일명 브올 사건. 자세한 사항은 [[발락]] 문서로. 이 사건으로 인해 야훼의 벌로 또다시 전염병이 터져 백성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나서서 발람의 꾀에 넘어가 우상숭배를 시작한 남자와 발람의 계획으로 그를 유혹했던 모압 여성이 침대에서 몹쓸 짓을 하고 있는 장막으로 쳐들어가 그 자리에서 둘을 한꺼번에 창으로 인간꼬치로 만들어 처형한 후에야 간신히 전염병이 멎었다. 이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들의 수가 약 24,000명. 이후 비느하스는 모세의 축복을 받아 훗날 자손 대대로 [[대제사장]]직을 세습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그리고 이후, 이 모든 사태의 주모자 점쟁이 발람은 모세가 말년에 야훼에게 받은 최후의 명령으로 시작한 이민족 정복전 중 헤스본의 아모리 민족(미디안)을 정벌할 때 이스라엘 군에게 발견되어 주살당한다. [[자업자득]]. 이 때 지휘관들이 남자들을 이미 모두 죽여 버렸고, 여자와 아이들만 포로로 잡아 왔음에도, 이들을 질책하며 [[제노사이드]]를 지시하기도 한다. > 그러나 모세는 싸움터에서 돌아오는 군대 지휘관들, 천인대장, 백인대장들을 보고 화가 나서 야단쳤다. 어찌하여 이렇게 여자들을 모두 살려주었느냐? 아이들 가운데서도 사내 녀석들은 당장 죽여라. 남자를 안 일이 있는 여자도 다 죽여라. 다만 남자를 안 일이 없는 처녀들은 너희를 위하여 살려두어라.(민수기 31장 14~15, 17~18절). 단서의 지시에 따라 살아남은 처녀들만 32,000명(민수기 31장 35절)이니 모세의 말 한 마디에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가 학살당한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