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수 (문단 편집) === 제한된 TO === '''[[헬게이트]]라고 불릴 정도로 흉악하기 그지없다.''' 대학 입장에서 볼 때, ~~실업률이 높고 취업률이 낮아야 기업에서 좋은 인재를 골라쓸 수 있듯이~~ 교수를 선발한다는 것은 우수한 연구자를 확보해서 대학 평가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갖춘다는 점이 크다.[* 이는 대학 평가에 있어서는 교수의 연구 성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최대한 우수한 자원을 교수로 선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재직 중인 교수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다른 대학으로 이직하거나 정년퇴임을 하지 않는 이상 '''TO가 나는 경우는 절대 없다.''' 이 말이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신규 모집 TO는 정년퇴임 TO와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술 더 떠서, 2020년대 중으로 학령 인구가 반토막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학과별 정원 조정 등으로 인해 비인기학과의 정원이 줄어들어 퇴직자가 나와도 추가 채용을 하지 않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정원이 늘어난 인기 학과에서 추가 채용을 하지도 않아 기존 교수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 쟁쟁한 후보들을 [[이력서]], [[자기소개서]], [[논문]] 및 [[연구]]실적, 각종 [[자격증]], 경력증명서 등 온갖 많은 서류를 심사하고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만큼 걸러낸다. 이후 공개 강의와[* [[지거국]] 이상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영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총장 및 이사진[* 국공립대는 이사진이 없으므로 학장이나 대학원장을 끼운다.] 면접 등의 여러 단계를 또 거쳐 단계적으로 추려나가는 피 말리는 연속적인 평가를 거친다. 이 과정이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처럼 객관적인 평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주관적인 평가를 거치기에 '''실력만으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니다.''' 그 중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이미 내정자가 있는 경우'''이다. 총장이나 그 학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람이 본인의 친인척 등을 강하게 밀어주면 여타 지원자의 실력이 더 높더라도 심사 과정에서 탈락하게 된다. 내정자가 있을 경우, 내정자의 연구 실적과 기타 경력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부족하여 내정자가 2차 심사 이후 낙마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연구 실적이 내정자보다 지나치게 높은 사람들"'''을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킨다. 만약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키지 못한다면 면접 때는 '''어떻게 해서라도 떨어트린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교 차원에서 교수들에게 실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기 때문에 내정자 받기보다는 논문 실적으로 줄 세워서 면접 보는 쪽을 선호하지만, 일부 하위권 대학에서는 어차피 실적으로 상위권 대학과 경쟁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적은 그냥 지원자 2~10배수 내에 들어갈 정도만 되면 나머지는 외부적인 요소로 결정한다. 또한 실적 외에도 출신 학교와 연구실도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한 연구실 출신의 교수가 이미 재직중인 학과라면 그 연구실의 지원자는 암묵적으로 배재되며,[* 연구실에 대학원생이 수십 명 되는 대규모 연구소 출신이라면 예외가 있을 수 있다. 모 사립대학교 예를 들자면,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 식물병리학과 소속의 한 연구실 출신 4명이 같은 학과의 교수로 있다.] 자교 출신을 매우 우대하기도 한다.[* 자교 출신 교수 채용은 최근 국내 박사 출신의 교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특히 총장이 자교 출신인 사립 대학교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학부 학벌이 자교도 아니고 서카포 등의 명문대도 아닌 경우 보통 점수를 크게 잃게 된다.[* 학교에 따라 해외 박사를 매우 선호하여 '''해외 박사면 모두 용서'''하는 경우도 있고, 비서울대 출신의 교수가 실세로 있는 경우에는 '''서울대 출신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운영이 제대로 되는''' 대학의 최근 경향으로는 학부 또는 학위 시절의 학벌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박사 학위 취득 이후 연구와 논문 성과에 더 높은 점수를 주어 교수를 선발하는 추세이다.] 그리고 학교의 높으신 분이 특정 분야를 선호하는 경우 그 분야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지원자는 아무리 좋은 연구 실적을 갖고 있어도 그냥 탈락되기도 한다.[* 모 대학 인문학과의 경우 교수 선발 공고는 윤리학 전 분야로 내놓고 실제 심사 과정에서 높은 분이 "요즘 IT가 대세니까 우리도 과학기술윤리 쪽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운을 띄우는 바람에 다른 윤리학 전공자들은 전부 서류 단계에서 걸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학위 과정 지도교수와 같이 지원자 실력과 별로 관계가 없는 것까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학교의 높으신 분이 지원자의 학위 과정 소속 연구실의 지도교수와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면 그것을 빌미가 되어 임용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2000년대 후반 수도권 사립학교의 자교 학부 출신 교수 채용 과정에서 실제 일었던 일이다. 당시 학장은 지원자(K씨)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없었지만, K가 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실 지도교수와 사이가 더럽게 나빴다. 그 이유만으로 학장이 서류 전형 점수가 가장 높았던 K의 임용을 반대했는데, K보다 앞서 자교 출신 교수로 임용됐던 ~~학부 시절 함께 당구 치러 다니던~~ 선배들과 K의 학부 시절 상담지도교수였던 다른 원로 교수가 학장을 설득하여 다행히 임용되었다.] 사립대의 경우 모든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였음에도 이사진의 변덕 등의 외적인 요인에 의하여 나가리가 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연구실이 주어지고 수업까지 하다가 임용이 취소돼버린 경우도 있다. 