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군교육사령부 (문단 편집) ==== 제설 천국, 제초/빙판 지옥 ==== '''남부지방의 분지지역에 있는 진주답게 눈은 잘 내리지 않는다.''' 또한 활주로가 없다는 점 때문에 '제설작전 그게 뭔가요?' 수준이다. 실제로 제설을 단 한번도 안 하고 집에 가는 병들이 수두룩하다.[* 697기 전역 직전인 2012년 12월 초, 몇십 년만에 경남 지방에 폭설이 내렸는데 말년병장들이 신난다고 자발적으로 제설하러 나갔다가 눈싸움으로 번졌다.] 이 동네는 60여 년만의 폭설이라고 해봐야 그 날 오후로 다 녹아버린다.[* 교육사 715기로 근무한 혹자는 2012년 겨울, 진주 지역 60여 년만의 폭설이라길래 잔뜩 긴장했더니, 그 날 오후 중으로 녹아버렸다. 게다가 60년만에 폭설이란 게, 서울 지역에서 매년 일반적으로 내리는 딱 그 정도가 온 게 그만이였다.][* 당시 699기는 군생할 22개월 차에 제설작업을 해야 했다. (최고참 기수였던 698기는 전역 전 교육으로 사실상 제설작업에서 제외)] 바로 옆 사천공항 보다 낫다. 다만, 눈이 아예 안 내리는 건 아니고, 2009년 겨울에는 눈이 내리긴 했다.[* 662기 기준으로 그 눈이 '''진주에서 본 유일한 눈이었다.''' 다만 의외로 꽤 많이 내려서 각 부대별로 자체제설 + 사령부 전체를 공병대대가 제설할 정도로 내렸다.] 2018년 초반에도 잠시 눈발이 흩날린 적이 있다. 물론 쌓이기는커녕 땅에 닿자마자 바로 녹았다.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습 결빙지역에 얼음을 깨는 일이나 모래를 뿌리는 일 정도는 한다. 그러나 1997년과 2009년부터 2010년경에는 기상이변인지 진주에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교육생들의 훈련일정이 변경되었던 적이 있으며, 교육사 곳곳에 숨어있는 부서들에 밥차가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015년에는 3월 1일 밤에 때아닌[* 교육사는 3월 중순이면 벚꽃이 만개한다.] 폭설이 내려 때아닌 제설을 하기도 했다. 사실 눈이 내리면 바쁜 건 공병대대 뿐이긴 하지만, 일단 절대로 제설 걱정은 없다.[* 하지만 교육사의 공병대대는 인원이 별로 없다. 2011년 중반 편제가 바뀌면서 대부분 공병특기 병사는 비행단 등으로 이동했고 비전투부대 편제가 최소인원으로 감소되었다.] 2023년에도 10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려 전 장병이 제설을 하게 되었다. '''남부지방의 분지지역에 있는 진주답게 풀은 매우 잘 자란다.''' 게다가 봄에는 벚꽃나무, 여름에는 각종 잡초, 가을에는 각종 낙엽들로 비성대로 및 각 제초구역들이 상당히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청소와 제초는 비성대의 대표적 사역이라 할 수 있다. 주요 제초 기간이 3월~'''10월'''이다. 운 나쁘면 11월에도 마무리로 한다. 교육사의 면적에 비해서 부서인원(특히 병)이 많지 않은 부서가 많기 때문에 제초시즌에는 때문에 부사관 뿐만 아니라 장교도 제초하러 나오기도 한다. 사실 이건 진주라 그렇다고 보긴 좀 그런게, '''강원도 비행단도 10월, 11월에 제초 잘만 한다.''' 애당초 소위 남는 병사가 별로 없는데, 훈련단, 특기학교 조교들은 투입되기 쉽지 않고, 기지전대 쪽 병사들도 인원은 적은데 교육사 특성상 제초 말고도 할일이 많다. 제초차량도 전 부대 안에 한 대밖에 없기 때문에 일일이 등에 매고 빗자루질 해야 한다. 정통대대는 사람이 없어서 말년병장도 얄짤없고 대대장을 제외한 전 인원이 제초에 투입된다. 그마저도 휴가, 근무자[* 전산실 등의 24시간 부서의 경우 최소한의 인원은 사무실에 남아있어야 한다.]를 뺀 소수인원으로 헬기장을 제초해야 한다.[* 정말로 인원이 적은 부대의 경우는 여자 군무원까지 나서서 낫 들고 풀베기를 하며 대부분은 누구를 내보낼지 서로 눈치를 본다.] 항공과학고의 경우 주간 감점 초과자가 주말외출 제한을 통해 제초 및 낙엽을 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각 식당 및 분배소의 병사들 또한 식당 주변의 미친듯이 넓은 면적의 무성한 풀을 제초하기 위해서, 급양 업무 때문에 가뜩이나 부족한 인원 중에서 병사들과 '''간부'''들까지 동원해서 예초기를 돌려댄다.