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관도대전 (문단 편집) == [[삼국지연의]]에서 == 굉장히 스펙타클했던 원래 정사와 달리 초반부만 빼면 '''더럽게 재미없는 대목'''이다. ~~'정사'와 '연의'의 위치가 바뀐 게 아니다~~ 일단 관도대전이 시작하기 전에, 그 유명한 관우의 안량과 문추 참살이 프롤로그로 나오고, 관우가 오관육참장을 거치며 유비에게 돌아가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유비의 배신에 분노한 원소가 손책과 손잡으려고 했고, 당시 곽가의 "손책은 필부의 손에 죽을 것이다." 운운을 듣고 격분해 있던 손책이 호응하여 성사될 뻔했으나, 손책이 급사하고 뒤를 이은 손권이 사실상 조조에게 회유되면서 전부 물 건너간다. 분노를 견디지 못한 원소는 기주, 청주, 유주, 병주 등에서 70만 군사를 일으켜 몸소 허도를 향해 진격하면서 관도대전이 시작된다. 원소가 전풍과 저수의 조언을 무시하고 진격하여, 심배의 지휘 아래 70만 대군의 위용이 펼쳐진다. 원소도 황금빛 투구 및 갑옷과 비단 전포와 옥띠를 두른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장합]], [[고람]], [[한맹]], [[순우경]]이 뒤를 따르며, 이에 질세라 조조도 [[허저]], [[장료]], [[서황]], [[이전]]을 대동하고 앞으로 나온다. 조조는 원소를 대장군에 봉한 은혜를 모르고 모반했다고 욕하고, 원소는 조조를 두고 승상을 자처하는 한나라의 도적이며 죄가 [[왕망]]이나 [[동탁]]보다 더 심하다고 욕한다.[* 실제로 조조는 이 두 명에다가 이후의 [[사마의]]까지 더해 [[망탁조의]]라 불리며 역적의 대명사로 통하게 된다.] 반동탁연합 이후 조조와 원소가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장면이다. 양 진영의 선봉으로 장료와 장합이 나서 4, 50합을 겨루며 조조가 감탄할 정도의 맞승부를 벌이고, 뒤이어 허저와 고람이 나와 싸우며 네 장수의 혼전이 벌어진다. 조조가 [[하후돈]]과 [[이전]]에게 각각 3천을 데리고 공격하게 하지만 심배가 준비해 둔 포와 쇠뇌와 궁수들에게 쫓겨나고 초전은 조조의 패배로 끝난다. 이후로는 한동안 정사대로 진행된다. 심배가 토산과 땅굴 작전으로 관도를 공격해 보지만 유엽의 계책으로 발석거를 이용해 토산을 파괴하고 땅굴은 참호로 막아낸다. 그리고 군량이 떨어져가서 조조가 돌아가야 할지 고민하지만 순욱이 보낸 만류 편지를 읽고 관도 사수를 결심한다. 그리고 한맹의 보급대를 서황과 사환이 격파한다. 거의 다 정사에 있던 내용이고 발석거를 벽력거라고 불렀다는 내용이나 순욱의 편지 등은 정사를 그대로 인용까지 했다. 그러나 오소 전투부터 정사와 달라지기 시작하며 재미도 급격히 떨어진다. 정사에 없던 내용으로 허유가 붙잡은 전령을 통해 조조가 식량이 떨어진 것을 알아내고 이 기회에 허도와 조조 본진 양쪽을 공격하면 이길 수 있다고 진언하지만 원소가 조조의 속임수라고 단정하며 무시한다. 이때 정사대로 심배가 허유의 횡령을 알아내고 허유의 아들과 조카를 가두었다는 것을 보고하자, 원소가 벌컥 화를 내며 허유를 쫓아내는 탓에 허유가 배신하여 조조에게 오소를 치라고 제안한다. 웃기는 건, 분명히 앞에서 허유가 횡령을 저질렀다고 나왔는데 그건 얼렁뚱땅 넘어가고 어리석은 원소가 허유를 박대하였다는 식으로 서술되며, 허유가 분을 못 참아 자결하려다가 주위의 만류를 듣고 마음을 바꾸는 내용까지 넣으며 띄워준다. 그리고 정사에서 관도대전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던 오소 전투는 굉장히 싱겁게 진행된다. 조조 군이 원소군으로 위장하니 다들 깃발만 보고 의심을 안 하고 보내주며, 오소에 도착해 불을 지르고 공격하니 원소군은 아주 싱겁게 전멸해 버린다. 심지어 순우경은 술에 취해 자고 있었고 불길을 보고 튀어 나오자마자 포로로 붙잡혀 버린다. 이 와중에 원소는 천문을 보고 오소 방비를 주장하는 저수의 진언을 또 씹으며 찌질함을 보여준다. 정사의 명언으로 꼽히는, 조조가 "적군이 등 뒤에 이르거든 말하라!"라고 한 말도 나오기는 하는데, 조조가 일방적으로 이기고 있었기에 정사의 극적인 느낌이 없다. 