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리갈굼 (문단 편집) == 군대에서 == [[파일:attachment/내밑으로네위로.jpg]] 병사, 간부를 막론하고 효과가 발휘되는 무서운 스킬. [[높으신 분들]]이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이유 중 하나. 간단히 예를 들자면 [[소대장]], [[행정보급관]] 등 [[간부]]들이 "요새 애들 왜 이리 헬렐레하냐?"라고 [[분대장]] 급을 점잖게 면박주면 분대장이 분위기 잡으며 [[상병]], [[일병]] 같은 중간 선임을 모아다 갈군다. 그러면 이들이 [[일병]], [[이병]] 같은 후임을 불러 모아서 미친듯이 갈구는 위로부터의 악순환이다. 자세한 사항은 [[집합(군대)|집합]] 문서로. 윗사람에게 모멸당한 것을 아랫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기술일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당사자가 아래에서 설명할 효과를 노리고 일부러 대상보다 윗사람이면서 자신의 바로 아랫사람을 갈구는 경우가 많다. 즉, 병장이 일, 이등병의 뻘짓을 보고 당사자를 직접 갈구지 않고 자기 바로 밑의 상병급을 갈궈서 결과적으로는 이등병을 제대로 교육시키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군 생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네 위로 내 밑으로'''"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갈굼의 당사자만 직접 갈구지 않고 선임 한 명을 불러오라는 명령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야, 가서 니 맞선임 불러 와. 빨리 튀어와라?" 이 경우는 대부분 맞선임을 불러오라고 시킨다. >이병: "아무개 일병님, 아무개 상병님이 오시랍니다." >일병: "왜?" >이병: "제가 잘 못해서..." >일병: "아, 씨X? 뭘 잘못했는데?" >이병: ... "어느 것, 어느 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다. 그리고 상병이 이병의 맞선임 일병을 옆에 세워두고 같이 갈군다. 이 때, 일병을 갈구고 옆의 이병은 갈구지 않는 것이 암묵의 룰. 아무튼 실제로 이런 상황이 되면 사실상 반쯤 [[자살]] 충동을 느끼게 해주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상병은 자리를 비운다. 타인의 불찰로 자기까지 욕을 들어먹어서 화가 머리 끝까지 도져버린 일병은 더 심하게 이병을 상대로 내리갈굼을 시전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드물게 후임을 옹호하거나 자기 선에서 갈굼을 끊는 선임들도 물론 있지만, 군대라는 조직문화의 특성상 갈굼을 받던 신병도 선임이 되면 어느 순간 후임에게 내리갈굼을 시전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동기들만 모여있는 신병교육대도 내리갈굼이 있다. 신병교육대의 경우 악질 조교가 문제의 훈련병에게만 훈계, 얼차려 부과를 하는 대신 분대, 전우조에게도 책임을 묻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되면 문제의 훈련병은 분대원, 전우조에게 갑절로 당하게 된다. 간부의 경우는 그나마 구성 간부들이 점잖을 경우 대대, 중대 전체가 싸늘한 초상집 분위기가 되어버려 일과 후 저녁 내내 눈치만 보며 닦은 총 또 닦고 닦는, 차라리 한두 시간 굴리고 말아달라 외치고 싶은 정신적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경우도 있다. 그런 날은 간부들도 모조리 윗사람 분위기 살피면서 [[야근]]하게 되니 부대 구성원 전체가 심란해진다. 그런데 진짜 굴리면 그냥 총 닦는 걸로 때우면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병사들의 이것과도 같은 원초적인 경우도 존재하는데, 간부는 궁극의 스킬 고강도 단체 군기훈련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이것대로 괴로운 데다 보너스로 악마처삼촌급으로 인격이 드러울 경우 한두 시간으론 안 끝난다. 또 얼차려 밖에도 사용 가능한 스킬이 다양해서 최악의 경우는 '''조회 후 집합+훈계+장시간 군기훈련+반성문+총기 손질에다가 휴가, 외박, PX 통제+전화 제한+사지방 금지'''(...)이라는 끔찍한 조합이 나올 수도 있다.[* 선임의 성향, 간부들의 관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선임은 미친 개인데 간부들은 병에게 그다지 간섭이 없거나, [[마음의 편지]]를 써도 말로 적당히 끝내는 스타일일 경우 단지 PX에서 파는 깔깔이, 사제 속옷을 일병이 제 돈 주고 사서 입거나, 위생 관리 불량으로 병에 걸리거나, 사지방을 30분 이상 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런 일을 당할 수 있다. 한마디로 케바케.] 