[* 여러번 언급하듯이 이것 역시 딱히 교육사라 특이해서 그런게 아니고 다른 데도 다 그렇다.] 쌀자루도 나르고, 밥도 만들면서 예초기까지 돌리려는 병사들은 정말 죽을 맛이다. 기훈단에서 행군 훈련을 해 봤다면 다 알겠지만 교육사에는 산이 많다. '''심지 않은 것은 모두 잡초'''이므로 산의 수목을 정리하러 가는 경우도 있다. 뭐 이것은 작전상 매우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시계 확보 작업이라는 명목으로 개고생한다.[* 이 경우에는 산 곳곳에 있는 참호 정비도 같이 겸하는 경우가 많다. 거의 안 한다고 봐야한다.] 특히 2월 말에서 3월 초에 이 일이 집중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힘든 사역은 연못청소. BX 옆에 있는 거대 연못이나 행정학교 앞 한반도연못이 대표적이며 제초야 낫이나 예초기 들고 돌아다니면 되지만, 여기는 물옷을 입고 장화를 신어야 한다. 가을에는 낙엽 지옥이 펼쳐진다. '''쓸어도 쓸어도 그대로다.'''. 더불어 교육사에는 벚꽃나무와 함께 은행나무가 많이 있는데, 벚꽃은 땅에 붙어 잘 안떨어지고, 은행은 차들이 밟고 가면 잘 쓸리지도 않거니와 냄새가 매우 지독하다. 산과 들이 무성해서 그런지, 고라니와 사슴 등이 산다.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멧돼지가 들어올 때도 있는데 이때는 부대내 멧돼지 조심하라고 인트라넷으로 공지가 오며, 멧돼지 포획 작업이 계획되어 있으니 주의하라는 방송도 나온다.[* 다만 군사무기를 동원해 임의로 소탕하는 것은 아니고, 외부 엽사를 부르고 군사경찰대가 이를 지원해 주고 있다. 군사무기를 이용한 소탕시 실탄에 있는 납 성분으로 인해 당장 사냥한 그 멧돼지를 구워먹을 수 없는 문제도 있다.] 이런 작전에도 불구하고 시기가 되면 일과 중에도 새 생명을 위한 울부짖음이 들려오는 걸 보면 적당히 수를 조절하는 듯하다. 사슴이나 고라니[* 겁 없는 놈들은 관사지역 근처에 있는 족구장 근처에 병사들 족구할 때 몰려오는 놈들도 있는데, 이러면 당연히 경기 중단하고 짬 상관없이 아무나 가서 쫓아낸다. 일부 짬 있는 집단들은 그냥 쌩까고 차지만 대체로 공이 잘못 날아가 쟤들 자극해봐야 병들만 짜증나기 때문에 중단한다.]는 이른 아침이면 도로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고, 밤에도 활발히 돌아다녀 휴가 복귀 후 정문에서 비성대로를 통해 생활관으로 돌아가는 병사들을 깜짝깜짝 놀래키기도 한다. 사람과 차량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는지라 위협을 느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지나가기도 하며, 간혹 운행중인 차량에 뛰어드는 종자들도 있다.[* 당연하지만 이들을 위협하거나 절대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 뒷발에 맞기라도 하면 남은 군생활을 [[해군해양의료원|진해]]나 [[국군함평병원|함평]] 혹은 사안에 따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근처 대학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얼마전 하나가 작전차에 치여 죽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2012년 경 사령관 부관 중위가 밤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슴이랑 부딪혀 다치는 바람에 부관이 교체되기도 했다.[* [[공군정보통신학교]]에서도 비슷한 괴담이 있는데 기간병이 사슴뿔에 몸을 부딪혔다고 한다.] 항과고 근무라면 체육이나 제초나 기타 등등의 활동 중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짐승의 무리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도 언젠가는 없어질 거라는 말이 있는데, 외부 세계와 단절된 군부대 특성상 [[근친혼]]을 통해 새로운 개체가 생기기 때문이다. 근친혼으로 생긴 개체는 유전적으로도 좋을 리가 없으므로 언젠가는 유전병 등으로 인해 사라질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