심지어 원하는 후보가 한 명도 없어서 임용 자체를 모두 취소하고 공고를 다시 낸 사례도 많다. 교수 임용 과정은 이런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 하기에, 운 좋은 소수를 제외하면 포닥, 연구교수, 강사 등의 비정규직 신분으로 다년간 수십 회 이상 도전에 도전을 반복하게 된다. 이 기간은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고,[* 다만 이공계 박사가 미국으로 포닥을 가는 경우에는 약간의 경제적 여유가 생기기는 한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말도 안 되는 비용으로 이런 인력들을 사용했지만, 미국에서는 어느 정도 사람이 살 수 있는 임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생활할 때보다 연봉 '''인상되는 폭'''이 1천 만원~3천 만원 정도가 된다. 그리고 포닥을 거쳐 미국에서 연구교수 테크를 잘 타면 연봉 1억 이상도 달성할 수 있다.] 심적으로도 바닥까지 털리게 되는 정말 인생에서 가장 힘든 기간이라 할 수 있다. 논문 실적은 좋은데 학부 학벌이나 인맥 같은 외부적 요소에 밀리는 포닥들 중에는 국내에서 도저히 자리를 잡지 못해 미국 주립대에서 자리 잡는 경우도 있다. 허나 운이 좋아 해외 대학에 자리를 잡는다고 해도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테뉴어를 받는 건 한국보다 훨씬 더 힘들기 때문에 고생길이 열리는 건 매한가지다. 심지어 최근에는 부실대학 지정, 학과 통폐합 등의 문제로 해고된 '''교수 출신 경력직들'''까지 임용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정리하자면, 교수 임용 난이도는 대한민국 내 모든 취업 난이도를 통틀어 가장 어렵다고 말할 수 있으며, 스펙을 쌓기 위해 투자되는 노력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그 요구량도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 신임 교수 박사 학위 수여국 [[파일:external/www.kyosu.net/27072_13460_4724.jpg]] * 신임 교수 학문 분야별 임용 현황 [[파일:external/www.kyosu.net/27072_13457_4653.jpg]] ※ 2013년 상반기 임용 결과 || 대학 || 신임 교수 || 미국 박사 || 기타 외국 박사 || 국내 박사 || || [[KAIST]] || 17 || 13 || 2 || 2 (KAIST) || || [[포항공대]] || 8 || 6 || 1 || 1 (서울대) || || [[서강대]] || 15 || 8 || 5 || 2 || || [[광주과학기술원]] || 15 || 7 || 2 || 6 || 현 30대 신임 교수의 경우에는 박사를 받을 때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우수한 인력들이 모두 해외로 나가서 해외 박사 출신이 많다. 그러나 이후 전문연 세대부터는 국내 박사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이제는 해외 포닥 과정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는 게 함정이라 대체적인 추세는 "국내 박사+해외 포닥 경험자"의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기타 대학원에 들어가면 학교에서의 대학의 표면적인 순위보다는 지도교수와 연구진의 이름과 연구 실적이 중요해진다. 연구 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학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구 환경이 좋은 곳은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중점 연구 분야를 제외하고도 곁가지로 연구하는 분야가 많아 배울 것이 많으므로 공부하면 실적을 거두기에 유리하다. 그런데 그런 곳은 입학 경쟁이 심하기 마련이라 교수가 되고자 한다면 학부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여 학부 성적[* 거의 모든 대학원에서 입학전형요소 중 하나가 학부 성적이다.]을 잘 관리해야 하고, 기타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의 입학전형요소를 파악하여 미리 하나하나씩 준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람이 많다보니 파벌이 발생하기도 하고, 지도교수와 직접 소통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이런 것들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언제나 꿈은 높고 [[현실은 시궁창]]인 법. 한국 대학원에서는 어느 대학이냐와 지도교수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의 지도교수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한다. 이런 말들이 공공연하게 퍼지는 까닭은 [[대학원]] 문서로. 문과 쪽에서는 대학원 졸업 후 교수로 임용되지 못한 경우에는 시간강사 노릇을 오랫동안 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과 쪽은 문과 쪽과 달리 시간강사 노릇을 안 해도 되는 대신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연구 경력을 쌓는 건 필수다.[* 소수 분야로 제한되긴 한데, 교수는 아니지만 정출연 선임급 [[연구원]]에 포닥 기간 없이 가는 경우도 있다.] 그 경우 대학원생처럼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학위만 보면 교수와 동급인 박사이기 때문에, 교수가 포닥을 대학원생을 부리듯 대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 그만큼 연구 성과에 대한 교수의 기대도 높아진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의 실험실에 가보면 대학원생은 얼마 없고, 포닥들 수십 명이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즉, 이들이 연구 실적의 실질적인 원동력인 셈이다. 그만큼 포닥 한 명 거느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꽤 크기에 돈이 없는 교수들은 포닥을 거느리고 싶어도 못한다. ~~뭐든지 돈이 문제~~ 물론 포닥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교수일수록 '''연구 프로젝트를 매우 많이 한다.'''][* 포닥은 1인당 비용이 학생에 비해 더 들어가지만 [[가성비]]만큼은 비교를 불허한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들이 포닥을 많이 뽑는 것이다.] 즉, 박사를 따면 교수 임용의 문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비유하자면 학위는 면허증일 뿐이다. 다만 연구 성과, 즉 좋은 논문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 포닥으로 얼마동안 연구 경력을 쌓았는지의 기간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단, 오히려 수학 등 일부 분야는 포닥 시작 이후 너무 오랜 시간을 끌면 임용되기 더 어렵다고 해서 박사를 따는 것을 질질 끌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경우도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