하지만 이건 빈 술병이 [[중대장]] 혹은 [[대대장]]실 창문 바깥에 여러 개 나뒹굴고 있는 정도 내지는 내무반에서 탄피가 발견될 정도의 스케일이 되어야 터지는 레어 이벤트이기도 하다. '''상식적인 경우라면.'''[* 굳이 '상식적인 경우'라는 말을 단 이유는 부대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윗대가리 성향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 위에서 설명했듯이 규정 위반을 한 것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 거로도 터질 수는 있다. 한마디로 Case by case다.] 그리고 현재 각 군 수뇌부에서 이러한 [[병영부조리]]가 군 장병 사기 저하에 일조함을 인식하고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건... 개뿔. 다만 무작정 눈 감아주는 건 아니라 잘못한 게 있으면 잘못을 한 당사자에게만 계도를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니까 괜히 군기 잡는다고 괜히 애 먼 애들 끌어모아 단체집합 걸지 말자. 당장 군기교육대행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영창으로 끝나거나, 군기교육대에 가지 않아도 휴가 제한과 근신, 사역차출이 프리미엄 패키지로 딸려온다.[* 2020년 8월 4일까지 영창 징계가 있었다.] 다만 간부들의 세계에서는 조금 얘기가 다르다. 위의 만화가 조원희가 그린 짤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사단장이 연대장에게 해당 연대가 약간 부족해서 보완점을 설명하고, 그 보완점을 실행하도록 명령을 차분하게 하달한 것이 연대장은 대대장을 불러서 정중하게 경고를 하고, 대대장은 중대장에게 재떨이를 던지고, 중대장은 소대장에게 완전군장 뺑뺑이 수준으로 갈군 것으로 보인다. 곧, 대대장이 내리갈굼의 시작인 것으로 보이는 셈이다. 직업 군인은 장기를 달고도 기준 연령을 넘어서 진급을 못하면 강제로 전역을 하기 때문에 간부는 진급을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한다. 상관에게 안 좋은 평가를 받으면 진급 심사 때 진급 물 건너가는 건 불 보듯 뻔하므로, 장교/부사관은 잘못 하나하나에 엄청나게 똥줄이 탄다. 당장 당사자와 부양할 가족의 생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갈수록 [[갈굼]]이 더 심해진다. 그런데 이것도 명령을 내린 상급자가 무능하다는 증거이다. 모든 지휘자는 명령, 지시를 내렸으면 중간 점검이나 통제도 해야 한다. 조직학에서 '환류 과정'으로 불리는 중요한 부분이다. 결국 직무유기를 하면서 업무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날강도스러운 마인드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사단장쯤 되면 자기도 초급장교부터 시작해서 짬밥을 먹으며 올라왔으므로 내리갈굼에 대해서도 당연히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알면서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위 만화에서 사단장의 말이 점잖아 보이지만 이는 자신과 연대장의 체면을 생각해서 그런 것일 뿐,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알아서 밑에 갈궈라'일 때가 많다. 간혹 간부들이 [[분대장]], 상병장급만 따로 빼내서 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구르고 돌아온 분대장/병장들이 내무실 내에서 내리갈굼을 실시하게 되므로 단체 군기훈련에 비해 병사들 간의 단결력 및 사기를 저하시키는 악랄한 효과를 동반한다. 이와 유사하게 위로부터 업무를 아래로 짬 때리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소대장이 분대장에게 신병 후급증(TMO)을 챙겨주라고 지시하면, 분대장은 자기 맞후임에게, 맞후임은 상병에게, 상병은 꺾인 일병에게, 꺾인 일병이 물일병에게. 만약에 신병의 후급증이 제때 발급되지 않으면 책임은 물일병이 독박쓴다. 애초에 소대장이 자기 소대원을 직접 챙겼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유럽]]에서 최고의 내리갈굼이 이뤄졌는데, 유럽에서의 전쟁 마지막 날에 [[미국군]]이 사용하던 SIGABA[* 미국군이 운용하던 [[암호]] 장비로, [[에니그마(기계)|에니그마]] 급이었다.]가 분실되는 일이 있었다. 그에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가 자기 휘하의 6 야전군 사령관을 갈궜다. 사령관은 바로 SIGABA를 찾기 위해서 혈안이 되었고, 미국군 장병들 중 한 명이 그걸 찾았다면 지휘고하 막론하고 해당 장병은 바로 귀향 조치란 포상이었다. 6주일 동안 찾던 SIGABA는 결국 강바닥에 버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병대로 강을 막아버리고 회수하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