장합이 관도를 공격한 것도, 장합 본인은 오소를 구원할 것을 주장했는데 곽도가 관도를 공격하자고 우겨서 원소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놨다. 오소에는 장기를 보냈는데, 장기 역시 조조군이 오소의 패잔병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믿고 지나치다가 장료와 허저에게 순살당하고, 조조가 장기의 이름으로 '오소에서 조조군을 물리쳤다.'라고 거짓 보고를 보내니 원소는 그걸 또 믿는다. '''대체 원소군은 [[피아식별]] 체계도 없는 것인지 안 물을 수가 없다.''' 그리고 장합과 고람은 길목을 지키던 하후돈, 조홍, 조인과 뒤에서 귀환한 조조군에 박살이 나서 도망친다. 순우경은 조조에게 코와 귀와 손가락을 다 잘린채 말 위에 묶여서 원소의 진영으로 보내진다. 순우경이 취해서 졌다는 것을 안 원소는 순우경을 당장 참한다. 그리고 책임을 물 것이 두려웠던 곽도는 장합과 고람이 애초에 투항할 생각이었기에 사력을 다해 싸우지 않았다고 간하니까 원소는 그게 사실이라면 둘을 죽이겠다고 노발대발하고, 곽도는 여기에 장합과 고람에게 원소가 그들을 죽이려한다고 몰래 전해서 불안감을 부추긴다. 그 결과 귀환 명령을 전하는 원소의 사자를 고람이 베어죽이고 장합에게 투항을 주장했고, 장합도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이내 흔쾌히 받아들여 조조군에 합류한다. 조조의 환영을 받으며 합류한 장합과 고람은 다음 전투에서 선봉을 자처해 원소군의 태반을 궤멸시킨다. 오소에서 전멸한 건 보급대 뿐이니까 원소 군은 아직도 수십 만이 그대로 남아있을 텐데, 그걸 태반을 전멸시켰다는 묘사는 한두 줄로 매우 짤막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순유의 계책으로 원소의 본진인 업과 퇴각로인 여양을 동시에 공격한다고 헛소문을 내고, 원소가 여기에 넘어가서 군사를 둘로 쪼개자 조조는 이를 각개격파하여 승리를 거둔다. 이렇게 원소는 갑옷도 못 입고 원상과 함께 도망치고, 이에 장료, 허저, 서황, 우금이 쫓아오자 문서와 의장과 금은보화도 다 내팽개치고 정사대로 800기만 데리고 달아난다. 관도대전 이후로도 조조가 원소를 계속 공격하고, 원소 사후 원담과 원상하고도 삼파전을 벌이며 결국 원소 세력을 전멸시킨다. 이 대목도 특기할 것이라고는 별 거 없고 조조의 계책에 원소와 원담과 원상이 멍청하게 당하면서 군사를 날려먹는 패턴의 반복일 뿐이다. 결국 초반부만 스펙타클했지, 정작 하이라이트인 오소 전투를 허무하게 끝내버리고, 정사에도 없는 원소의 추태와 패전을 추가하며 완벽하게 조조의 일방적인 승리로 만드는 바람에 긴장감이 없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 조조는 압도적인 능력을 겸비한 악역으로 자리잡은 상황이고, 원소는 반대로 세력만 컸지[* 이것도 원소가 조조보다 세력이 크다는 사실은 지나가듯이 언급만 되는데다, 원래 원소의 부하 같은 위치나 다름없던 정사에서의 조조의 위치가 연의에서는 대등한 위치로 격상되었기 때문에 딱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게다가 연의에서 초반부의 활약상은 대부분 조조가 보여주는데다 천자까지 끼고 있고, 원소는 북방에서 공손찬과 투닥거린다는 언급 외에는 활약상이 전무하다보니 당연히 조조가 더 강하겠거니 했던 독자들은 원소가 70만이나 동원할 동안 조조는 왜 7만밖에 병력이 없는지 의아할 정도이다.] 늘상 허당스러운 모습과 실책을 연이어 범하는 덜 떨어진 인물로 그려져 왔기 때문에 누가봐도 당연히 조조가 이기겠거니 생각하기 마련이라 긴장감이 전혀 살지 않는 것. 연의의 관도대전은 쉽게 말해 '''잘난 악당이 숫자만 많은 멍청이들을 때려잡는 내용'''이다. 이기는 쪽도 지는 쪽도 독자들은 응원하고 싶지 않은 내용이다. 이런 이유로 연의에서 관도대전과, 그에 뒤이은 조조의 하북 평정은 인기가 없는 파트다.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연의 기반 창작물에서 관도대전을 잘 다루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