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얼리즘 (문단 편집) == 리얼리즘 문학 == [include(틀:한국의 현대문학)] 사회적 현실의 일을 객관화하여 묘사하는 [[문학]]의 한 장르. 여기서 객관화란, 과학에서의 객관이 아닌 '대다수의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일'을 뜻한다. 수많은 경험적 지식 중 대표적인 소재를 뽑아 일정한 형식적 구조를 입힌다. 다시 말해 일상적인 현실에 특별한 의미를 주는 방식으로 소재를 정리하는 것이다. 리얼리즘을 이해하기 위해선 '[[모방]]'이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플라톤]]은 예술가를 사회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가 우리가 사는 [[현실]]을 절대적인 [[진리]], 그러니까 이데아의 왜곡된 모방일 뿐이고, 예술은 이데아의 모방인 현실을 다시 한 번 모방함으로써 이데아에 다가가는 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은 현실을 왜곡함으로써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본질을 재현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더해 이데아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방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며, 모방의 작품을 보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현실에선 괴로울 일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되면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의 리얼리즘은 이런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론에 입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대중의 시각으로 보는) 사회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는지라, 리얼리즘 문학에서는 소설의 내용에 사회문제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된다. 묘사가 심화되면 문학이라기보다는 사회과학서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리얼리즘의 역할은 스탕달의 소설 [[적과 흑]]의 한 대목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 그런데 독자여, 소설이란 큰길가를 돌아다니는 거울과 같은 것이다. 때로 그것은 푸른 창공을 비춰 보이기도 하고, 또 때로는 도로에 파인 수렁의 진흙을 비춰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여러분은 채롱에 거울을 짊어지고 다니는 사람을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하다니! 그의 거울이 진흙을 비추면 여러분은 그 거울을 비난한다! 차라리 수렁이 파인 큰길을, 아니 그보다도 물이 괴어 수렁이 파이도록 방치한 도로 감시인을 비난함이 마땅할 것이다. > ---- > <적과 흑 2>, 스탕달, 이동렬 역, 민음사, p.16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