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누리 (문단 편집) === [[세상]]([[세계]])을 뜻하는 [[순우리말]] === 여러 기록을 미루어보아 [[고대 한국어]] 시절부터 존재했던 말로 추정된다. * [[고구려]]에서 [[유리명왕]]의 유리(琉璃)가 "누리"를 뜻한다고 한다. [[광개토대왕릉비]]에 나타나는 [[유리명왕]]의 이름이 유류(儒留)인데, [[상고한어]]로 이 한자는 'no C.ru'(백스터-사가르 재구), 즉 '노루' 정도로 발음되어 누리와의 음운적 연관성이 돋보인다. * [[신라]] 시조 [[박혁거세]](朴赫巨世)의 이름부터가 다른 말로 불구내(弗矩內)인데, 이것을 분석해보면 마지막 글자인 세상(世)=내(內)로 대응하여 "뉘"와 비슷한 발음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오늘의 누리와 비슷한 어휘가 되는 것이다. * [[신라]] 제3대 [[유리 이사금]]의 다른 표기 중 하나가 세리지(世里智) 이사금이다. 존칭접미사인 지(知 혹은 智)를 제외하면, 세리(世里)라는 표기는 [[향찰]]식 훈주음종 표기로 해석했을 때 [[유리 이사금]]의 휘가 세상, 누리를 뜻함을 나타낸다. 실제로 유리 이사금의 다른 이름이 노례(弩禮)인데, 누리와 발음이 상당히 비슷하다. * 신라 상대의 장군 [[김세종]](世宗)의 이름은 기록에 따라 내례부(內禮夫), 노리부(弩里夫) 등의 표기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종(宗)과 부(夫)의 대응은 대부분 상대 인명에서 나타나고 있어 같은 의미가 확실하고[* 신라시대 인명에 자주 쓰인 부(夫)라는 이 접미사는 현재까지도 뚱'보', 울'보', 먹'보', 느림'보' 등에서 남아있다.], [[世]]의 뜻이 '누리'이기 때문에 음차에선 내례/노리, 훈차를 할 때 世 자가 쓰인 것이다. * 신라 중기에 해당하는 [[737]]년을 전후로 지어진 향가 [[원가]]에서는 '세리(世理)'라는 단어가 나타나는데, 이 또한 앞에는 '누리'의 뜻 '세상'을 훈차하여 표기하고 뒤에는 '누리'의 말음 '리'를 음차하여 표기한 향찰식 훈주음종 표기이다. 고려시대에 지어진 고려가요 중 하나인 동동에서도 '누릿 가온ᄃᆡ 나곤 몸하 ᄒᆞ올로 녈셔(누리 가운데 나고는 이 몸은 홀로 지내누나)'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어중의 ㄹ이 소멸된 '뉘'의 어형으로 정착되었으며, 현대 국어에서는 ㄹ이 다시 부활하여 '누리'의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의미상 동사 '누리다'와 어원이 같을지도 모른다. 누린다는 것은 특정한 것에 대해 독점적이거나 이에 준하는 권리를 가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흔히 권리의 제약 없이 자유로이 뭔가를 '누릴' 때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이라는 관용어를 쓰기도 하니 둘 사이의 의미상의 유사성을 볼 수 있다. 색채어 '노랗다/누렇다'의 어원으로도 지목된다. 범언어적으로 색채어의 기원이 대체로 자연물일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땅', '흙', '노란색'을 밀접하게 연관지어 왔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 당장 [[천자문]]의 첫 구절이 '천지현황'으로 그 뜻은'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노랗다)'''이다. '누르다'는 '노랗다', '누렇다'와 동계어로 지목된다. 또한 한국어족의 원향으로 요동~요서 지역이 자주 후보로 거론되는데 이는 중국티베트어족의 원향인 북중국 황하 유역과도 가까워 일찍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비슷한 세계관을 형성했을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